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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EQ(감성지능)를 넘어 영성지능(SQ)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21세기에 들어서서 IQ, EQ(감성지능) 이후에 영성지능(SQ)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영성이라는 말이 잘 안 와 닿는데요. 이 부분에 대하여 윤홍식 대표가 쉽게 설명해 줍니다. 양심의 계발 정도를 영성지능이라고 하는군요. - 질문자 : 요즘 신문기사 들을 보면 자주 영성지능이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IQ, EQ(감성지능)은 대략 알고 있는데, 영성지능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영성지능이 뭔가요? 그리고 그 영성지능이 왜 중요한가요? - 윤홍식 대표 답변 : 양심의 계발 정도를 헤아리는 지수를 ‘영성지능’(spiritual intelligence)이라고 합니다. 영성지능이란 한 마디로 ‘인간과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지능’입니다. 우리의 순수한 마음인 양심에는 ‘나’와 ‘내 것’에 집착하는 이기적 .. 2014. 1. 15.
명성 때문에 내 수행이 쇼가 됐다 - 현각스님 "명성 때문에 내 수행이 쇼가 됐다" 종교는 신앙 아닌 윤리로 가야…석가모니는 불자가 아니었고 예수도 기독교인이 아니었다. 종교는 인간이 만든 형태일 뿐 베푸는 마음 실천해야 참종교다. 지난달 경기도의 한 조계종 선원에 '와~' 하고 환호성이 터졌다. 푸른 눈의 외국인 승려를 향한 것이었다. 사진을 함께 찍어달라는 요청도 쏟아졌다. 무시한 채 문을 나서려던 승려가 돌아서서 버럭 소릴 지른다. "이 못생긴 미국 상놈 봐서 뭐해요? 거울에 비친 당신 자신, '참나'를 봐야지!" 이틀 뒤 승려는 서울 방배동 불교TV 법회장에 나타났다. 법당을 가득 메운 사람들 사이를 성큼성큼 가로지른 승려는 높은 단상 위로 몸을 날리더니 눈 깜짝할 새 가부좌를 틀었다. 승려가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난 세상에서 .. 2014. 1. 15.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삶 - 현각스님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삶 - 현각스님 많은 사람들은 나에게 “스님생활이 어렵고 힘들지 않느냐. 속세에서 자유롭게 살다가 이것저것 지켜야 할 게 많은 스님 생활을 계속 할 것이냐”고 묻기도 한다. 나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약간 당혹스러워진다. 스님생활이야말로 지금까지 내 삶에서 가장 행복한 경험인데 말이다. 나는 승려의 길을 선택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으며 그런 인연을 가진 것에 대해 아주아주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스님이 되기 전에 많은 일을 할 수 있었고, 가질 수 있었다. 돈을 많이 벌 수도 있었고 아름다운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큰 집에서 살면서 주말이면 차를 몰고 피크닉을 가고 저녁이면 맛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그것도 세계에서 가.. 2014. 1. 15.
wind of change - 스콜피언스 Scorpions 모스크바를 따라 고리끼 공원으로 내려갔지요. 변화의 바람에 귀를 기울이면서. 팔월의 한 여름밤 행진해 가는 군인들. 변화의 바람을 들으면서. 세계는 가까이 모여서고생각해 본 적 있나요. 우리가 이렇게 형제처럼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의 내일은 불확실하지만나는 어디에서나 느낄 수 있어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순간의 마법으로 나를 데려가세요. 영광스러운 밤에 미래의 어린이들이 변화의 바람속에서 꿈결같은 시절을 보낼 수 있는 곳. 길을 따라 걸으면서 아득한 추억들을 영원한 과거 속에 묻고 모스크바를 따라 고리끼 공원으로 내려갔죠. 변화의 바람을 들으면서 순간의 마음 속으로 나를 데려 가세요. 영광스러운 밤에 그 꿈을 당신과 내가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으로. 변화의 바람은 시대에 직면하여 .. 2013. 12. 19.
저항하지 않는 침묵이 나를 덮칠 때... - 마틴 니묄러 Martin Niemoeller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왔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원문] Als die Nazis die Kommunisten hol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Kommunist. Als sie die Sozialdemokraten einsper.. 2013. 12. 16.
돈을 근원적으로 묻는다 - 미하엘 엔데 여기 소개하는 글은 1994년 일본NHK 프로듀서 河邑厚德 씨가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의 생애 마지막 무렵의 생활을 취재하고 그와 나눈 대담기록을 토대로 해서 정리한 책 《엔데의 유언―근원에서부터 돈을 묻는다》(일본방송출판협회, 2004)의 제1장을 발췌, 번역한 것이다. - (Michael Andreas Helmuth Ende) 돈을 근원적으로 묻는다 미하엘 엔데 1994년 2월 6일,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주도(州都)인 뮌헨의 자택에서 엔데는 두시간 넘게 끝없이 이야기를 했다. 이때 이미 엔데의 육체는 암으로 손상되어가고 있었다. 이듬해 8월에 엔데의 부고를 접했을 때, 우리는 무거운 과제를 떠맡은 느낌이었다. 이 테마를 엔데 없이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어찌할 바를 모르면서도, 가급적 많은 사.. 2013.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