본문 바로가기

경제657

자산"상속"과 거버넌스"세습"의 차이 - 소유와 위임계약의 차이 자산"상속"과 거버넌스"세습"의 차이를 구분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거버넌스세습은 권력세습, 신분세습과 비슷합니다. 자산 그 자체는 권력, 신분 혹은 사회적 지위가 아닙니다. 부자라고 그 자체가 권력을 의미하지 않으며, 그래서도 안 됩니다. 강남 빌딩주라고 해서 바로 국회의원, 장관, 법관, 기업의 CEO가 되지 않습니다. 강남 빌딩주는 그냥 부자일 뿐입니다. 물론 낙후된 사회, 전근대적 사회에서는 부자면 권력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자산상속이 곧 거버넌스세습이 됩니다만, 근대사회 선진국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자산수익의 원천은 위험부담에 대한 보상이고 자산은 위험부담과 융합되어 있기 때문에 자산의 상속은 곧 위험의 상속입니다. 그러나 거버넌스의 "세습"은 위험은 남에게 전가하고 이익만 전유할 수 있는 권.. 2021. 11. 4.
왜 인플레이션이 오면 금리인상이 이어질까 공급발 인플레와 금리인상 인플레가 오면 금리인상이 따를 거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그럼 왜 인플레가 오면 금리인상이 따르는 걸까? 인플레를 가라 앉히기 위해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니까? 그것도 이유의 한 부분이긴 하지만 정확히 따져보면 한단계의 이유가 더 있다 인플레가 오면 자본 수익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시장금리가 오르는 거다 100만원짜리 기계가 2만원 수익 만들어 내던게 4만원 만들어내면 자본수익률이 2%에서 4%로 올라간다 (고정비 효과 때문에 물가가 100% 오르지 않아도 자본수익률은 2%에서 4%로 증가할 수 있다) 인플레가 있는 만큼 자본수익률은 증가한다 그래서 자본수요가 늘어나고 금리가 증가하는 것이다 자본수요가 늘어나면 고용도 늘어나고 임금이 오르면서 다시 물가를 올리면서 인플레이션 스파이.. 2021. 11. 3.
유동성 장세와 실적 장세 대응법 시장은 현재 연준의 11월 테이퍼링를 기정 사실화 하며 오히려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장은 불확실성을 극도로 싫어 하기 때문에 악재든 호재든 결정된 사항을 인정하는 분위기면 주가는 안정된다. 이미 시장은 모든 것을 즉 물가 금리 테이퍼링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시장의 생각은 이미 유동성으로 인한 장세는 끝났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알기 때문에 이젠 본질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게 되는 것이다. 유동성 시장의 특징은 본질적인 부분을 외면하는 것이다. 해당 기업 하나 하나의 본질적인 가치를 따지지 않고 시장 전체에 돈을 풀어 좋은 기업이든 부실한 기업이든 너도 나도 돈에 의해 살아나며 올라가는 시장이 유동성 장세인것이다. 하지만 이젠 나쁜 애들 힘이 떨어진 애들 좋은 애들 강한 애들 구분.. 2021. 11. 1.
주가 하락시 준비된 대응의 중요성 - 5년의 단기 매매 시장에서 경계해야 하는 것은 주식의 하락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이 빠질때 특히 경계해야 하는 것은 단순히 주가가 내린다고 해서 싸게 보이는 것은 위험하다. 가령 내가 가지고 있는 종목이 계속 빠질때 마다 가진돈을 쏟아붙고 심지어 돈을 끌어다가 계속 매수하는 행위는 본인 스스로를 진흙탕 속으로 밀어넣는 행위다. 또한 내 주식은 계속 빠지는데 시장은 올라가는 상황이 만들어지며 내꺼 빼고 다른 주식만 올라가 갈때 그 심리적 고통은 말로 다할수 없다. 시장이 빠질때 공포감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하지만 시장의 하락이 마무리 되고 나서 다시 상승하는 구간에서 내 종목만 안가고 있고 다른 종목들은 날라갈때 마음은 이루 말할수가 없다. 주가가 너도 나도 빠지는 구간에서는 오히려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 2021. 11. 1.
바닥을 확인한 시장과 바닥을 확인 중인 시장의 차이 시장의 움직임을 읽어 낼수 있는 투자자는 최소 15년 이상 이바닥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분들일 것이다. 하지만 30년간 시장에 남아 있었던 나 조차도 알수 없는게 시장의 생리인 만큼 조심 또 조심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한국 시장은 바닥을 확인 했으며 주도주와 그 밑단에서 밀어줄 종목을 시장에서 고르고 있는 중인 것 같다. 그러나 이제 10년차인 미국 시장을 읽을 연륜이 아직 못되는 내가 보기에 미국 시장은 현재 바닥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중인듯 하다. 내가 바닥에 대해 이야기 하는 이유는 하락이나 상승에 대한 가격 부담에 관해서가 아니라 시장은 좋아지고 있는데 시장 참여자들이 아직 시장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듯 해서다. 보통 시장에서 바닥 찾기를 끝내면 오르는 종목과 기다리는 종목으로 순서를 가르는.. 2021. 10. 31.
주도주를 매도하지 않는 이유 시장을 이끌어가는 종목을 버리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예를 들어 애플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얼마전 까지 시장은 애플이 치고 나가고 나머지 주식들이 지지부진한 상황이 만들어 지며 시장에선 애플이 비싸다고 말하며 빨리 팔아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올라가지 않은 나머지 주식들은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 시장은 올라간 종목인 애플은 비싸서 관심이 없고 나머지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가 싸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제2의 애플을 찾으려 나머지 안오른 주식인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로 부터 제2의 애플을 찾기 시작한다. 30년간 시장에 있으며 경험한 바로는 제2의 애플 제2의 삼성전자는 없었다. 그냥 제1만 있다. 지금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주로 교차 매매를 하고 있다. 즉 많이 오른.. 2021.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