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부탁해1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지난주 월요일 출근길에 이 책을 처음 들었다. 그리고 전철에서 몇페이지 보고 그냥 가방에 넣었다. 이 책은 전철에서 읽을 책이 아니였다. 혹여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두눈을 꼭잡고 보기를 바란다. 엄마를 잊은 사람들은 꼭 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엄마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절대 보지 말기를 권한다. 엄마를 부탁해 책이 나오기 전부터 기대도 했지만 제목에서 흘러나오는 내용도 어느 정도 짐작을 할 수 있을 듯 했다. 하지만 시작이, 이야기의 흐름이 생각과 달랐다 어머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뭔가 계기가 있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잊고 무감각하게 살아가게 된다. 엄마를 잃은 후 딸의 시점에서 아들의 시점에서 남편의 시점에서 그리고 엄마의 시점에서 이야기는 전개가 된다. 잃은 후에 오는.. 2008. 1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