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전체 글 보기2071

절망의 죽음과 자본주의의 미래 - 앵거스 디턴•앤 케인스 “오늘날 미국에서는 로빈 후드가 한 일과 정반대로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의 재산을 털고 있다.” “경제학자와 정치학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지대추구’로 알려진, 부자들을 대신해 가난한 사람들의 것을 훔치는 개인적 배 불리기를 위해 정치적 보호 수단이 악용되고 있다.” “지대추구는 미국 노동자 계급이 겪는 임금 정체의 주된 원인이며 절망사와 많은 관련이 있다.” “불공평한 것은 불평등 자체가 아니라 그런 불평등을 발생시키는 ‘과정’이다.” “도둑을 막는 올바른 방법은 도둑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도둑질을 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다. 우리는 결과를 고치려 할 것이 아니라 과정을 바로잡아야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극심한 불평등의 배후에 있는 지대추구, 로비, 시장.. 2021. 12. 8.
주식시장 거품을 넘어 캔디크러쉬 주식시장이 캔디크러시가 되어 가고 있다 쉽게 말해서 요새 주식이 전세계적으로 미쳐돌아가고 있다는 뜻. 현재의 주가가 거품이다- 라고 말하는 근거는 여러개다. 1) MSCI 인덱스가 2020 3월 이후로 2배가 됨 2) S&P500가 1964 이후로 최고점 돌파 3) 암호화폐 시장이 작년 5000억 달러에서 3조 달러로 치솟음 전세계적으로(특히 미국) 주식시장이 이렇게 랠리를 펼치는 이유는, 1) 각국 중앙은행의 음청난 돈 풀기, 2) 코로나 사태에서 천천히 회복되어가는 경기, 3) 코로나를 계기로 전세계적으로 참전하기 시작한 개인 투자자 러시 등이다. 이유야 뭐가 됐든 어, 이거 랠리다~!! 라고 인식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이 이 흐름에 (원하든 원하지 않든) 올라타고 있다. 그 신호 중 하나는 폭증하.. 2021. 12. 7.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소 -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시스템 테슬라, 자사 수퍼차저 충전소에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시스템 배치 시작 - 이는 테슬라 소유자가 차량을 충전하는 동안 위성 기반 인터넷과 함께 최고의 충전 경험을 제공하려는 시도 - 테슬라 소유주는 이미 업계 최고로 충전소에서 30분 이상 시간을 소비하지 않음 - 이는 일반적으로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스낵을 먹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이에 더해 충전하는 동안 차내 경험을 향상시키려는 것 - 테슬라는 넷플릭스, 트위치, 다른 스트리밍 앱, 테슬라 아케이드 등을 포함한 테슬라 시어터 같은 차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구축하고 있음 출처: electrek, 트위터 2021. 12. 7.
테슬라 2.0 - 넘쳐나는 미래 먹거리 1년여 전 메리츠증권 김준성 애널리스트님이 출연하신 삼프로 Data-War 는 조회수 60만의 '전설의 레전드' 방송이 되었다. 아마 테슬라 주주 중에 그 영상을 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고, 영상을 보고 주주가 되신 분도 꽤 많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가 테슬라 지분의 약 1.5%를 보유하는 '기현상'과 그를 통한 외화벌이에는 고태봉 센터장님, 김준성 위원님 등 통찰력을 가진 애널리스트분들의 기여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9월에 AI-War라는 새 리포트를 발간하셨고, 나는 이 200페이지짜리 풀버전 리포트를 구하지 못해 그것을 읽어보기 위해 메리츠증권에 계좌까지 새로 만들었다. 이 보고서와 오늘 영상도 전설이 되어 두고두고 회자될것 같다. 테슬람으로서 웬만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영상, 자료를.. 2021. 12. 6.
애플카가 실패하는 세 가지 이유 애플카 떡밥이 다시 던져졌다. 이에 대한 몇몇 의견들. 1. Gary Black 트위터 "소비자들이 애플의 iCar를 살것이라는 생각은, 소비자들이 테슬라폰을 살것이라 생각하는 것만큼 터무니없다. 브랜드는 뚜렷한 경쟁력이 없는 영역으로까지 확장되진 않는다." 2. 김준성 애널리스트님 보고서 사실 김준성 애널리스트님도 어제 삼프로 강의에선 언급하지 않으셨지만, 이미 AI War 리포트에서 애플의 계속되는 출시 지연으로 '시간은 애플편이 아닐것'이란 생각을 밝히셨다. 궈밍치도 애플카 출시를 25-27년으로 전망했고, 포브스도 9월 기사에서 타이탄 프로젝트 내부자들이 아직도 정확한 방향도 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3. (무시해도 좋은) 내 생각 나같은 하수의 생각은 의미가 1도 없겠지만, 항상 테슬라의 가장.. 2021. 12. 6.
수능의 진화와 창의성, 코로나 세대의 실존 K콘텐츠 약진을 한국의 역동성과 강력한 규제의 모순이 빚은 결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방송에서 그냥 헐벗고 구르는 서구와 달게 사회적 검열과 규제가 엄하지만, 그 사이를 뚫고 온갖 선정성을 암시한다. 고나리질이 담금질이 된 셈. 지금 보는 수능은 이름은 같아도 이 글을 보는 대부분이 생각하는 수능과는 전혀 다르다. 숱한 비판과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압박을 뚫고 진화한 결과다. 얼마전 여권에서 '킬러문항' 방지법을 냈다. 초고난도 문제 출제를 막자는 법이다. 그런데 올해 수능에는 킬러문항이 없다. 불수능이었는데 딱 짚어서 문제 삼을 문항은 없다. 시민단체에선 성명서 쓰기 참 머쓱한 결과다. 대신 전반적으로 다 어렵다. 예전에는 풀다가 욕을 했는데, 이제는 풀면서 눈물이 남. 틀에 박힌 해결법으로는 못푸는 요.. 2021.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