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1 구도자에게 보낸 편지 - 헨리 데이비드 소로 Henry David Thoreau 월든 호수, 매사추세츠. 내가 숲으로 들어간 것은 삶을 내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다시 말해 오직 삶의 본질적인 문제들만을 마주하면서 삶이 가르쳐 주는 것들을 내가 배울 수 있는지 알고 싶어서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내가 헛되이 살지 않았다고 깨닫고 싶었기 때문이다. 산다는 것은 그토록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나는 진정한 삶이 아닌 삶은 살고 싶지 않았다. (p.15~16) 나는 숲에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의 중요한 이유로 숲을 떠났다. 내 앞에는 살아야 할 또 다른 몇 개의 삶이 남아 있는 것처럼 느껴졌으며, 그래서 숲에서의 생활에는 더 이상의 시간을 할애할 수 없었다.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얼마나 쉽게 어떤 정해진 길을 밟게 되고 스스로를 위해 다져진 길을 만들게 .. 2013. 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