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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의 혼농임업 체계(포플러나무와 밀의 사이짓기). 

이 체계는 두 작물을 따로 농사지을 때보다 단위면적당 더 많은 곡물과 목재를 생산한다.



숲에 있는 나무의 숫자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농장에 있는 나무의 숫자는 늘어나고 있다.


2011년 2월 3일, UNFF9의 High Level Dialogue에서 연설한 세계혼농임업센터의 임원인 Dennis Garrity가 혼농임업으로 알려진 방법인 농업에 나무를 혼합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농경지의 10억 헥타르 이상 세계 농경지의 거의 절반은 10% 이상 나무로 덮여 있고, 1억 6000만 헥타르는 50% 이상 나무로 덮여 있다."고 개리티는 말한다.


농장에서 나무를 기르는 것은 농부에게 식량, 수입, 사료, 약품만이 아니라 땅심을 높이고 물을 보전하는 것까지 제공할 수 있다. 자연의 식물과 숲은 농업과 다른 형태의 개발을 위해 나무를 농업과 관련한 생산적인 조경에 넣음으로써 가장 지속적인 이익을 제공한다. 


"혼농임업은 임업과 농업 사이의 중대한 가교이다. 본질적으로 혼농임업은 농업의 조경에서 작용하는 나무의 역할에 관한 것인데, 특히 소규모 농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전반적인 생산성


앞으로 20년에 걸쳐서 세계의 인구는 평균 1년에 1억 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증가의 95% 이상은 땅과 물에 대한 압력이 이미 극심한 개발도상국에서 일어날 것이다. 


그래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중요한 도전은 우리 모두가 기반하는 자연 자원을 보호하면서 현재와 미래세대를 위해 식량 안보를 확실히 하는 것이다. 농장의 나무는 그 도전과 관련하여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동남아시아와 중앙아메리카와 같은 지역에서, 농경지를 덮은 나무는 현재 30%를 초과한다. "혼농임업으로 변화하는 농업은 세계에서 진행중이다."라고 개리티는 말한다. "그리고 기후변화를 포함한 이 변화를 확실하게 하는 동인은 앞으로 속도를 낼 것이다. 나무를 포함시킨 농업 체계는 더욱 빈번해진 가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생산성과 수입을 높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혼농임업 체계는 다른 어떤 기후 완화를 위한 농업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상쇄할 기회를 제공한다."


많은 나라에서 혼농임업은 현재 농장에서 행하는 임업의 미래를 매우 명백하게 한다. 인도와 케나 및 여러 나라에서 국가의 주요한 목재를 농장에서 기른 재목에서 얻는다. 


천 년 동안 농부에 의해 실시된 혼농임업은 농장과 농촌의 조경에서 나무를 길러 생기는 광범위한 작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거름을 제공하는 나무는 토지의 재생, 흙의 건강, 식량 안보로 이어지고, 과일을 제공하는 나무는 영양을, 사료를 제공하는 나무는 소농의 가축 생산을 개선한다. 목재와 땔감을 제공하는 나무는 주거와 에너지로, 약을 제공하는 나무는 질병과 싸우기 위한 수지나 유액을 생산한다.


늘푸른나무 농업은 작물과 함께 나무를 통합한 혼농임업의 형태이다. "우리는 늘푸른나무 농업이 가장 근본적이며, 농업을 재고하기 위해 매우 실천적인 방법이라고 본다."라고 개리티는 말한다. "우리의 여러 식량 작물을 나무로 가득한 덮개 밑에서 기르게 되는 것이 미래의 모습이다."


농법을 보호하는 것과 함께 거름을 제공하는 나무를 결합시키는 일은 아프리카 대륙의 여러 곳에서 곡물 생산량을 2~3배로 만든다. Faidherbia나 Acacia albida와 같은 질소고정 나무는 말라위, 잠비아,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수많은 다른 나라에서 거름을 주지 않은 옥수수의 생산량을 높이고 있다. 그들은 현재 니제르 도처에서 1헥타르의 200그루까지의 밀도로, 그 아래에서 자라는 작물은 3배의 생산량을 올리면서 100만 헥타르의 농경지에서 자라고 있다. 이러한 혼농임업의 조건에서 옥수수, 수수, 기장과 같은 식량 작물을 생산하는 것은 토양의 수분을 확보하고 미기후를 더 좋게 만들기에 건조한 해에도 가뭄에 대한 탄력성을 엄청나게 높였다.



자연의 거름 제공자


이 개발은 아프리카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South Asia Network of Evergreen Agriculture는 자신의 대륙에서 늘푸른나무 혁명으로 나아가고자 시작했다.


나무 심기는 척박한 흙의 농장에 거름 제공자를 만들어 농부가 땅심을 회복하고 생산량을 늘리는 걸 돕는다. Gliricidia sepium 덤불은 그들의 뿌리에 질소를 고정하여 자연의 녹색 거름공장으로 작용해 말라위에서 농장의 생산량을 3배로 늘린다.


가지치기는 동물에게 먹이를 제공한다. 덤불은 또한 가뭄 기간에 흉작이들 위험을 줄이고 비가 너무 올 때는 침수되는 걸 예방한다.


질소고정 나무인 Faidherbia는 잠비아에서 거름을 주지 않은 옥수수의 생산량을 4배로 높였다. 그 나무는 니제르에서 500만 헥타르 이상의 농경지에서 자라고 있다.


카메룬에서 재배하는 야생 과실나무는 소농이 그들의 수입을 5배로 늘릴 수 있게 만들었다. 탄자니아에서 수천의 농민은 Allanblackia라는 나무를 심어 기름이 함유된 씨앗을 마가린을 만드는 회사에 팔아서 필요한 많은 수입을 벌고 있다. 


공용 토지에서 기르는 나무는 목재와 다른 생산물의 중요한 자원이다. 습윤한 서아프리카의 나라, 특히 브룬디, 르완다, 우간다에서 집의 텃밭에서 나무를 기르는 것은 집에서 필요한 땔감과 목재를 충당하고 있다. 많은 돈벌이작물 체계에서 나무는 그늘을 지게 하여 결국 나무가 자라도록 한다. 예를 들어 케냐 커피밭의 Grevillea robusta이다. 수단에서 아라비아 고무의 원천인 Acacia senegal는 혼농임업 체계로 널리 재배된다.



생물다양성 혜택


앞으로 50년에 걸쳐 혼농임업에 투자하면 대기에서 이산화탄소 500억 톤을 제거할 수 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에서 일어나는 삼림 파괴의 대부분은 소농에 의해 널리 이루어지는 농경지 확장 때문이다. 혼농임업 활동은 숲이 농경지로 전환되는 것을 늦추고 농장에서 자라는 나무에 탄소를 붙잡음으로써 온실가스의 배출을 억제한다. 


토지이용 변화와 관련된 배출량의 30~40%를 잡을 수 있는 것으로 분류되지 않은 토지에서 소농이 혼농임업을 개발하고 있다. 농부가 나무를 심도록 장려하는 것은 농부의 수입을 늘리고 더 많은 탄소를 격리하며 생물다양성에 혜택을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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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단작을 할 경우 잡초라고 불리는 다양한 풀과 나무가 자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적절한 시기에 땅을 갈게 됩니다. 그럴 경우 토심이 낮아지면서 경반층이 형성되고 땅심도 급격히 떨어지게 되어 각종 비료와 농약의 힘을 빌어야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됩니다. 헌데 이것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방법이 혼농임업입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위에 다양한 사진처럼 적절한 간격으로 나무를 심어 그 사이에 농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심어 놓은 나무들은 강한 뿌리를 통해 땅을 깊게 경운하고 물을 저장하며 토양에 양분을 제공하게 됩니다.


또는 가축들을 방목하는 넓은 초지에 드문 드문 나무를 심어 가축들이 쉴 수 있는 그늘 제공과 다양한 먹이를 공급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 하나 장점은 나무를 심어놓고 풀을 기르는 구역에서 다양한 곤충과 미생물들이 서식하기 때문에 농작물에 위해를 가하는 병해충들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역활도 하게 됩니다. 


우려를 하는 부분 중에 나무로 인해 그늘이 발생하는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남향으로 나무를 심으면 골구루 햇빛을 받을 수 있고 생각하는 것보다 적은 양의 햇빛만으로도 농작물은 잘 자랍니다. 그리고 성목 사이에 묘목을 심어 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고 적당한 시기에 큰 나무들은 벌목해서 목재로 판매하여 부수입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이 자료를 봤을 때는 심어놓은 나무들로 인해 기계화가 어려워 대규모 농사에는 효율이 떨어질거라 생각했는데, 사진을 보니 운전실력이 좋으면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


다양한 농법이 있지만 각 농법이 최대한 효율을 올릴 수 있는 지역이 있고 잘 맞는 농작물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찾아내는 것이 숙제겠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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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름다운 날, 옥수수밭에서 시작할 것이다 — 지난 여름 아이오와의 옥수수밭이라 부를 것이다. 옥수수는 키가 크다. 대기가 반짝이고 있다. 단 하나 잊은 것이 있다 — 그건 매우 중요하다...


... 중요하지만, 아직은 말하지 않겠다.


대신 돌아가보자. 잠시 뒤 옥수수밭으로 돌아올 것이지만, 재미를 위해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 있는 공원으로 날아가겠다. 그곳에서 금속제 큐브가 잔디밭에 놓여 있는 걸 볼 것이다.



그 큐브는 사진작가 David Liittschwager 씨가 놓아둔 것이다. 그는 몇 년 동안 세계를 여행하면서 정원과 공원, 숲, 바다 등 사진을 찍는 곳에다 큐브를 하나씩 놓았다. 딱정벌레, 귀뚜라미, 물고기, 거미, 벌레, 새 — 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큰 건 사진을 찍었다. 24시간 뒤 그가 케이프타운의 큐브에서 발견한 것은 다음과 같다:



0.02평의 잔디밭에서 30가지의 식물과 약 70가지의 벌레가 있다. 그리고 영국 가디언에 연구자가, "큐브를 집어들고 10걸음을 걸어가면, 50% 이상 다른 식물 종을 만날 수 있었다. 그걸 언덕 위로 옮기면, 그 종을 찾아보지 못할 것이다." 개체군이 거리에 따라 크게 변했다 —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나 미생물, 자그마한 것들은 세지도 않았다.


또 다른 사례: 여기 코스타리카의 해발 30m 지점에 사는 무화과나무 밑에 큐브를 놓았다. 여기에서 아래로 계곡이 보인다.



웬일인가? 150가지 이상의 식물과 동물이 0.02평의 공간에 살거나 지나다녔다: 새, 딱정벌레, 파리, 나방, 벌레, 벌레, 벌레, 벌레...



하바드대의 생물학자 E.O. Wilson 씨는 David Liittschwager의 사진집의 서문에서 그건 보통 우리의 이목을 끄는 큰 동물이라고 했다. 무릎을 굽혀 작은 부분까지 관찰하면 "점차 더 작은 서식지, 더 막대한 수를 가리기 시작할 것이다."


그들은 흙을 만들고 공기를 통하게 하며, 수분을 시키고, 잡동사니를 제거하는 생물이다. 이들은 엄청나게 많이 있다. 


옥수수밭으로 돌아가자.


아이오와로 돌아가 나의 동료 Craig Childs 씨와 모험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자신의 새 책에서 얘기했듯이, Angus라는 친구를 고용해 함께 Grundy County에 있는 73만4500평의 밭 한가운데에서 사흘을 보내기로 했다. 그들의 계획은 옥수수밭 사이에서 살고 있는 옥수수 이외의 생물을 찾는 것이다. 곧 Liittschwager와 같은 개체수 조사다.


그러나 옥수수밭은 국립공원이나 원시림과 같지 않다. 옥수수 농민은 옥수수를 옹호한다. 옥수수를 먹는, 옥수수를 해치는, 옥수수를 방해하는 어떠한 것이든 죽인다. 그들의 옥수수는 해충을 방제하며 재배된다. 땅에다가 살포한다. 줄기에다가도 또 살포한다. "무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그 답에 놀랐다. 그는 거의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나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새 소리도, 벌레 울음소리도."


거기에는 벌도 없었다. 대기와 대지는 텅 비어 있었다. 그는 개미 한 마리를 발견했는데 "너무 작아 표본으로 만들지도 못했다." 잠시 뒤, 다른 두둑으로 기어가서 버섯을 발견했다. 그건 "사과 씨앗만 했다(아래 그림의 하나)." 그러고 난 뒤 거미줄의 거미가 꾸정모기를 (딱 한 마리) 먹고 있었다. "먼지만 한" 한 마리 빨간 진드기가 "황급히 메마른 땅 위로 지나갔다." 메뚜기 몇 마리 그게 다이다. 여기저기 기어다녔지만 그가 발견한 건 더 없었다. 


"완전히 다른 행성에 온 느낌이었다." 벌거벗은 세계.


그러나 100년 전, 이 밭이 있던 이곳 평원은 300종의 식물, 60종의 포유류, 300종의 조류, 수천 마리의 곤충들이 살던 곳이었다. 이곳의 흙은 미국에서 가장 기름지고 좋았다. 그런데 지금 이곳에선 거의 아무것도 살지 않는다. 우리가 모두 없애 버렸다. 


물론 우린 인구를 부양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지구 위에 사는 모든 생명을 위한 작디작은 창조물도 필요하다. 의도적으로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 생물학적 사막을 만들어 버리는 이상한 종이 하나 있다: 바로 우리들이다. 그래, 그게 효율적이다. 개미가 사라지고, 벌이 사라지고, 새들이 떠나버리는 그런 효율이다. 여기에는 무언가가 없다. 우리의 옥수수밭은 너무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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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risti Foster

우린 혼농임업이 농민의 생계에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혼농임업이 농민의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는가? 새로운 연구는 적어도 다섯 가지를 보여준다.


기후 모델에 따르면, 따뜻해지는 기온, 더 많은 강우량의 가변성, 점점 심각해지고 빈번해지는 극단적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농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개발도상국에서는 농업생산성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취약한 사람들은 최저생활 수준에서 농사짓는 사람들인데, 이들은 특히 혁신적인 방법에 투자할 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바드 지속가능성 과학프로그램의 Tannis Thorlakson 씨와 세계 혼농임업센터(ICRAF)의 기후변화 연구원 Henry Neufeldt 씨의 새로운 연구는 어떻게 혼농임업이 농민의 취약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지 ICRAF가 개발하고 케냐 서부의 Nyando 지구에 위치한 농민이 운영하는 혼농임업 프로젝트를 통하여 탐구했다. Agriculture & Food Security 저널에 실린 그 연구결과는 두 유형의 농민을 비교한다: 혼농임업 개발프로젝트에 2~4년 참여한 농민과 혼농임업 훈련을 받은 적이 없는 이웃한 농민.


지역의 사정을 이해하기 위하여 연구자들은 농민과 마을의 연장자 및 지역사회의 지도자 들과 함께 현장관찰, 가구별 설문조사, 집중 단체토론, 심층 인터뷰를 병행했다.


Nyando 혼농임업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그 연구는 혼농임업의 몇 가지 방법으로 생활에 도움을 받는 농민의 일반적 표준을 보여주었다:


1. 자신의 땅에 나무를 심은 43%의 농민이 토양침식이 감소하고 토양비옥도가 증가하여 농장의 생산성이 개선되었다.


2. 혼농임업의 방법을 받아들인 70%의 농민이 환경적 지속가능성, 주로 토양침식의 관리를 통해 혜택을 받았다.


3. 혼농임업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구는 그렇지 않은 이웃의 가구보다 4년 동안 평균 24,000Ksh(약 300달러)의 소득을 더 올렸다.


4. 4년 전에 나무를 심은 87.5%의 농민은 나무의 생산물을 판매하는 수입의 다각화로 소득 증가를 경험했다.


5. 나무는 가뭄과 홍수에 직면한 농민에게 특정한 극복전략을 제공했다.


그 연구는 최근 가뭄과 홍수를 한꺼번에 겪어 광범위한 식량부족 사태를 겪은 Nyando 지역을 정했다. 가구 설문조사는 현재 빈곤의 함정에 깊이 빠져 있는 농민은 몇 가지 극복전략과 함께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이러한 기후와 관련된 압박을 극복할 수 없음을 입증했다. 


앞으로 더 가변적이고 강렬해질 기후 압박과 싸우는 데에 극복전략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인식하고, 농민은 그들의 일반적 생활수준을 개선하는 것이 적응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느낀다. 식량안보는 농민의 최우선 관심사이고 농장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수입을 다각화하며,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개선하는 데 많은 관심을 표현한다. 


앞으로 혼농임업 프로젝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저자는 다음을 옹호한다:


혼농임업의 장기적 혜택과 함께 농업 지식의 단기적 혜택을 결합하기 위하여 농업과 혼농임업의 훈련을 연결하기.

나무의 생산물을 판매하여 수입을 다각화하고 시장접근성을 개선하기.

혼농임업 프로젝트와 함께 농장을 제공하거나 대출에 대한 접근을 결합하여, 추가적인 단기적 혜택을 제공하기.

성공적인 혼농임업 프로젝트에 대한 농장 방문을 시도하여 혼농임업의 지역적 혜택과 이해를 높이기.

미래 기후의 불예측성에 비추어, 기후 시나리오의 범위에서 농민의 행복을 개선하기 위한 혼농임업의 능력은 특별한 약속을 가지고 있다. 광범위한 개발전략의 중요한 요소로서 본 혼농임업은 농민이 지금 현재 수많은 기후 충격과 압박에 적응하도록 도울 수 있는 큰 가능성이 있다.

- 농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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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방목형, 자연순환 축산농법을 통해 생산한 축산물로 매니아 고객층을 확보하고 수익을 올리며 많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미국 농부 이야기입니다. 그의 농장은 먹을거리 산업을 걱정하는 학자들이 손에 꼽는 대안모델이기도 합니다.


농업의 부활을 꿈꾸는 조엘의 농장에는 매 주말마다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그들은 농장에서 어떻게 동물들이 길러지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한 후에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의 농장은 분명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고 서는 믿기 힘든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웃에 살면서 같은 업종에 있는 농장주들 조차 믿지 못하는 그의 자본주의적이면서 생태주의적인 농장 경영방식은 어떤 모습일까요? 



 

1. 풀 Grass



소가 좋아하는 풀들이 먹음직스럽게 자란 목초지. 소들에게 이곳은 맛있는 음식이 가득 차려진 뷔페입니다. 

주로 1-2가지 풀들이 자라는 방목장과 달리 풀의 종류가 20가지 이상입니다. 소가 넓은 땅에서 다양한 풀을 먹고 자라도록 만들기 위해 무슨 풀이든 저절로 자라게 합니다. 


조엘이 하는 일은 소들이 풀을 먹기 전에 풀이 충분히 자라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그만의 노하우가 있습니다. 풀의 성장기를 고려해서 그 성장 속도에 맞춰 소를 방목해주는 것입니다.


풀의 성장곡선을 뿌리에 가까운 부분은 아기, 중간 줄기 부분은 청소년, 끝부분은 노인으로 봅니다. 소들을 청소년 풀까지만 먹이고 이동시킵니다. 소들이 다시 이곳 목초지를 찾으려면 아기풀이 청소년 풀만큼 자라있어야 겠지요. 

 

그래서인지 조엘의 소들은 곡물사료를 먹인 소들과 다른데요. 지방이 적고 비타민 E, 베타카로틴, 암과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오메가3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여기가 바로 자연산 샐러드바! 치커리, 미국개기자, 질겅이 등!! 20가지가 넘는 맛 !!!


돼지도 예외는 아닙니다. 돼지는 숲에서 키우는데요. 사료를 먹이지 않고, 풀과 도토리를 먹입니다. 돼지 본성 그대로의 먹이 습관을 살리기 위해서이죠. 소를 소답게, 돼지를 돼지답게 키우는 폴리페이스 농장은 항생제를 쓰지 않지만, 질병 발생률이 1-2%미만입니다. 자연 항생제인 햇볕과 바람, 그리고 풀을 먹고 키워온 면역력 덕분입니다.


폴리페이스 농장의 소와 돼지는 풀과 약간의 미네랄만을 먹습니다. 옥수수와 영양제를 먹이지 않기 때문에 일반 소들보다 몸무게가 30%정도 덜 나가지만, 큰 소를 만들기 위해 각종 비료나 트랙터에 들어가는 비용에 비하면 생산성이 높고 소들이 훨씬 건강하다고 하네요.

더불어 풀을 먹고 자라 고기를 먹어도 브로콜리를 먹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고기의 상태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죠. 일반 소고기는 지방이 바깥쪽과 안쪽에도 자리 잡고 있는 반면, 지방량이 훨씬 적습니다. 옥수수 사료로 찌운 지방은 목까지 뒤덮고 있습니다.

 

맛 또한 폴리페이스 농장의 고기가 훨씬 맛이 깊고 풍부한데다가 지방도 푸석푸석하지 않고 부드럽다고 합니다. 옥수수 사료로 살찌운 고기에는 지방과 콜레스테롤, 유해지방산이 더 많아 맛과 영양에 악영향을 미치죠. 같은 질량의 고기를 먹어도 어떤 고기를 먹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사료를 먹이지 않고 키우는 건, 소나 돼지뿐만이 아닙니다. 

폴리페이스 농장에서는 닭과 칠면조도 풀을 먹여 키우는데요. 일반 농장의 달걀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


풀 먹은 축산물은 맛과 영양, 그리고 질감 면에서 월등합니다. 

폴리페이스는 직거래를 이용하는데, 해마다 22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다고 하니 대단하죠?

 

 

  

2. 이동 Shift


 

폴리페이스 농장의 가축들은 이동을 합니다. 모든 가축들이 풀을 먹기 때문에, 한 곳에서 풀을 다 먹어치우기 전에 새 목초지로 옮겨주는데요. 

 

청소년기의 풀에 접어들 때, 소를 풀어주고 다음날 옮겨줍니다. 닭도 역시 가로세로 4X4m의 닭장을 매일 이동시켜줍니다. 닭들이 지나간 자리는 풀 밑부분은 온전히 남고, 적당한 양의 배설물이 뿌려져 토양에 거름이 됩니다.


소, 돼지, 닭 모두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움직이기 쉽게 설계되어있습니다.


조엘은 소가 무엇을 먹을지, 돼지가 무엇을 먹을지, 그리고 몇 마리를 먹일지 고려하여 하루 방목 면적을 구하는 매뉴얼이 있습니다. 조엘의 아버지 대에서부터 연구해온 결과물이지요.


예를 들어, 돼지는 나무열매를 먹기 때문에 이동기간이 깁니다. 무엇을 먹였는지, 그리고 얼마나 움직이고, 면적을 어느 정도 사용했는지를, 이동 주기(그림설명 : 이동용 전기 울타리를 이용해 하루방목면적 안에 가축들을 방목한다. 닭장이 지나간 자리와 지나가지 않은 자리. 텅 빈 목초지가 다시 청소년기에 접어들어 빼곡해지면 다시 그곳에 방목을 할 것이다.)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기록하여 얻은 매뉴얼입니다.

 

몽골의 유목민들이, 야생동물들이 풀을 따라 움직이듯 그 성장단계에 따라 정확하게 움직이는 이동방목. 이제는 그 정확도가 점점 높아져 같은 면적에서 두배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3. 순환 Circle


조엘은 생산적으로 운영되면서, 친환경적이길 바랍니다. 그가 말했듯 그는 자본주의자이자 생태주의자이니까요. 


 

소들이 풀을 뜯은 지 3일째, 조엘은 이곳에 다시 닭을 풀어 놓습니다. 닭은 여기에서 소 배설물에 생긴 파리 유충을 먹습니다. 소가 지나간지 3일째는 유충이 가장 살이 올라 있을 때입니다. 여기에서 닭은 단백질을 섭취하고, 발로는 배설물을 다져 토양에 잘 스며 들도록 해줍니다.  


 

닭과 칠면조를 도축하고 나온 부산물들은 오염물로 처리하지 않고 퇴비로 만들어줍니다. 3개월 정도 미생물이 잘 자라도록 흙을 켜켜이 쌓아두고 자주 뒤집어주면 훌륭한 퇴비가 완성됩니다.


퇴비를 만드는 창고에서는 계절과 소의 배설물을 이용합니다. 추운 겨울에는 소를 방목하지 못하고 개방형 축사에 키우는데, 이곳에서 나오는 배설물을 퇴비를 만드는 겁니다. 배설물이 쌓이면 여기에 옥수수 낱알을 넣고 여기에 돼지를 몰아 넣습니다. 그러면 돼지는 옥수수 낱알을 파 먹으면서 배설물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리저리 뒤집으면서 미생물이 활동하기 좋게 됩니다.


폴리페이스에서는 토끼도 사육하는데요. 토끼 배설물에는 질소가 많아 그냥 쌓아두면 토양의 균형을 무너뜨립니다. 이때 동물 가축들의 관계를 이용하는데요. 토끼 배설물이 바닥에 떨어지면 그 밑에는 닭들을 몰아넣습니다. 닭들은 이 배설물을 섞어서 퇴비를 만들죠. 


조엘의 순환은 공생의 고리로 연결되어있습니다. 

토양이 받아들이는 배설물은 한계가 있지만, 이런 동물들의 공생관계를 이용하면 얼마든지 효율적이고 생산적이고 친환경적인 운영이 가능하지요.

 

농업의 부활을 꿈꾸는 농부 조엘은 끊임없이 공부하는 프로페셔널한 농부입니다. 

그의 농장에는 그의 농법을 배우고 싶어 하는 젊은 인턴들이 있습니다. 조엘은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모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인턴 경쟁률은 5대1이나 된다고 하니!


그는 일주일의 절반을 강의에 할애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런 바람을 밝힙니다.


 

"모든 엄마들이 자기 아이가 신동이라고 자랑할 때 그 중 한 엄마가 당당하게 말하는 거죠.

'우리 아이는 커서 농부가 될 거에요' 라고.."



4. 폴레페이스 농장의 생산 사이클


아래의 그림에 나타난 것처럼, 이 농장은 매년 다양한 가축을 활용하여 철저하게 유기농 농업을 실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마어마한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 부분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료: Polyface 농장의 생산 사이클. 


"이 농장은 산업농장과 완전히 반대되는 농장이었다. 산업농장들은 거대한 들판에 한 종의 작물만 기른다.  농장은 마치 공장처럼 운영된다. 그러나 이 농장에서는 그 어떤 것도 직선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가축과 작물은 복잡한 춤을 추는 듯 돌고 도는 것처럼 보인다.  


내가 쉬고 있던 방목지가 좋은 예였다. 때는 6월 셋째 주였고, 그 들판은 고기소가 두 차례나 풀을 뜯었다. 고기소가 방목된 뒤에는 닭을 풀어 놓고, 나중에는 겨울에 농장의 가축들에게 먹일 건초를 만들기 위해 이곳에서 풀을 베었다. (중략) 야생에서는 늘 조류가 초식동물을 따라다닌다. 새들은 초식동물의 몸에 붙어 사는 기생충을 잡아 먹고 또 배설물에서 유충과 기생충을 잡아 먹는다. 기생충이 줄어들면 독성물질을 사용하지 않고서 고기소를 기를 수 있게 된다.  


겨울철에는 목초지에서 데려와 헛간에서 동물들을 키운다. 소들은 매일 25파운드의 건초를 소비하고 50파운드의 배설물을 생산한다. 이 농장은 이 배설물을 청소하는 대신 배설물 사이에 몇 양동이의 옥수수를 섞어 둔다. 이러면 겨우내 부패하면서 외양간이 따뜻해질 뿐만 아니라, 봄이 되면 이 배설물 사이의 부화한 옥수수를 먹기 위해 돼지들이 이를 헤집어 두기 때문에 아주 상태 좋은 거름으로 재탄생한다.  


이런 순환 농법을 통해 이 농장은 100에이커(약 4십만 평방 미터)의 풀 밭에서 계란 매달 3만 개, 구이용 영계 연간 1만 마리, 스튜용 암탉 연간 8백마리. 고기소 50마리, 돼지 250마리, 칠면조 1천마리, 토끼 5백마리를 생산한다. 이렇게 엄청난 생산성을 기록한 또 다른 이유는 숲 때문이다. 450에이커의 숲을 잘 보존한 결과 농장에는 늘 물이 풍부하며, 여름에는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야생의 새가 더욱 많이 번식해 해충이 줄어든다."


예.  환상적인 곳입니다.  이 농장에 대한 자료를 인터넷에서 찾으니 어마어마한 자료가 쏟아지더군요. 미국에서는 일종의 '모델'로 완전히 자리잡은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저는 오랜 기간 동안 60억이 넘는 어마어마한 세계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옥수수를 중심으로 한 기업형 영농이 대세가 될 수 밖에 없고, 유기농은 1%를 위한 사치에 불과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위의 농장 사례를 보면서 과연 기업형 영농과 유기농이 양립할 수 없는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업형 영농이 가지고 있는 많은 위험도 알 수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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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귀농 2년차입니다. 
저는 자연농업을 한다는 미명하에 풀을 키우며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풀이 어느정도 자라면 예초기로 베어주며 세력조절만 합니다. 그러면서 땅을 덮어주고 거름도 주는 격이죠.   
올해는 작년에 비해 키가 큰 풀들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내년이 되면 또 다르겠죠~ 땅이 살아날 수록 풀은 줄어든다고 합니다. 


잡초를 키우는 이유 중 하나는 비독층을 제거하기 위해서인데요. 비독층이라는 건 관행농을 오래 지속하다보면 매년 농기계가 땅을 갈면서 기계의 하중에 의해 토심 30cm 아래가 딱딱해지게 되고 그 부분에 비료성분이 쌓이는 걸 말합니다.(무경운도 같은 이유죠) 
이 비독층으로 인해 작물의 뿌리가 깊게 뻗지 못하고 비료독으로 인해 병도 잘들고 약해지니 해충의 공격도 많이 받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가 올 경우 수직배수가 안되는 문제도 크구요~ 

두번째 이유는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잡초라는 건 결국 자연스러움을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성이기도 하죠. 단일 식물만 있다면 그것을 좋아하는 해충과 병균도 잘 차려진 밥상을 마다할 이유가 없으니 공격이 심해질테고 그러면 사람들은 각종 화학약품으로 막으려 들지만 어찌 자연에 힘에 대적할 수 있겠습니까... 장기적으로는 더더욱... 

그리고 단일식물이 많은 영역을 쓰고 있다면 조화로움에 어긋나는 것일 수도 있으니 균형을 위해 자연의 힘이 작용하는 것이라고도 생각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의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그럴 경우 더더욱 자주 가보고 많은 관찰을 해서 땅의 순환을 통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내면의 철학과 사상이 받쳐줘야 할 것 같구요... 

아래는 작물과 주변의 사진들을 올려봤습니다. ^^ 재밌게 봐주세요~ 




요즘 쇠무릎 꽃이 한창입니다. ^^ 관절이 약해서 시간내서 효소를 담아볼까 합니다. ㅎㅎ 




자생하는 밤나무 입니다. 작년에 해거리를 하더니 올해는 많이 열렸네요~ 2번의 태풍에도 제법 붙어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스스로 잘 자라는 나무들을 보면서 사람이 재배하는 작물도 그렇게 키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기적의 사과를 재배하는 농부처럼 저도 그런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이 녀석도 자생하는 산감나무 입니다. 작년에 따 먹었다가 혼쭐이 났던 기억이 있네요~ ^^;; 처음 한입은 즙도 많고 아주 달더니 그 뒤에 입이 쪼그라들 정도의 떫은 맛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올해는  작년 해거리로 인해 많이 열려서 감식초를 담을 계획입니다. 






쥐눈이콩이죠~ 일명 약콩이라고도 하는데 잦은 비에 잘 여물지 모르겠네요~  
작물은 심는 시기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잡초가 힘을 받기 전에 심으면 콩이 먼저 우점을 해서 잘 자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연에서 보면 식물공동체, 즉 군락을 이루는 효과를 내는 것이겠죠.




아로니아(블랙초크베리)라는 관목 과수입니다. 주 작물이기도 합니다. ^^ 
지구 상에 존재하는 식물 중에서 항산화물질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몸이 약해서 저와 가족들도 먹을 겸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ㅋㅋ




위 사진도 아로니아 입니다. 
관목의 특징은 뿌리에서 지속적으로 가지를 내는 것인데 같은 종의 관목이라도 다른 특성들이 나타납니다. 원 가지를 지속적으로 키우는 경우도 있고 두개의 가지를 키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원 가지가 벌레나 병으로 부터 공격을 받아서 잎이 많이 없어진 경우에는 뿌리에서 새로운 가지들을 키워서 생존을 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과수를 키우게 되면 원 가지 1~3개를 두고는 뿌리에서 나는 가지들을 지속적으로 잘라주라고 하는데, 그래야 빨리 크고 열매도 수확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에너지가 분산되면 아무래도 빨리 크지도 않고 열매도 부실하다는 원리죠... 

하지만 저는 그냥 둡니다. 스스로 생존하기 위해 어떤 방법들을 쓰는 지를 지켜보는 거죠. 그리고 나무마다 다양한 방법들을 택하는 걸 보면서 배우게 됩니다. 

많은 공격을 받고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는 경우 그것을 버텨낼 힘을 내부에서 키우게 되는 것이죠. 
아로니아가 가장 많은 항산화물질을 만들어내는 데에는 북유럽에 극강한 추위와 강렬한 자외선에서 버티기 위해 스스로 그런 유전적 힘을 만들어낸 것이라 합니다. 




멧돼지의 횡포입니다. ㅡㅡ;; 땅콩을 심었는데 이지경으로 만들어놨네요~ 

작년엔 고구마, 올해는 옥수수와 땅콩... 하지만 올해는 옥수수와 땅콩을 어느정도 수확을 했습니다. 
ㅋㅋ 작년엔 속수무책 당했지만 ~ 




아주 말끔하게 정리를 해놨죠~ ^^;; 멧돼지의 성격이 이리 깔끔한가 봅니다. 내년엔 뭘 심을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율무는 참 손이 안가고 잘 크는 작물 같습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잘 자라고 많이 맺히네요~ 작년에 자랐던 곳 주위에 스스로 종자가 떨어져서 나는 것들도 제법 있더군요~ ^^




작두콩 입니다. 무지 크죠~ ^^ 이건 제가 알르레기 비염이 있어서 먹기 시작하면서 직접 키워서 먹을 생각으로 심었습니다.
주 증상이 콧물과 재채기인데 끓여먹으면 증상이 멈추는 효과가 있더군요~ 근데 안 먹으면 다시 콧물과 재채기가 난다는...ㅋㅋ




밭 경계를 따라 흐르는 냇물입니다. 지난 가뭄에 마르지 않는 냇물의 덕택에 잘 버텼네요~ ^^ 
헌데 비가 너무 많이 오니 넘쳐서 보수를 해줘야 했습니다. 




토사자의 꽃입니다. ^^ 이제 필려고 준비를 하고 있네요~ 




주변에 칡이 너무 많아서 제어하는게 힘든데, 토사자가 칡의 천적이라는 걸 얼마전에 알았네요~ ^^ 
토사자가 씨를 맺으면 모아서 칡 주변에 뿌려줄까 생각 중입니다. ㅋㅋ




들깨도 잡초처럼 잘 자랍니다. 특별한 관리가 필요없을 정도죠~ ^^




녹두입니다. 해독작용이 탁월하다고 하죠~ 낙안읍성 놀러갔다가 주민들이 담벼락에 키우는 토종종자를 얻어다 심었습니다. 헌데 새들이 많이 먹는 바람에 크고 있는 것들이 얼마 없네요~ ㅜ.ㅜ




고라니가 콩잎을 아주 좋아합니다. 너무 좋아하면 이렇게 되죠~ ㅜ.ㅜ 콩이 맺혔다가 크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토란과 들깨와 풀들이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토란은 땅에 거름기가 있어야 잘 자랍니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잘 자라네요~ 작년엔 거의 성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작년에도 거름을 전혀 하지 않았고 올해도 물론이지요~ ^^;;; 이걸 보면 땅은 스스로 힘을 키워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잡초와 벌레들이 함께  도우는 거겠죠~ 




참취꽃입니다. 이곳엔 참취가 유난히 많아서 작년에는 귀농 첫해라 나물로만 먹고 올해는 적응이 좀 됐는지 묵나물도 만들고 장아찌도 담았습니다. ^^ 




땅두릅입니다. ^^ 꿀이 많아서 꽃이 피면 벌과 벌레들이 무더기로 모여있어서 좀 무섭기도 합니다. 가까이서 향기를 맡으면 진한 꿀향이 납니다. 나무두릅보다 몸에 좋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글쎄요~ 제 취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향이 너무 진해요~ 




땅두릅 꽃사진을 찍고 있는데 청개구리가 있어서 한컷~ ^^ 




산에 많은 초피나무 입니다. 흔히 산초와 혼동을 많이하죠~ 




칡입니다. 처음엔 쉽게 봤다가 요즘 걱정거리 중 하나입니다. ㅜ.ㅜ 너무 잘자라고 모든 걸 덮어버리는 능력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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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무리지어 자생하는 차풀을 찍어봤다.

처음엔 자귀나무 잎과 비슷하여 자귀풀인 줄 알았으나, 자료를 찾아보니 차풀이었다.


차풀도 콩과인데 대부분의 콩과는 꽃을 보면 알 수 있다. ^^ 

이녀석도 척박한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주는 역활을 한다는 뜻이다.


보통 피복작물로 콩과를 선호하는데, 자운영이 한창 유행했다가 요즘은 토종 갈퀴나물을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헌데, 잡초를 키우며 농사를 짓다보니 콩과 식물이 제법 다양하다. 피복작물로 활용할 수 있는 식물들이 더 많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피복작물이 되기 위해선 우선 키가 작고 땅을 덮는 능력이 강해야 하는데, 그와 더불어 땅을 비옥하게 해준다면 아주 좋을 것이다.  이런 조건에 완전히 부합하지는 못할지라도 차풀과 매듭풀이 갈퀴나물과 함께 콩과 피복작물로 활용가치가 있는 것 같다.




아래는 차풀에 관한 자료를 모은 것이다.  


차풀은 중국의 재스민이나 녹차 못지않은 해열·이뇨제 역할을 한다.

중국에 비해 차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우리 식문화에서 드물게 차를 만들어 마셨다고 '차풀'이라 이름이 붙었다. 요긴한 쓰임새나 잎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는 모습이 참하다하여 '며느리감풀'이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익은 열매 꼬투리가 결명자와 닮았고 비슷한 약효를 띤다 하여 ‘두차결명’이라는 약명이 붙기도 한 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전국의 나지막한 산과 들에 흔히 자라며 씨앗이 커서 멀리 날지 못하므로 한 포기가 나면 그 주변은 차풀 밭이 된다. 여름이 되면 잎겨드랑이 사이에서 콩 꽃 모양의 노란 꽃이 피며 미모사처럼 가지런히 난 잎은 밤이면 접는다. 


오월에 난 여린 풀잎은 더운 김을 쐬어 그늘에 잘 말려서 녹차로 우려먹으며 익은 씨앗도 달여 차로 복용하면 해열·지사·이뇨 등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물론 다른 약과 처방하여 약재로 쓰기도 한다. 

밤에 잎을 접고 모여 있는 모습을 보면 마치 연인들끼리 팔을 포갠 듯이 옹기종기 다정해 보이는데 ‘연인’이라는 꽃말이 여기서 유래한 것은 아닌가 추측해 본다.


---


몸에 속 열이 많아 여름철 줄줄줄 땀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면 측은하기까지 하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오늘은 몸에 습을 없애고 이뇨작용에 최고인 차풀을 이야기 하도록 하자.


차풀은 들이나 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잡초이다. 그러나 그 풀의 효능은 참으로 대단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식물명(차풀)처럼 차를 끓여 먹기도 하고 달여서 약으로 사용도 한다.


차풀을 생약명으로는 산편두라고 한다. 동의보감에 보면 청간이습, 상어화적의 효능이 있어 습열로 인한 황달에 좋으며 여름철 식중독으로 인한 토사곽란에 차풀 40g을 물에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야맹증에도 국화, 돼지고기와 같이 넣어 달여서 복용하고 옻나무독이나 종창 등에도 쓰인다.


차풀의 어린순을 잘게 썰어 덖어서 차처럼 마시면 소변불통이 있는 사람은 아주 신기한 효과가 보게 되고 간의 기운을 맑게 하고 습을 거두며 어혈을 없애고 체한 음식물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으며 신장(콩팥)염에는 보통 하루 15-30g을 물 2리터를 붓고 반으로 줄때까지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복용하면 좋다.


몸에 부기를 빼는데 좋은 옥수수 수염차보다 몇배는 더 좋은 효과를 보게 되며 당연히 신장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사용할 때 차풀과 율무를 같이 넣고 달여서 먹게 되면 이수작용이 뛰어나서 몸에 습을 제거하는데 신효한 효능을 발휘하게 된다.


그러나 차풀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킨다. 특히 임산부가 많은 양을 먹게 되면 유산을 할 수 있으니 적당량을 복용해야 한다.


맛이 있다고 여러잔을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으나 약간의 부족함이 넘치니만 나으니 하루 정량을 꼭 지키길 당부한다.


들에 널려 있는 차풀을 효소로 담아 먹게 되면 좀더 많이 먹었다 해도 부작용이 거의 없으니 많이 먹고 더 좋은 효과를 보려거든 효소를 담아 잘 숙성시켜서 복용하도록 하자.


효소를 담그는 방법이야 늘 해왔던 방법으로 하면 되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적어본다. 차풀을 농약이 근처에 가지 않은 산자락에서 채취해 잘 씻고 물기가 빠지면 잘게 썬다.


큰 그릇을 준비하여 재료와 설탕의 비율이 재료 6 : 설탕 4 정도 되게 하여 잘 섞이도록 버무린다. 옛날(80-100) 항아리에 채곡 채곡 버무린 재료를 담아 넣고 물을 3분의1이 되게 넣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에 설탕을 재료가 보이지 않게 잘 펴서 놓고 초파리가 모여들지 않게 항아리 주둥이를 비닐로 잘 밀봉하여 햇볕에 두면 발효가 잘 된다.


이때 3일에 한번씩 재료를 잘 위 아래로 뒤집어 주어야 한다. 재료마다 거르는 시기는 다르지만 차풀 같은 산야초는 30일이면 걸러야 적기이다.


맑은 액체를 걸렀으면 다시 항아리에 담아 최소 1년이 지난 다음에 온 가족이 함께 차로 즐길 수 있다.


---


차풀속은 전세계에 약 450종이 분포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는 현재 1종이 야생에서 자라고 있다.  차풀은 콩과의 한해살이풀인 차풀이다.  높이는 약 60센티미터이고 잎은 짝수 깃곂잎이고 줄기와 열매에 잔털이 나 있다.  자귀풀과 같이 곧게 서지 못하고 비스듬히 누워서 자라거나 땅을 기면서 자란다. 여름과 가을에 노란 꽃이 피고 열매는 밤색 털이 있는 긴 타원형 꼬투리이다. 차풀은 밤에 마주보는 잎이 포개어 잠을 자는 특성이 있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차풀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산편두인 차풀은 차풀과에 속하는 일년생 풀인 차풀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과 들에 널리 자란다. 초가을에 전초를 베어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 간열을 내리고 눈을 밝게 하며 비장의 기능을 조화시키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눈앞이 아찔해지는 데, 야맹증, 편두통, 부종, 각기, 황달 등에 쓴다.  하루 9~15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민간에서는 잘게 썰어 볶아서 차처럼 우려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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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차풀이 자라고 있다. 무성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도 있고, 군데 군데 독립적으로 자라는 녀석들도 있다. ^^ 

처음에는 자귀풀인줄 알았으나 알아본 결과 차풀이었다. 이녀석도 콩과식물이다. 


결명자도 차풀속에 속하는 식물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결명자와 차풀의 효능이 비슷하다. 


땅을 갈지않는 무경운에 잡초를 뽑지않고 잘라서 덮어주며 멀칭을 해서인지 정말 다양한 식물들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하지만 아직 모르는 식물들이 더 많다. ^^ 하나하나 알아가다 보면 대부분이 먹을 수 있는 것들이고 효능도 가지각색이다. 

또한 알고나면 더 귀해보이고 새로워 보인다. 하지만 쉬이 먹기는 아직 망설여진다. ㅎㅎ




차풀에 대해서 알아보자.


차풀속(―屬 Cassia)실거리 나무과(―科)에 속하는 몇몇 식물로, 대부분 아열대 및 열대 지역에서 자란다. 

주로 약품으로 이용하지만 몇몇 식물에서는 가죽을 만들 때 쓰이는 타닌 수피(樹皮)를 얻는다. 일부 차풀속 식물들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교목이다. 이집트·수단·나이지리아에서 자라는 카시아 아쿠티폴리아(C. acutifolia)와 세네갈에서 우간다에 걸쳐 자라는 카시아 시에베라나(C. sieberana)는 인도에서 하제 성분을 얻기 위해 심고 있다. 인도 남부에서는 키 큰 관목인 카시아 아우리쿨라타(C. auriculata)에서 주요한 천연 타닌 수피를 얻는다.


미국 동부에서 자라는 카시아 헤베카르파(C. hebecarpa)와 카시아 마릴란디카(C. marilandica)는 키가 1.25m에 이르는데 노란색 꽃이 수상(穗狀)꽃차례를 이룬 모습이 아름답다. 석결명(C. occidentalis)은 남·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하제·완화제 효과가 있기 때문에 구대륙 열대지방에서 널리 심는다. 카시아 알라타(C. alata)는 키가 2.5m까지 자라는 아름다운 관목으로, 열대지방에 흔하게 자라며 캘리포니아에서는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구대륙에서 자라는 관목 또는 소교목으로 노란색 꽃이 진 뒤, 부푼 꼬투리가 맺힌다. 코로닐라 에메루스(Coronilla emerus)도 관목으로, 노란색 꽃을 보기 위해 관상용으로 심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차풀이 냇가 근처 볕이 잘 드는 곳에서 흔히 자라며, 외국에서 들어온 석결명을 비롯한 몇 종류의 차풀 속 식물의 씨를 결명자라고 하여 이뇨 건강 차(茶)로 쓰고 있다.


차풀(결명자)의 효능

인체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중요한 장기 간! 이런 중요한 간이 손상되는 주요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음식이다. 기름진 안주, 설탕이 많이 첨가된 음식, 밀가루 위주의 식생활은 노폐물을 많이 만들어 간을 피로하게 만들고 인스턴트, 가공식품, 물론 술도 간을 과로하게 만들 수 있다. 


결명자는 간기(肝氣)를 돕는다.

동의보감에의하면 ꡐ결명자는 간기, 즉 간의 기운을 돕는다ꡑ 라고 전하고 있다. 그 외에도 중국의 의학서 신농본초경에는 결명자가 간열, 간에 쌓인 열을 다스리고 본초강목에서는 간을 깨끗하게 한다라고 쓰여있다고 한다. 

 

환경호르몬에 의한 간 손상을 낮춰주는 결명자

환경호르몬은 간에 무리를 주고 손상을 시킬 수 있는 물질 중 하나! 이 환경호르몬들을 흰쥐에 투여해서 실험을 한 결과!! 결명자를 포함한 생약추출물에 의해 뚜렷한 독성 해독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인체의 여러 장기에서 해독효과를 보였지만 특히 간과 췌장에서 더 해독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염색에 이용되는 결명자결명자는 그 빛깔이 오묘하고 아름다워서 염색에도 많이 이용된다. 


[염색방법]

결명자에 20배의 물을 넣고 60분 동안 2회 반복해서 추출한 액을 염색에 사용하는데, 이와 같은 방법으로 염색을하면 바로 그 빛깔이 황색, 녹색계열로 나타난다고 한다.


뱀의 접근을 막아주는 결명자

결명자가 나오는 식물을 한국에선 집 주위에 있는 밭에서 많이 재배를 했는데,그 이유는 결명자와 뱀이 상극이라 뱀이 접근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었다고 전해진다. 


결명자는 눈에도 좋은 걸로 유명한데, 그렇다면 결명자가 눈과 간에 같은 작용을 하는 걸까?

: 동의보감에 결명자 두 되를 찧어서 가루 내어 8g씩 식후에 쌀미음에 타서 복용한다. 그렇게 100일만 계속하면 밤에 촛불 없이도 사물을 볼 수 도 있다.


눈을 간의 창이라고 말할 수 있다. 눈이 피곤하다는 것은 간도 피로하다는 말과 일맥상통! 

결명자의 폴리페놀 화합물들은 생체막의 지질과산화를 억제하고 간 조직 내 과산화지질 생성 또한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간을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다. 


결명자는 보통 팔팔 끓여서 보리차처럼 물로 마시는데, 이렇게 열을 가해도 효과에는 변함이 없는 걸까?

: 결명자를 주로 음료처럼 많이 마시는 것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결명자의 성분을 보면 열을 가해도 별로 파괴가 되지 않는 성분들이 대부분이라서 끓여서 먹어도 효과는 별 다른 차이가 없다.



눈밝게하며 암세포 죽이고 위를 보호하는 차풀 

▶ 간을 보호하여 눈을 밝게하고 암세포 죽이며 황달 가래 어혈 위를 튼튼하게 해주는 차풀


차풀속은 전세계에 약 450종이 분포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는 현재 1종이 야생에서 자라고 있다.  차풀은 콩과의 한해살이풀인 차풀이다.   높이는 약 60센티미터이고 잎은 짝수 깃곂잎이고 줄기와 열매에 잔털이 나 있다.  자귀풀과 같이 곧게 서지 못하고 비스듬히 누워서 자라거나 땅을 기면서 자란다.  여름과 가을에 노란 꽃이 피고 열매는 밤색 털이 있는 긴 타원형 꼬투리이다.  차풀은 밤에 마주보는 잎이 포개어 잠을 자는 특성이 있다.


각지의 산과 들판에 널리 자란다.  전초를 차로 달여 먹는다고 하여 "차풀"이라고 한다.  차풀의 다른 이름은 ‘며느리감나무’ 또는 ‘며느리감나물’이라고 한다.  생약명으로 산편두(山扁豆)라고 한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차풀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산편두인 차풀은 차풀과에 속하는 일년생 풀인 차풀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과 들에 널리 자란다.  초가을에 전초를 베어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  간열을 내리고 눈을 밝게 하며 비장의 기능을 조화시키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눈앞이 아찔해지는 데, 야맹증, 편두통, 부종, 각기, 황달 등에 쓴다.  하루 9~15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민간에서는 잘게 썰어 볶아서 차처럼 우려 마신다.”


중국에서 펴낸 <중약대사전>에서는 차풀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산편두(山扁豆) <구황본초>


[이명] 함수초결명, 황과향, 몽초 [<중국주요식물도설, 두과>], 달지사, 세강목, 사자초 [<남영시약물지>], 지백초 [<광동중약>], 수조각 [<귀주초약>], 가우감 [<광서중초약>], 망강남, 감초, 하통초, 어골절, 홍상석 [<남방주요유독식물>]


[기원] 콩과 식물 산편두의 전초이다.


[원식물] 산편두(Cassia mimosoides L.)


아관목상 초본 식물이다.  높이는 30~45센티미터이다.  줄기는 보통 분지되었고 분지는 가늘고 길며 비스듬히 올라가거나 사방으로 뻗으며 짧고 부드러운 털이 조금 덮여 있다.  짝수깃꼴 겹잎이 어긋나고 길이는 7.5~10센티미터이다.  


턱잎은 선모양이고 길며 뽀족하다.  작은 잎은 25~60쌍이고 낫 모양의 선형이며 길이 3~5밀리이고 8밀리인 것도 조금 있으며 끝은 짧고 뾰족하다.  꽃자루는 액생하고 단일하거나 몇 개가 배열되어 짧은 총상 화서를 이루었다.  꽃받침 조각은 5개이고 피침형이며 끝이 급격하게 뾰족해진 모양이다.  꽃잎은 5개이고 황색이며 꽃받침보다 긴 것도 조금 있다.  수술은 10개인데 5개가 길고 5개가 짧으며 서로 엇갈려 자란다.  암술은 1개이고 씨방은 선 모양이고 편평하며 암술대는 안쪽으로 구부러졌고 암술머리는 절단형이다.  


협과는 막대기 모양이고 편평하며 길이는 2.5~5센티미터, 너비는 약 5밀리이고 털이 드물게 나 있다.  종자는 16~25개이고 짙은 갈색이며 매끄럽고 광택이 있다.  개화기는 8~9월, 결실기는 9~10월이다.  산비탈의 숲 속 및 들판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중국의 화북으로부터 남으로는 광동, 광서, 귀주, 운남, 대만 등지에 이르기까지 분포한다.


본식물의 종자인 산편두자(山扁豆子)도 약용한다.  상세한 내용은 해당 조목을 참조하라.


[채집] 여름과 가을에 전초를 채집하여 양건 또는 약한 불에 쬐어 말린다.  


[약재] 말린 전초와 뿌리는 가늘고 길며 수염뿌리가 발달하였고 표면은 짙은 갈색이고 질은 질기고 잘 부러지지 않는다.  줄기는 많이 분지하였고 황갈색 또는 짙은 갈색이며 짧고 부드러운 털이 덮여 있다.  잎은 말려있고 밑부분의 잎은 대부분 떨어졌으며 황갈색 내지 회녹색이며 질은 취약하고 부서지기 쉽다.  턱잎은 송곳처럼 뾰족하다.  냄새가 약간 있으며 맛은 담하다.  잎이 많은 것이 양품이다.  중국의 광동, 광서 등지에서 난다.


[성미]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1, <남영시약물지>: "맛은 달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2, <광서중약지>: "맛은 달고 담백하며 성질은 평하다."


[약효와 주치] 간기를 맑게하고 습을 거두며 어혈을 없애고 체한 음식물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습열에 의한 황달, 서열토사, 수종, 노상적어, 소아 감적, 정창 부스럼을 치료한다.


1, <남영시약물지>: "열을 내리게 하고 소화를 증진시키고 진액을 생성한다.  감적을 치료하고 번갈을 멎게 한다."

2, <광동중약>: "노상에 의한 어혈, 내상 해수를 치료한다."

3, <귀주초약>: "열을 내리고 부리를 가라앉히며 이수통림한다."

4, <광동중초약>: "청열 해독, 소적한다.  독사에 물린 상처를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내복: 8~20그램(대제일 때는 37.5~75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 바르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


[처방예] 

1, 황달의 치료: 차풀 75그램, 지성숙(地星宿) 2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귀주초약>].

2, 서열토사의 치료: 차풀 37.5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강서 <초약수책>]. 

3, 수종과 임증의 치료: 차풀, 마디풀 각 37.5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귀주초약>].

4, 소아 감적의 치료: 차풀, 수양매, 채유 각 20그램, 홍우슬 8그램을 암컷 영계 1마리와 함께 쪄서 복용한다. [<귀주초약>].

5, 야맹증의 치료: 차풀 75그램, 국화 12그램을 돼지족발 한 쌍과 함께 약한 불에 고아서 복용한다. [<귀주초약>].

6, 견창(肩瘡)의 치료: 차풀의 잎과 수동과(水冬瓜: 정향료, 수정향, 정자료, 전료초를 말함. 유엽채와 식물의 전초.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고 청열해독, 이뇨소종한다.)의 잎 적당량을 짓찧어 환부에 바른다. [<귀주초약>].

7, 정창의 치료: 차풀의 신선한 잎 적당량을 짓찧어 소금을 소량 가하여 혼합해서 바른다. [<호남약물지>].

8, 부스럼의 치료: 차풀의 잎을 갈아 곱게 가루내어 벌꿀이나 계란 흰자위로 개어서 바른다. [<호남약물지>].

9, 폐옹(냄새가 나는 가래가 나오는 증상)의 치료: 차풀 신선한 전초 150그램, 돼지 살코기 15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

10, 칠창 즉 옻이 오른데의 치료: 차풀의 전초 적당량을 달여서 환부를 씻는다. [<호남약물지>].


[비고]

1, <광주식물지>: "차풀은 인도에서는 뿌리를 써서 위경련을 치료한다."

2, <남방주요유독식물>: "차풀은 대량을 먹으면 설사를 일으킨다.  임산부가 많이 먹으면 유산을 한다."


구급방법: 초기인 경우에는 구토시키고 위를 씻는다.  tannalbine 및 활성탄을 복용시키고 농도가 약한 식염수를 많이 마시게 하고 포도당 식염수를 점적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아편을 쓴다(임신부는 금한다).  만약 임산부라면 progesterone 등을 주사하여 태아를 보호해야 한다.


산편두자(山扁豆子) [<현대실용중약>]


[기원] 콩과 식물 산편두(Cassia mimosoides L.)의 종자이다.  원식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산편두'조목을 참조하라.  


[성분] 과실은 aloeemodin를 함유하고 사하약으로 쓴다.  잎은 소량의 탄닌을 함유한다.


[성미] <현대실용중약>: "맛은 약간 쓰다."


[약효와 주치] <현대실용중약>: "주로 이뇨제로 쓰며 건위, 정장작용도 있다."


[용법과 용량] 내복: 12~24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처방예] 독사에 물린 상처의 치료: 차풀 20그램, 과자금(瓜子金: 원지과 식물인 과자금의 뿌리와 전초.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있다.  화담지해, 활혈지혈, 안신, 해독한다.) 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잎은 짓찧어 바른다. [<호남약물지>]"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콩과이 한해살이풀인 차풀(Cassia nomame 'Sieb' Honda)이 지상부이다.  생약명으로 산편두(山扁豆)라고 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청간이습, 산어화적의 효능이 있어 습열로 인한 황달에 유효하며, 여름철 식중독으로 인한 토사곽란에 이 약물 40그램을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야맹증에도 국화, 돼지고기와 같이 달여서 복용한다.  종창, 옻나무 독, 폐결핵에도 치유 반응을 보인다."


민간에서 차풀을 잘게 썬 것을 덖어서 차처럼 달여 마시는 풍속이 있다.  

소변불통, 간의 기운을 맑게 하고 습을 거두며 어혈을 없애고 체한 음식물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으며, 습열에 의한 황달, 서열토사, 수종, 노상적어, 소아감적, 정창, 부스럼, 야맹증, 위경련, 독사에 물린 상처, 건위, 콩팥염증에 보통 하루 15~30그램을 물 2리터를 붓고 반으로 줄때까지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복용한다.


차풀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킨다.  특히 임신부가 많이 먹으면 유산을 할 수도 있으므로 적당량을 복용해야 한다.  


최근 차풀에 강력한 항암성분이 들어 있어 말기암 환자들이 즙을 내어 먹거나 달여먹고 효험을 보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산과 들에 널리 자라는 차풀을 차처럼 달여서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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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참 고민이 많다. 자연재배로 농사를 짓노라면 빈틈없이 땅을 덮고 있는 이름모를 풀들을 조절해야하는데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이다. 


한해 한해 지나면서 땅의 전체적인 식물 분포가 윤곽이 잡히고 시기별로 세력의 강약을 어렴풋이 알고나니 작물과 풀의 공존을 유지시킬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지만, 또 한편에선 작물과 그 주위에 풀과 경쟁관계인지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인지를 더 알아야 함을 느낀다. 


책을 보며 익히면 좋겠지만 흔히들 잡초라고 부르는 풀들과 작물과의 관계를 연구하는 사람도 찾기 힘들고 그런 책은 더더욱 구하기 힘들다. 


경험으로 한해 한해 농사지으며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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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식재한 3년생 아로니아에서 꽃이 폈다. 기대는 했지만 막상 이렇게 꽃을 보니 놀랍고 기뻤다. ^^

화분에서 큰 녀석을 바로 심어서 그런지 몸살없이 잘 커주고 있다. 


보통 과실수는 1년생을 식재하는 게 좋다고 한다. 나무가 어릴 때 뿌리 손상없이 땅과 접촉하여 꾸준히 그 땅에 적응하며 병해충에 대한 면연력을 키우며 성장하는 것이 튼튼히 클 수 있는 기초가 되는 것이다. 


3~4년생을 심을 경우는 그 나무는 3~4년생이 되는 과정 중에 지속적으로 뿌리돌림을 통해 뿌리가 절단되고 땅도 계속 옮겨지며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런 환경 속에서 자라다가 한 곳에 정착하게 되면 그동안에 성장과정에 대한 여파로 인해 향후 몇년간은 몸살을 하게 된다. 그에 더해서 농약과 비료, 과다한 퇴비를 투입한다면 나무는 수명이 더 짧아지고 평생 건강하게 자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3~4년생을 심더라도 땅을 잘 관리한 곳에 심겨져서 자연농법으로 키운다면 다시 회복될 수는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버려진 유기견도 사랑으로 보살피면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것처럼 나무도 험난한 성장과정을 겪었더라도 살아있는 좋은 토양에 심겨져서 사람의 정성어린 손길을 받는다면 건강한 나무로 자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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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의 생명력은 작물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잡초는 쓸모 없는 존재를 빗댈 때 쓸 정도로 부정적이다. 하지만 잡초는 질긴 생명력만큼이나 매력적이다. 그리고 그 어떤 농작물보다 뛰어난 능력으로 농작물의 성장을 돕는다. 



원래 잡초는 없다. 다만 사람들은 손해를 끼치거나 귀찮고 보기 싫은 존재로 ‘부정적인 식물’이라는 낙인을 찍어 잡초라 부를 뿐이다. 사람들의 가치관에 따라 부정적인 존재로 전락했을 뿐이다. 우리는 어떤 식물을 두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하찮은 천덕꾸러기 풀로 매도했던 것이다. 


잡초에 대한 우리의 부정적인 인식은 일본의 생태학자 키라(吉良)의 ‘최종수량 일정의 법칙’을 전제할 경우에 성립한다. 즉 ‘작물 혼자 또는 작물과 잡초가 섞여서 자라든 상관없이 모든 땅의 생산력은 동일하다’는 것. 이에 따라 잡초가 끼지 않으면 그만큼 작물 생산량이 많아지므로 ‘잡초는 제거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했다.


그림 1.잡초는 가을들판을 풍요롭게 하는데 방해를 하지만 때로는 돕기도 한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잡초와 작물이 함께 자라면 농작물이 피해본다?

 

이런 이유로 잡초는 종류에 관계없이 우선적으로 퇴치하고 박멸해야 하는 대상이 됐다. 또 잡초가 존재하는 양에 따라 농작물 소득에 차이가 발생한다는 생각으로 철저하게 없애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 땅에서 잡초를 몰아내는 걸 최우선으로 생각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고도의 선택성, 즉 식물의 종을 가려서 작용하는 제초제를 이용해 필요한 작물만 살아남고 풀은 죽게 해 최소의 비용으로 작물 생산성을 최대화하는 농사법이 개발됐다. 최근에는 각종 화학제에 방사선까지 투입하기에 이르렀다. 농사를 잘 짓고 못 짓는 차이가 잡초를 얼마나 현명하고 철저하게 방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옛날부터 농사는 ‘잡초와의 싸움’이라 했다.


그러나 현대의 과학기술과 인간의 놀라운 지혜에도 불구하고 잡초와의 싸움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싸움은 더욱 치열하며 처절해지고 있다. 그런데 잡초는 농작물에게 어떤 피해를 얼마나 주는 걸까? 정말 잡초를 없앨 수는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얻으려면 우선 잡초가 잡초의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표 1. 잡초 개체별 씨앗 생산량


탁월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잡초


근본적으로 잡초는 농작물에 비해 생명력에서 탁월하게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이것이 인류가 잡초를 없애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잡초는 스스로 영구 불멸성을 갖는다. 

한 개체가 수만 개에서 수십만 개의 씨앗을 내 퍼뜨린다. 이는 수확량이 매우 뛰어나다는 벼가 한 포기에서 알곡을 맺는 1000여 개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엄청난 수치다. 더구나 작물의 씨앗은 싹을 틔울 수 있는 조건만 갖추면 살아 있는 종자가 대부분 싹을 낸다. 하지만 잡초는 휴면성을 가지고 있어 좋은 조건에서도 모두가 한꺼번에 싹을 내지는 않는다. 일부만 싹을 내고, 나머지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처럼 깊은 잠을 청해 언젠가 나타날 백마탄 왕자를 만나도록 기약한다.

 

이들 잡초 종자가 은연중에 우리 논과 밭에 들어와 쌓인다. 이렇게 언제라도 싹을 낼 수 있는 잡초 종자는 1㎡당 7만 5000~10만 개 정도다. 이렇기 때문에 풀을 다 뽑아 더 이상 잡초가 생기지 않을 것 같은 논과 밭에서 끊임없이 풀이 자라나는 것이다.

 

그림 2.냉이 캐는 어린이들. 냉이는 우리에게 먹을거리로 이용된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표 2. 잡초씨앗의 토양 속 수명

 

종자로 수십 년을 사는 잡초

 

특히 잡초 종자는 수명이 길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나 중국의 고대 연못에서 발견된 종자의 수명이 수천 년에 이른다는 사실이 발표된 바 있다. 최근에 발견돼 이들이 싹을 내는지를 확인했기 때문에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보통 작물의 종자는 길어야 수 년 정도 싹을 틔우지 않고 살 수 있다. 반면 잡초는 보편적으로 수십 년을 산다.

   

환경을 극복하고 인내하는 능력이 탁월할 뿐 아니라 보존력이 길다는 특성은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의 지구환경에 대비할 때 가치 있는 연구주제가 된다.


또 잡초는 탁월한 생육의 유연성(plasticity)을 갖고 있다. 사람이 필요로 하는 작물은 사람들처럼 이기적이다. 사람은 셋만 모여도 편을 가르고 금세 위아래를 만들어 권력과 이권을 휘두른다.

작물을 적당한 그릇에 담아 개체 수를 늘려가며 키우면 한 두 개체까지만 제대로 자라 씨앗을 맺는 반면 한 장소에 그 이상을 넣어두면 모두 죽거나 한 두 개체만 살아 남는다.


    표 3. 털비름의 공동생장의 유연성 사례


그러나 잡초는 여러 개체를 심을수록 서로가 합심하여 몫을 낮추고 욕심을 줄여 가며 함께 살고 함께 씨를 맺는다. 어렵더라도 함께 나누며 사는 지혜를 잡초는 터득하고 있는 것이다. 


한없이 욕심을 줄이고 함께 몸을 낮춰 작아질 수 있는 능력을 사람이나 작물이 겸비하고 있었다면 우리가 사는 게 이처럼 어렵지 않았을 것이고, 농사짓기가 이처럼 까다롭지도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농약을 쏟아 부어도 꿈쩍 않는 잡초 

  

그림3. 꽃쇠비름(왼쪽)과 물달개비(오른쪽). 동아일보 자료사진

 

잡초는 사람에 의해 파괴된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아 지구를 원상으로 회복시키는데 기여할 최후의 생물일지 모른다. 처음 제초제가 우리나라 논에 뿌려졌을 때 벼 이외에 살아남은 잡초는 거의 없었다. 불과 수십 그램의 약으로 약 3000평에 달하는 1헥타르의 논에서 풀을 완벽하게 제거한 것이다.

 

그러나 이 약의 위력은 십여 년을 넘기지 못하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무리 약을 쏟아 부어도 꿈쩍 않고 살아남는 물달개비, 사마귀풀 같은 잡초종이 생겨난 것이다. 이처럼 저항성 강한 잡초 종은 삽시간에 전국의 논으로 번져나갔다. 이 계통의 약에 대해서만 저항성 강한 잡초종이 생겨난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인류가 개발해 농사에 이용했던 대부분의 화학제에 대해 저항성 잡초종이 출현했다. 잡초들의 변신을 설명하는 진화능력은 이렇듯 괄목할만하다. 


뿐만 아니다. 일반 식물들은 자웅이 만나서 후대를 만드는 타가수정을 하거나 홀로 양성생식이나 무성번식을 한다. 잡초에는 이런 번식방법을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바꿔가며 쉽게 해내는 것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털빕새귀리(Bromus tectorum)이다. 

이 연약한 한해살이의 벼과잡초는 억세기로 유명한 여러해살이 국화과 잡초인 쑥밭에 파고들어 성공적으로 제자리를 차지하는 별종이다. 쑥밭에 떨어진 털빕새귀리의 씨앗은 싹을 낸 뒤 몸을 천천히 키우면서 하나라도 더 많은 가지치기를 한다. 그리고 각 가지에서 꽃을 피우는데 씨방을 더 권고하게 달고 화분을 받아들이는 암술머리는 더 길고 예민하다. 게다가 화분저장소인 약을 더욱 오래 돌출시켜서 타가수정을 완벽하게 이뤄낸다. 


이렇게 해서 잡종의 우월한 특성인 잡종강세현상을 통해 강인한 개체들로 큰 집단을 만든다. 그리고는 다음 세대부터는 유전자 재조합 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유전자형을 무수하게 복제해낸다. 그러다가 생태적 위치가 안전해지면 종 유지를 위해 자가수분을 하는 신출귀몰한 삶을 산다. 윤리적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렵겠지만 불확실한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잡초의 진화 방식도 참고할 만하다. 


이처럼 잡초는 그 어떤 작물보다도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다. 후대를 엄청나게 만들어 내는 번식력, 광합성 효율이 작물보다 10배나 높으며, 종자가 수백 년에 이를 만큼 오랜 수명을 지니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함께 나누며 한없이 작아질 수 있는 겸손과 양보의 지혜, 즉 소유의 유연성을 지니고 산다. 게다가 박멸을 목표로 하는 사람의 칼날에서도 끝내 살아남도록 저항성을 지니며 진화하는 신출귀몰한 존재다.

 

잡초가 있어서 작물이 혜택 받는 8가지

 

오늘날 세계의 날씨와 관련된 조기 경보 분야의 기술과 컴퓨터 성능, 통신, 특히 감시와 이해, 예측, 전파를 위한 수단이 그런데 이렇게 강한 잡초가 작물에게 무슨 도움을 줄 있을까? 강하기 때문에 같이 자랄 경우 피해만 더 커지는 게 어쩌면 당연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잡초의 생명력은 작물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죠셉 코케이너(Joseph Cocannouer) 필리핀대 교수는 ‘대지의 수호자 잡초(국내 번역판: 우물이 있는 집)’에서 돼지풀류, 비름, 쇠비름류와 쐐기풀 같은 잡초가 작물에게 좋은 이유 8가지를 소개했다. 그리고 그는 이들 내용을 현장에서 실제로 증명해 보였다.

 

그림4. 잡초가 농작물에 절대적으로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잡초는 농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우선 잡초는 특히 땅 표면에 부족한 광물질을 땅 밑에서 위로 옮겨 농작물이 이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이런 작용은 미량원소와 관련해 특히 중요하다.(①) 그리고 돌려짓기 농법을 이용하는 땅에서는 잡초가 땅의 경질층을 부숴 농작물 뿌리가 깊은 곳에서 양분을 흡수할 있도록 돕는다.(②)

또 잡초는 흙 입자를 덩어리지게 하는 섬유화 작용으로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 땅 속의 동식물에게 훌륭한 환경을 제공한다.(③) 더욱이 잡초의 종류와 상태를 알면 땅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잡초가 땅의 상태를 알려주는 좋은 지표인 셈이다. 어떤 잡초는 땅에 특정 물질이 부족할 때만 나타난다.(④) 


잡초는 깊은 곳까지 뿌리를 내리고 양분을 흡수해 땅에 모세관을 만든다.


그림5. 흰명아주. 동아일보 자료사진

 

잡초의 이런 역할은 상대적으로 환경에 견디는 힘이 약하고 땅 표면에서 양분을 흡수하는 농작물이 혼자 있을 때보다 잡초와 같이 있을 때 수분 부족 상태에서 더 잘 견디게 한다.(⑤) 이때 작물은 혼자서는 이용하기 어려운 영양분을 물과 함께 쉽게 얻는다.(⑥) 그리고 잡초는 빗물에 씻겨 내려가거나 바람에 날아갈지 모르는 광물질과 영양분을 저장해 다른 식물이 이것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땅의 상태를 유지한다.(⑦)

 

마지막으로 잡초는 사람과 가축에게 좋은 먹을 거리로 활용된다.(⑧) 코케이너 교수는 식탁에 오르는 시금치나 요리된 채소에 비해 흰명아주가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했다. 물론 그가 농장이나 정원이 잡초로 무성해지도록 두자고 말한 건 아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잡초를 적절하게 이용하면 땅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농부나 정원사가 진정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

 

산불 난 산을 생태 복원하려면 잡초가 빠르다?

 

수년 전에 강원도 설악산 일대에 큰 산불이 이어져 국토가 벌거벗겨졌다. 한 산림생태학 전문가는 “산불이 난 산을 생태적으로 복구하려면 적어도 20~30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때 필자는 “다른 도리가 있겠는가? 불이 나 버려진 땅에 파고들 수 있는 것은 잡초뿐이다. 지금이라도 잡초로 무성한 전국 곳곳의 겉흙을 긁어다 뿌리는 일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땅을 자연 그대로 회복시키는 일은 잡초가 가장 근본적이고 신속하며 효과적으로 수행해낼 수 있다. 


후속조치가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모르겠으나 몇 년 뒤 설악산 화재 현장에서 “불탄 뒤끝의 잿더미에도 봄이 왔다. 늘 그랬던 것처럼 파릇파릇한 풀들이 새싹을 내밀어 초록의 그늘을 지었다”라는 보도가 나왔다. 


풀 한 포기 없는 삭막한 대지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잡초는 사방팔방으로 퍼져 자라고 있지만, 제 나름의 자리에서 자연에 순응하며 살고 있다. 깨끗하지 않던 공기와 물도 잡초솜을 거치면 새롭고 청순한 공기와 물로 바뀐다. 이런 기능을 일컬어 ‘생물필터 작용(living filter activity)’이라 한다. 특히 뿌리가 깊고 흡수력이나 회귀력이 뛰어난 잡초는 다른 어떤 식물보다도 세상의 더러운 오염원을 걸러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림6. 벼 수확량을 늘리려고 잡초를 제거하는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옛 선조들은 ‘잡초가 이 땅의 주인이고 작물은 단지 손님일 뿐’이라 생각했다. 비록 농사를 지으면서 잡초가 작물과 싸우며 작물 소득을 줄인다고 생각하지만 이들의 싸움은 마치 권투시합처럼 정해진 규칙 내에서만 싸웠던 것이다. 잡초와 싸우더라도 농경지에 국한되며 작물파종에서 수확기까지 앞쪽 3분의 1시점부터 2분의 1시점까지로 제한해 짧은 시간에만 이뤄진다.

 

이기는 데에도 세력이 우세하면 되지 구태여 완전히 없앨 필요까지는 없다는 아량이 있었다. 그렇다.

선조들의 지혜처럼 이제 우리도 잡초를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잡초는 작물에게도 그리고 작물을 이용하는 사람에게도 분명 이로운 점이 많다. 일시적인 현상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던 태도를 버려야 한다. 이제 폭넓게 생각하며 잡초와의 공생을 꿈꿔보자.

 

글 / 구자옥 전남대 명예교수 joguh@chonnam.ac.kr

이미지 / 동아사이언스, 동아일보

출처: 사이언스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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