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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작물 노동력 10% 불과…높은 가격"…건강 챙기는 소비자에 인기



경남에서도 바나나가 재배돼 눈길을 끈다.

하동군은 횡천면 박명상(66) 씨가 최근 바나나 재배에 성공해 시판을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박 씨는 지난 30여 년간 시설 하우스에서 파프리카 등을 재배해 왔다.

그는 파프리카 단일 품종으로 연간 3억∼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순이익은 총매출에 20∼30% 수준이었다.

1㎏당 5천원선에 팔리던 파프리카 가격이 2015년부터 하락하더니 급기야 손익분기점인 1㎏당 2천원까지 폭락했다.


위기를 느낀 박 씨는 고민을 거듭하다 2016년 10월 대체작물로 바나나 종자를 사들여 심고 재배하기 시작했다.

박 씨는 올해 1월부터 200여 그루에서 바나나를 수확하고 있다.



1그루 당 25∼30㎏의 바나나가 열렸다. 재배에 성공한 것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 미식가들의 전화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후숙 작업이 필요한 수입산에 비해 박 씨의 바나나는 후숙 작업을 거치지 않아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수입 바나나는 통상 들여와서 판매할 때까지 한 달 이상 걸린다.

약품처리와 미리 따서 나중에 익히는 후숙 작업 탓에 신선도와 품질이 떨어진다.


하지만 박 씨는 무농약·친환경 재배로 바나나를 키우고 별도 후숙 작업을 거치지 않는다.

이런 까닭에 박 씨의 바나나는 1㎏당 5천∼6천원으로 수입산보다 2천∼2천500원 높은 가격에 팔린다.

특히 재배 중인 바나나는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는 데다 가지치기 등 잔손질이 필요하지 않아 노동력이 기존 작물의 10%만 든다고 박 씨는 설명했다.


그는 현재 파프리카와 고추, 오이 등을 키우는 시설 하우스 전체에 바나나를 확대 재배할 계획이다.



박 씨는 "정부에서 수출농산물에는 수출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수입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는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수입 작물을 재배하면 외화를 아낀다는 점에서 보조금을 줘야 한다"고 건의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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