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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진당 시절 그 유명한 NL 경기동부 이석기 일파의 당내 선거 비리에 항의해서 노회찬, 심상정, 조준호, 유시민이 비상대책위원회 꾸리고 이걸 밝혀내다가 실시간 방송되는 와중에 테러당해 두들겨 맞고 짓밟혔어요. 그때 유시민이 여자는 때리지말라 외치며 심상정을 몸으로 덮어 대신 맞던 장면 꽤 유명하죠.

NL은 우리가 다 아는 운동권 민족해방자주 라고 북한하고 쿵짝하는 애들이고요. 우리민족끼리 외치면서 PD는 민중민주노동 이라고 자본가 기득권 때려잡자 외치는 애들이에요.

좀 더 부연설명하면, NL은 민족해방을 주장하는 김일성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세력(주사파)입니다. 한국은 미국의 완전한 식민지이며 지배세력은 미제와 하수인 군사파쇼 정권이고 한국사회의 기본모순은 제국주의와 식민지 민중 사이의 모순이라는 점을 기본적인 이론 얼개로 하는 곳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미국이 주적이고 미국만 물러가면 한반도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생각을 가진 곳입니다.

PD나 CA도 같은 운동권이지만 그들은 한국 사회의 주요 모순을 노동자-자본가 계급의 대립에서 찾으면서 계급혁명을 통해 사회주의 정권을 수립하는 것을 최종적인 목표로 삼습니다. 특히 CA는 제헌의회의 줄임말로 현재의 대한민국 정부를 원천적으로 부정하면서 제헌의회를 소집하여 다시 헌법을 만들고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자는 가장 노골적인 혁명파들이었습니다.

NL은 1985~86년경에 등장하였고, CA와 PD는 대체로 1987년 6월 항쟁과 대통령 선거를 거치면서 나타났습니다. NL이 CA와 PD에 비해 약간 빨리 하나의 그룹으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정통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강조하는 CA와 PD는 사실 1970년대 운동권에서부터 맹아가 존재하였기 때문에 NL은 후발그룹으로 여겨지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NL은 반미와 통일을 앞세워 한국청년들의 민족주의적 감수성을 자극함으로써 빠르게 운동권의 다수를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1987년 6월 항쟁 시기에 직선제 개헌이라는 대중적인 구호를 내걸어 시위를 주도함으로써 학생운동권은 물론 사회운동권 상층부까지 장악하고 압도적인 세력으로 성장했습니다.

현실 세계에서 외부적 환경 국제정세나 한국-북한-미국 관계, 외교 이런거에 집착하는게 NL 자본주의 반대, 신자유주의 반대 재벌 해체 이런거 외치면서 투쟁하는게 PD 전체 운동권의 숫자중 둘의 비율이 거의 9:1 정도 돼요. 아무래도 NL 이 과거엔 진짜 북한의 영향도 있고 독재정권과 이념전쟁을 하면서 조직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그게 진보가 다 뭉쳐서 제도권에서 바꿔보자 하고 통합진보당으로 결성될때도 비슷한 비율이었어요. 

근데 문제가 뭐냐면 당원과 조직은 죄다 NL인데 제도권의 인기스타는 PD들이었던거죠. 노회찬 이름은 알아도 어느 누가 그때 이석기 이름을 알았겠어요. 사실은 이석기가 통진당의 압도적 최대 계파 괴수였는데 말이죠. 그래서 이석기와 이 경기동부의 패악질을 막으려다 노,심,조,유가 두들겨 맞고 쫒겨난거에요. 

그리고 결성한게 정의당입니다.


2. 정의당은 다시 뿌리를 파보면요.

이것도 똑같아요. 역시 구성원 절반 이상이 NL 이에요. 이석기와 경기동부에게 패배해서 몰락해가던 인천연합 중심으로 뭐 광주전남 이런데서 떨어져나와 정의당 결성에 합류한거죠.

얘네는 기본적으로 '유시민' 하고 함께 못가요. 참여정부를 NL은 적으로 규정하거든요. 그건 PD도 마찬가지에요. 노심조도 참여정부 아주 싫어해요. 다만 노회찬 정도가 대중지향적이라 '덜깐다' 차이가 있죠.

나머지 구성원 절반이 유시민의 '국민참여당' 출신 '참여계' 혹은 '국참계' 로 불리는 인원인데. 얘넨 참여정부와 노무현정신을 정동영민주당이 부정해서 갈라져나온거라 운동권 진보는 아닌거죠. 유시민 자체가 운동권 출신이지만 국내에서 조직생활 한게 아니라 이를테면 쁘띠부르주아지로 욕먹는 유학파 지식인이기도 하고요.

암튼 통진당 망하고 정의당이 제도권의 유일한 정책 대안적 진보정당 포지션을 차지하면서 지난 총선부터 네티즌들이 당원으로 가입도 하고 민주당 좋아하는 성향의 사람들이 비례표 후원금 몰아주면서덩치가 확 커졌어요.

인물은 민주당, 정당은 정의당 이런 슬로건이 먹혀서 국회의원 1~2명 낼까말까했던 정의당이 무려 비례 4석씩 먹을 정도로 커진거죠. 잘하면 다음 총선은 원내 교섭단체 노려볼 정도로요. 

근데 가만 보면 이 커진 덩치가 운동권이 아니라는데서 문제가 발생한거죠. NL이든 PD든 이런거엔 관심없어요.

어쨌든, 한국 현실이 너무 헬조선화 되는데 정의당이 잃을게 없고 책임질게 없으니 말은 엄청 잘하잖아요.

좋은 말만 해대니 그래 얘네 키워주자. 바보 민주당아 보고 배워라 하고 일반 시민들이 도와주고 참여하고 여기에 이제 정치는 안하지만 유시민이라던가 진중권이라던가 여러 대중매체에서 정의당을 알리는 간판 스타들도 있고 그래서 돈과 표가 몰리는데 기존 운동권들 지지해서 몰린건 아니니 이들 입장에선 불안했던거에요.

이러다 진짜 '민주당 2중대' 되는거 아니냐, 우리 이석기와 통진당 처럼 언젠가는 쫓겨나 망하는게 아닌가 하고요. ;;;;


3. 지금 심상정이 당권을 쥔건

다수였던 운동권 NL (인천연합 중심) vs 이들을 달래려 은퇴하고 백업만 하는 유시민과 참여계 의 구도에서 소수 PD가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으니 그중 대표로 심상정을 올린거에요. 노회찬은 너무 유명하고 참여계와 너무 친하니 NL이 반대했죠. 

근데 심상정만 따로 보면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PD도 운동권이라 기본적으로 제도권을 부정해요. 참여계 별로 안좋아하고 참여정부 부정합니다. 노무현정신 이런거 몰라요. 네티즌이 공감하는 국민참여주의? 몰라요. 

대표는 됐는데 심상정의 PD는 여전히 소수파고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총선에서 비례 4석이나 먹을 정도로 대중들의 표와 관심이 몰리는데 이건 운동권 보고 주는 표가 아니거든요. 이들이 적으로 여기는 노무현, 참여정부, 유시민과 진중권등을 보고 주는 표잖아요. 이러니 지금껏 정치 인생에서 소수파로 쫓겨다니며 매맞고 조리돌림만 당해온 심상정 입장에선 불안했겠죠. ;;;

그래서 미친짓을 합니다.

2015년 가을쯤부터 총선을 준비한다며 당 외부에서 온갖 잡세력을 다 끌여들여요. 물론 운동권이죠. 노동당, 녹색당, 구통진당 잔당 등등 중심은 노동당 관악당협 애들 같고요. 암튼 얘네를 다 불러들여서요. 얘네는 주로 여성운동, 환경운동 하던 애들이에요. 쉽게 말해 진퉁 메갈입니다. 

직권으로 얘네에게 감투를 씌워줍니다. 대의원, 전국의원, 청학위(이게 중요해요 학생 조직)등등 그리고 얘네가 원하는 무슨 무슨 위원회 마구 만들어주고 감투 승인해주고 ;;;

참여계는 아무것도 모르고, NL 은 어어어???? 하는 사이에 정의당이 어느새 심상정과 메갈에게 접수된거죠. 그리고 총선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 시민들 네티즌들은 이들에게 돈과 표를 준겁니다. 총선이 끝나고 메갈 사태가 터져서 살짝 민낯이 드러났지만 그건 그냥 빙산의 일각이에요. 

왜 심상정과 정의당이 메갈을 지지하지? 라는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어요. 현재 정의당은 메갈 그 자체에요.

심지어 워마드(메갈보다 더 패악적인 끝판왕 악마들)도 정의당 서대문 김남x가 당비 써서 돌린거라는 의혹으로 이게 당비 유용사태로 번져 작년 9월 난리도 아니었어요. 하지만 아몰랑 눈물쑈로 전국위에서 덮었죠 ㅎㅎ

지금 심상정이 대선에서 보여주는거 별거 아니에요. 정의당 먹었고, 참여계 꺼져라 이거에요.

그래서 대놓고 문재인과 진짜 얼척없는 참여정부 끄집어내서 까는거에요. 참여계 가라는거지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내부 권력투쟁에서 승기를 잡았으니 굳히겠다는거지 다른 이유 없어요. 

왜 이명박, 박근혜, 레드준표 놔두고 뚱딴지 같은 참여정부를 까면서 문재인을 공격할까? 이제 이해되시죠. ㅎㅎㅎㅎㅎ

얘넨 우리가 알던 정의당이 아니에요. 자기 갈길 가겠다 선언한 메갈당입니다. 사실 작년에 당명도 바꾸자고 했는데 이건 당원 투표에서 참여계가 겨우 막긴 했죠.

- 오유


··········


정의당이 노무현을 싫어하고 문재인도 싫어하고 더민주를 싫어하는 게 이상하세요?

정의당 입장에선 당연한 겁니다.

FTA체결하고, 비정규직법안 마련한 참여정부와 노무현은 당연히 싫어했어요. 그리고 전략적 사고방식에 의거해서 탄핵후폭풍 후 총선에서 14석을 획득한 참여정부 때 정의당의 제1목표는 한나라당이 아니라, 열린우리당을 뛰어넘어 제2당이 된 다음, 한나라당과 비등한 세력을 만든 다음에 자신들이 정권을 잡는 것이었어요. 

얘네들의 주적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민주당이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정신을 이어받아서 어쩌고 하는 현수막 역시 전혀 이상할 게 없습니다.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서 그깟 말 하나 쓰는 게 뭐가 대수라구요. 걔네들은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원래 그래요.

친노.친문들이 착각하고 있는 게 정의당이 우리편이라는 겁니다. 우리편 아니에요. 호시탐탐 더민주 자리를 노리고 새누리당보다 더 싫어합니다. 정의당에서 문재인에게 투표하겠다는 당원들은 참여계밖에 없습니다.

정의당에서 후보가 사라져도 똑같습니다. 참여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심상정이 나오든 안나오든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아요. 그러면 왜 주적인 새누리당을 공격하지 않고 더민주 문재인후보를 공격하느냐하면, 어차피 새누리당은 콘크리트 지지층때문에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거든요. 그러면 전략적으로 그 다음인 더민주당을 목표로 삼는게 맞는 겁니다. 그들 입장에서는요.

유시민이 좋아서 참여계로 정의당에 몸담고 있는 상당수의 당원들은 그걸 몰라요. 그냥 유시민이 좋아서 들어간 거니까요. 진보라고 하니까 배려와 공감이 있을 줄 알았죠.

노무현대통령이 주장하는 진보는 만원버스에서 서로 양보 좀 하고 자리 만들어서 같이 가자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진보였으니까요. 구닥다리 진보와는 결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걸 조기숙교수는 신좌파라고 했는데, 프랑스 68혁명때 만들어진 신좌파라는 용어는 좀 맞질 않아요. 상당한 공통점(탈물질주의.개인주의.새로운 가치 지향)은 가지고 있지만 용어는 아마 새롭게 만들어야 할 겁니다. 

그래서 참여계 정의당원들이 메갈사태나 얼마전 심상정토론을 보고 뛰쳐나온 거에요. 정체성이 안맞는데 같이 있을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면 유시민은 왜 아직 거기에 있느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시민은 열린우리당을 만들 때 시스템공천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자유주의적 진보당으로 도입하려고 애를 썼지만, 실패를 했고 당이 박살났습니다.

이후 통진당 사태를 겪고 다시 당이 깨졌습니다. 그래서 들어간 곳이 정의당인데 나갈 명분이 없어보이기도 하고, 아직도 우리 사회엔 정의당처럼 진보적 가치를 좀 세게 내세우는 당과 그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아직은 정의당에 머무르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아마 지금은 고민을 꽤 하고 계실 겁니다. 더민주가 시스템공천을 당원당규에 넣고 혁신적으로 바뀌었거든요. 자기가 그렇게 만들려고 노력했던 걸 문재인후보가 만든거에요.

엄청나게 두드려맞고 수많은 협박과 압박 속에서 정말 놀라울 정도의 탱킹력을 보이면서 만들어 냈습니다.

지금 박영선이 유세장에서 시민들과 같이 노래에 맞춰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3년 남은 총선에서 시민들 지지가 없으면 공천에서 어느 누구라도 떨어집니다. 그걸 깨달은 거죠.

문재인후보는 엄청난 일을 해내신 겁니다. 한국 정당 역사상 어느 누구도 못해낸 시스템공천을 완전한 형태(아직은 100%는 아니고 대략 90%쯤)로 만든 최초의 인물입니다.

지금 언론이 개떡같아서 이걸 언급을 거의 안하지만, 후대에 역사책에 기록될 만큼 엄청난 일을 해내신 거에요.


결론, 정의당은 원래 그랬습니다. 분노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추가하자면, 내년 개헌때 99% 독일식비례명부제가 도입이 될 겁니다. 본의 아니게 쪼가리당이 된 자유당.바른당.국당.정의당이 한마음으로 뭉쳤습니다. 이건 도입이 될 것이고 그러면 정의당은 5%만 얻어도 20석 즉 그렇게 꿈에 그리던 원내교섭단체를 획득하게 됩니다.

지금도 틈만 나면 더민주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되면 어떻게 행동할까요?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대놓고 문후보를 까는 겁니다. 본색이 드러난 거에요. 과연 그렇게 될지는 두고 봐야죠. 5% 얻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우리 손에 달린 거니까요. 

정의당 비례표가 그나마 얻은 게 누구덕인지 그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박원석이 언론인터뷰에 자기들은 스스로 컸다고 하더군요. 이젠 정의당 비례표 반대를 위해 소고기를 친구들에게 먹이겠습니다. 5%? 얻을지 못얻을지 한 번 봅시다. 지금까지 우린 우리를 주적으로 삼은 무리들을 위해 전화를 하고 문자를 하고 친구들과 가족들을 설득한 개뻘짓(저도 했습니다.ㅠㅠ)을 한 겁니다.

참여계 정의당원분들은 하루빨리 실상을 깨닫고 나오시길 부탁드립니다. 시민이형도 어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책 쓰고 썰전 나가실 때가 아닙니다.

- 김민성 페이스북


··········


참여계를 제외한 정의당은 원래부터 참여정부를 부정했습니다.  

심상정의 정의당은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길 바라는 민심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당비와 표를 유지하기 위해 

능력은 없으면서 듣기 좋은 말로 진보성향의 유권자를 모으고 '굳히기' 하려고 합니다. 

이들은 대선이 끝나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처럼 내각제 개헌을 위해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재인의 개혁시도를 사사건건 가로막으면서 정당생명을 연장해 나가려고 할 것입니다. 

이번 대선을 치르면서 우리가 해야할 중요한 일 중 하나는 

그동안 '국민의편, 진보'라는 같은 우산을 쓴 줄로만 알았던 정의당에 대한 실체를 알고

미련을 버려야한다는 것입니다. 

- 경제도 사람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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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어제 안철수 후보가 불편했나?


1. 어제 많은 사람이 황당했을 것이다. 혹은 당황했거나(국민의당, 안철수 지지자) 그 이유는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주제와는 상관없는 "내가 갑철수입니까?"를 반복해 묻고 연이어 "내가 MB 아바탑니까?"라고 물었기 때문일 것이다.


2. 안철수 후보는 서울대 의대를 나왔고,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선구적 프로그래머이자 안랩의 대표이사였다. 또한 단국대와 카이스트를 거쳐 서울대학교에서는 융합과학대학원 원장까지 지냈고, 공당의 대표였으며 현재는 유력한 대통령 후보이기도 하다. 나이도 결코 어리다고 할 수 없는 50대의 중년이다. 그런 사람이 머리가 나쁠 리도 없고, 사람들과 대화하지 않고 살았을 리도 없는데 그가 말하는 방식은 유치하기 짝이 없었다. 모두를 황당하게 만들었기에 토론 직후 패러디물이 쏟아져 나왔다.


3. 문재인 후보와의 끝장토론을 주장하던 안철수씨는 지난번 토론에서도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지지율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번 토론 기회가 그걸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을 테고, 회심의 한방을 준비했음에 틀림없다. 그래서 토론의 주제와는 다소 동떨어지더라도 자신이 준비한 '한 방'을 날리고자 애썼던 것 같다. 지적도 당하고 제재도 당했지만 별로 상관 않고 밀어붙인데서 알 수 있다.


4. 안철수 후보가 준비한 쎈 거 '한 방'은 질문의 형식을 띠었다. 형식은 질문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것은 질문이라고 할 수 없고 추궁追窮이라고 해야 한다. 추궁이란 "잘못한 일에 대하여 엄하게 따져서 밝히다."라고 사전에 설명되어 있다. 그는 질문 형식의 추궁을 통해서, 자신을 갑철수라고, MB의 아바타라고 하는 세간의 평에 대해서 반박의 근거를 제시할 필요도 없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당연한 전제로 깔고, 당신의 지지자들이 나를 그렇게 말했으니 당신에게 그 죄를 묻겠다는 것이었다. 나름대로 되치기 한판을 노렸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히 잘못 계산된, 번지수를 잘못 찾은 코미디가 되고 말았다. 이런 식의 추궁은 추궁을 받는 당사자가 직접 한 말이 아니면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안철수는 그렇게 거세게 몰아붙였을까?


6. 어떤 사람이 말하는 방식은 그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말해준다. 안철수의 질문, 그것은 순진한 질문이었지만 기실은 힘과 위계에 바탕을 둔 전형적인 '갑의 언어'였다. 무언가 학생이 잘못했을 때 선생님은 "아무개야 너 이거 잘못했어."라고 말하지 않는다. "선생님이 이거 하라고 했어요 말라고 했어요?"이런 식이다. 이게 가벼운 추궁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선배가 후배에게, 선생님이 학생에게, 직장상사가 부하직원에게, 형사가 범죄피의자에게 이런식으로 질문의 형식을 빌어 추궁을 한다. 여기에는 권력관계가 가로 놓여있다. 게다가 추궁받는 상황이 이미 잘못을 했다는 전제를 깔고 있으므로 질문을 받는 당사자는 얼른 시인하고 사죄하는 수 밖에 없다.


7. 어제 황당했던 것은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 사이에 그런 위계가 성립하지 않는데, 안철수가 그런 위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망각했기 때문이다. 아마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옳고 상대가 그르기 때문에 자신이 알량하나마 도덕적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게 단 둘이 하는 대화도 아니고 무려 생방송 대선후보 TV 토론이 아니었던가?


8. 물고기가 물 밖을 나온 경우를 생각해보자. 물속을 그렇게 빨리 이동하던 물고기가 이동하기는 커녕 숨조차 쉬기 어려워 아가미만 뻐끔거린다. 그의 언어 습관은 "갑질의 바다를 헤엄치던 물고기의 호흡"과도 같다. 갑으로서 을을 상대하는 경우가 아닌 한, 그의 언어는 미숙하다. TV토론은 시청자인 국민이 갑이 되고, 후보자는 을이 되는 게임이다. 이걸 모르는 그를 보는 건 불편하다. 그는 어제 스스로 '갑철수'로 살아왔음을 입증했다. 그가 윽박질렀을 수많은 그의 직원, 대학의 제자, 정당의 당직자, 보좌관들이 머리에 스치운다.

이형열 페이스북


··········



대한민국 엘리트의 민낯 - 어제 안철수의 토론을 지켜보며, 많은 분들이 의아했을지도 모르겠다. 서울대 의대 출신에, 한국 최초의 IT 스타, 한국인 최초의 부부 동반 카이스트와 서울대 교수, 게다가 대선후보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스펙을 가진 진골 성골 엘리트의 민낯이 어처구니 없게 초라했기 때문이다.


나는 안철수 개인을 문제 삼을 생각은 없다. 하지만 오늘날 그를 만든 한국의 엘리트 생산시스템은 문제 삼아야 한다. 어제 우리가 목격한 안철수의 모습은 우리 주변(적어도 내 주변)에서 너무 비일비재 목격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정치인으로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을 뿐 아니라 5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유아론적 과대망상에 빠진 이 인물은 대한민국의 학벌주의가 만들어낸 역작이다. 서울대 의대 출신이라는 것만으로 대부분의 인간적, 사회적 검증을 무사통과하고, 컴퓨터 전문가라는 이유로 철학도 비전도 없는 미래담론을 브랜드로 장착할 수 있었다.


이름만 있고 내용은 없고, 이미지만 있고 실체는 없는 가상의 엘리트(virtual ellite)는 우리 사회 곳곳에 포진해있다. 단언컨대 교수, 의사, 공학자들의 상당수가 고속성장시대에 시험과 학벌 이외에는 어떤 단련도 검증도 거치지 않은 신기루 엘리트들이다. 물론 나도 여기서 예외가 아니다.


자기 전문분야 외에는 참담할 정도로 무지하고, 사회적 소통능력은 전무하고, 윤리적으로 아둔하지만 스스로 자신을 검증하고 성찰할 기회 자체를 박탈당해 자신의 진짜 모습에 무지할 수 밖에 없는, 그래서 대통령도 노벨상도 원하기만 하면 가질 수 있다고 믿는 성장불능자들이다.


이건 단지 개인의 문제만은 아닌 것이 스스로 성장을 멈추지 않고는 시스템에서 살아남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언제나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로 머물러야 생존 자체가 가능했을테니까.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요구를 단 한번도 거스른 적 없는 착하고 똑똑한 엄친아, 엄친딸. 우병우, 조윤선이 아마 그랬을거다.


물론 서울대 출신 중에는 치열한 단련과 처절한 자기성찰의 과정을 거쳐 존경할만한 공적 인재로 성장한 분들이 있다. 그들 덕분에 조국의 미래를 보려면 눈을 들어 관악을 보라는 경구가 영 엉뚱한 소리로 들리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의 비율은 나날이 줄어들고 빈껍데기 가상 엘리트들의 비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사실이다.


학벌 자체를 문제 삼아 서울대 혐오를 부추기자는 것이 아니다. 본격적으로 공적 인재에 대한 담론을 시작할 때가 되었다는 거다. 서울대라는 이름이, 대입성적이, 고시패스가 인간의 자격에 대한 유일무이한 잣대로 군림하는 세상의 비극을 끊어낼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는 거다. 자기망상에 빠진, 체제의 가여운 피해자이며 동시에 생각없는 가해자인 그들의 영혼을 구제하는 차원에서도 말이다. 안철수는 자신이 망신을 당하는 이유조차 모르고 있을거다 아마.

Moon-Jung Bae 페이스북


··········



철수형의 말과 행동은 유아적이다. 상대방이 하는 말은 듣지 않고 본인이 하고싶은 말만 하고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엔 답하지 않고 귀를 막는 것을 보면 그가 유아적 마인드의 소유자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행동을 우리는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한다. 술래잡기를 하는데 자신의 눈을 가리고선 내 눈에 안보이니 상대방도 못보겠지라고 생각하는 유아적, 자기중심적 행동에 다름아니다.


나약하게 보이지 않겠다고 하면서 꽈체를 구사할 때 조사를 생략하는 것도 베이비 토킹의 일종이다.


그가 가끔 소리치면서 양팔을 뻗을 때 말의 내용과 팔을 뻗는 타이밍이 일치하지 않는 것도 유아들이 말할 때 자주 볼 수 있는 행태 중 하나다.


어제 문재인에게 자신이 이명박의 아바타냐 갑철수냐며 호소한 것도 안철수의 유아적 마인드를 그대로 드러내주는 에피소드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며 코끼리를 생각하게 만든 어리석음도 우습지만 자신의 억울함을 하소연하고 싶다고 해서 그걸 이야기 할 상대로 자신의

제일 큰 적이라 할 수 있는 문재인을 고른다는건 쓴 웃음이 나오는 동시에 안철수의 유아적, 자기중심적 마인드를 다시 한번 그대로 드러낸다.


유아적 마인드를 지닌 사람이 유치원 문제로 침몰하게 됐다는 것도 아이러니하다. 어찌 보면 운명적인 일로 느껴진다. 누구보다 어른스러울 것 같은 사람, 그래서 청년들의 멘토로 전국을 누비며 대선후보로까지 떠오른 사람이 알고보니 누구보다 어린 아이같은 사람이었다. 이게 우리나라의 정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건 아닐까?


만일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하면 이명박, 박근혜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는 그럴 가능성은 거의 닫히고 말았다. 애초부터 불가능한 구도이기도 했지만, 스스로 약점을 너무 많이 노출해버렸다.


다만 그가 의도했건 그렇지 않았건 간에 그가 간크나이트로서 우리나라 정치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만은 확실하게 인정한다. 그가 없었다면 민주당은 여전히 내부총질러들에게 허덕이면서 힘겨운 대선을 치뤄야만 했을 것이다. 이제 박영선마저 내부총질은 커녕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고 있다. 안철수가 없었다면 있을 수 없었던 일이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안철수에게 감사하는 부분이 있다.(농담아니다)


나는 그가 선량한 사람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개인적 선량함과 좋은 지도자의 자질이 직결된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가 우리의 지도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더구나 그의 유아적 마인드까지 고려하면 그의 선량함은 오히려 그를 나쁜 지도자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


유치원으로 완전히 주저앉은 그를 저격할 생각은 더 이상 없다. 대신에 박영선에 대한 저격을 준비 중이다. 그녀가 지금처럼 행동한다면 나는 그녀를 저격하지 않을 것이다. 준비하고 있는 총과 총알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단 한번이라도 그녀가 내부총질을 한다면 나는 그녀를 끌어내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공개적인 경고라고 생각해도 좋다. 나는 진심으로 그녀를 저격하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녀가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내가 10년간 거주한 지역구의 국회의원으로서 좋은 의정활동,정당활동을 해주기를 바란다. 진심이다. 하지만 그녀의 말과 행동을 늘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나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줄요약 : 늘 지금처럼


P.S : 다음 글은 문자폭탄이라는 말이 왜 개같은 소리인지 왜 그 말을

입에 담는 정치인은 정치인 자격이 없는지에 대한 얘기다.


··········



상담관련 공부를 해서인지 대선 TV토론도 자꾸 주고 받는 내용보다는 사람의 심리적 상황을 보려고 노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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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볼 때 안철수는 자신이 준비한 뭔가를 잘 질문했다고 생각하면 꽤 뿌듯한 표정을 짓는다.

‘토론'하러 나왔다기 보다는 자기가 준비한 ‘공격'을 멋지게 하기 위해 나온 사람처럼 느껴진다.

(이거 박근혜도 똑같다. 기자회견이나 이런 거 지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말 하러 나온다. 그리고는 다하고 나서 뿌듯해하며 질문도 안 받고 총총총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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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보면 안철수 이 사람은 상대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다. 그러니 나오는 대답도 피상적인 것만 나온다. 그마저도 ‘내가 이렇게 멋지게 대답하면 화면을 통해 보는 사람들이 감탄하겠지? 나는 뛰어난 사람이니까…’같은 마음 가짐으로 대답하는 것 같다.

그러니 자주하는 대답이 '국민이 아십니다!'같은... 말은 (지 기준에서)멋있는데 의미는 전혀 알 수 없는 대답을 던지는 거다. 나르시즘에 빠진 에고이스트? 이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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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MB아바타, 갑철수 질문 준비하면서 문재인을 꼼작 못하게 하는 카드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모양이지만… 그마저도 문재인이 잘 대처해버린다.

문제는 느닷없는 유승민의 공격에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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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은 박지원이 전북 정읍에서 유세발언하던 이야기를 묻는다.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초대 평양 대사는 박지원이고 유승엽은 장관이라는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었다.

거기에 안철수는 정치인으로서는 대단히 보기 힘든 반응을 드러낸다. ‘그만 좀 괴롭히십시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유후보님, 실망입니다.’같은 말을 꺼내놓는다.

아마 박지원과 엮이기 정말 싫은 것 같다.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상왕된다’같은 말이 정말 아프고 싫은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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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보면서 유년기나 청소년기에 실패의 경험과 그것을 잘 극복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절히 깨닫는다. 실패라고는 모르고 승승장구 했던 안철수가 정치판에 들어와서는 문재인이라는 강력한 라이벌(순전히 지 혼자그렇게 생각하겠지만)이 생겨 번번히 밀렸다. 그러니 문재인이 참 싫고 미운 거다.

사실은 박지원이라고 좋은 것도 아니다. 다만 문재인이 더 싫을 뿐. 

유승민이 그 부분을 건드려서 오늘 뻥~터졌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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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남았는데 앞으로 또 뭘 보여줄지 흥미진진한 사람이다.

김민성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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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국방백서’보다 훨씬 상위에 있는 ‘헌법’에 의거해서 직무를 수행한다.

대통령에게 북한은 주적일 수 없고, 주적이어서도 안 된다.

국방부 입장에서는 북한은 주적이다. 

통일부 입장에서는 대화와 교류의 대상이다. 

외교부 입장에서는 비핵화 6자회담의 파트너이다. 

국토교통부 입장에서는 지정학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남한을 광활한 유라시아로 연결하고 인프라를 구축할 개발 사업자이다. 

경제부처의 입장에서는 한계에 이른 내수 시장을 넘어가는 ‘블루오션’이며. 교역과 민족공동체 경제권 구축의 상대이다.

대통령은 이들 부서의 의견을 듣고 조율해서 

국가기본전략에 의거해서 그때그때 국익과 현안을 중심으로 

채찍과 당근을 배합된 대북 정책을 최종 결정한다.

이종걸 페이스북


··········


'북한 주적론'과 문재인의 생각

어제 TV토론에서 유승민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냐?'고 물으면서 '주적론'이 다시 불거졌다. 유 후보가 거론한 <국방백서>에서 한 때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했으나 2005년부터 이를 폐기하였다. 유 후보는 문 후보의 정체성, 안보관을 검증한 것이라고 주장하겠지만 또다시 선거에서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는 비난도 없지 않다.

이 질문에 대해 문 후보는 "대통령 될 사람이 할 발언이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문 후보의 이 대답은 어떤 의미일까? 소극적 안보관으로 비난받아야 할까? 아니면 대통령의 입장에서 견지해야 할바람직한 자세일까? 나는 후자라고 생한다. 마침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페북에 내 생각과 같은 글을 올려놨기에 그 가운데 핵심부분만 소개한다. 정운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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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학제 개편의 폐해를 부모 입장에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초등학교 입학 시

7살에 초등 입학을 하게 개편되면 시행 당시 7살, 8살이 동시 입학해야함. 이러면 이 아이들은 입시, 취업 경쟁률이 두 배가 되는 암흑의 세대가 됨.


안철수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4년 동안 15개월 간 출생자를 입학시킨다고 함. 예를 들면

12년 1~12월생이 입학하는 게 아니라


1년차: 12년 1월~13년 3월생

2년차: 13년 4월~14년 6월생

3년차: 14년 7월~15년 9월생

4년차: 15년 10월생~16년 12월생


이렇게 나이가 다른 아이들이 입학해서 한 반에서 12년간 교육을 받게 됨

이에 대한 문제는

1) 4년 간 취업, 입시 경쟁률이 다른 학년보다 1.25배 높아짐.

2) 나이가 다른 아이들이 한 학년이 되면서 족보가 꼬임. 연년생이 같은 학년이 되기도 함.

3)성장,발달 차이로 학업, 운동능력 차이가 심해지고 나이 차에 따른 학교 폭력 등의 우려가 있음.

경쟁률도 높아지는데 격차가 더 벌어지면 출생이 늦은 아이들이 더 피해를 보게 됨.


2. 중학교 입학 시

초등학교가 5년으로 줄면서 구학제에서 6학년으로 졸업하는 애들, 신학제에서 5년으로 졸업하는 애들이 같은 해에 졸업하게됨. 이 애들은 기존 1.25배가 된 경쟁률에 한 학년이 더해져 2.25배의 중학교 입학 경쟁률을 겪게 되는 암흑 세대가 됨.

안철수 측은 아직 여기에 대한 해법 언급 없음.


3. 고등학교 입학 시

구 학제에 속한 마지막 중3이 졸업 및 고교 진학하고 나면 다음 학년부터는 중학교가 5년제라 1년 간 중학교 졸업생이 없음. 이 기간 동안 고등학교는 신입생을 못 받게 됨. 인력이나 시설들을 이 기간 동안 어떻게 할 지 등에 대란 설명이 아직 없음.


4. 학교 공간 부족

초등학교는 5년으로, 고등학교는 2년으로 줄면서 학교 공간에 여유가 생기지만 중학교는 5년으로 늘면서 공간 부족해짐. 아무리 저출산이라도 학생 수가 갑자기 1.66배가 되면 증축이 필요하고 엄청난 예산이 소요됨.


5. 예산 낭비

가을 학기 개편에만 10년 간 4조원 소요.

전체 학제 개편을 위해서 수십조원 소요.


무엇보다 학제 개편을 통해 얻는 이익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정치 혐오 정서를 이용한 새정치처럼 한국 교육 현실에 대한 부정적 정서를 이용한 껍데기 뿐인 교육 정책입니다. 이를 위해 4년 동안 입학하는 5년 간 출생자에 중학교 동시 입학 대상까지 6년 간 출생자, 경쟁률 심화로 인해 재수, 삼수생이 많아지며 피해받는 더 어린 아이들까지 연쇄적 피해를 입게 됩니다.(우리가 어제 토론으로 시끄럽게 싸울 때 맘카페의 주적은 안철수로 결정난 것 같습니다.)

윤성욱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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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심후보에게 분노한 진짜 이유는 심후보 조차 프레임 씌우기에 동참했기 때문입니다. 노동 관련 토론 때 질문의 의도가 노동 관련법의 모든 악행은 마치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 생산한 것처럼 덮어씌웠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IMF 상황이었고, 그 시대가 요구하는 상황에 따라 만들 수밖에 없었던 법안이 정리해고법과 비정규직 법안이었습니다. 그것은 IMF으로인해 몰락한 우리 경제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었습니다. 그런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심후보가 앞뒤 맥락을 다 빼고 마치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비정규직을 생산하였고, 노동자에게 불리한 악법은 다 시행한 정권이었던 것처럼 몰아세우는 것은 토론을 보는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심후보가 정말 노동자를 위해 대변했었다면 이명박근혜 정권 때부터 노동권이 얼마나 억압받았는지 지적하고 지금도 생존의 위협을 느끼면서 데모하고 있는 그들의 입장을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에 초점을 뒀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노동자의 권리를 강조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는 외면해 버리고, 다른 후보와 함께 프레임 씌우기에 동참한 모습은 참으로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동안 심후보를 좋아했기에 더더욱 화가 나는 시간이었습니다. - 김혜정 페이스북


··········


문재인 지지자들이 심상정 비판하는것도, 심상정 지지자들이 심후보 쉴드치는것도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가 마음이 아픈 이유는 나를 포함한 정의당 내 참여계 당원들이 받은 상처때문이다. 우여곡절끝에 통합진보당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진보진영은 사과를 요구했다. 참여정부의 과오를 사과하지않으면 통합할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유시민이 그 사과 수없이 했다. 하지만 진보라는 인간들 중 민주정부 10년간 자신들이 저지른 과오를 반성하는 인간은 한명도 보지 못했다.

통합진보당에 문제가 생기고 정의당이 만들어지고 지금까지 참여계는 엄연히 진보진영안에서 그들과 동지라고 믿으며 활동해왔다. 그런데 그들은 여전히 노무현을 싫어했고 적대감을 드러냈다. 노무현이 탄핵을 유도했다고 쓴 유인물을 정의당 행사장에서 나눠주질 않나, 정의당엔 친노는 없고 친국민만 있다는 현수막을 달아 친노성향의 참여계 당원들을 모욕했다. 최근에는 심상정이 노대통령님을 참배하면서 친노정부(친노동자 정부)를 수립하겠다는 고인의 묘역에선 적절하지 못한 글귀를 남겨 또다시 수많은 노무현 지지자들에게 상처를 줬다. 

이쯤되면 심상정의 지도자 자질에 대해 의심할 수밖에 없게 된다. 유권자가 정치지도자를 뽑을 땐 머리와 가슴이 모두 반응하는 이를 찾기 마련이다. 가슴만 움직이면 박사모가 되지만 지도자의 비전, 공약, 걸어온 길, 세력 등을 냉철히 판단하면서 동시에 나와 얼마나 소통할 수 있으며 얼마나 국민을 이해하고 배려하는지를 마음으로 느낄 때 비로소 그에게 호감을 갖고 지지하게 되는 것이다. 어제 토론회에서 심상정은 자신이 속한 당에서 엄연히 자신을 위해 발로 뛰며 선거운동을 하는 참여계 당원들의 마음을 짓밟은것이나 마찬가지인 행동을 했다. 이들을 배척하면서 어떻게 대한민국을 품는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참여정부 부족했다. 아쉽다. 더 잘할 수 있었지만 역량이 부족한점이 있었다고 당연히 생각한다. (우린 노무현이 신이라고 생각한적 없고 참여정부가 완벽하다고 말한적도 없다.) 하지만 이명박근혜 정권 9년을 겪고도 정말 모르겠나? 우리가 겪은 그 악날하고 어마어마한 기득권과 노무현은 홀로 싸우다시피 하다 끝내 죽었다. 이명박근혜정권을 심판하는 이번 대선에서 참여정부를 문재인 공격하는 도구로 쓰는데 분노하는 이유를 정말 모르겠는가?

우린 너무 오랜시간 당신들에게 상처받아왔다. 심상정 후보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도 제발 정치를 좀 해 주길 바란다. 이미 너무 늦은 것 같지만 말이다. - 김혜영 페이스북


··········


심상정이 비판받는 것은 문재인 편 안들어줘서가 아니다. 문지지자가 뭐 초딩인 줄 아나? 어엿하게 출마한 후보가 다른 후보를 지원하러 온것이라 착각하는 사람은 없다.

누군가 냉전적 사고로 공격받는다면 그 냉전적 사고로 공격하는 사람을 함께 공격해야 한다. 국정농단 적폐세력이 적반하장하고 있으면 그 적폐세력을 함께 공격해야 한다. 이것이 기본적인 연대의식이다. 아니, 차라리 상식이다.

안철수가 햇볕정책과 대북송금 특검 공격에 어버버할 때 문재인이 그렇게 총을 맞아 너덜너덜한 상태에서 쉴드 치러 달려가는 것을 두번이나 보지 않았나? 이렇게 정치를 바른 마음으로 하란 말이다.

그러나 심상정은 '현실적인 이유로' 국가보안법의 보완을 말하는 문재인을 공격했고 '현실적인 이유로' 사드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말하는 문재인을 공격했고 적폐세력 주제에 민주개혁정부를 공격하는 그 적폐세력 대신 민주개혁정부의 노동문제를 공격했다. 문재인의 공약에 대해 팩트체크도 안하고 사기꾼 취급했다.

지금 5월에 대선 치르는 이유를 몰라서 저러나? 박근혜 정권 박살냈으니 이제 참여정부 국민의 정부 박살내자는거냐?

한마디로 현실감각 없는 진보이며 민주세력과의 연대의식 없는 진보이다. 그런 진보를 무슨 대단한 동지처럼 말하는 분들은 그야말로 호구인 것이다. 민주당에게 배려받고 양보받은 가운데 그 세를 간신히 유지하는 진보정당, 그들은 당내 급진주의자들의 눈치를 볼 뿐 민주개혁세력과의 연대를 원하는 분들의 눈치는 보지 않는다. - 윤갑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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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자 비판 논리의 반인권성>

전인권에게 패악을 부린 문재인 지지자에 대한 근거를 이야기하니까 몇 개의 사례를 꺼내든다. 그야말로 극히 일부 사람을 전체로 일반화하는 파시즘이 문재인 지지자들을 마녀로 만들고 있다. 문재인 지지자들이라고 하나의 색깔로 구분할 수는 없다. 하나로 범주화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규모가 되어야 일반화를 시도해 볼 수 있을 뿐이다. 이 세상이 어디 세균 한 마리 없이 살아가는 무균실이라도 되어야 문제가 없다는 건가?

그래서 문재인 지지자들 자중하라는 같잖은 훈장질을 하는 너희들이 파시즘에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알기 바란다. 절대 다수의 문재인 지지자들은 문재인에게 피해가 갈까봐 그야말로 '사리'를 쌓고 있다. 나같은 놈이 이렇게라도 글을 쓰고, 방송을 하지 않으면 그들은 인간 취급도 못받고 마치 벌레처럼 취급받고, 그런 짓을 하는 게 바로 고매한척, 이성적인척, 합리적인척 하는 너희들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은 각자의 색깔을 갖고 있으며, 각자의 개성을 갖고 살아가며 결코 하나로 뭉뚱그려 말하기 힘든 존재다. 감히 한 인격체를 향해 빠니 까니를 붙이는 그 무모함과 오만함과 교만함과 미성숙한 인격에 침을 뱉어주마.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에게 같잖게 훈장질을 해본다. 당신들이 언론의 침소봉대, 과장왜곡보도로 문재인 지지자를 끌어들여 문재인을 공격하는 행위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은 아주 비겁한 행위라는 걸 밝혀두고 간다.

Soon Wook Kwon 페이스북


<니들 눈에 안보인다고 존재하지 않는건 아니란다>

언론이 문재인 지지자를 이슈에 올리는 것은 문재인을 까기 위한 수단이다. 그래서 문재인 지지자 행위만 비판의 대상이 된다. 아니 그게 실제 문재인 지지자인지 여부도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문재인 지지자라고 라벨링을 붙이면 그걸로 끝이다.

여기에 잘난 척 하기 좋아하는 많은 인간들이 문재인 지지자가 어쩌고 하면서 한 숟가락씩 얹는다. 저 한심한 문빠놈들 하면서..

그런데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지지자들도 일부 과격한(?) 문재인 지지자들 못지 않게 맹활약을 하고 있지만 아무도 문제 삼지 않는다. 심지어 나같은 문재인 지지자들도 그냥 그려려니 한다.

그런데 문재인 지지자가 어쩌고 타령하는 같잖은 합리적인 척, 이성적인 척, 잘난 척 하는 인간들은 자기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인 냥 오늘도 문재인 지지자만 갖고 어쩌고 저쩌고 같잖은 훈장질을 하고 있다.

니들 눈에 안보인다고 존재하지 않는건 아니란다. 니들이 문재인 지지자만 쳐다보고 있어서 그렇지...

- Soon Wook 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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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우려는 자 VS 기절시키려는 자 >

: 기득권의 지지자 비난, 그 실체는 공포다.


정치인 덕질 문화 창시자는 노무현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많은 이들의 존경과 추앙을 받았지만, 덕질 문화와는 성질이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노무현에게는 ‘노사모’라는 전국 단위의 팬클럽이 있었다. 그래서 소위 ‘강성친노’하면 노사모부터 떠오른다. 그러나 그 모임이 노무현의 전부가 아니었다. 

보통의 시민들 중에도 노무현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다만 정치인을 좋아하는 자신이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았기에 속에 담아두고 있었을 뿐이다. 시쳇말로 샤이했었다.

그러한 샤이 노무현 대다수를 제외하면 적은 수의 노사모였음에도, 언론과 기득권은 노무현 집권 이후부터 노사모를 조롱하고 비난했다. 노무현이 서거한 이후에는 더 했다. 훌리건 취급하고 노빠라고 폄하하고 혐오 대상으로 여기며 보통 시민 사이에서 그들을 고립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조기숙 교수가 '왕따의 정치학'에서 말했듯 호남 왕따에서 친노 왕따로 전이된 것이다.

노무현을 잃고 허무에 빠진 노무현 덕후들은 이후 유시민 덕후가 되고, 다시 문재인 덕후가 되었다. 그때마다 기득권 언론들은 ‘노빠’에서 ‘유빠’ 그리고 ‘문빠’로 프레임을 바꿔가며 필사적으로 비난하고 찍어 눌러왔다.


왕따는 적어도 ‘소수’여야 성립한다. 15년 전 샤이했던 시절의 노사모는 소수였고 유빠 역시 소수였다. 

지금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소수가 아니다. 국민의 절반이다. 정치 관심자 중에서만 생각하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확신한다.

상황이 이런데도, 기득권은 겁도 없이 문 지지자들을 고립시켜보려고 기를 쓰고 있다. 소수가 다수를 구석으로 몰겠다고 낑낑거리고 있다. 멍청한 건지 용감한 건지, 신기한 종족이라는 생각 끝에 어렴풋이 저들의 심정이 짐작된다.


노무현이 대선에 나갔던 2002년의 저들은 지금 같지는 않았다. 민주당 내부에서야 노무현을 업신여긴 무리들이 후단협 이단옆차기 같은 소리를 하고 자빠졌었지만, 적어도 좌우 진영의 모든 기득권이 합세해서 십자포화를 날리지는 않았다. 

노무현과 지지자들에 대한, 정쟁과 무관한 좌우합세 공격은 2004년 탄핵 반대 촛불집회와 총선 압승 이후부터 슬금슬금 기조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노무현 퇴임 즈음부터 강화되었으며 노무현 서거 이후엔 악질적으로 변모했다.

이는 호남 왕따와는 또 다른 종류의 탄압이다. 호남 왕따는 김대중을 경계하기 위해 그 지역까지 싸잡아 빨갱이라고 전 국민을 세뇌해 고립시켰다. 박정희라는 개인이 자신의 왕좌를 위협하는 거물 정치인을 탄압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노무현에 대한 왕따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노무현은 이미 왕좌(?)에 오른 대통령이었다. 노무현에 대한 공격이 설령 권력에 대한 비판이나 정쟁이었다 치더라도, 굳이 대통령 지지자까지 탄압할 이유가 무엇인가. 그 노무현마저 잃어버린 지지자들을 계속 노빠, 유빠, 문빠로 규정해가며 탄압해 온 이유가 무엇인가.


저들은 시민들이 노무현에 의해 깨어나고 있음을 알아차렸고, 그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좌우 진영에 포진해있는 모든 분야의 기득권들에게 공통적 공포이다. 시민이 깨어나면 가진 것을 나누고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걸 저들은 잘 알고 있다.

노무현이 그토록 미움 받은 이유는 시민을 깨웠기 때문이다. 보통 시민들의 생활 속에 정치를 녹아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노사모, 시민광장이 왕따 당한 이유는 주책없이 깨어나 버린 시민들이기 때문이다. 지금 분야를 막론한 기득권들이 돌아가며 문재인 지지자들을 테러리스트 취급하고 무식한 집단으로 매도하는 이유는 시민들이 더 많이 깨어날까 두렵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문재인이 5년 내내 혼자 뭇매를 다 맞게 된 이유도, 깨어난 시민들에게 선택받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저들에게 욕먹는 건 문재인을 지지해서가 아니다. 깨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지지자 해먹기 힘들다는 말은 그래서 틀렸다. 먼저 깨어났기 때문에 힘든 거다. 먼저 깨어난 잘못으로 옆에 자고 있는 사람을 깨워야 하니 말이다.

노무현이 깨웠던 첫 시민들이, 옆 사람을 깨우고 옆 사람을 깨운다. 기득권들은 깨어난 시민들을 다시 기절시켜보려고 때린다. 깨우려는 사람들과 도로 기절시키려는 무리의 대결이다.

그렇게 10년 넘는 시간이 흘렀고, 느리지만 많이 깨어났다. 지금도 깨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더 깨어날 것이다. 

이 도미노 게임에서 저들은 우리를 이길 수 없다.

Eunjeong Song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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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돈을 퍼 줬다고요?

대북송금 특검의 내용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북한에 준 4억 5천만 달러는 현대의 7대 경협사업에 대한 대가였다. 현대는 이를 통해 금강산 관광사업자가 되었고, 개성공단의 주 사업자며 개성관광의 사업자격을 가졌다.

대북송금 특검에서 국정원의 실정법 위반을 문제 삼은 것은 바로 송금편의라는 것이다. 현대가 거액의 외화를 송금해야 하는데, 외환관리법의 절차를 지키기 어려워서 국정원이 송금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것이다.

지금이라도 대북송금 특검의 기소 내용과 판결 내용을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김대중정부와 노무현 정부는 현금을 북한에 준적이 없다. 다 한번의 예외를 제외하고. 2005년 남북한은 이산가족의 화상상봉을 합의했다. 만나려는 사람은 많고, 대부분이 80대의 고령이고, 금강산까지 가는 것 자체가 힘이 든 상황에서, 부산에서 광주에서 대전에서 서로 얼굴이나 보게 하자고 해서 어렵게 합의했다.

그런데 문제는 화상상봉에 관한 장비를 북한에 줄 수 없었다. 방송장비중 일부가 전략물자로 분류되어, 다시 말해 제재에 해당해서 줄 수가 없었다.

통일부는 국회 상임위에서 야당인 한나라 당에게 양해를 구했다. 더 많은 이산가족들이 얼굴이라도 보자고 화상상봉을 원한다. 그런데 방송장비를 북한에 줄 수 없다. 정부가 실정법을 어길 수 없으니. 어떻게 할까? 방법은 하나다. 돈을 북한에 줘서 해당 장비를 중국산으로 사서 하는 방법밖에 없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동의를 해줬다.

그것이 유일한 사례다.

인도적 지원을 퍼주기에 포함시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김영삼 정부의 대북지원이 김대중 정부보다 많은 것은 당시 북한에 준 쌀을 국내산 쌀 가격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김대중 정부부터 노무현 정부까지 쌀은 인도적 지원이 아니라, 차관으로 제공했다. 10년거치 20년 분할상환 이자율은 국제관례에 따라 1%였다. 공적개발원조(ODA)의 유상차관 방식과 동일하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북한에 준 쌀 차관의 상환일정이 되었다. 나는 빌려준 돈을 받아내는 것도 정부의 능력이라는 칼럼도 썼다. 이명박 정부는 상환을 촉구하는 팩스 몇번 보냈고, 한 일이 없다.

당연히 개성공단 임금을 퍼주기 라고 하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액수가 더 크다. 입주기업의 수가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색깔론을 떠들어도 뭘 좀 알고 했으면 한다.

-김연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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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당신들을 쥐고 흔들고 있다>


언론이 문재인 지지자들을 마녀로 만드는 건, 문재인 지지자들을 위축시키는 효과로 가장 좋기 때문이고 궁극적으로 문재인을 흔들기 좋기 때문이다.

이게 계속 되면 대놓고 문재인 지지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게 되고, 여론전에 있어서 언론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시민들의 양적 축소를 불러온다. 그 공백만큼 언론의 힘은 커진다. 문재인은 고립된다. 이건 문재인 자리에 안철수를 갖다놓아도 마찬가지다. 그래야 정권을 쥐고 흔들기 좋은 여건이 된다.

노무현 때도 이렇게 했다. 조선일보가 앞장서서 '노빠'를 조리돌림하고 실제로 노빠는 축소되었고, 다들 노빠가 아님을 증명했다. "노무현은 좋아하지만 노빠는 아니야"라는 말로 도망갔다. 아예 노무현을 같이 씹기도 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언론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정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들 나름 자기가 똑똑하다고 생각하니까.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냉정하다고 믿는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래서 언론이 공격하기 가장 좋은 포인트가 불특정 집단을 '빠'로 라벨링하여 '게토'를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이 실상 언론에 가장 잘 놀아나는 양태를 보인다. 노무현 때 그랬고, 지금도 이미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 뭔가 벌써 노무현 임기 말 느낌이다. 선거도 치르기 전에 지지자들을 이렇게 조리돌림하고 마녀로 만들고, 게토가 만들어지고 있다. 잘난 척 하는, 스스로 똑똑한줄 아는 멍충이들이 그 대열에 합류한 사례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시민이 시민을 가로막는 형국이다. 이는 노예해방 당시 스스로 착각에 빠져 일반노예들보다 자신이 더 높은 지위를 가졌다고 생각하던 노예들이 노예해방을 반대하던 그 모습과 비슷하기도 하다. 인간은 그렇게 생각을 지배당하고 자기기만에 빠져 살아가기도 한다.

Soon Wook Kwon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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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때마다 후보자의 자질이나 도덕성 문제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아우성 치면서도, 언론이 거듭 거듭 검증작업에 실패하는 이유가 3가지 정도 있다.

첫째, 보수 후보는 어느 정도 썪은 것이 당연하다는 너그러움이다. 이것은 언론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는 측면도 있지만 우리 사회 전반에 퍼진 인식이기도 하다. 심지어 썩은 놈이 유능하다는 신화까지 만들어 진다. 반면 진보는 무결점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작동한다.

둘째, 언론 자신이 권력화되고 부패했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 아무래도 겨 묻은 놈이 똥 묻은 놈 나무라기는 쉽지 않다.

셋째, '중립'에 대한 환상이다. A후보가 아무리 깨끗하고 B후보가 의혹투성이라 할지라도 둘을 똑같이 취급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다. 그래서 A후보의 의혹은 아무리 낡았고 '깜'이 안 되더라도 B에 대한 새롭고 엄청난 의혹이 나올 때마다 꼭 마찬가지 비중으로 꺼내서 다루어야 한다. 아니면 똑같이 다루지 않는다.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의혹은 10년 전 아들의 특혜취업이 있었으냐 없었느냐, 중고 가구를 얼마에 샀느냐 등 지난 대선 때 이미 검증이 됐던 사안들이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부인이 카이스트 교수, 서울대 교수로 임용될 때 뒷거래가 있었느냐, 딸에게 불법으로 증여를 했느냐, 기업을 경영할 때 불법이 있었느냐 없었느냐, 그의 부인이 남편의 국회보좌관들에게 어떤 갑질을 했느냐 등 새롭고도 놀라운 의혹들이 그득하다.

검증이 부실했던 (혹은 눈 감았던) 바람에 이명박 박근혜 같은 자들에게 혹독한 고통을 당하며 많은 국민들이 (투표용지에 기표한) 손가락을 분질러 버리고 싶다고 자탄하지만, 진짜 (글 쓰는) 손모가지를 부러뜨려야 하는 것은 언론이다.

손모가지를 그대로 놓아 두니 똑같은 짓을 반복하고 있다.

- 강기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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