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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9

왜 고전을 읽는가 - 이탈로 칼비노 Italo Calvino 왜 고전을 읽는가 이탈로 칼비노 (지은이), 이소연 (옮긴이) | 민음사 보르헤스, 마르케스와 함께 현대 문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작가 이탈로 칼비노의 독서기. 호메로스, 오비디우스 등의 고대 작가에서부터 스탕달, 톨스토이, 플로베르, 발자크를 비롯해 마크 트웨인, 찰스 디킨스, 헨리 제임스, 보르헤스 등의 현대 작가에 이르기까지 30여 명의 고전 작가들과 작품들에 대한 글을 모았다. 1950년대부터 1985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일간지 서평이나 책의 서문 혹은 연설문으로 발표했던 글들을 묶은 것으로, 총 서른여섯 편의 에세이들은 대부분 채 몇 페이지가 되지 않는 짤막한 글들이다. 칼비노는 책의 서두에서 '우리가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열네 가지를 설명하고, 자신이 개인적으로 정전(正典)으로 삼.. 2008. 12. 22.
노벨문학상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 인터뷰 "문학을 통해 타자(他者)를 받아들이고 인격의 변화 일으켜"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Jean Marie Gustave Le Clézio · 68)는 한국을 사랑하는 프랑스 소설가다. 이화여대 해외 학술원의 석좌교수로서 올 한 해 대부분의 시간을 한국에서 보낸 그는 노벨상 발표 일주일 전까지 서울에 있었다. 오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노벨상을 받기에 앞서 4일 파리의 자택에서 조선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한 르 클레지오는 "내가 서울에 있을 때 1유로가 약 1200원이었는데, 전 세계적 경제 위기의 여파로 인해 1유로가 거의 2000원이 될 정도로 원화 가치가 폭락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위로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에도 '보람' '정(情)' '매미' '삼국유사' 등의.. 2008. 12. 9.
공황 전야 - 서지우 공황전야 - 한국경제의 파국을 대비하라 서지우 | 지안 아고라 경제논객 SDE, 한국경제에 경고장을 던지다 다음 아고라 등에 'SDE'라는 필명으로 한국 경제 위기를 경고하는 글들을 써 온 저자 서지우의 현실경제 해부와 전망을 담았다. 한국 경제의 위기의 원인과 과정, 미래를 이론과 실물, 국제경제와 한국경제, 주식-채권-외환 시장을 넘나들며 분석한다. 한국 경제는 어쩌다 위기를 맞았는가, 국제금융시장의 위기가 한국에서 어떻게 증폭되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는가, 정부의 부양책이 왜 위기를 더 심각하게 만드는가, 그렇다면 우리 경제는 결국 어디로 가게 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우리 경제가 지난 10년간 무지와 탐욕에 빠져 있다가 이제는 금융공황, 심지어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위험에까지 .. 2008. 12. 8.
경제분야 추천도서 가끔 경제 관련 추천도서를 물어보시는 분이 계시는데, 제가 경제를 잘 알지 못하면서 추천하기가 뭐해서 좀 망설여지는군요. 그래도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에 제가 읽었거나 읽을 계획인 몇권을 소개합니다. 공황전야 (서지우) - 아고라에 꾸준히 글을 올리는 SDE님의 책입니다. 최근에 나왔고 이번 경제 위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외국에도 잘 없는 책입니다 (원래 출판이라는 것이 준비기간이 오래 걸려 지금 경제위기를 다룬 책이 많지 않습니다). 저는 아직 읽어보지 않았는데, 아고라에서 본 SDE님의 글은 늘 흥미롭기 때문에 책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단, 책 제목을 보니 공황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내용 같은데, 공황이 다가왔는지의 여부는 여러분이 직접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폴 크루그먼, 미래를 말하다 (폴 .. 2008. 12. 3.
눈먼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자신을 볼 수 없게 된 사람들 예전부터 읽어봐야지 싶은 책이었는데, 영화가 개봉한단 소식에 그렇다면 영화를 먼저 보고 읽어야겠다 - 책으로 읽은 거 영화로 봐서 만족스러운 경우는 드무니까-라고 미루어왔는데 어쩌다보니 개봉 직전 그냥 책을 읽게 되었다. 역시 영화는 못 보겠다, 이건... 책으로 읽었으니까라는 이유가 아니라 너무 우웩~스러울 것 같아서. 지저분한 오물 천지 묘사며, 시체가 썩어나는 거리며... 너무 상상하며 읽었나보다. 결말부분이 차이가 있는 모양이라 좀 궁금하긴 한데... 이 영화를 보고 나와선 며칠동안 밥도 못 넘기는 건 아닐까.... 뭐,내 식탐이 그 정도에 굴할 없긴 하지만 말이다. 어느날 한 남자가 아무 이유없이 시력을 잃는다. 그 후 그 남자가 - 볼 수는 없지만 - 볼 수 있는.. 2008. 11. 25.
전쟁기획자들 - 서영교 역사에 대한 책은 항상 흥미롭습니다. 역사를 다른 관점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더더욱. 전쟁기획자들이라는 책을 오늘부터 읽고 있습니다. 시장과, 분쟁, 정치의 삼각관계를 이야기 합니다. 전쟁도 결국 권력문제고, 그 근원은 경제적 요인이 크다 라는 이야길 하고 있는데, 꽤나 괜찮아 보입니다. 음모론을 꺼내는건 뭐 문제가 있겠지만... 정치적인 권력 구도로 보는것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빌더버그든, 삼각위원회든, 프리메이슨이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국가간의 권력 관계와, 그 아래 기저에 깔린 돈문제를 보자는거죠. 베이스로, 기본적인 역사 이해가 필요하고, 경제적 매커니즘을 어느정도 아는게 좋습니다. 이 책 생각보다 설명이 쉬워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다른 번역서 보단 쉽게 읽힙니다. 2008.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