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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역동농업은 인지학의 창시자인 오스트리아 출신 루돌프 슈타이너 (1861~1925)가 세상에 선물처럼 주고 간 것이다. 슈타이너는 발도르프 교육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슈타이너는 세상을 떠나기 1년 전, 독일 카이저링크 백작의 초청을 받아 열흘 동안 자신 평생의 지혜를 농업 강좌로 풀어놓았다. 당시는 화학비료의 남용으로 토양오염이 경고되는 한편 1차 대전 이후 식량 부족에 시달리던 때였다. 그의 강좌를 들은 농민들이 그의 가르침을 생명역동농업(Bio-dynamic Agriculture)이라 이름 짓고 곧바로 데메테르협회를 창립했으며, 1928년에는 데메테르 유기농 인증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금 생명역동농업에서 사용하는 9가지 증폭제의 제작 방법과 파종달력의 기본원리 또한 그날의 농업 강좌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슈타이너의 농업 강좌를 정리한 <자연과 사람을 되살리는 길>에는 “빛과 온기의 작용에 따라 식물 안에 있는 요소들의 함량이 달라진다”는 생명역동농업의 원리가 설명돼 있다. 예를 들어 아침저녁에는 식물 안의 질소 함량이 많아져 성장이 촉진되고 한낮에는 질소 함량이 적어져 성장이 위축되는데, 기운의 원천인 천체가 어떤 자리에 놓여 있느냐에 따라 이것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생명역동농업의 요체는 달과 행성의 천체 기운이 땅과 먹을거리에 잘 깃들도록 하는 데 있다. 그런 점에서 생명역동농업은 우리의 절기농사와도 맥이 닿는다.


지금은 세계 50여개 나라의 15만㏊ 농지에서 생명역동농사를 짓고 있으며 곡물과 과일, 채소뿐 아니라 커피와 차, 포도주, 낙농과 육류, 화장품, 유제품, 꽃, 종자 등 다양한 데메테르 인증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데메테르 포도주 생산자만도 450농가에 이른다.


생명역동농업의 공동체 마을로 유명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처의 도텐펠더호프 협동농장에서는 1년 과정의 인지학 및 생명역동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의 평생교육기관인 에머슨대학에서도 올해부터 1년 과정의 생명역동농업 원예학 강좌를 개설한다.

이민호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파종달력 맞춰 천체 기운 머금은 먹거리 생산


김준권 회장이 생명역동농법으로 재배한 벼를 살피고 있다. 


[나는 농부다] 생명역동농업 일구는 김준권씨 

 

“해마다 발행하는 파종달력에 맞춰 농사를 지어요. 과채류, 화채류, 엽채류, 근채류를 나눠, 각각 씨 뿌리고 수확하기에 적합한 날을 열매, 꽃, 잎, 뿌리의 날로 표시해요. 별자리에 따라 그날이 정해지고요. 예를 들어 달이 사수자리와 양자리, 사자자리에 있을 때가 과채류 농사에 적합한 ‘열매의 날’이에요.”


한국의 유기농을 이끌어온 경기도 포천의 김준권(67) 정농회장은 생명역동농업(Bio-dynamic Agriculture)에 푹 빠져 있다. 수년 전부터는 생명역동농법실천연구회를 만들어, ‘세계 최고 유기농법’의 보급과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일본 자연농법의 후쿠오카 마사노부 농장도 찾아가 봤어요. 하지만 말로 듣던 것과 많이 다르고 수확량이 너무 적었어요. 실망스러웠죠. 그러던 차에 생명역동농업을 알게 됐는데, 처음에는 너무 황당하게 느껴졌어요. 생명역동농업의 창시자인 루돌프 슈타이너의 <자연과 사람을 되살리는 길>을 읽고서야, 기본원리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10년 전부터 이 농사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증폭제. 소뿔 속에 수정 가루와 물을 가득 채워 만든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생명역동농업이 유기농 중의 유기농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도 김 회장의 용기를 북돋웠다. 실제로 1928년 독일에서 시작한 생명역동농업은 데메테르(Demeter)라는 별도의 인증 프로그램을 두고 있으며, 50여개국의 농민이 가입해 있다. 데메테르 인증이 붙은 농산물은 일반 유기농보다 훨씬 비싼 값으로 팔리고 있다.



부인 원혜덕(59)씨도 거들었다. “같은 무를 파종달력의 ‘뿌리의 날’과 ‘잎의 날’에 심어보았어요. 뿌리의 날에 심은 무는 동그랗게 튼실했는데, 잎의 날에 심은 무는 잎만 무성하고 뿌리가 가늘었어요. 데메테르 농산물을 특수카메라로 촬영하면, 조직의 모양이 아주 활기차고 또렷해요. 일반 유기 농산물이나 관행 농산물과 확연하게 다르지요.” 원씨는 풀무원을 세운 고 원경선 선생의 딸이다. 김 회장은 풀무원 농장에서 일하면서 원씨를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http://www.montirius.com/en/our-philosophy/bio-dynamic-culture/]


김 회장과 생명역동농업을 실천하는 회원들은 해마다 두차례 모임을 열고 ‘증폭제’(Preparation)라는 것을 만든다. “4월과 10월에 우리 집에 모여 공동작업을 해요. 재료를 구하기도 힘들고, 만들기도 어렵거든요. 땅의 활력을 살리는 9가지의 자연 제제인데요. 아주 적은 양으로 강력한 효과를 낸다 해서, 증폭제라고 우선 번역했어요. 처음 생명역동농업을 접하는 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드는 것도 바로 이 증폭제 때문이지요.”

  

대한민국 생명역동농법의 산실인 김 회장의 포천 밭. 파종달력에 맞춰 심은 배추와 무가 잘 자라고 있다.

            

500번에서 508번까지 번호를 붙인 증폭제는 모두 9가지. 그중 첫번째인 500번 증폭제는 암소뿔과 소똥으로 만든다. 한차례 이상 새끼를 낳은 암소의 뿔에다 암소의 똥을 집어넣고, 겨우내 여섯달 동안 땅에 묻어두는 식이다. “암소뿔이 땅속의 생명 기운을 끌어당깁니다. 그러면 똥이 기운을 가득 머금게 되지요. 겨울에 묻는 이유는 땅의 기운이 가장 살아있을 때거든요. 봄에 꺼내서 물을 채운 양동이에 담아 1시간 동안 좌우로 번갈아가며 세게 저어 희석시켜 쓰면 됩니다. 암소뿔 1개 분량으로 3000평의 땅을 기름지게 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증폭제 만드는 방법도 유별나다. 수정(실리카) 가루를 소뿔에 넣고 여름 동안 비옥한 땅에 묻어두는 501번, 서양톱풀 꽃을 수사슴 방광에 넣어 여름철에는 상온에 매달아두었다가 겨울 동안 묻어두는 502번, 카밀러(캐머마일) 꽃을 소의 장에 넣어 겨울철에 묻어두는 503번 등이다. 이렇게 만든 증폭제는 퇴비 더미에 뿌려 사용하는데, 1티스푼의 극소량으로 500~1000평의 땅을 비옥하게 만든다. 김 회장은 20여마리의 한우를 직접 사육한다. 농사지을 퇴비를 얻으면서 증폭제로 쓸 좋은 소똥을 얻을 요량이다. 서양톱풀과 캐머마일,


떡갈나무 껍질을 속에 채워넣은 소 두개골을 땅에 묻어 증폭제를 만드는 모습

 

쐐기풀 등의 까다로운 재료들도 직접 재배한다. 수사슴 방광, 소의 장 같은 것은 어쩔 수 없이 독일에서 수입한다.                                                              


생명역동농법실천연구회원들이 소똥을 속에 넣은 암소뿔을 땅에 묻고 있다.

 

김 회장의 집념과 끈기는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다. 이미 2008년에 국제데메테르협회에서 김 회장의 공을 인정해 한국을 준회원국으로 등록했으며, 최근에는 근처 포천 지역의 농민들도 생명역동농법실천연구모임을 창립했다.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에서는 포천의 일부 지역을 생명역동농업 실천단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 회장은 1만5000㎡의 밭에서 토마토, 케일, 무, 배추, 마늘, 콩 등의 농사를 짓는다. 해마다 증폭제를 뿌리고 파종달력에 맞춰 씨를 뿌리고 거두어, 사람 몸에 가장 좋고 우주의 기운을 한껏 머금은 먹거리를 생산한다. 당연히, 김 회장의 농산물은 ‘포천 김준권이 기르고 만든 유기농 토마토주스’ 등으로 유기농 매장에서도 특별한 대접을 받는다. 맛도 으뜸이다.


김 회장은 “사람이 어떤 것을 먹어야 몸과 마음이 건강할 수 있는지를 늘 생각한다”고 말했다. “20세기 초반 화학비료가 개발되면서 유럽의 농지가 급속하게 황폐해졌어요. 루돌프 슈타이너는 그런 땅에서 키운 곡식이나 채소에는 사람에게 필요한 기운이 빠져 있다고 보았어요. 망가진 땅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방법으로 생명역동농업을 제시한 거예요. 정신을 고양시키는 것 또한 사람이 어떤 것을 먹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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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Bio-dynamic Agriculture



Bio-dynamic 증폭제 뿌리는 모습



Bio-dynamic Agriculture 와인 농장




[농사] - 생명역동농업(루돌프 슈타이너 농법) - 우주역학농법에 대한 참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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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에 따르면 세포등판은 강원도의 세포군, 평강군, 이천군의 평평하고 광활한 대지를 말한다. 이곳을 개간해 수만 정보의 인공 및 자연풀밭과 무, 돼지감자, 사탕무밭을 조성하고 소, 양, 염소, 토끼, 돼지를 기를 수 있는 수백 동의 축사와 20여 동의 축산물 가공공장, 저류지, 방목도로, 1천여 가구의 직원용 주택을 건설하며 방풍림을 형성하는 방대한 공사다.


북한은 강원도 세포등판을 1년만에 약 4억9천여㎡(5만여 정보)를 인공 목초지로 개간했다고 밝혔다.

출처: http://www.1koreannews.com/bbs/board.php?bo_table=gallery&wr_id=114


[북한이 강원도 세포등판을 1년만에 약 4억9천여㎡(5만여 정보)를 인공 목초지로 개간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20일자 '젊어지라 복받은 대지여'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우리의 개척자들은 천정보도 아닌 5만여정보의 묵은 땅을 1년도 못되는 사이에 한꺼번에 정리함으로써 조선의 세포등판을 주시해보는 사람들을 깜짝 놀래우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세포등판개간사업 지시 1년을 맞아 정론이 발표됐다.


신문은 "세포, 평강, 이천지구에 방목도로를 비롯한 천수백km의 도로가 새롭게 형성되고 4만여 정보의 자연풀판도 정리되여 집짐승들이 구름떼처럼 흘러갈 내일의 선경지도가 이미 그려져 있다"며 "방풍림 조성을 위한 수백만 그루의 나무심기가 진행되고 수십만 t의 자급비료가 생산되여 풀판마다 들어간 성과는 또 얼마나 자랑스러운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개척과정에 대해 "올해에는 눈도 더 많이 내렸고 추위도 더 사나왔다. 보기 드문 고온현상까지 겹쳤다. 세포땅에는 7월 한달동안에만도 지난 시기의 한 해 강수량에 맞먹는 폭우가 쏟아져 내렸다"고 악조건을 언급했다.


그리고 "보습날마저 떡떡 부러져나가는 언 땅을 힘겹게 갈아엎었건만 그 땅이 너무도 산성화되였다는 토양분석표를 보았을 때 개척자들의 심정이 어떠하였겠는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니탄(석탄)이 없다던 땅에서 니탄을 찾아 발구전과 질통전으로 날라들이고 소석회를 자체로 만들어 밭에 뿌렸으며, 부식토를 내여 땅의 성분을 개변시켜왔다"며 "하천을 정리하여 큰물피해를 모르는 땅으로, 깊숙한 물도랑들을 쭉쭉 내여 냉해에 견디는 땅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신문은 "지방의 원천과 지대적 특성에 맞게 필요한 것을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면서 난관을 이겨내는 간고분투의 목표는 강성번영이다. 이것이 우리의 포부이고 의지이며 우리식의 기세이고 투쟁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우리의 아름다룬 백리풀판, 천리풀판이 이 힘으로 펼쳐지고 있으며, 시대가 지켜보는 세포등판속도는 이렇게 창조되고 있다"며 "존엄높고 강대할 뿐아니라 더욱 번영하고 문명할 조국의 내일을 위하여 심장을 바치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문은 세포등판에 대해 "일제가 침략전쟁을 위한 군마를 키워내는 말목장으로 만들었던 곳"이라며 "조국해방전쟁시기(한국전쟁) 땅 한치한치를 위해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던 싸움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1946년 김일성 주석이 양목장을 건설하도록 했으며, 관련 내용은 예술영화 <천리길>로 영화화됐다. 또한 1980년대 김일성 주석 80회 생일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소 80마리를 기증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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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성 화학물질, 균근 네트워크, 제3의 음향 신호 등으로 소통 밝혀져

동료에 위험 알리고, 천적 불러…곁에 좋은 이웃 있는지도 미리 알아채


≫ 식물은 발이 없지만 다양한 방어수단을 갖췄다. 진딧물의 습격에 대해 방출하는 화학물질을 바꿔 천적을 부른다. 사진=안드레아스 아이클러, 위키미디어 코먼스

 

식물은 초식 곤충의 습격을 받으면 휘발성 화학물질을 방출해 주위에 경보를 발령한다. 잔디를 깎을 때 나는 상큼한 냄새가 바로 이 물질이다. 그런데 식물의 소통방식이 이제껏 알던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우리의 상상을 넘어선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진딧물이 날아와 수액을 빨아먹기 시작했다고 치자. 식물은 방출하던 화학물질 성분을 재빨리 초식 곤충이 싫어하는 성분으로 바꾼다. 이 화학물질은 진딧물에 기생하는 말벌을 끌어들이는 구실도 한다. 말하자면 공격을 당한 식물이 포식곤충에게 “도와줘요!”하고 외치는 꼴이다.

 

그런데 핀란드 연구자들은 참새 목의 작은 새들도 도움을 청하는 식물의 화학신호를 알아챈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새들은 식물에 붙어있는 곤충 애벌레를 귀신같이 찾아내는데, 잎에 벌레가 갉아먹은 흔적이나 시든 잎 등 시각적 단서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새들은 애벌레(A)나 그것이 갉아먹은 잎(B)의 시각적 화학적 단서로 먹이를 찾는다. 핀란드 연구진이 실험을 위해 만든 인공 애벌레(C)와 벌레가 쪼은 모습(D). 사진=엘리나 맨틸래 외, <플로스 원>

 

그러나 시각적 단서를 완전히 차단한 나무 안쪽에서 애벌레가 식물을 먹도록 했는데도 새들은 벌레를 정확히 찾아냈다. 식물이 초식 곤충의 공격을 당했을 때 내는 화학물질을 단서로 보이지 않는 곳의 벌레를 찾은 것이다.

 

물론 나무가 낸 이 화학물질이 새들만을 위한 신호는 아니고 기생 말벌과 포식성 진드기도 유인하는 것이지만, 식물이 무척추동물뿐 아니라 척추동물까지 끌어들이는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연구로 드러났다.


≫ 뿌리와 균사가 형성하는 균근이 식물의 땅속 의사소통의 통로가 되는지를 실험한 영국 연구진의 실험 얼개. 그림=바비코바 외, <에콜로지 레터스>

 

식물은 잎뿐 아니라 뿌리를 통해서도 화학물질을 분비해 다른 식물과 곤충에게 신호를 보낸다. 그런데 단지 뿌리가 아닌 곰팡이의 균사를 통신망으로 활용한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곰팡이와 식물의 공생은 매우 널리 퍼져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식물 뿌리와 곰팡이의 균사가 땅속에서 얽혀 균근을 이루는 것이다. 곰팡이는 유기물을 분해한 영양분을 제공하고 질병과 기생충도 막아준다. 식물은 곰팡이에게 광합성으로 만든 탄수화물로 보답한다.

 

영국 과학자들은 실험을 통해 균근이 영양분뿐 아니라 경고 신호를 전달하는 통로 구실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진딧물의 공격을 받은 식물의 신호물질이 균근을 통해 이웃 식물에 전달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 식물이 내뿜은 도움 요청 화학신호를 받은 기생 말벌이 매미나방 애벌레 몸속에 알을 낳고 있다. 사진=스콧 바우어, 미국농림부, 위키미디어 코먼스

 

공기를 통한 화학물질 전달을 차단한 콩에 진딧물을 넣자 균근으로 연결된 콩은 진딧물에 대항하는 화학물질을 분비했지만, 균근을 차단한 식물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식물은 땅속에서 균근으로 연결돼 있어 이런 네트워크를 통한 신호 전달은 큰 의미를 갖는다. 진딧물은 한 번 끼면 급속히 번창하기 때문에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식물에 큰 이득이 된다. 또 곰팡이도 자신에게 한 몫이 돌아올 탄수화물을 진딧물에게 빼앗기기는 싫을 것이다. ‘균근 통신망’은 이런 상호 이익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진화했을 것으로 연구자들은 추정했다.

 

이 발견을 유기농에 응용할 수도 있다. 작물 사이사이에 진딧물에 아주 민감한 식물을 심어놓는다면, 이 식물은 일종의 조기경보 장치로 작동해 다른 식물이 진딧물을 퇴치하는 화학물질을 분비하도록 해 줄 것이다. 진딧물이 번진 뒤 허둥지둥 약을 칠 필요가 없어진다.


≫ 바실. 고추 씨의 발아를 돕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크리스천 바우어, 위키미디어 코먼스

 

유럽의 농부들은 고추밭에 바질을 함께 심는다. 토양의 습기를 지켜주는 천연 멀칭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바질은 허브의 일종으로 다량의 휘발성 물질을 내보내 잡초를 억제하고 천연 살충제 구실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농부의 지혜가 옳았음이 호주의 생물학자가 수행한 정밀한 실험에서 밝혀졌다. 바질과 함께 심은 고추의 발아율은 그렇지 않은 고추보다 높았고, 반대로 또 다른 허브인 회향과 함께 심은 고추의 발아율은 떨어졌다.

 

고추는 누가 좋은 이웃이고 누가 나쁜 이웃인지 안다는 것인데, 눈길을 끄는 것은 이제까지 식물 사이의 소통을 매개하는 수단이던 빛, 화학물질, 물리적 접촉이 아닌 제 3의 신호를 통해 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감각이 중요한 까닭은 곁에 누가 있는지 씨앗 때부터 알아내 싹틀지 말지, 빨리 자랄지 말지를 미리 정하는 것이 나중에 대응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이 새로운 매체가 음향 신호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우리 귀에는 들리지 않지만 세포내 생화학적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리로서 세포 골격을 이루는 여러 부위가 "나노 기계적 진동"을 일으켜 만든다는 것이다.

 

식물이 우리가 몰랐던 미세한 음향 소통을 할 가능성을 제시한 것인데, 그래서 음악을 들려주면 식물이 열매를 잘 맺는지도 모를 일이다.

 

■ 기사가 인용한 논문 원문 정보:

 

Maentylae E, Alessio GA, Blande JD, Heijari J, Holopainen JK, et al. (2008) From Plants to Birds: Higher Avian Predation Rates in Trees Responding to Insect Herbivory. PLoS ONE 3(7): e2832. doi:10.1371/journal.pone.0002832

 

Zdenka Babikova et. al., Underground signals carried through common mycelial networks warn neighbouring plants of aphid attack, Ecology Letters (2013) 16: 835.843

 

Gagliano and Renton: Love thy neighbour: facilitation through an alternative signalling modality in plants. BMC Ecology 2013 13:19. doi:10.1186/1472-6785-13-19

출처: http://ecotopia.hani.co.kr/17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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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감자 욕광최아

욕광최아란? 한마디로 감자를 햇볕에 목욕을 시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욕광최아를 하는 이유? 감자가 휴면이 타파되면 제일 먼저 싹이 나오는 것을 정아라고 하는데 싹을 틔우게되면 발아가 균일하여 수확량이 높아지며 흑지병 등을 예방 할수있습니다.

 

욕광최아를 하는 방법? 감자를 양파망이나 산물상자(볕이 잘통하고 통풍이 잘되는 플라스틱상자)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고, 또 땅위에 얇게 깔아놓는 방법이 있는데 2-3일 마다 한번씩 뒤집어 주면서 햇볕을 고루쬐게 해주면됩니다.

 

* 주의사항(필독) 씨감자는 저장온도가 3~5도 정도에서 보관하기 때문에 갑자기 고온에 노출되면 흑색심부병에 걸릴 확율이 매우 높습니다.(관리가 소홀하면 30분이내의 짧은 시간에도 감자의 호흡에 문제가 생겨 일어나므로 주의바람)




씨감자 자르는 시기 

* 씨감자 자르는 시기 - 씨감자는 욕광을 시작한 후 15~20일 정도 경과되면 감자싹의 길이가 약 5mm 가까이 자라고, 감자싹의 색깔이 진록색, 보라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 시기가 적당하며 감자를 절단한 후 2~3일 정도 감자절단 부위의 상처가 마른 후(감자를 자르고나면 녹말이 하얗게 나와서 잘라진 부분을 보호하게 됨)에 파종을 하면 좋습니다.

 

* 주의사항(필독) 감자를 자른후 서늘한 곳에 직사광선을 피해서 보관해야하며 잘못 관리하면 절단부위가 마르고 병원균이 침투하여 절편부패병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함.

 

* 씨감자 절단하는시기 - 사진참고(좌측 첫번째가 가장 좋음) 감자의 나이를 서령이라고 하는데 감자의 나이가 많으면 많을 수록 싹은 빨리 올라오지만 식물체가 빨리 고사하여 수확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씨감자 구입 시 주의바람





씨감자를 절단하는 방법 

* 씨감자를 자르는 칼 소독방법 - 칼을 끓는 물에 소독을 하거나 쉬운 방법으로는 락스를 1000배 액으로 물에 희석하여 사용할수 있습니다.

 

* 씨감자 자르는 방법 - 감자의 맨 윗부분(싹이 많이 모여있는 곳)을 정아라고 하는데 이 부분을 기준으로 하여 위에서 아랫쪽으로 절단하면 된다. 단, 씨감자의 크기에 따라서 2,3,4,5쪽으로 자를 수 있습니다.

 

* 칼소독 방법과 씨감자를 절단하는 사진 참고





감자 파종 하는 방법과 시기 


* 방법 

감자재배에 좋은 토양은 사질양토이며 토심이(30cm~50cm)정도 되게 경운을 하면 배수가 용이하고 비대하기 좋은 조건이 되므로 비배관리가 용이하다.

 

퇴비와 비료를 뿌리는 적적량은 감자가 심겨질 곳의 토양시료를 채취하여 기술센터에 문의하면 유기물, 비료성분을 알 수 있으므로 참고하여 시비를 하면 지나친 과비를 금할수 있다.

 

퇴비와 비료, 토양해충약을 뿌린 후 로터리로 흙을 잘게 부순 다음 두둑을 만들면 되는데 이때 두둑의 넓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수확시에 수확기의 종류를(트렉터,경운기) 선택해서 두둑을 만드는 것이 좋다.

 

멀칭 재배를 할 경우에는 퇴비와 비료가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피해를 조심해야 하므로 일주일 이상 경과된 후에 파종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감자파종 시 토양의 수분이 많고 저온이 장기간 지속되면 출현 시 흑지병에 걸릴 위험과 모서가 썩을 확율도 상당히 높으므로 주의바람.

 

* 토양시료 채취하는방법: 삽으로 표면의 흙을 30센티 정도 걷어낸 후 그 밑부분의 흙을 3~5kg정도 퍼내어 직사광선이 들어가지 않는 검은색 용기에 넣어서 제출하면 됨.

 

*파종시기 

봄재배 시 조기파종을 하면 서리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마지막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고려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며 파종후 15일 정도 경과하면 싹이 올라오게 되므로 서리내리는 시기와 역산하여 파종시기를 정하면 된다. 


* 남부지역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겨울재배에서는 휴면타파가 된 이후에 파종을 하여야함, 휴면타파가 안되었을경우 출현이 고르지 못하며 냉해를 입으면 2차휴면으로 들어갈수 있으니 유의바람.

 

*두둑의 높이를 달리하는 경우(사진 참고)




감자 파종 

감자 파종시 중요한 것은 욕광최아를 한 싹이 떨어지지 않게 하고 파종시 깊이를 일정하게 하는것이 출현율을 높일수 있다.(감자싹이 올라올 때 먼저 올라온 것과 나중 올라오는 것이 4~5일 이내로 동시에 올라오는 것이 고르게 생육할수 있다.)


예를 들면 봄에 피는 키가 작은 진달래가 한여름에 핀다고 가정해보자 키가 큰 나무에 가려 햇볕도 받지 못하고 왜소하게 자라는 것과 같은 이치라 생각하면 된다.


소규모로 할때 모종삽을 사용할 경우에는 감자를 심고 5~10센티 정도 흙을 덮어주면 된다.

[출처: 씨감자-왕산종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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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나브단야라는 단체에서 조사한 자료. 

( 대규모 단작 방식과 섞어짓기를 활용한 유기농업에서 생산되는 영양성분을 분석한 표 )


 섞어짓기를 활용한 유기농업이 더 많고 다양한 영양소를 생산하여 활용할 수 있군요. 


[ protein 단백질, carbohydrate 탄수화물, fat 지방, energy 에너지, carotene 카로틴, thiamine 티아민, riboflavin 리보플라빈, niacin 니코틴산, b6 비타민 b6, folic acid 엽산, vitamin c 비타민 C, choline 콜린, calcium 칼슘, iron 철, phosphorous 인, magnesium 마그네슘, sodium 나트륨, potassium 칼륨, chlorine 염소, copper 구리, manganese 망간, molybednum 몰리브덴, zinc 아연, chromium 크롬, sulphur 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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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의 적, 폐신문

신문지 잉크에 사용되는 비이클은 광물유가 주성분으로 침투건조형 잉크 입니다.

유성잉크 중 가장 점도가 낮아 가격이 저렴하지만 이 잉크가 묻어있는 인쇄면을 만지면 잉크가 묻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신문을 인쇄할 때는 화학유, 인쇄잉크를 사용합니다. 모두 유해한 화학성분입니다.

또한 신문용지를 만들 때 종이섬유를 염소로 탈색하거나 신문용지를 더욱 희게 만들기 위해 형광표백제를 이용한 표백을 수차례 반복하고 신문지의 원료배합시에 첨가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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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신문이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고 난 뒤부터는 안전해졌을 수도 있는 것인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농사에 비닐이 좋지 않다고 해서 신문지로 멀칭을 대신하는 경우가 있어서 신문지는 괜찮을까...라는 생각에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신문지로 멀칭을 하시는 분들이 말하는 장점 중 한가지는 자연히 분해되어 땅으로 돌아간다는 점인데... 저는 왠지 꺼림칙합니다;;;


그리고 대표적 멀칭재인 비닐은 강력한 장점으로 없어서는 안될 농사필수품이 되었는데요...

우선 비닐을 쓰게되면, 땅의 습기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햇빛을 차단하고 상부를 덮어버림으로 인해서 풀이 자라는 것을 막아주고 지온을 올려서 씨앗을 빠르게 발아시키고 작물의 성장도 빠르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중에 농민들이 가장 크게 생각하는 장점은 풀을 막아준다는 것이죠. 



단점으로는...

우선, 비닐을 덮음으로 인해 흙과 공기의 흐름이 차단되어 작물의 뿌리가 산소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게 된다는 점, 그리고 아주 중요한 것이 토양 미생물의 활동이 파괴되어 작물이 병해충에 대한 면역력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다양한 익충의 활동도 줄어들겠죠...

- 생물 다양성은 작물을 튼튼하게 키우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종자의 자연스러운 진화를 이루는데 큰 역활을 하며, 결국 그 땅과 인간에게 가장 이로운 작물을 얻을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지요.

 

그리고 장점 가운데 하나인 땅의 습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하게 되는데요, 작물의 뿌리가 양분과 수분을 겉흙에서만 취하기 때문에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게되고 그에 따라 땅 속 깊게 자리잡고 있는 풍부한 미량원소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

- 보통 표토층에 유기물이 많아서 영양분이 풍부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심토가 영양분도 많고 습기도 많아 식물은 표토층을 지나 심토층까지 뿌리를 깊게 내립니다. 연유는 비로 인해 물이나 지하수가 표토에 있는 성분을 녹여 아랫부분 심토까지 영양분과 성분들이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지온을 올리는 장점은 비교적 기온이 낮은 시기에는 도움이 되지만 여름과 같이 온도가 상승하는 경우에는 비닐 안과 밖의 온도차가 10도 이상으로 차이가 나는데, 매일 그와 같은 온도차에 작물이 노출될 경우에 '환절기 현상'을 겪게되어 면역력이 저하되어 다양한 병해충에 걸리게 됩니다. 사람이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감기나 알르레기에 취약한 것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장마철에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작물의 뿌리가 쪄지는 효과까지 더해져 물러지고 그로인해 각종 병해충에 무방비로 노출될 것 입니다.


서비스로 땅이 딱딱해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ㅋㅋ



더불어 생각해볼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쓸데없는 고민일수도;;;)

플라스틱이나 비닐이나 햇빛에 직접 노출될 경우 환경호르몬이 더 빠르게 뿜어져 나온다고 알고있는데, 농사에 쓰이는 비닐의 경우는 하루종일 햇빛에 강하게 노출이 됩니다.(1년만 지나도 곳곳이 삭아서 너덜너덜 해집니다.) 환경호르몬이 노출되지 않는 특수한 비닐이 사용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요...


기사를 검색해보면 농산물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는 얘기가 있으나, 농약에 의해서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만약 비닐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이 미약하여 자연 속에서 정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늘상 농사가 시작되면 밭갈고 비닐부터 치는 모습을 매해 보다보니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ㅋㅋ


비닐은 가히 농사에 혁명을 가져왔다고 하는 말이 비행기를 타고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다보면 실감할 수 있습니다.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면 하얀비닐하우스와 까만멀칭비닐의 바다가 펼쳐지니까요... ^^;;

혹자는 석유의 바다라고 표현을 하더군요... 

매년 농사용 비닐의 발생량이 2009년 기준 32만톤이고 그 중 미수거 폐비닐이 10만톤에 이른다고 합니다. 미수거 비닐은 농지나 그 옆에서 자체소각하거나 땅에 묻히거나 여기저기 버려집니다. 귀농자들에게 자주 듣는 얘기 중 하나가 땅을 구입하고 그해에는 땅청소가 일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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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는 뼈에 특히 좋은 효과를 보이는 약재다. 그래서 여성의 골다공증 등 치료에 좋은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늘리 사용되고 있다. 


홍화는 엉겅퀴와 형태가 비슷하며 국화과에 속하는 초본으로 순우리말로는 잇꽃이다. 노란색과 주홍색의 꽃이 핀다. 그래서 홍화이다. 주로 홍화씨라는 이름으로 약재로 사용되는 씨는 35∼45%의 기름을 함유하고, 작은 해바라기씨와 비슷하다. 


홍화는 옛날부터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봄과 가을파종이 가능하나 가을의 경우는 겨울을 나야 하기 때문에 일부 따뜻한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방에서는 봄파종만 가능하다. 


홍화의 뿌리 형태는 윤곽이 뚜렷하며 종종 원뿌리가 단단한 육질이며 보통 가는 수평의 옆뿌리가 생긴다. 원뿌리는 일반적으로 2∼3m 깊이까지 자라므로 토양으로부터 많은 수분과 양분을 흡수한다. 


꽃은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는 가늘고 길며, 원추형으로 생긴 통꽃의 작은 꽃 20∼180개가 모여 한 송이의 꽃을 이룬다. 꽃색은 희끄므레한 노란색에서 붉은 오렌지색으로 매우 다양하며 진한 노란색이 대부분이다. 


열매는 직사각형 느낌이 드는 타원형이 많고 길이는 약 5mm이며, 가장자리는 약간 비스듬하고 흰색을 띠며 4개의 줄이 있으며 섬유질로 된 껍질이 두껍다. 


홍화씨의 주요 성분으로는 탄수화물이 40∼50%, 지방 32∼40%, 단백질 11∼17% 정도 함유되어 있으며, 미량원소는 칼슘과 인이 들어 있다. 홍화씨 기름은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linoleic acid)이 60%이상 함유되어 있는 양질 기름이며, 올렌산(oleic acid)이 30% 이상 함유되어 있는데 재배지역이나 기후 조건에 따라 다르다. 꽃에는 노란색은 카르타미딘(carthamidin)성분과 붉은 색은 카르타민(carthamin)이 함유되어 있다. 


홍화는 식용유, 의약품, 화장품, 페인트, 광택 원료, 사료 등 용도가 다양하다. 기름은 셀러드, 요리, 마아가린, 술제조에 이용되며 종자는 굽거나 튀겨서 식용으로 이용하고 양념재료로 이용한다. 기름을 짜고 남는 찌꺼기는 가축사료 및 새의 모이로 이용한다. 꽃은 수확하여 그늘에 말린 다음 뜨거운 물(70∼80℃)에 넣어 홍화 차로 이용하기도 한다. 


홍화씨 기름은 양초, 페인트용 건유, 리놀륨(마루바닥의 깔개), 니스, 천, 광택 등의 원료로 쓰인다. 꽃은 염료용으로 노란색과 붉은 색의 물감재료로 이용한다. 그리고 이전에는 꽃을 담가 노란 색소를 우려내고 물로 잘 씻은 다음 콩깍지 잿물에 담그면 붉은 색소가 나오고 거기에 식초를 부으면 붉은 색소가 침전되어 나온다. 이것을 창호지를 걸러낸 것이 바로 여성들의 볼에 바르는 <연지>이다. 


홍화씨 기름은 최근 의약품을 크게 각광받고 있다. 피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해독하는 작용을 하며 천연두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혈당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는 기능이 있어 심장병 치료에 이용되며, 류마치스, 관절염, 발목 삔데 바르는 연고로 이용한다.  


특히 간의 염증성 종기 치료제, 이뇨촉진, 강장제 등의 치료제로 이용된다. 한방에서는 홍화씨에 백금성분이 들어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꽃은 발한제, 월경촉진제, 완화제, 진정제, 홍역, 경증치료 등에 이용된다. 꽃잎은 술에 담가서 숙성시킨 후 마시면 혈압을 안정시키고, 동맥경화, 만성두통, 요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홍화는 기본적으로 따뜻한 기후 지역의 작물로 분포는 위도로 대략 20°S∼40°N 내에 분포하고있다. 생육기간은 대략 130∼160일로 품종에 따라 다르다. 내냉성이 강하여 -7℃에서도 견딜 수 있으며, 품종에 따라 -12℃에서도 특수한 내성을 가지고 있는 품종이 있다. 


특히 서리는 홍화의 줄기가 성숙할 때까지의 신장 기간에서는 서리 피해가 없는데, 성숙기 이후에는 서리가 열매의 수량과 기름함량에 영향을 미친다. 홍화는 가뭄에도 강한데 대다수의 작물에서 이용할 수 없는 수준에서 수분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뿌리가 깊어 하층토의 수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강우기에는 개화기를 피해야 하며, 강우가 드물고 생육기 동안 고온 건조한 지역에서는 빨리 성숙된다. 


홍화는 토양의 종류가 다양한 형태에서 소면적으로 재배되는데, pH 범위는 5∼8이며,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되는 중성 반응의 미사질 양토가 좋다.  

 



▶ 뼈 질환에 신비한 효능을 가진 생약 홍화씨의 유래


홍화는 옛부터 일명 「잇꽃」또는 「분홍씨」로 불려 오고 있습니다.

홍화의 한방 약재로써의 효능은 꽃은 어혈, 담통 및 신경통 파혈재로 많이 쓰여져 왔으며 열매(씨앗)은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 골절, 뼈 약한데, 노약자, 골수염 등에 탁월한효과가 있는 생약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홍화의 꽃은 국화꽃과에 속하고 잎은 엉거퀴과에 속하는 일년생 숙건초 식물로서, 홍화의 꽃은 5종류가 있고 열매는 2종류가 있으며 국내에서도 2종류 모두 재배되고 있습니다. 


2종류를 분류하면 소홍화, 진홍화로 나눌 수가 있으며 서로 잎이나 꽃모양도 차이가 납니다. 

약 효능면으로 보면 진홍화가 효능이 큰 반면 소홍화는 많이 떨어집니다. 여러분들이 홍화 재배나 약재로 먹을 때도 진홍화를 먹어야 효능이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홍화씨는 대부분 수입산이거나 소홍화씨를 판매하여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꼭 토종 진홍화씨를 복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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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GQ의 청탁을 받아 쓴 글이다. 2월호에 게재되었다. 양이 넘쳐 일부 잘려 실렸고 여기는 원문 그대로 올린다. 이 글로 우리가 먹는 음식 맛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 한번쯤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인간은, 인공제조 식품첨가물과 소금 같은 광물을 일부 먹기도 하지만, 자연의 생물을 먹고 산다. 이 생물을 크게 나누면 식물과 동물이 될 것인데, 문명을 만들기 전 인류는 먹고 죽거나 탈날 만한 것 외 모든 동식물을 닥치는 대로 입안에 쑤셔넣었을 것이다. 인간이 문명을 만들어 '동물의 세계'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농사(축산을 포함하여)를 시작하면서부터이다. 농사란 인간의 먹이, 즉 자연의 동식물을 계획적으로 가꾸는 일이다. 자연의 여러 동식물 중에 키우기 쉽고 생산량이 많으며 지속 가능한 것을 중심으로 농사의 대상들이 선택되었을 것인데, 이렇게 선택된 동식물은 오랜 기간 사람의 손길에 의해 길들여져 자연에서의 생태와는 조금 다른 재배식물과 가축으로 우리 주변에 남게 되었다.

 

인간은 동식물을 키우면서 같은 종류의 것이라 하여도 조금씩 다른 특성을 나타내는 개체군들을 발견하였을 것이다.[이 개체군을 품종이라 한다.] 즉, 한 논에 벼를 심었는데 어떤 벼는 키가 작고 알이 굵은 나락을 다는가 하면 키가 크고 나락이 작은 벼도 있었을 것이다. 인간은 이 차이를 관찰하면서 농사에 유리한 조건의 개체를 선발하였을 것이다.[이런 선발이 가장 고전적인 품종개량이다.] 그렇게 하여 일정 지역 안에서 유사한 특성을 나타내는 재배식물이나 가축이 안착하게 되었는데, 이를 흔히 토종이라 한다. 농업학자들은 이런 고전적인 방식의 품종개량으로 하나의 재배식물이 한 지역에서 주요 농산물, 즉 토종으로 자리잡는 데 걸렸을 기간을 1,000년 정도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반도에서도 우리 조상 농민들은 수천 년 농사를 지으면서 이런 토종들을 만들어내었을 것이다. 한반도 토종들에 대한 '과학적' 조사와 분류는 최초로 일제에 의해 시행되었다. 한반도를 식민지로 경영하기 위한 자원조사라 보면 될 것이다. 이 조사에서, 한반도의 대표적 작물인 벼의 경우 토종이 350종 정도로 분류되었다. 소의 경우는 현재 한우의 상징이 되어 있는 '누렁이' 외에도 '얼룩이'인 칡소나 범소, 그리고 온 몸이 검은 흑소 등도 한반도의 토종 가축으로 있었다.

 

일제는 이 토종의 조사 이후 근대적 개념의 품종개량을 대대적으로 실시하였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 기호도가 낮은 품종을 개량의 대상으로 삼았다. 일제는 이미 일본에서 개량하여 안정화되어 있는 품종을 한국에 이식하는 방법을 썼다. 특히 가축 중에 돼지와 닭은 토종을 거의 박멸하다시피했다. 이 때문에 일제에 의한 품종개량이 민족말살정책의 하나일 것이라는 의심을 하기도 하는데, 한우는 사육을 권장하였던 것으로 보아 그 정도 고차원적인 식민지 경영을 시도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또 일본 벼 품종의 유입으로 단위면적당 쌀 생산량이 급격히 늘었다. 일제의 품종개량으로 한국농업이 한 단계 발전하였다는 사실은 인정하여야 한다. 그러나 그 과실을 결국 그들이 수탈하였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근대적 의미의 품종개량은 일종의 생명공학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이 원하는 동식물의 특성을 자연 상태의 교배와 수정에 의하지 않고 농작물에서 얻어낸 게놈 정보를 통해 조직배양, 꽃밥 배양, 유전자 표시자 선택 등의 방법으로 얻어내는 것이다.(이 생명공학적 지식은 설명하기 복잡한 일이니 이 정도에서 끝낸다. 독자들은 나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품종개량의 결과물에 대해 더 관심이 있을 것이다. 또 가축 분야는, 대체로 품종을 도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제외한다.)

한국에서 품종개량을 하는 주체는 정부 산하의 농업기관과 종묘회사, 그리고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육종연구가들이다. 

이들의 품종개량 목표는 크게 두 가지이다. 생산성과 기호도. 즉,

 

병충해와 자연재해에 잘 버티고 결실을 많이 얻을 수 있는 품종과, 소비자가 맛있다 여길 만한 품종이다. 이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품종이 있으면 농업계에서는 '대박'인데, 이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품종이란 것이 묘하여 생산성이 높으면 맛이 없고, 맛있으면 생산성이 떨어진다. 이 두 종류의 품종 중에 어느 쪽이 선택되는가는 철저히 상업적 판단에 따를 수밖에 없다. 농사도 돈 벌자고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벼의 품종은 변화가 더디다. 정부에서 보급품종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한국 벼 품종 중 가장 혁신적이었던 것이 1972년에 보급된 통일벼이다. 통일벼는 기존의 벼보다 수확량이 40% 많았다. 한반도 역사상 처음으로 주곡자급률 100%를 이루게 한 '위대한' 품종이다. 그러나 밥맛이 없었다. 여러 이유로 쌀이 남아돌게 되자 1992년 통일벼는 퇴출되었다. 이 즈음부터 벼 품종의 경쟁력은 ‘밥 맛’으로 변하였다. 일본에서 도입한 품종인 아키바레가 강세였다가 일품, 오대 등의 한국 품종이 나와 이에 경쟁하고 있다. 최근에는 역시 일본 품종인 고시히카리가 인기이다. 토종 벼라고 판매되는 것이 있는데,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제시대를 거치며 우리 땅에서 사라졌다는 것이 정설이다. 만약 토종 벼라 하여도 현재의 품종보다 맛이 뛰어나다 장담할 수 없다. 쌀이 남아도는 상황이니 벼 품종은 앞으로도 맛 경쟁이 우선일 것이다.

 

고추는 '품종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국내에 재배되고 있는 고추 품종만 1,000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추 품종이 이처럼 난립되어 있는 이유는 1990년대 들어 국내 종묘회사들이 외국계 회사들에 의해 병합되면서 퇴사한 육종가들이 너도나도 고추 육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고추 선택 기준을 생산지에 많이 기댄다. 그러나 고추의 맛을 결정하는 요소는 재배지의 환경보다 품종이 우선한다. 고추 품종마다 매운맛과 단맛에 차이가 있고 이 두 맛의 배합이 고추 맛을 결정한다. 그러나 현재 재배되고 있는 고추 품종이 워낙 다양하여 소비자가 품종별로 선택할 수 있는 경우는 없다. 한 농가에서 여러 품종의 고추를 재배하고, 고춧가루 가공공장에서도 품종 구별 없이 수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추 품종의 가장 큰 문제는 내병성 품종이 크게 번졌다는 것이다. 이런 내병성 품종은 고추의 겉껍질이 얼마나 질긴지 풋고추 상태에서 손으로 잘 꺾이지도 않는다. 씹어서 삼키기가 버겁다. GQ의 표지를 찢어 입에 넣고 있는 느낌이다.

 

배추 품종도, 고추만하지는 않지만, 퍽 다양하다. 속이 노랑 것이 맛있다는 소비자 인식이 있어 '노랑' 이니 '금'이 하는 단어가 포함된 품종 이름이 많다. 그러나 맛은 다 비슷비슷하다. 배추 품종 중 유독 맛없는 품종이 있는데, CR계 품종이다. 고랭지에 주로 심는다. 고랭지는 약탈적 농법으로 지력이 강하지 못하고, 따라서 이곳의 배추는 무사마귀병에 잘 걸린다. 이 질병에 저항력이 있는 품종으로 '개량'된 것이 CR계이다. 뻐덕뻐덕하여 물에 젖은 마분지 씹는 느낌이 들고 단맛은 없으며 약간의 아린 맛이 나는 것이 CR계 품종이다.

 

이렇게 맛없는 품종이 점령하고 있는 대표적인 경우가 토마토, 특히 방울토마토이다. 토마토는 재배중에 껍질이 터지는 열과가 흔히 일어난다. 또 운송중에 서로 부딪혀 쉽게 상하고 조금만 보관기간이 길어도 쉬 무른다. 종묘회사들이 토마토의 이런 단점을 '개량'하여 겉껍질이 두껍고 질긴 품종을 내놓았고, 농민들은 이를 선택하였다. 이런 품종의 방울토마토는 입안에 넣어 씹으면 뽀도독 소리를 내며 옆으로 튕겨나가고, 껍질이 이빨 사이에 끼이면 비닐 조각을 잘못 씹은 것이 아닌가 싶어진다.

 

많은 채소류가 이같은 내병성 품종으로 맛을 버리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런 내병성 품종의 재배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한반도의 땅은 인구에 비해 좁아 집약적인, 곧 약탈적인 농업으로 유지될 수밖에 없고, 따라서 병해충은 더 늘 것이고….

 

한국의 품종개량 기술은 유럽과 일본, 미국 등의 국가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 개량한 품종보다는 외국에서 가져오는 품종이 더 많다. 넓게 보면 품종이식이지만 한반도 거주민이 그 품종을 선택한 것이니 내부의 시각으로는 품종개량이라 할 수도 있다.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사과 품종은 조생종으로는 료까(凉香), 히로사키후지, 시나노스위트 등이며 만생종도 미얀마후지 등 후지 계열이다. 전부 일본에서 육종한 품종이다. 이 일본 품종의 사과들의 특징은 신맛은 덜하고 단맛이 높으며 조직감이 부드럽다는 것이다. 사과 재배 농민들은 그 맛에 대해 "가볍다"고 표현한다. 


포도는 국내 생산량의 70% 이상이 캠벨이라는 한 품종이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품종이다. 그 뒤를 잇는 거봉은 일본 품종이다. 국내 품종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니 머스캣 등 유럽종의 포도라도 번져 다양화하였으면 싶지만 소비가 적은 탓인지 재배 면적은 넓혀지지 않고 있다. 


채소류도 외국 품종이 크게 번져 있다. 딸기는 장희, 육보, 레드펄 등 일본 품종이 주류이며 파프리카는 유럽에서 가져온다. 요즘 한 제과업체에서 대대적으로 광고하는 '수미'감자칩의 그 수미 품종은 미국 것이며, 홈쇼핑에서 인기리에 팔리는 속이 노란 호박고구마는 일본에서 온 것이다. 


또, 돼지와 오리는 유럽에서 가져오고 닭은 거의가 미국 품종이다.

 

신석기시대 한반도에서 농사를 짓기 시작한 이래 최근 100년 사이에 재배작물과 가축의 품종이 완전히 바뀌었다. 수입되는 농수축산물까지 따진다면 우리는 100년 전의 조상들과 전혀 다른 습생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농업의 종속을 넘어 입맛의 종속까지 부를 수도 있는 환경인 것이다.

 

품종개량에서 최후의 방법은 유전자 조작이다. 유전자 조작 농산물은 자가채종을 할 수 없다. 농사를 지을 때마다 그 품종의 종자를 사야 한다. 내병성 품종으로 겨우 버티는 지금의 한국농업 환경으로 봐서는 내병성이 완벽히 담보되어 있는 유전자 조작 농산물 재배 유혹에 쉬 넘어갈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한반도 전체가 다국적기업에 종속될 수도 있을 것이다.

출처: http://foodi2.blog.me/3010363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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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에 맞는 농사가 상책(上策) 


사리를 모르는 사람은 때가 아직 되지 않았는데 먼저 경작하고, 때가 이미 지나간 후에 아쉬워하며, 제 때에는 그때를 가볍게 여기고, 제 때를 거스르고 나서야 좋은 때를 그리워하는데, 이것은 하책(下策)이다. 상책은 제 때에 맞는 농사이며, 농사에서 때를 살피는 비결을 서유구는 「행포지(杏浦志)」와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 기재하고 '풀달력' 이라 명시하였다.



우리나라 농사용 풀달력의 탄생    


실제로 같은 위도에 있어도 산이 높으면 더 춥고, 저지대의 습기가 많은 곳은 더 덥다. 같은 산에 있어도 산 남쪽은 봄이 먼저 들고, 산 북쪽은 꽃이 늦게 피는데, 이것을 모르고 농사를 지으면 종자만 버리고 농사는 망치는 경우가 생긴다. 

서유구는 「여씨춘추(呂氏春秋)」의 '자라는 것을 보고 자랄 것을 심고, 죽는 것을 보고 죽은 것을 수확한다'는 두 마디 말에, 농사에서 때의 중요성을 깨닫고, 남북의 위도 차이를 따지지 않고, 해당 지역에서 초목이 나거나 죽고 꽃피거나 시드는 것만을 보고서, 갈고 농사짓고 씨 뿌리고 수확하는 풀달력을 탄생시켰다.



초목의 생장 관련 속담을 채록한 '풀달력'으로 파종에서 수확까지    

풀달력은 농사의 매 과정마다 징표가 되는 식물의 변화상을 상세히 덧붙여 설명하여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씀바귀가 살 오르고 큰냉이가 싹틀 때에 봄보리나 대마를 심는다.

2) 창포잎을 보고 밭갈이를 시작한다.

3) 조팝나무 향기로 조ㆍ수수를 파종하고 영춘화(또는 개나리꽃)가 피면 모판에 볍씨를 뿌린다.

4) 장미꽃이 지기 전에 목면 씨를 뿌린다.

5) 복숭아꽃이 질 때 콩을 심는다.

6) 매우(梅雨)가 지고 사철나무에 꽃이 피면 이앙을 한창 해야 한다.

7) 밤송이가 들고 멍석딸기가 익을 무렵에는 서둘러 모내기를 마친다.

8) 토란이 싹틀 때는 보리를 타작한다.

9) 밤나무 잎이 피면 목면을 씨 뿌린다.

10) 4월 가뭄대비 물을 대는 기구(용두레, 수차)를 준비한다.

11) 봄배추와 함께 보리 베기와 도리깨질을 한다.

12) 검정깨의 꽃이 필 때까지 김매기는 마쳐야 한다.

13) 맥류 황숙기에 볍씨를 파종하고 벼 황숙기에는 맥류를 파종한다.

14) 들국화가 시들고 울타리 박을 탈 때에는 벼를 베어 쌓아야 한다.



그 외 농사 관련 속담을 모아봤습니다.


- 산에 진달래꽃이 보이기 시작하면 잎채소 씨앗을 심고, 조팝나무 꽃이 피면 이런저런 씨앗을 심어도 좋다. 


- 조팝나무 꽃필 때 콩 심어야 한다. (경기)


- 닭의 장풀이 지고 달개비가 필 무렵 가을 배추 모종을 심는다. (파주)


- 수박은 살구꽃 필때 심는다. (전북)


- 때죽나무 움트면 못자리 적기다. (충남,전남북)

때죽나무의 움이 틀 때는 4월 중하순경으로 일반벼 못자리 파종적기로 못자리적기설치를 강조한 데서 생긴말.

< 비슷한 속담 > 

ㅇ 참죽나무잎 필때 못자리 한다.(나주)

ㅇ 참죽나무순(筍)이 개발(犬足)만 하면 못자리 한다.(천원)


- 검은 풀 먹이면 소 죽는다. (충남)

풀 색이 검다는 것은 질소성분이 많다는 뜻으로 질소성분이 많은 빈약한 풀을 소에 많이 먹이면 질산염 축적에 의한 중독증상과 설사 등이 발생하기 쉬워 소가 죽을 위험이 많다는 뜻.


- 칠월 칠석 후에는 논에 호미를 대지마라. (충남)

7월 7석 이후는 벼의 생육단계가 생식생장기에 해당하여 이때부터는 뿌리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뿌리를 상하게 하면 양분 흡수에 지장을 받게 되어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뜻.


- 두더지가 많으면 땅심이 좋다. (전국)

토양부식 함량이 많으면 지렁이 굼벵이 등의 먹이가 풍부해져서 두더지가 많이 서식한다는 뜻으로 땅심이 좋은 포장임을 나타내는데서 유래된 말.


- 땅은 깊이 파야 금이 나온다. (전국)

논밭을 심경하게 되면 작물의 뿌리 뻗음을 좋게하여 작물이 건전한 생육으로 수량을 높일 수 있다는 데서 생긴 말.


- 갈이 잘하면 비료 한번 더 준것과 같다. (전국)

논갈이를 하면 농작물 뿌리 뻗음이 좋아지고 작토층 밑에 있는 각종 양분을 공급해 주며 토양 물리성을 개선해 주어 작물의 생육을 촉진시켜 준다는 데서유래된말. 

< 비슷한 속담 > 

갈이질 잘된 논은 두지섬이 더 생긴다.


- 씨 자랑 말고 땅 자랑 해라. (화성)

품종이 아무리 우수하다고 해도 시비방법, 물관리, 토양조건에 따라 작황이크게 좌우되는데, 특히 지력이 낮은 곳에서는 아무리 좋은 품종을 재배한다고해도 많은 수량을 얻을 수 없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농사배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


- 가을상치는 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 (전국)

상치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채소로서 고온하에서 상치는 각종 병충해 발생으로 엽질이 나빠서 맛이 떨어지나 가을에는 서늘한 기후에서 자라므로 엽질이 좋아져서 맛이 좋다는 뜻.

< 비슷한 속담 > 

ㅇ 가을아욱은 문걸어 잠그고 먹는다 (영동)


- 모짐지고 가다 매미소리 나면 모짐 버린다. (전국)

매미가 울기 시작하면 모내기 시한이 지났다는 뜻으로 모를 심어도 별 소출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말.

< 비슷한 속담 > 

ㅇ 못짐지고 가다 매미가 울면 모 집어던지고 달아난다(부안)

ㅇ 밤송이 억세면 모 이앙하지 마라(경기)


- 대추가 콧구멍에 들랑 날랑 하면 올모다. (충남,서울)

대추가 작은 열매를 맺는 시기는 대개 6월 하순경으로 옛날에는 6월말까지를 올모로 생각했으며, 6월하순까지 심으면 된다는 말에서 유래.

< 비슷한 속담 > 

ㅇ 대추를 따서 콧구멍에 찔러가면서 모를 낸다(서울)


- 앵두꽃이 일시에 활짝 피면 모가 한꺼번에 (전국)

앵두꽃이 일시에 활짝 핀다는 것은 기상조건이 좋아서 온도가 높고 수분이 충분하다는 것을 뜻하므로 벼농사도 물걱정 없이 순조로와 못자리를 적기에 실시할수 있으며, 모내기도 적기에 일제히 끝낼 수 

있다는 뜻.

< 비슷한 속담 > 

ㅇ 정자나무 잎이 한꺼번에 피면 모내기 함께 끝난다(전국)

ㅇ 느티나무 잎이 한물에 피면 모를 한물에 심는다(순창)


- 대추나무에 소 맨다. (전국)

대추나무에 소를 매면 대추나무의 껍질이 벗겨지므로 환상박피를 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어 착과가 증진된다는 뜻.


- 감은 가지체 따야 좋다. (전국)

감나무는 전정을 하지 않고 재배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정을 하지않고 방임하면 가지가 엉키고 수형이 균형을 잃게 되며 관리가 힘들게 되고 결실과 생장의 균형이 맞지 않게 되어 결국은 좋은 품질의 과실을 생산하기 어렵게 되고 해거리를 하게 된다. 그러므로 감을 수확할때 가지체 따게 되면 전정의 효과가 있어 해거리가 방지되고 품질도 향상된다는 뜻.

< 비슷한 속담 > 

ㅇ 밤과 감을 가지체 꺾어 따라


- 꽃 필때 가물면 참깨는 풍년이고 콩은 흉년 (영남)

참깨는 습해에 약하고 한발에 강한 작물이기 때문에 가뭄에도 참깨농사는 풍작이 될 수 있으나 콩은 개화기부터 꼬투리가 형성되어 콩알이 들때 가장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때 가뭄을 당할 경우 콩은 흉작이 된다.


- 올 참깨는 죽어도 보리뒤끝 참깨는 산다. (경남)

일모작 참깨는 7,8월경 빈번한 장마로 병해발생이 많아 생육이 불량한 반면 이모작 참깨는 기상재해를 피해가므로 안전하다는 뜻.


- 뻐국새(뻐꾸기) 울면 참깨 심어야 한다. (경남)

남부지방에서 뻐꾸기가 우는 시기는 6월 초순이므로 2모작 참깨 파종시기와 일치한다.


- 강냉이 알이 잘 배기면 나락 여물이 좋다. (경북)

옥수수는 적기에 비가 오고 7-8월에 적산온도가 높으면 출수가 잘 되고 등숙이 촉진되므로 밭 농사와 논 농사의 상관관계를 알아내는 척도가 된다.


- 하지안에 심은 고구마는 침만 발라도 산다. (충남)

고구마는 5∼6월의 건조한 토양조건에서도 발근력이 강하므로 적기에 정식을 실시하면 수량이 높아진다.

< 비슷한 속담 > 

ㅇ 오유월 고구마는 침만 뱉어도 산다 (고성)


- 새땅 고구마가 맛이 좋다. (전국)

고구마를 이어짓기하면 미량요소 결핍으로 덩이뿌리 형성이 불량할 뿐아니라 단맛도 떨어지므로 각종 미량요소와 유기물이 풍부한 새 땅에서 재배하여야 맛이 좋다.


- 고구마는 뿌리쪽이 북쪽으로 향하게 심어라. (충남)

고구마를 심을때 뿌리쪽이 북쪽을 향하면 지상부 줄기쪽은 남쪽 으로 향하게된다. 고구마 습성상 뿌리는 배일성으로 해를 멀리하는 경향이고 줄기는 해를좋아하는 쪽으로 자라는 향일성이다.


- 녹두밭은 웃머리다. (전북)

녹두는 두류작물이라도 초세가 강하고 토질을 가리지 않고 비교적 잘 되기 때문에 한 포장중에서 제일 척박한 곳을 골라 심어도 된다.


- 꼬투리에 물이 줄줄 흘러야 콩 풍년든다. (충남,경북)

콩의 꼬투리가 생겨서 콩알이 차는 시기에 수분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때이므로 이때 가뭄이 없어야 결실이 잘 된다.

< 비슷한 속담 > 

ㅇ 콩꽃 일때(필때) 고랑(이랑)에 물이 나와야 좋다 (대구)


- 소의 침이 묻어야 콩 풍년든다. (전국)

콩의 증수 요인은 예로부터 적심, 배토라는 말이 있듯이 이말은 적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즉 콩의 생육이 과번성상태인 경우 웃자람이 계속되어 곁가지 발생이 적고 쓰러지기 쉬워 수량이 격감되므로 적심을 하여야 한다 따라서 소가 우연히 콩 밭에 들어가 콩잎을 뜯어 먹었을 경우적심의 효과가 나타나

소가 뜯어 먹지 않는 콩밭보다 더 많이 수확된 경험에서 유래.

< 비슷한 속담 > 

ㅇ 콩은 소가 잎을 뜯어 먹은 곳이 더 잘된다.(남양주)

ㅇ 콩밭은 소가 뜯어야 소출이 많이난다.(음성, 당진, 거창)

ㅇ 소잎김 닿아야 콩이 많이 달린다.(강화)

ㅇ 6월에 콩은 소가 뜯어야 풍년든다.(보은)


- 삼복날 보리씨 말리면 깜부기 없어진다. (경북)

보리농사에서 깜부기병이 발생하면 피해가 크게 나타나는데 보리깜부기병균 은 고온(55°)에서 사멸되므로 한여름 뙤약볕에 함석위에 말리면 고온으로 종자소독 효과가 있다.


- 매화꽃 적게 피면 보리농사 망친다. (경남)

매화꽃 개화수가 적은 해에는 늦추위가 계속되고 가뭄으로 수분이 부족하여 식물자람이 좋지 못함을 뜻하는바 이러한 기상은 보리의 유효분얼과 유수형성에 지장을 주어 보리농사가 잘 안된다는 뜻.


- 입춘에 보리뿌리 3개면 풍년든다. (충남,경북)

월동기간중 토입, 답압 등 관리를 잘하여 뿌리가 살아 있도록 유지해 주면 해빙기후 재생하여 정상생육이 가능하다는 뜻이며, 보리의 풍흉은 해빙기 날씨에 좌우된다는 뜻도 있다.

< 비슷한 속담 > 

ㅇ 입동에 보리뿌리가 3개 이상나면 풍작이 든다 (대구)


- 송장하고 보리는 깊게 묻어라. (전북,충북)

보리를 균일하게 깊이 묻어 주어야 추위 및 가뭄 견딜성이 증대되어 이삭이 균일하게 나오며 쓰러짐이 방지되고 겨울이 따뜻한 해에는 불시출수를막을수 있다.


- 7~8월 제비가 논가운데 앉으면 풍년 든다. (전남)

제비는 해충을 잡아먹는 익조로 제비가 논에서 해충을 많이 잡아 먹어야 농사가잘 된다는 뜻.


- 잠자리 잡으면 벼이삭 삭는다. (충남)

잠자리는 각종 해충을 잡아먹고 산다. 따라서 잠자리는 해충의 천적이므로 잡지 않아야 농작물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뜻.


- 거미줄 많은 논에 멸구 많다. (전남)

거미는 멸구를 잡아먹는 천적이므로 거미줄이 많다는 것은 거미의 먹이인멸구가 많다는 뜻.


- 진달래 꽃이 늦게까지 피면 흉년 든다. (충남)

진달래 꽃이 늦게까지 핀다는 것은 봄날씨가 춥고 봄가뭄이 들었다는 뜻으로 이런때는 농작물 파종을 제때 할 수 없어 흉년이 든다는 뜻.


- 5월 쪽박새 울면 흉년 든다. (경기)

: 쪽박새는 여름철새인 두견새를 말하며 5월에 우리나라에 와 짝짓기를 하기위하여 큰소리로 울며 활발한 활동을 한다. 두견새는 고온건조한 기후를 좋아하므로 이새가 운다는 것은 5∼6월 기상이 고온 건조한 날이 많다는 것을 뜻하므로 가물어 흉년이 들 수 있다는 것을 뜻함.

< 비슷한 속담 > 

ㅇ 뻐꾸기가 울면 가뭄이 든다.


- 꿩이 보금자리를 낮은 곳에 지으면 봄가뭄 (경기,충남)

: 꿩이 낮은 곳에 보금자리를 짓는다는 것은 수해가 없을 것으로 예견하였기 때문이므로 이러한 해는 가뭄이 온다는 뜻.

< 비슷한 속담 > 

ㅇ 까치집을 낮은 곳에 지으면 수해가 없고 높은 곳에 지으면 수해가 있다.(수원)


- 개구리 얕게 월동하면 겨울이 따뜻하다. (충남)

개구리는 겨울동안 땅속에서 동면을 하는데 날씨가 따뜻하면 땅속 얕은 곳에서 월동을 한다는 것으로 농사에서는 겨울 작물의 웃자람에 대배해야 한다는 뜻.


- 가을무우 껍질이 두꺼우면 겨울이 춥다. (충남)

식물의 뿌리도 외기온도에 민감하여 날씨가 추우면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껍질이 두꺼워지므로 이를 보고도 겨울 추위를 예견할 수 있다는 뜻.


- 무궁화 꽃이 일찍 피면 서리가 일찍 온다. (전국)

무궁화 꽃이 피기 시작하여 100일후면 서리가 내린다는 것은 오랜 세월을 두고 통용되고 있는 말로 무궁화 꽃이 일찍 피면 서리가 일찍 올 기상조건이니 사전대비를 하자는 뜻.

< 비슷한 속담 > 

ㅇ 백일홍 꽃이 첫꽃핀후 100일이면 첫서리온다(논산)

ㅇ 꿀벌의 활동이 이르면 계절도 일러진다(장수)

ㅇ 무궁화 꽃핀지 100일이면 서리가 온다(고양)


- 까치집 낮게 지으면 태풍이 잦다. (전국)

까치는 기상에 민감한 조류로서 집을 높게 짓는 습성이 있다. 그러나 낮게짓는다는 것은 태풍을 예견하여 바람 피해를 막기 위한 원인으로 볼 수있다는 뜻.

< 비슷한 속담 > 

ㅇ 까치집을 낮게 지으면 바람을 조심하라 (고성)

ㅇ 까치집 문이 북쪽에 있고 낮게 지으면 태풍이 잦다 (화성)

ㅇ 까치집을 나무 꼭대기에 지으면 풍년든다


- 별빛이 흔들리면 큰 바람이 불 징조. (전국)

하늘에 별빛이 흔들린다는 것은 높은 하늘에 심한 기류가 있다는 뜻으로 이것이 점차 지상에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큰 바람이 불 징조라는 뜻.

< 비슷한 속담 > 

ㅇ 새벽 별빛이 흔들리면 큰 바람이 분다 (고성,하동)

ㅇ 별빛이 흔들리면 큰 바람이 일어난다 (아산,장수)


- 반딧불이 높이 날면 바람이 없다. (전남)

곤충들은 선천적으로 자연조건에 적응하는 능력이 있으므로 반딧불이 높이날면 바람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뜻.


- 뭉개구름은 맑을 징조 (경기)

뭉개구름은 적운의 속칭으로서 일기가 좋은 날 나타나는 구름이라 아침에 서서히 지평선 가까이 나타나서 해가 뜨자마자 사라지고 다음날에도 계속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맑을 징조를 나타내는 뜻.


- 쥐가 배에서 내리면 태풍우 조짐이 있다. (제주)

배에 살던 쥐가 본능적으로 태풍우가 예상되면 미리 대피한다는 뜻.


- 제비집이 허술하면 큰바람 없다. (제주)

제비 등 야생동물은 본능적으로 기상상황에 민감하여 집을 짓는데도 기상이변을 예측하여 달리하는데 허술하게 짓는 것은 기상이변이 없음을 예견한다는 뜻.


- 금감이 꽃피면 장마가 끝난다. (제주)

제주도 장마는 6월하순에 시작하여 7월중하순에 끝나는 것이 보통인데 금감꽃의 개화하기 시작하면 곧 장마가 끝나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는 뜻.


- 들깨 꽃 피면 큰 바람 없다. (전남)

들깨꽃은 8월 하순부터 9월초에 늦게 피며 들깨꽃이 피면 큰바람이 지나갔다하여 농민들이 그해 농사를 안심할 수 있다는 뜻.


- 고추잠자리 날면 찬바람 난다. (경북)

고추 잠자리는 가을철에 나타나므로 온도가 낮아지는 계절에 되었다는 뜻.


- 저녁에 골짜기 바람 불면 좋은 날씨 계속 (전북)

바람이 잔잔하고 낮에 수열량이 많으면 밤에 복사냉각이 잘 일어나 골바람이 일어나기 때문에 날씨가 맑아진다는 뜻.


- 뻐국새가 울면 날이 든다. (충남)

기상변화에 민감한 조류(뻐국새)는 날씨가 개일 징조를 보이면 활동을 시작하게 되므로 뻐국새가 울면 날이 개인다는 뜻.


- 소나기 3형제다. (충북,전북)

소나기는 반드시 세줄기(3회)로 쏟아진다는 뜻

< 비슷한 속담 > 

ㅇ 초이삼 하면 선보름 비온다 (충북)


- 바다가 울면 일기가 급변한다. (경남,남해안)

조용한 밤에 먼곳에서 바다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태풍이나 바람소리 등 바다우는 소리는 그 속도가 저기압의 속도보다 빨라 "윙∼우"하는 소리가 해안에 먼저 도착하여 태풍이나 열(온)대성 저기압을 사전에 알려주어 날씨가 나빠질 것을 미리 알려 준다는 뜻.


- 뱀이 산으로 올라가면 장마진다. (전국)

파충류,조류등 야생동물든 습,온도 등 기상환경변화의 감지기능이 매우예민하여 비가 올 경우가 예상되면 높은 곳 등 안전한 곳으로 피신을하므로 이들의 본능적 행동을 보고 강우(장마)를 예상할 수 있다는 뜻.

< 비슷한 속담 > 

ㅇ 닭이 산나무에 높이 오르면 큰비 온다 (순창)

ㅇ 황새가 북쪽으로 날아가면 비 온다 (남원)

ㅇ 까치가 집을 높게 지으면 장마진다 (담양)

ㅇ 쥐가 벼끝에 집을 만들면 큰 비온다 (군산)

ㅇ 개구리 집에 들면 장마든다 (하동)

ㅇ 청개구리가 집안 나무가지에 붙어 있으면 비온다 (광주)

ㅇ 집에 개구리나 뱀이 보이면 장마진다 (연기)

ㅇ 뱀이 지붕위를 타면 대홍수 진다 (부금산)


- 갈풀 한짐 쌀 한짐 (경남)

퇴비는 각종 양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전비만 줄 경우 질소 인산 가리이외는 다른 양분이 공급되지 않으므로 여름철 들풀 또는 산야초 등을 베어 퇴비를 만들어 논에 주면 소출을 올릴 수 있다는 뜻으로

퇴비의 중요성을강조한 데서 생긴말.


- 백일홍(배롱나무)은 벼수확 할때까지 세 번 피고 진다. (경북성주)


- 모감주나무와 자귀나무꽃이 일찍피면 그해 장마가 일찍 온다.


- '밤꽃이 잘 피면 풍년 온다' : 밤꽃은 수분이 충분하고 온도가 알맞아야 잘 피는데 밤꽃 피는 시기인 4월상∼중순(음력)에 기상이 좋으면 농작물 파종과 생육에 알맞는 기상조건이되어 농사가 순조롭게 된다는 뜻.


- '처서에 비가 오면 단지의 곡식이 준다' : '자마구'는 '곡식의 꽃가루'를 일컫는 말이다. 농촌에서는 흔히 벼꽃을 일러 자마구라 한다. 늦벼의 경우 벼 자마구가 가장 한창일 때가 대개는 처서무렵인데, 이때 비가 잦으면 자마구가 빗물에 떨어져 수정률이 떨어진다.


- '논은 꿈에 말려도 한 번은 말려야 한다' : 모내기를 끝낸 모가 사름이 되면(모낸지 6-7일 뒤로 자리를 잡아 뿌리가 땅에 내려 모가 생생한 푸른 빛을 띠는 상태), 수잉기까지는 물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중간물떼기를 해주는데, 이를 두고 농부들이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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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와 1990년대 작물의 영양소 차이가 충격적이네요... 

자료를 찾아보면 화학비료가 대량으로 생산되고 농사에 사용된 시기와 작물의 영양소가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가 맞아떨어집니다. 


안타까운 것은 지금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주위를 보면 농지 한켠엔 어김없이 비료포대가 쌓여있고 속성발효퇴비는 어김없이 마을단위로 대량 배달되니 말입니다... 

텃밭 조차도 예외가 아닌 현실은 더 큰 충격이죠;;  





1950년대에 시금치 1단, 당근 1개, 귤 1개에 들어있던 영양소가,

1990~2000년대에는 시금치 19단, 당근 10개, 귤 20개를 먹어야 같은 양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사실...







그래서 과식을 하는 거인지... ^^;;;

모아놓으니 엄청나죠? ㅎㅎ





그리고 국내에서 재배하는 시금치도 지역별로 철분의 양이 7배나 차이가 나는군요. 





이렇게 된 원인이 미네랄 사이클, 즉 자연순환고리가 끊어졌기 때문이랍니다. 

똥(퇴비)를 쓰지 않고 화학비료만으로 농사를 짓기 때문에 작물이 외형만 멀쩡할 뿐 속 빈 강정과 같아졌다는 것이지요.





물론 인간의 똥과 동물의 똥을 모두 잘 활용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동물의 똥만이라도 버려지지 않고 땅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야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동영상을 보세요. ^^

풀버전은 40분정도 됩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똥, 땅을 살리다 from go-min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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