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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부터 이틀 전이었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토런트 트래커들을 돌아다니다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받은 파일들을 보던중에 신기한게 있더군요. 바로 I-Doser(아이도저) 였습니다. 뇌파를 조절(?)하여 원하는 느낌을 체험 시켜 주며, 안전하다는 내용과 함께였습니다. 약 2GB 짜리를 받았습니다.

처음엔 의심이 많이 갔습니다. 이게 정말 될까, 안전 할까... 그래서 검색을 좀 해보았더니, 이미 체험해보신 많은 분들의 글이 있더군요. 자신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는 분들도 있었지만, 실제로 체험했다는 글이 더 많았던것 같습니다. 검색하는동안 몸에 이상을 느꼈다거나, 위험하다는 글은 보지 못했지만, 또한 I-Doser의 안전성에 신뢰가 가는 글도 없었습니다. (어떤 블로거 한분과 댓글을 많이 달으셨던 한 분 빼고는 못본것 같습니다. 거의 도배수준으로 위험하다는 댓글을 많이 남기셨길래, 반발 심리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한번 해보자 하고 시도를 해보았지요. (뭘 시도했는지는 굳이 밝히지 않겠습니다.)

저는 분명히 효과를 봤습니다. 다만, 마약류 같은 경우에는 무서워서 도전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친구 3명에게도 보내줬습니다. 한명은 해봤는데 아무 느낌을 못느꼈다더군요. 다른 두명은 아예 관심이 없었거나 제가 지우라고 해서 지운 상태입니다.어쨌든 첫 날은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글에 써져있었던것 처럼 듣고 있을때만 효과를 봤으니깐요.

문제는 어제부터 였습니다. 어제는 다른 것을 한번 해보자, 하고 종류별로 여러개를 시도했습니다. 물론 안내문에 나와있는 내용을 잘 지켰습니다. (하나 듣고 Reset을 듣는다던지... 그런 내용) 역시 효과는 대체로 있더군요. 생각 만큼 효과가 나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요.

그런데 I-Doser의 사용을 끝낸 상태에서도 호흡이 불규칙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마치 I-Doser를 듣고 있을때처럼 효과가 있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괜찮아 지겠지.... 이러다가 오늘까지 왔습니다. 오늘은 학교 오리엔테이션이 있어서 학교에 갔다왔는데...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얼굴은 빨게지고, 호흡은 불규칙하고 거칠어지고... 첫 날인데 이상한 얘로 보일까봐 참... 숨 조절 하느라 고생좀 했네요.

문제는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런일로 병원을 가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만약에 가게된다면, 가서 뭐라고 말할지, 부모님께는 뭐라고 말할지.. 참 =_= 일단 오늘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 이러면 어떻게 할 지 걱정이네요.

오늘 학교 갔다와서 보니 검색어에 올라와 있네요. 지금 검색 조금만 하면 손쉽게 구할수 있어서 걱정이네요. 인터넷에 스트리밍 형식으로 올라와 있는 것도 있고... 호기심으로 한번정도만 하는건 괜찮겠지, 부작용만 안일어나면 되겠지(두통 등을 호소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했는데 저도 이렇게 됐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애초에 시도부터 하지 않는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추가합니다. (09.02.18.17:00)

제 글과 관련하여 몇가지 얘기가 있길래 좀 더 추가합니다.

- 니가 정품 사봤냐? 니가 그런거 가짜라서 그런거다.

네, 안사봤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퍼지고 있는 I-Doser중 네티즌들이 어떤게 정품이고 가짜인지 알 수 있을까요?? 또 직접 구매하신 분이 국내에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하지 않는 한 다 가짜인지 아닌지 확실치 않습니다. 중간에 누구의 손을 거쳐 이상한게 추가되었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제가 받았다는 2GB짜리 파일은 외국 토런트 트래커에서 2년전에 올라온 자료로(중간에 약간의 번역이 추가된것 같더군요.), 그 당시 까지의 모든 I-Doser파일을 첨부한 파일입니다. 그 트래커에서만 이미 5000명 이상이 받아간 상태이고, 국내에서도 그 파일이 상당히 많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약10GB짜리 Flac도 일부 구해서 사용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I-Doser 때문에 지금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는건지, 가짜 파일로 인한 피해인지 확실치 않지만 한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것은, 지금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게 가짜의 위험성까지 더해지면서 더더욱 시도조차 해서는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지금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모든 파일들과, 스트리밍으로 올라와져 있는 것들도 해당된다는 것입니다.

국내에 과연 몇명이나 직접 구매를 하셔서 들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퍼지고 있는 경로나 후기 등을 보면 다들 정품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최종 선택은 각자 하시는거니, 참고 삼아 글을 쓰는겁니다.
-Loving's Story, 러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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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랙커피&B 2009.02.19 18:24 신고

    실제로 구해서 들어본적은 없지만...
    2G , 4G 뭐 심지어는 무압축 10G짜리가 진짜라는이야기도 많고...;

    사람들이 너무 그런것에 의지한다는건 그만큼 세계적으로 불황이 극심해서
    사람들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찾는 듯 보입니다...

    다른건 모르겠고...숙면 유도같은 부분은 좋은용도로 쓰이면 괜찮을것 같지만...
    역시나 다른용도가 거의 안좋은쪽이라 좀 그렇군요;;






어제 새벽에 올라온 아이도저에 대한 기사 때문에 지금은 소위 듣는 마약이라는 아이 도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내가 아이 도저를 처음 접했을 때는 2007년이었다. 근데 2년이나 지난 지금 갑자기 터지니 당황스럽다. 아무래도 국내에 아이도저를 체험하는 홈페이지가 생겼던 모양이던데 이 홈페이지는 정식 아이도저 사이트가 아니다. 현재 아이도저는 직접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플레이어와 확장자로 실행이 가능하다. MP3에 들어가는 파일들과 아이팟 터치에서 사용되는 어플, 그리고 정식 프로그램까지 판매하고 있다. (한 세트 마다 $20씩 하는데 아이도저는 총 4세트이다.)
 
2007년 내가 한참 펜팔을 만든다고 놀고 있을때 Nathan 이란 친구를 만났다. 나에게 아이도저를 넘겨준 것도 이 친구다. 나랑 한참 떠들던 네이슨은 나한테 몇개의 파일을 줬다. 제목이 마약이름 이었던 .mp3 파일들을 보고 이게 뭐냐고 물었고 녀석은 이게 지금 자기네 학교에서 유행하는 거라며 듣는 마약 비슷한 것이라 말했다.
조용한 곳에서 헤드폰을 끼고 하라고 해 준비를 다 한 후 들어보니 무슨 특정한 음도 안나고 잠이 아주 잘왔다. 나한테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그리고 얼마후 엠씨스퀘어를 처음 들었을때 똑같은 경험을 하고 아이도저와 엠씨스퀘어는 같은 원리라는 걸 알게 됐다. 따라서 엠씨스퀘어를 들으면 졸음이 몰려 오는 사람들은 아이도저를 들어봤자 소용이 없다. 그리고 엠씨스퀘어를 들어선 안되는 뇌병변을 앓았던 이력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호기심으로라도 아이도저를 듣지 않길 바란다.
 
아이도저의 포럼을 보면 미국의 몇몇 학교들은 아이도저를 단속하기 위해 학교내에서 아이도저 사이트의 접속을 막고 학생들의 MP3를 확인 한다고 한다. 학교측에서는 좋은 판단을 한 듯 싶다. 수업을 시작했는데 애가 황홀경에 빠져선 멍때리고 있는 걸 어떤 선생님이 좋아하겠는가. 학교측에서 막는 이유는 중독의 소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마약 체험이라지만 비슷한 효과를 준다면 마약을 하던 학생들이 마약을 구하지 못할때 아이도저라도 쓰지 않을까? 그리고 아이도저를 듣던 누군가가 그 느낌이 좋아 진짜 마약을 시작한다고 하자. 더 큰 문제가 일어나는 것이다.
 
A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스 박사가 아이도저가 어떻게 마약을 느끼게 하는 줄 알수 없지만 아이도저를 이용하는 것은 실제 마약 구입혹은 위험한 행동들을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또 아이도저 사이트 역시 자신들이 만든 프로그램은 신체상의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기자는 아이도저를 이용한 뒤 운전을 했을시엔 심각한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 국내에 생긴 아이도저 사이트에 대해서 몇마디 하고 싶다. 일단은 그 사이트가 하고 있는 짓은 엄연한 불법이다. I-Doser 원본 제작자들이 충분히 소송을 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돈받고 파는 파일들을 다운 받은 뒤 인터넷에 개제하는 건 문제의 소지가 있다.

하나 더, 국내에 아이도저 사이트를 만든 사람은 지속 시간은 1/5이기 때문에 중독이 되지 않는 다고 적어놓았다. 과연 중독이 되지 않을까? 원본을 만든 사이트에서는 중독에 대한 언급도 지속시간이 1/5라는 언급도 전혀 없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인터넷에 누군가 올린 추측글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배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지속시간이 1/5라고 해서 중독이 되지 않을까? 한 번 듣고 나서 일정시간이 지났는데 만약 아까 한 아이도저를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다시 듣게 되고 그 행동을 반복하면 그게 중독이지 뭐가 중독이 아닌가.

지금 국내 아이도저 사이트는 방문자 폭주로 인해 문을 닫고 있는 것 같다. (방문자 수 증가로 인해 서버를 옮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인터넷 마약이란 걸 즐겨보려는 네티즌들이 늘어났고 분명 이 글을 읽은 사람중 몇명은 나에게 따로 아이도저 파일들을 달라고 매달릴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아이도저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진짜 약을 하지 않을 이상에는 아이도저에 신경도 쓰지 말라는 것이다.
-Tracing Wonders,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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