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1 나는 신종플루 양성이었다. 지난 주부터 열이 오르기 시작해서 신종플루를 의심, 월요일에 검사를 받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종플루가 남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걸리고 보니 이것저것 느끼는 바도 있고 신종플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체험담을 전하고자 한다. 지난주 목요일, 37.5도 미만의 미열과 함께 몸이 쑤시기 시작했다. 가슴에 아주 끈적끈적한 가래가 걸려 기침할 때마다 쇳소리와 함께 아리기 시작했다. 목요일 저녁, 혹시나 해서 병원을 갔지만 동네의 ‘ㅅ’의원에서는 “체온이 37.9도네요. 혹 독감일지 모르니 내일 또 오세요”하며 하루치 감기약을 처방해주었다. 기침할 때마다 가슴이 아프긴 했지만 열도 어느 정도 내려갔다. 그런데 어제부터 나와 함께 미열이 있던 막내가 심상치 않다. 나와 똑같이 기침과.. 2009. 1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