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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의 자연] 인간 · 기후 · 지리 고대 사회의 만주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따뜻한 동네였다. 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3.5 ~ 5도 가량이 높았다. 기본적으로 당시에 사람이 살기 가장 쾌적한 환경은 만주와 중국의 화북, 화중 지방까지였으며 당시의 요서지방은 사람 살기 좋은 지역으로 인구 밀집지역에 들어갔다. 중국의 강남지방과 일본은 당시 지금의 동남아와 같은 정글이었다. 인구는 해안가의 해인 세력을 제외하곤 극히 드물었다. 그러던 것이 6~9세기 정도까지 지속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는 현상이 찾아오게 되고 중국은 화북에서 강남지방으로 인구가 대거 남하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인구가 대거 유입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만주의 생활양식과 그 문화를 논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은 그 지역환경이다. 만주의 특이한 자연.. 2014. 8. 1.
소금을 좋아하는 작물 - 퀴노아 예전에 관심을 가지고 보던 작물이었는데, 국내에서 재배하는 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한번 자료를 찾고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던 중 새로운 사실들도 알게됐습니다. ^^ 먼저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 염분에 강한 생태적 특성입니다. (퀴노아가 명아주과이기 때문에 그 특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시장에 대한 초점이 볼리비아 남부의 소금사막 가장자리에 있는 Salinas de Garci Mendoza 같은 외딴 지역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 이곳에서 볼리비아의 퀴노아 대부분이 생산된다." (비름과의 명아주는 염분이 많은 땅에서도 잘 견뎌 간척지에서 가장 먼저 돋아나는 풀로도 이름이 높다. 키는 2미터까지도 자라는데 어린 순은 나물로도 먹는다. -> 소금사막 근처에서 자란다기에 자료를 찾아봤습.. 2014. 8. 1.
하위 소득계층의 보수주의 - 소스타인 베블런 Thorstein Bunde Veblen 만약 인간이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선택을 한다면, 가난한 이들의 경우 현재의 체제 속에서 고통을 받기 때문에 당연히 변화를 원할 것이고, 변화를 원한다면 '진보적'이 돼야 할 텐데 베블런이 관찰한 당시 미국 사회의 경우 결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현상에 대한 그의 관찰이 특히 값진 이유는 자본주의 체제에 대해서 매우 통렬한 비판을 했던 마르크스나 엥겔스의 경우도 하위 소득계층이 결국엔 혁명을 시도할 것이라는 기대를 했다는 점에 있다. 하위 소득계층의 단결과 저항을 예상할 수 있는 전제는 하위 소득계층이 결국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선택(자본가 계급을 타도하는 것이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선택)을 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결국 자본주의를 비판했던 마르크스나 엥겔스도 인간이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2014. 7. 31.
논에 녹조류藻類가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가까운 일본에서는 조류藻類가 생기는 논에 소나무 가지를 꺾어다 꽂아 놓는 방법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움직임이 널리 퍼지고 있다. 일본의 농민들이 이야기하기를, 조류藻類가 생기면 가장 큰 문제는 제초제가 통하지 않아 피와 같은 풀 문제가 심각해진다는 점이다. 그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조류藻類의 발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조류藻類가 발생하는 이유는 역시 풍부한 유기물 때문이다. 농사를 지어야 하니 논에 거름을 넣어야 하고, 그 거름이 양분이 되어 조류藻類가 쉬이 발생하는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농민들도 매년 논에 유기물을 많이 넣고 있는데, 이렇게 소나무 가지를 꽂은 다음부터 조류藻類가 발생하지 않거나 덜하다고 한다. 또한 조류藻類의 발생이 물의 흐름과 수온과도 관계가 있는 것 .. 2014. 7. 30.
태양광 발전을 돕는 초식 동물들 철도회사 JR 규슈 그룹이 미야자키 현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 8050장. 작년에 가동을 시작한 설비에서 연간 발전량 약 215만 kWh가 충당된 반면 무성해져 표면까지 올라오는 잡초가 발전 효율을 떨어뜨리는 것이 문제였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물들이 나섰습니다. 이곳의 제초 작업에 뛰어든 요원은 목장이 문을 닫아 갈 곳을 잃은 염소 5마리. 이들의 활약으로 제초 비용이 절감된 것은 물론 다른 효과도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합니다. 염소들이 풀을 뜯는 평화로운 풍경에 “딱딱한 경관을 부드럽게 하는 역할도” 기대하게 된 관계자가 매주 수요일 침대열차가 이곳을 지나는 시간에 맞춰 염소들을 모으기로 해 힐링을 주는 차창 밖 즐거움으로도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한편 작년 6월부터 가동 중인 오이타 현 소재 석유.. 2014. 7. 30.
믿음, 바르게 사는 길 - 탄허스님 김항배(동국대 교수) : 종교란 믿음이 뚜렷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왜 우리가 믿게 되며, 믿지 않을 수 없는가를 말씀해 주십시오. 탄허스님 : 지금 각 종교에 있어서 믿음이 많지만, 불교사상에서 비춰볼 때 과연 정신(精神)을 가진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의문이 갑니다. 그럼 어떤것이 바른 믿음인가? 주관 밖에 어떤 객관체로써 믿는 대상이 있으면 이것은 바른 믿음이 아니며, 또 그렇다 해서 객관체가 없는 주관만이 서 있다면 이것도 또한 바른 믿음이 못되지요. 주관과 객관이 완전히 없어진 믿음이라야 바른 믿음이 되는데, 흔히들 공부를 안했기 때문에 그걸 몰라요. 다시 말해서 불교의 참 믿음은 믿는다고 하는 것까지 끊어진 믿음이라야 한다는 뜻이지요. 이무소득(以無所得)이 반야사상의 골자지만 이 믿음도 무.. 2014.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