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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학54

팔정도八正道 명상법 - 루돌프 슈타이너 Rudolf Steiner 팔정도八正道 명상법루돌프 슈타이너 루돌프 슈타이너는 ‘누가복음서 강의 - 부처와 그리스도교’라는 강연집에서 부처의 팔정도를 이렇게 설명한다. “인간은 사물에 대한 올바른 견해 ― 공감이나 반감에 좌우되지 않고, 단순히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견해가 아닌, 순수하게 바깥세계가 나타내는 것에 따라서 각각의 사물에 대해 갖는 바른 견해 ― 를 획득함으로써 세상에 관한 지혜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이 첫 번째 길, 즉 사물에 대한 ‘올바른 견해’(正見)입니다. 두 번째로 전생에서 남겨진 것으로부터 독립하여, 다른 것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일 없이 오로지 우리의 올바른 의견에 따라 판단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판단’(正命)이 그것입니다. 세 번째는 세상에 자신을 전할 때 우리가 올바른 견해를 가지고 올.. 2016. 10. 27.
그리스도의 네가지 희생 - 루돌프 슈타이너 Rudolf Steiner 그리스도의 네가지 희생루돌프 슈타이너 (Rudolf Steiner)바젤, 1914년 7월 1일GA 152 현대문명은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에 대한 새로운 인식(그리스도 인식)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정신과학(the science of the spirit)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을 통해 점점 더 많은 새로운 그리스도 인식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그리스도에 대한 공식적인 봉인을 책임지고 있는 많은 곳에서 이 새로운 인식을 적대시하고 있습니다. 헌신(unselfishness)의 학파가 현재 우리문명에 필요한 것임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책임감 쇄신(갱생, 부활)과 도덕적 생활의 심화는 헌신의 수련을 통해서만 우리에게 찾아오며, 현시대 상황 하에서는 모든 것에 충만한 진실 된 헌신에 대한 이해를 얻는데 승리.. 2016. 10. 27.
자유의 철학 - 막스 슈티르너, 루돌프 슈타이너 막스 슈티르너의 '유일한 자와 그의 자산' 중에서 "...... 너희들이 보장하듯이 신도 인류도 모든 것 속에서 모든 것이기 위해 그 내면에 충분한 내용을 지니고 있다. 나도 역시 그에 비해 별로 모자란 바가 없다고 느끼고, 내 '공空'에 대해 불평할 것이 없다고 느낀다. 나는 공의 의미에서 무無가 아니라, 창조적인 무無다. 그 무無로부터 나 스스로 창조자로서 모든 것을 창조해 낸다는 의미에서의 무無. 절대적으로 완전히 내 문제가 아닌 것, 그런 모든 것은 쓸어내버려! 너희들은 내 문제가 적어도 '선한 것'이 되어야만 한다는 생각이다. 뭐가 선이고, 뭐가 악이냐! 내 스스로가 내 문제인데 말이다. 그리고 나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그 양자 모두 내겐 아무 의미도 없다. 신적인 것은 신의 문제다, 인류.. 2016. 10. 7.
[사회 문제의 핵심] 삼지적 사회 유기체 세계 대전이라는 참상에까지 이른 당시 사회 문제의 주된 원인으로 지난 수세기 동안에 형성된 단일국가를 지목하면서, 유럽 사회의 건강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사회를 유기적인 세 부분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인간 생활의 모든 것을 관리, 지배하고 책임지는 단일국가가 해체된 그 자리에, 교육 · 문화 · 종교 등 인간의 정신 생활을 담당하는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정신 조직, 모든 인간에게 평등하게 적용되는 권리 · 법률 부문을 담당하는 민주적 국가 조직, 박애를 근거로 하는 경제 조직이 들어서도록 하되, 그 세 조직들이 유기적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사회를 언급하였다. 그런 사회 형태를 그는 '삼지적 사회 유기체'라 명명하였다. ··········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 2016. 8. 30.
[자유의 철학] 자연 이 모든 관점에 대하여, 기본 법칙, 근원 법칙이 우선 우리 자신의 의식 속에 대응하여 나타난다는 점이 정당화되어야만 한다. 우리를 자연이라는 모체(母體)로부터 떼어 내어 '자아'와 '세계'로 대립시키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괴테는 그의 논설 에서, 그 방식이 얼핏 보기에는 상당히 비학문적으로 들릴지는 모르지만, 이 점을 고전적으로 표현하였다. "그녀(자연)의 품속에 우리는 살고 있어도, 그녀가 낯설기만 하다. 그녀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속삭이는데, 비밀은 탄로하지 않는다." 괴테는 그러나 그 이면도 알고 있다. "인간 모두 그녀 안에 존재하고, 그녀는 우리 모두 안에 존재한다."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스스로를 소외시킨 것이 진실인 것처럼, 우리가 자연 속에 존재하고 자연에 속한다고 느끼는 것도 진실이.. 2016. 8. 25.
[자유의 철학] 사랑 우리의 행위가 순수하게 동물적인 욕망을 충족시키는 영역을 벗어나기만 한다면, 우리의 동기는 사실 항상 사고로 관철된다. 사랑, 동정심, 애국심 들은 냉철한 이해 개념 속에 녹아나지 않는 행위의 원동력이다. 여기서는 바로 가슴과 정서가 그 정당성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 가슴으로의 길은 머리를 통해서 이른다. 사랑도 예외가 아니다. 사랑이 그저 성욕의 출구가 아니라면, 그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존재에 대하여 만드는 표상에 접촉되어 있다. 이 표상이 더욱 이상적일수록 사랑은 더욱 행복으로 충만해지는 것이다. 여기서도 역시 사고가 감성의 아버지가 된다. 사랑에 눈이 멀어서 사랑하는 존재의 약점을 보지 못한다고 말들 한다. 그런데 사실을 역으로 보아 "사랑은 바로 그 존재의 장점을 위해서 눈을 열.. 2016.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