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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와 1990년대 작물의 영양소 차이가 충격적이네요... 

자료를 찾아보면 화학비료가 대량으로 생산되고 농사에 사용된 시기와 작물의 영양소가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가 맞아떨어집니다. 


안타까운 것은 지금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주위를 보면 농지 한켠엔 어김없이 비료포대가 쌓여있고 속성발효퇴비는 어김없이 마을단위로 대량 배달되니 말입니다... 

텃밭 조차도 예외가 아닌 현실은 더 큰 충격이죠;;  





1950년대에 시금치 1단, 당근 1개, 귤 1개에 들어있던 영양소가,

1990~2000년대에는 시금치 19단, 당근 10개, 귤 20개를 먹어야 같은 양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사실...







그래서 과식을 하는 거인지... ^^;;;

모아놓으니 엄청나죠? ㅎㅎ





그리고 국내에서 재배하는 시금치도 지역별로 철분의 양이 7배나 차이가 나는군요. 





이렇게 된 원인이 미네랄 사이클, 즉 자연순환고리가 끊어졌기 때문이랍니다. 

똥(퇴비)를 쓰지 않고 화학비료만으로 농사를 짓기 때문에 작물이 외형만 멀쩡할 뿐 속 빈 강정과 같아졌다는 것이지요.





물론 인간의 똥과 동물의 똥을 모두 잘 활용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동물의 똥만이라도 버려지지 않고 땅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야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동영상을 보세요. ^^

풀버전은 40분정도 됩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똥, 땅을 살리다 from go-min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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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에서 "흙을 살리자"는 구호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흙을 살리자고 할 때 흙의 어떤 면을 살리자는 것인가? 

그 동안 화학비료를 많이 써온 결과 흙속의 미생물들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에 그 미생물들을 살리자는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 동안 흙을 잘못 관리해온 결과 흙의 항상성이 감퇴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증강시키자는 것인가? 

어떤 이들은 흙속의 미생물 쪽에 관심을 갖는 것 같고 어떤 이들은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


흙에 있는 미생물 쪽에 관심을 가진 이들은 흙에 이미 있는 미생물들의 번식을 촉진시키는 쪽보다는 특별히 유용할 것이라고 여겨지는 특정한 미생물의 번식을 촉진하는 쪽에 관심을 갖는다. 

그래서 이런 저런 종류의 미생물제를 만들어낸다. 


그런데 옥외의 포장조건에서는 이런 시도는 별로 성공적이지 못했다. 

이 시도에는 성공적일 수 없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아주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흙에는 미생물의 포자가 부족해서 미생물의 수가 늘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먹이가 부족서 미생물의 수가 증가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사실이 그 이유다. 


토양에 어떤 특정한 미생물을 번식 시키고 싶다면 그 미생물의 포자를 흙에 뿌려주는 대신 그 미생물의 먹이를 공급해주는 것이 옳은 접근방법일 것이다. 


토양 미생물은 변화무쌍이다. 


이미 있는 미생들에게 낯선 유기물이 흙에 들어가면 오래지 않아 그 유기물을 먹이로 삼는 미생물이 생겨날 정도로 변화무쌍이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어떤 특정한 미생물의 포자를 어떤 흙에 넣어주더라도 그 미생물이 먹을 먹이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지 않으면 그 미생물은 바라는만큼 번식할 수 없을 것이다.


화학비료를 부적절하게 써왔다고 해서 흙이 갖는 항상성이 감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론적인 추측은 가능하다. 

흙에 유기물의 공급이 단절된 상황에서 화학비료만 쓴다면 흙의 유기물 함량이 감소할 것이며 흙의 유기물 함량이 줄면 토양의 염기치완용량(Cation Exchange Capacity: CEC)이 작아지고 CEC가 작아지면 흙의 항상성의 용량이 작아질 것이라고 가정하면 이 추측은 근거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화학비료를 쓴다고 해서 흙의 유기물 함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비료를 적절히 주어 농사가 잘되면 흙으로 되돌아가는 볏짚 같은 유기물의 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흙에 화학비료만 주면 미생물 수는 감퇴할까? 

그래서 화학비료만 주면 흙이 죽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인가? 이 추측 또한 옳지 않다. 

화학비료를 적절히 주어 농사가 잘 되면 더 많은 양의 유기물, 즉 미생물의 먹이가 더 많이 토양으로 들어 가기 때문이다. 


미생물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토양에 무엇을 주었을 때 흙에 들어 있는 미생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때 이른바 특수한 기능을 갖는 것으로 여기는 미생물 들의 개체수의 변동을 발표한다. 

그런데 그 미생물들의 수란 것이 104 또는 10 범위이다. 


그런데 비옥한 토양의 미생물의 총 개체 수는 108 내지 109 범위이라는 사실을 명두에 두고 이 수치를 음미해야 할 것이다. 

미생물을 배양해서 그 개체수를 세는 것이 미생물학은 아니다. 

그것은 마치 은행의 창구에서 돈을 세는 이들이 금융인이 아닌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미생물 수를 세는 이들은 많아도 그 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아는 즉, 미생물의 본질을 이해하는 이는 그리 많지 많은 것 같다.


흙을 살리자고 주장할 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흙을 살리자는 구호 아래 우리는 아무 것도 하는 것이 없을 것이다. 

http://blog.daum.net/agropia1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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