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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에 설립된 몬산토는 유명한 화학회사였습니다. 큰 전쟁을 거치며 한몫을 단단히 쥐고, 1960년대부터는 농업을 핵심사업으로 주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마침 녹색혁명의 시기였지요. 이 회사는 1980년대부터는 생명공학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그때부터였을 겁니다. 몬산토는 여러 종자회사들을 합병하면서 거대한 종자회사로 군림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허권으로 다양한 종자를 농민의 손에서 회사의 보관소와 연구실로 빼앗아 갔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식량 공급을 좌지우지하는 큰손이 되었습니다. 1년에 12억 달러라는 막대한 돈을 연구에 투입하고 있는 몬산토. 일개 농부의 힘으로 맞서기에는 너무나 힘에 부칩니다. 그래서 오늘도 농민들은 몬산토의 씨앗을 사서 심고, 몬산토의 제초제와 살충제를 뿌리고, 몬산토의 비료를 구입해 주고 있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이른바 'Big Six'라 불리는 다국적 화학회사가 수많은 종자회사를 합병했습니다. 그 여섯은 몬산토, 듀폰, 신젠타, 바이에르, 다우, 바스프입니다. 이들 가운데 지배자는 단연 몬산토입니다. 


1997년 구제금융 사태가 터진 한국. 그걸 수습하는 과정에 거의 모든 종자회사가 이와 같은 다국적 기업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현재 한국 자본의 종묘회사 가운데 큰 규모인 것은 단 하나가 남아 있지만, 자본은 국경을 따지지 않으니 뭐 그렇습니다. 몬산토는 바로 그때 우리나라에 진출했습니다. 뭐 눈에 잘 띄지 않는 농업 분야라 그런데, 몬산토코리아의 매출액은 2007년 기준으로 약 456억에 달합니다. 매출 2위의 약 66억과 비교하면 그 영향력이 확 피부로 다가옵니다. 

구제금융 이전 한국에는 네 개의 큰 종묘회사가 있었습니다. 서울종묘, 중앙종묘, 청원종묘, 흥농종묘가 그것입니다. 98년 중앙종묘와 흥농종묘가 멕시코의 종자회사 세미니스에 매각됩니다. 그리고 신젠타가 서울종묘를 인수합니다. 마지막 청원종묘는 일본계인 사카다 종자회사로 매각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소소한 종묘회사들이 영세한 중소기업으로 전락을 합니다. 그런데 그 멕시코의 세미니스가, 한국의 가장 크고 유망한 종묘회사를 인수한 그곳이 몬산토에게 매각되는 겁니다.


1996~2008년 사이 '빅 식스'가 합병해 온 종자회사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자료는 미시간 주립대학의 필립 하워드 교수가 만든 것입니다. 



그림 설명은 파란 원은 종자회사, 빨간 원은 제약이나 화학회사입니다. 회색 실선은 완전한 소유권, 점선은 부분적인 소유권을 뜻합니다. 아무튼 이 그림을 통해서도 몬산토의 어머어마한 영향력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몬산토는 1980년대 중반부터 엄청난 속도로 종자회사들을 먹어치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를 바탕으로 개발한 유전자조작 생물을 활용해 세계의 식량 공급을 좌지우지합니다. 지금도 독립적인 여러 종자회사를 파트너쉽이란 명목으로 지배하고 있지요.

이러한 빅 식스는 따로 떨어져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로 하나 이상의 협약을 맺어 공동으로 특허권을 나누어 갖는 등의 방법으로 공생하고 있습니다. 몬산토야 말할 것도 없고, 다우는 바이에르와, 신젠타는 다우 몬산토 듀폰과, 바스프는 다우와 몬산토와 이어져 있죠.


이 결과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현실은, 종자를 지배하는 자가 식량을 지배하고, 결국 식량을 지배하는 세계를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 씨앗을 지키지 못하면, 농사의 미래는 어두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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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이 자급할 수 없는 건 경제개발 전략만이 아니라 가장 큰 무역 상대인 미국에게 오랫동안 의존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는 남한이 아시아의 경제적 문화적 강대국으로 빠르게 변화하며 나타난 농업의 역할, 식량안보, 사회운동을 조사한 첫번째  글이다. 이 글은  어떻게 이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에서 단 50년 만에 부유한 나라가 되면서 가장 혜택을 입지 못한 것이 농민과 농촌사회라는 관점에서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다.



인구 1000만 이상(수도권에 2450만)이 사는 남한의 수도 서울을 걸어다니면 많은 식당을 볼 수 있다. 서울에서 외식은 식품이 싸고 풍부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도한 경쟁사회에서 늦게까지 일하기 때문에 집에서 먹는 것만큼 일상적이다. 서울은 한국의 심장이다. 그곳은 삼성, 현대, 대우, 엘지와 같은 대기업과 정부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그곳은 유행에 밝고, 현대적이고, 빠르게 세계의 코스모폴리탄의 하나가 되었다. 한국 음식은 또한 특히 미국에서 대중적인 민족요리가 되었다. 사실 남한 정부는 동아시아에서 차지하는 경제적, 문화적 위치를 바탕으로 활발히 한국음식을 해외시장을 겨냥하여 홍보하기 시작했다.


한국 요리는 이웃한 중국과 일본과 다르기에 국가 자존심의 근원이다. 당신은 남한에서 수백 개의 케이블 방송을 휙휙 돌려봐야 한다. 거의 모든 다양한 방송이 남한의 많은 지역적 요리법에 관한 것이다. 가을에 내가 캐나다 몬트리올을 방문하여 나의 오래된 거리를 걸었을 때, 나는 한국식당이 내가 살던 곳에서 몇 블럭 떨어져 문을 연 것을 보았다. 식당의 이름은 한국의 옛 음식 전통만이 아니라 이웃한 두 거인의 나라의 지배에 대한 저항을 뜻하는  “5000 Years”이었다. 한국 요리는 그 나라의 오랜 역사와 문화유산, 주변 제국으로부터 독립국으로 살아남기 위한 빈번한 투쟁을 상징한다. 그러나 남한은 거의 어떠한 식량도 기르지 않는다. 안보 차원으로 자급하는 쌀을 빼고 한국은 90%의 식량을 해외에서 수입한다.


남한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빠른 산업화를 겪은 한 나라이다. 1950년에 인구의 70~80%가 농업 부문에서 일하고 있었다. 오늘날 8% 이하의 인구가 농업 부문에서 일하고, 남한은 세계에서 가장 도시화되고 현대의 산업화된 나라의 하나가 되었다. 지난 몇 년 전에 남한은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등과 같은 나라와 함께 식량안보라는 명목으로 토지를 수탈하던 일로 관심을 받았다. 어떻게 식민지에서 벗어나 가장 가난했던 이 나라가 세계에서 최근 가장 큰 토지수탈자의 하나가 되었는가? 그리고 그것은 국내 농업 부문에 대한 무엇을 의미하는가? 한국은 식민지, 빠른 경제개발, 농촌경제에서 산업경제로 빠르게 전환을 이루어 현저히 대조되는 흥미로운 연구대상이다.



소농의 생계와 토지변형은 한국 현대사의 중심에 있다. 본질이 밝혀지는 결정적인 순간은 소농이 부패한 정부관료와 무거운 세금에 반대하여 일으킨 1894년 동학혁명이다. 그혁명은 조선 정부와 지배적인 토지소유 계급의 요청으로 건너온 일본군에 의해 폭력적으로 진압되었다. 일본에 의해 조선의 모든 직업이었던 소농의 처지는 더욱 악화되었다. 일본의 유일한 관심은 조선을 식량과 그들 제국의 야심을 채울 다른 생산물의 공급지로 만드는 일이었다. 그렇게 하면서 일본인 관리자들은 지배적인 토지소유자 계급과 연합했다. 1920년대까지 조선에서 소농의 대부분은 수확의 50%까지 떼이는 소작인으로 전락했다.


조선에서 소작농은 편안히 앉아 있지 못했고, 일본인 식민지 개척자는 농경지를 사들여 조선에 여전히 존재하던 매우 계층화된 봉건사회 구조를 강화시켰다. 한국의 소농은 일제와 그 협력자들에게 대항해 수없이 들고 일어났다. 사실 소작농은 2차대전이 끝난 뒤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운동을 이끌었다. 소련이 점령한 북쪽에서 과감한 토지개혁이 1940년대 말에 이루어졌다. 9000평 이상의 모든 농장은 몰수되었고, 마을의 소농위원회가 소농에게 토지를 재분배했다. 이러한 토지개혁은 이승만이 이끈 남한 국수주의자의 보수적인 정권을 위협했다. 그러나 미국 군정은 거대한 소농 봉기에 대한 두려움(그리고 적화통일을 이유로)으로 그들이 소유한 토지에 대한 개혁을 시행하라고 남한 정부를 압박했다. 남한에서 토지개혁은 북한처럼 포괄적이 아니라 소농의 불만을 달래는 수준에서 이루어졌다.


이런 중요한 개혁에도 남한은 한국전쟁 이후 농업 부문에 별 관심이 없었다. 농촌 인구는 국가의 아찔한 산업화를 위한 값싼 식량과 노동력의 원천으로 취급되었다. 토지개혁은 소농의 운동을 진정시키는 데 이용된 반면, 농업에 대한 투자는 적절한 생계수단을 제공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몇몇 기근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농민은 빈약한 삶을 자수성가하고자 노력했고, 1960년대 이후 젊은 세대의 대부분은 도시로 이주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권이었다. 젊은 여성들은 시골을 떠나 노동력 착취의 현장에서 끔찍한 조건을 견디며 그들의 일가친척에게 돈을 부치기 위해 일했다.


남한 농촌이 제공하는 값싼 식량과 노동력은 박정희와 같은 독재자가 산업혁명을 이룬 결정적인 요인이다. 반면 시골은 방치되었다. 오늘날 대부분의 한국인은 농사를 퇴보되고 바람직하지 않은 일로 본다.  차이는 아주 놀랍다: 한편으로 남한의 도시 중심가는 공식적으로 "반짝이는 한국"의 상징이고, 다른 한편으로 모험적으로 귀농하는 일은 농촌 지역사회의 어려운 삶이라 본다. 남한에서 평균 농민은 구식 기계로 약간의 땅을 일구는 50세 이상이다. 빈곤은 모든 곳에서 발견되고, 농사짓는 삶은 경제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많은 농촌의 한국인은 시골을 떠나 동남아시아에서 온 여성들과 결혼한다. 농촌 지역에서는 세 가구 가운데 하나는 현재 한국인과 외국 여성의 가정이다.


농민과 소비자 모두는 한국에서 주류인 개발논리에 맞서 대안을 세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들은 다른 종류의 삶을 꿈꾸고 있다: 사회적으로 옳고,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며, 농촌 생활의 역사와 전통에 존경을 표하는 것이다. 1997년 금융위기 이후, 귀농운동에 합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유기농업과 식량주권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협동조합을 세우고  있다. 우리는 다음 기사에서 이러한 현상의 일부를 분석할 것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다음 기사는 식량위기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살필 것이다.


By Anders Riel Muller


남한의 개발 모델은 어떻게 이 나라가 50년도 안 되어서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에서 경제적 강대국의 하나가 되었는지 종종 외부인을 놀라게 한다. 그 모델은 상대적으로 적은 사회적, 환경적 비용을 지불한 빠른 산업화의 가장 좋은 사례로 일컬어졌다.  분명 이러한   관찰자는 서울 외곽으로 가보지 않았을 것이다. 사회적, 인간적, 환경적 비용은 당신이 도심에서 더 멀리 나서면 누가 봐도 알 수 있다.


한국은 1980년대 말 마침내 연이은 정부에서 민주주의를 이루었지만, 더 많든 적든 똑같은 경제 궤도를 밟아갔다. 역동적이고, 세계적이고 첨단기술 사회인 듯한 한국의 공식적인 인상은 대개의 방문자와 주류 한국인들이 보는 것이다.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정책은 한국을 현대사회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그리고 한국의 농촌은 이 계획의 일부가 아니다.


증가하는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한 농지에 대한 압력은 주요한 쟁점이다: 농지는 사상 최저로 줄었다(farm land). 도시와 산업개발을 위해 토지에 우선순위를 매긴 최근 사례는 40년 뒤 마침내 실현된 새만금 간척사업이다. 401㎢ 사업은 쌀 생산량을 위한 농지를 늘리고자 1971년 제안되었다. 2011년 3월 정부는 이미 한국의 쌀 생산은 충분하다는 논거를 기반으로 그 땅의 오직 30%만 농지로 보존하고 나머지 70%는 주거용, 산업용, 상업용으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러한 논거는 쌀 생산을 위한 해외기지를 얻으려고 정부 스스로 개입하는 데에서 극명하게 대조된다(landoverseas). 한국의 경관을 바꾸고 있는 다른 주요한 사업은 4대강 사업이란 이름의 어마어마한 물 사업이다. 정부는 농민과 도시지역이 똑같이 혜택을 보고 심지어 UNEP에서 좋은 기후 적응의 사례로서 갈채를 받았다고 이러한 거대한 물길 복원 사업을 홍보했다. UNEP는 나중에 한국의 환경단체들의 강력한 비판을 받고서 그들의 지지를 철회했다. 비판자들은 농지를 더욱 감소시키고, 수많은 문화역사유산(heritage)을 파괴한다고 역설한다. 두 사례는 정부가 도시지역에 집중하고 농민과 농촌주민의 필요와 요구는 무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농업의 위기에 기여하고 있는 또 다른 요인은 주로 도심지의 식습관 변화이다. 서구식 먹을거리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즐기게 되었다. 한식에 대한 자부심은 남아 있지만, 서구식 요리법은 부와 세계적 생활방식의 상징이다. 유제품, 빵, 고기는 수요가 높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빵집은 골목마다 있다. 한국 농업생산과 한정된 토지의 양이란 구조에서는 이러한 많은 생산물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없다. 그뿐만 아니라 치즈와 고기의 생산은 훨씬 많은 자원이 집중되고, 이렇게 하여 토지, 물, 사료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의 농촌에 있는 가족을 찾아갈 때, 고기는 여전히 가끔 먹는 호사로 여겨진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주로 구워 먹는 고기를 먹지 않고 하루를 보내기가 어려울 정도다. 



식량위기에 대한 ‘해결책’: 시장 개방과 해외기지 확대


시간이 지나면서 산업개발과 인구압이 토지의 수용력 너머로 한국의 식량 수요를 밀어붙였다. 2008년 식량 가격의 위기 이후, 남한은 해외의 농지를 얻으려는 중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나라들 사이에서 가장 적극적인 나라의 하나가 되었다(farm land acquisitions). 최근 중앙일보는 사설에서, 해외의 농지를 확보하여 세계 농산물 시장의 투기(speculation)에 대응해 나라를 보호하고 식량 공급을 안정적으로 하려는 남한의 시도를 독려했다. 이러한 점은 한국이 20세기 초반 일제에 강점되며 한국의 소농들을 엄청난 이주와 빈곤에 빠지게 만든 토지수탈에 저항했던 역사를 고려하면 흥미롭다. 


이렇게 토지를 얻는 곳은 대부분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있다. 토지 구매의 자세한 사항은 접근하기 어렵고, 그러한 거래의 대부분은 수단처럼 인권 침해가 의심스러운 나라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남한의 가장 큰 식품기업의 대부분은 종종 협상을 돕는 등 남한 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는 한국 농촌공사와 같은 공기업이 직접 이러한 농지를 소유하고 경영한다. 가장 유명한 토지 거래는 2008년 발표된 남한의 대우가 마다가스카르의 농지 130만 헥타르(경작할 수 있는 땅의 거의 절반)를 99년 동안 임대한 일이다. 그 제안은 마다가스카르에서 광범위한 사회불안을 불러일으키고 대통령인 Marc Ravalomanana이 떨어지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새로 선출된 반대편 지도자는 서둘러 토지 거래를 뒤집어버렸다(land deal).


그런데 남한이 자급하지 못하는 것을 경제개발 전략의 탓이라고만 할 수 없고 -곧 도시 인구와 농업을 두고 산업 개발을 우선시하는- 가장 큰 무역 상대인 미국과 장기적으로 유대 및 의존한 결과이다. 미국 식량 수입에 대한 남한의 의존성은 한국전쟁의 종료로 거슬러올라간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한반도는 연합군과 공산군 사이의 엄청난 전투로 폐허가 되었다. 특히 미공군은 군인과 민간인을 목표로 무차별적으로 폭격을 퍼부었다. 사실 미국은 베트남전쟁에서 내내 그러했듯이 한국전쟁에서도 네이팜탄을 더 많이 사용했다. 그 전쟁은 한국을 폐허로 만들었고, 이 나라는 전쟁이 끝난 뒤 오랫동안 미국의 막대한 구호식량을 받았다. 미국의 식량원조는 처음에는 가난하고 굶주린 수백만 전쟁 피해자를 먹여 살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미국의 식량원조는 곡물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고, 이에 따라 남한의 농업 부문은 침체되었다.


이 글에 썼듯이, 그 마무리는 미국과 남한 사이의 자유무역협정이다. 협상은 오래전인 2007년 시작되었고, 남한에서 광범위한 시위의 주제가 되었다. 특히 2007년 미국산 소고기 수업에 반대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US beef). 남한이 2005년 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한 이후 한국의 농민은 값싼 수입품으로 농촌 생계가 점점 어려워지는 압력을 느껴왔다(rural livelihood). 미국 농무부는 자유무역협정의 승인이 한국으로 수출되는 식량을 상당히 늘릴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미국 농산물을 위한 다섯번째 큰 시장인 한국으로 이미 50억 달러를 넘게 식량을 수출하고 있다. FTA가 체결됨에 따라 전통적으로 남한의 농업이 가장 보호하던 쌀을 포함하여(protected area) 거의 모든 농업 무역 관세는 사라질 것이다.



파도와 싸우기


해외의 토지 취득과 자유무역협정은 기업의 이윤, "식량안보"와 "현대의" 강대국으로 한국을 확립하려는 끈질긴 추구라는 명목으로 전국 방방곡곡 농촌사회의 관 속으로 손톱을 더욱 깊숙이 밀어넣을 것이다.


그러나 농민은 강력히 맞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나라 안에서만이 아니라 점점 더 국제 무대에서 들려주고 있다. 남한 농민의 역경이 처음 국제적으로 조명을 받은 것은 2003년 칸쿤에서 열린 장관회의에서였다. 협상장 밖에서 농민활동가 이경해는 울타리에 올라가 WTO의 소농에 대한 폭행에 항의하는 수천의 시위대와 경찰이 지켜보는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이후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맹은 세계의 식량 체계에 대한 신자유주의 무역정책과 농산업 지배에 대항하는 세계적인 투쟁에서 강력한 목소리가 되었다. 


또한 소비자는 점점 한국의 개발노선이 농민과 농촌사회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다. 23만 이상의 소비자 회원과 1700의 생산자가 함께하는  생태적인 지향의  협동조합 한살림은 농민과 도시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관계를 회복시키고자 일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개발노선에 환멸을 느낀 도시와 농촌의 활동가들이 급속한 산업화와 끊임없는 부의 추구로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문화, 역사, 토지, 음식에 대한 연결을 회복하고자 그들 스스로 농촌 지역에 설립하고 1980년대 말~1990년대 초반에 시작했다(recover the connection).


남한은 근대화와 세계화를 추구하며 얻은 것과 잃은 것이 무엇인지 보여줄 뿐만 아니라, 사람과 자연, 역사, 문화를 존중하는 대안적인 방법이 있는 모범적인 사례이다.


출처 http://www.foodsovereigntytours.org/2011/04/south-korea-part-ii-modernization-and-global-amb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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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uel A. Altieri는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의 농업생태학 교수이고, 농업생태학에 대한 많은 기사와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http://www.agroeco.org). 그는 라틴아메리카와 미국의 여러 지역과 NGO의 지속가능한 농업에 대한 프로그램 기획을 돕고 있다.



세계적인 힘이 자급을 위한 개발도상국의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많은 국가는 그들의 경제를 주로 대규모 단작에 기반한 경쟁적인 수출주도형 농업으로 조직해 왔다. 브라질의 대두 같은 작물의 농업 수출이 해외에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하는 경화를 벌어옴에 따라 국가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산업농의 형태는 또한 공중보건, 생태계의 무결성, 식품의 질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과 대개의 경우 수많은 농부가 부채를 지게 함으로써 전통적인 농촌 생계의 붕괴를 포함한 여러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문제를 불러온다.

산업형 농업과 세계화로 밀어붙이는 성장—수출 작물의 강조, 최근 유전자조작 작물, 바이오연료 작물의 빠른 확장과 함께(사탕수수, 옥수수, 대두, 팜유, 유칼립투스 등)—은 잠재적으로 심각한 경제적, 사회적, 생태적 충격 및 위험과 함께 세계의 농업과 식량 공급을 점점 더 재편하고 있다. 그러한 재편은 개발도상국의 열대지역에서 확실히 작물 생산성에 지대한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 예상되는 기후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일어나고 있다. 저지대의 높아지는 홍수 위험, 반건조지대의 더욱 빈번하고 극심해지는 가뭄과 지나치게 더운 상태, 이런 모든 위험요소가 농업생산성을 제한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녹색혁명은 작물 생산량을 강조하면서 환경을 파괴하고, 생물다양성과 전통 지식의 엄청난 손실을 야기하며, 부유한 농민에게 선호되고 많은 가난한 농민을 더욱 깊은 부채의 늪에 빠지게 한 지속불가능한 농업이라고 입증되었다.1 아프리카에서 녹색혁명을 위하여 다중 기관 연합(multi-institutional Alliance for a Green Revolution in Africa)을 통하여 제안된 새로운 녹색혁명은, 기적의 종자에 의존하는 화학비료로 인해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에서 가난한 농민은 살 여유가 없는(예를 들면 화학비료 값은 지난해 거의 270% 올랐다) 외국의 투입재와 특허권을 보호받는 품종과 외국의 원조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진 비극적인 역사를 되풀이할 운명인 듯하다.2


그러한 세계적 경향의 측면에서, 식량주권과 생태학에 기반한 생산 체계란 개념은 지난 20년 동안 많은 관심을 받았다. 수많은 농민, NGO, 일부 정부와 학문기관이 선봉에 서서 현대의 농업생태학적 과학과 토착 지식 체계를 혼합하여 적용하는 것을 수반하는 새로운 접근법과 기술들이 몇몇 지역의 많은 농촌사회에서 자연자원과 생물다양성, 흙과 물을 보존하면서 식량안보를 향상시켰다는 것을 밝혔다.3 그 농업생태학의 과학—지속가능한 농업생태계의 기획과 관리를 위한 생태학적 개념과 원리의 적용—은 농업생태계의 복잡성을 평가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 이런 접근법은 지상과 흙속에서 작물의 해충(풀, 곤충, 질병, 선충류)에게는 불리한 영향을 미치는 이로운 생물을 촉진시킴으로써 강하고 건강한 식물을 생산할 수 있게 향상시킨다.4


몇 세기 동안 개발도상국의 농업은 토종과 토착 지식뿐만 아니라 땅과 물, 기타 자원과 같은 지역적인 자원을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이는 급변하는 기후변화, 해충, 질병 등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생물학적이고 유전적인 다양성으로 건강함과 탄력성으로 작용하며 소농을 먹여 살려왔다.5 높이 올린 밭, 계단식, 복합영농(같은 땅에 여러 작물을 기르는), 혼농임업 체계 등의 형태로 고대부터 전통적인 관리법이 지속되는 대부분의 농경지는 성공적인 전통농업의 전략을 입증했고, 전통적인 농민의 “창조성”에 대한 찬사로 이어졌다. 이러한 전통농업의 소우주는 생물다양성을 촉진하고, 농약 없이도 잘 자라며, 연중 수확량을 지속하기에 다른 지역을 위한 유망한 모델을 제공한다. 인류는 더욱 생태적이고, 생물다양성이 확보되고, 지역적이고, 지속가능하고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농업의 형태를 포함하는 농업의 새로운 모델이 필요할 것이다. 그들은 성공적인 지역사회 기반의 지역적 농업으로 오랫동안 인정받은 사례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소규모 농업의 생태학적 근거에 기반할 것이다. 그러한 체계는 몇 세기 동안 세계의 대부분을 먹여 살려 왔고, 이 행성의 많은 곳에서 계속 그들을 먹여 살리고 있다.6


다행히도 수많은 전통적인 작은 농장이 여전히 제3세계 농촌 풍경의 곳곳에 존재하고 있다. 그러한 농업생태계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은 농업생태학적 접근법으로 최대한 적합하게 활용할 수 있고, 따라서 그들은 생산적이고 문화적인 다양성에 부합하는 기본적인 식량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을 유지하고 개발하는 각 나라 또는 지역의 권리로 정의되는 식량주권의 기초를 구성할 수 있다. 최근 생겨난 식량주권이란 개념은 지역 자치, 지역시장, 지역적 생산-소비의 순환, 에너지와 기술의 주권과 농민과 농민 사이의 연결망에 초점을 맞추면서 농민의 토지, 씨앗, 물에 대한 접근을 강조한다. 



지역적인 식량안보를 위한 중요한 배우인 소농

라틴아메리카에서 1980년대 후반 약 1600만 소농의 생산 단위가 모든 경작지의 34.5%인 6050만 헥타르 가까이 차지했다. 소농의 인구는 라틴아메리카 모든 농촌 인구의 2/3를 나타내는 7500만 명을 포함한다. 이러한 단위의 평균 농지 규모는 약 5400평이지만, 소농의 농업이 지역의 일반적인 식량 공급에 기여하는 역할은 중요하다. 이러한 작은 생산 단위는 국내 소비를 위한 농업생산의 41%를, 지역적인 수준에서 옥수수의 51%, 콩의 77%, 감자의 61% 생산하며 책임지고 있다.7 이러한 작은 농장 부문의 식량안보에 대한 기여는 25년 전만큼 오늘날에도 중요하다.


아프리카는 지역에서 모든 농장의 80%를 나타내는 거의 3300만이 소농이었다. 아프리카 농민의 대부분(그들은 거의 여성임)은 모든 농장의 2/3가 6000평 이하이고 농장의 90%는 3만 평 이하인 소농이다. 대부분의 소농은 주로 외부 투입재의 사용이 그다지 대단하지 않을 수 있는 지역적 자원을 사용하는 “저-자원low-resource” 농업을 실행한다. 저-자원 농업은 곡물의 대부분, 거의 모든 뿌리식물, 덩이식물, 플렌테인 작물과 콩과의 대부분을 생산한다. 가장 기본적인 식량작물은 비료와 개량종을 거의 또는 아주 조금만 쓰면서 소농이 기르고 있었다.8 그러나 이런 상황은 아프리카에서 최근 20년 동안 1인당 식량생산이 감소함으로써  변하고 있다. 일단 곡물 자급에서 현재 아프리카는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수백 톤을 수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수입의 증가에도 소농은 여전히 아프리카 식량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중국은 홀로 세계 소농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1억 9300만 헥타르), 다음으로 인도가 23%,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순이다. 아시아에 사는 2억 명 이상의 벼농사 농민 대부분은 6000평 이하의 벼를 경작한다. 중국은 아마도 7500만의 벼농사 농민이 여전히 1000년 전에 쓰던 것과 비슷한 방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을 것이다. 고지대 생태계나 천수답 상태에서 자라는 대부분의 토종은 아시아 소농이 생산하는 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9



소규모 농장은 더 생산적이고 자원을 보존한다

비록 기존의 지식이 작은 가족농은 낙후되고 비생산적이라고 하지만, 연구는 만약 한 작물의 수확량보다 전체 산출을 고려하면 작은 농장이 큰 농장보다 훨씬 더 생산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멕시코와 과테말라의 작부체계에서 옥수수 수확량은 3000평에 약 2톤 또는 전형적인 5~7명의 식구가 필요로 하는 연간 식품을 충분히 충족하는 약 432,0692칼로리이다. 1950년대 멕시코의 치남파스chinampas(호수나 늪에서 두둑을 높여 농사짓는)는 3000평에 3.5~6.3톤의 옥수수를 수확했다. 그 당시 이는 멕시코의 어느 곳보다 가장 높은 장기적인 수확량을 달성한 것이었다. 비교하면, 1955년 미국의 평균 옥수수 수확량이 3000평에 2.6톤이었고, 1965년까지 3000평에 4톤이 넘지 않았다.10 남아 있는 치남파스의 각각의 땅은 여전히 현대적인 생활 수준에서 1년에 15~20명이 먹을 충분한 식량을 생산할 수 있다. 


전통적인 복합경작 체계는 현대 식량 공급의 20% 정도 제공한다. 복합경작은 적어도 서아프리카에서 개간된 지역의 80%에 이르는 한편, 라틴아메리카에서 주식 작물 생산의 대부분 또한 복합경작으로 이루어진다. 똑같은 밭이나 텃밭에서 소농이 곡물, 과일, 채소, 사료, 동물 생산물을 생산하는 이러한 다각적인 농업 체계는 대규모 농장에서 하나만 기르는 옥수수와 같은 단작의 단위당 수확량을 능가한다. 거대한 농장은 작은 농장의 콩, 호박, 감자, 사료를 포함한 복합경작의 일부로 기르는 옥수수보다 면적당 더 많은 옥수수를 생산할지 모른다. 그러나 소농이 개발한 복합경작의 단위면적당 수확할 수 있는 생산물이란 측면에서 생산성은 똑같은 수준의 관리라면 단작 체계보다 더 높다. 수확량의 이점은 20~60% 사이일 수 있는데, 왜냐하면 섞어짓기는 풀(풀이 자랄 공간을 차지함으로써), 곤충, 질병(여러 종류가 있기에)으로 인한 손실을 줄이고, 물과 햇볕, 영양분이란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쓰도록 만들기 때문이다.11


더 집중적으로 적은 자원을 관리함으로써, 소농은 산출 단위당 더 많은 이윤을 만들 수 있고, 따라서 더 많은 전체 이윤을 만든다—각 농산물의 생산량이 더 적더라도.12 전체적인 산출에서 다각화된 농장은 훨씬 많은 식량을 생산한다. 미국에서 가장 작은 6000평의 농장은 3000평에 1,5104달러를 생산하고, 2902달러의 순이익을 올린다. 평균적으로 4674,3000평인 커다란 농장은 3000평에 249달러를 생산하고, 52달러의 순이익을 올린다. 중소 규모의 농장은 관행적인 대규모 농장보다 더 높은 수확량을 보이는 것뿐만이 아니라, 연구를 통해 소농이 토양침식을 줄이고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을 포함하여 자연자원을 더 잘 관리한다고 밝혔듯이 환경에 부정적인 충격을 훨씬 덜 준다. 그러나 미국에서 작은 농장의 면적당 더 높은 수입의 중요한 부분은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일반인, 식당, 시장으로 직거래하는 경향에 있다. 그들은 또한 그들의 지역, 흔히 유기농 생산물이란 프리미엄을 받는 경향이 있다.


농장 크기와 산출 사이의 반비례 관계는 소농이 땅, 물, 생물다양성, 기타 농업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산출로 투입을 나누어 전환시키는 측면에서, 사회적으로 소농이 더 나을 수 있다. 생산적인 소규모 농업에 기반한 세계의 남국에서 강한 농촌 경제를 세우는 것은 남국의 사람들이 자신의 고향에서 식구들과 함께 남아 있을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충분한 일자리가 없는 도시의 빈민가로 이주해 나가는 흐름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의 인구가 계속 성장하기에, 농지를 재분배하는 것은 특히 대규모 농업이 성장하고 있는 농연료 공급원료로 자동차를 먹여 살리는 데 헌신하고 있는 이때 우리의 행성을 먹여 살리기 위한 핵심일 수 있다.



작은 농장은 유전자조작 생물이 없는 농업생물다양성의 보호구역이다

전통적인 소농은 여러 가지 많은 품종을 기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식물의 대부분은 획일적인 형식의 현대적 품종보다 유적전으로 더 다양하고 대물림하는 씨앗에서 얻은 토종이다. 이러한 토종은 취약성에 대항하는 더 큰 방어력을 제공하고, 질병과 해충, 가뭄 및 기타 압박 속에서 더 튼실한 수확을 보장한다.13 27가지 작물을 포함하는 농장에서 작물 품종의 다양성에 대해 조사한 세계적인 조사에서, 과학자들은 많은 작물의 유전적 다양성이 전통적인 작물 품종, 특히 주요한 주식 작물의 형태로 계속 유지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대부분의 사례에서 농민은 미래의 환경 변화나 사회경제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보호수단으로 다양성을 유지한다. 많은 연구자는 품종의 풍부함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수확량의 가변성을 줄인다고 결론을 내렸다. 다양성의 가운데로 유전자조작 작물의 침투를 고려할 때, 쟁점이 되는 것은 토착 농민에게 중요한 특성(가뭄 저항성, 경쟁하는 능력, 섞어짓기 체계에서의 성능, 저장 품질 등)이 농약을 쓰지 않는 농민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유전자조작 품질(예를 들어 제초제 저항성)과 교잡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14 이러한 각본에 따라 위험은 증가할 수 있고, 농민은 변화하는 환경에서 외부의 투입재를 최소로 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확량을 생산하는 그들의 능력을 잃어 버릴 수 있다. 유전적 오염으로 인한 토종의 유전적 무결성에 변화가 생긴 결과로 토종 작물의 부족이란 사회적 충격은 개발도상국의 마진margin에 상당할 수 있다. 


소농의 농업이 유전자조작 작물에 오염되지 않는 소농의 농업 지역을 보호하는 것은 중대한 일이다. 타가수정이나 획일적인 유전자조작 작물로 인한 유전적인 오염의 어떠한 가능성으로부터도 지리학적으로 외떨어진 유전적 다양성의 보고를 유지하는 것은 아프리카에서 게이츠-록펠러 AGRA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점점 도입되는 제2의 녹색혁명으로부터 유래된 잠재적인 생태학적 실패에 대한 보호장치로 작용하는 온전한 유전자원의 “섬”을 창출할 것이다. 이러한 유전적 보호구역인 섬은 또한 유전자조작 농업의 발전으로 필연적으로 오염될 것인 북국에서 유기농 농장을 다시 살리는 데 필요할 유전자조작 생물에서 자유로운 씨앗의 유일한 자원으로 기여할 것이다. 과학자와 NGO의 도움으로 세계의 남국에 있는 소농과 토착 지역사회는 온 행성의 음식문화를 풍부하게 해주는 생물학적이고 유전적인 다양성의 창조자와 파수꾼으로 계속 존재할 수 있다. 



작은 농장은 기후변화에 더 탄력적이다

대부분의 기후변화 모델은 손상이 소농, 특히 제3세계의 빗물에 의존하는 농업전문가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러나 아무리 낙관해도 기존의 모델은 예상되는 영향의 개괄적인 근사치만 제공하고 내부 적응 전략의 거대한 가변성은 은닉한다. 날씨의 변동에도 많은 농촌 사회와 전통농업의 농가는 극한 기후에 대처할 수 있을 듯하다.15 사실 많은 농민이 대처할 수 있고, 심지어 가뭄 저항성의 토종, 집수법, 광범위한 나무심기, 섞어짓기, 혼농임업, 김매기, 야생식물 모으기와 일련의 기타 전통농업 체계의 기술을 더욱 활용해 흉작을 최소화하며 기후변화에 대비할 수 있다.16


전통적인 농업생태계에서 복잡하고 다양한 작부체계의 보급은 환경적으로 압박이 심한 상황에서 작물이 인정할 만한 생산성 수준에 이르도록 하여 소농의 농업체계를 안정시키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농업생태계는 다양한 작물 품종을 시간적, 공간적으로 다양하게 배치하여 기르기 때문에 비극적인 손실에 덜 취약하다. 연구자들은 수수/땅콩과 기장/땅콩의 섞어짓기가 대규모 단작의 사례보다 가뭄 기간 동안 더 높은 수확 안정성과 더 적은 생산성 감소를 보이는 것을 밝혔다.


그러한 실험의 결과를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는 “초과-수확over-yielding”의 측면이다—두 가지나 그 이상의 작물을 함께 기를 때 한 가지만 기를 때 이상의 수확량이 발생한다(예를 들어, 수수와 땅콩을 섞어 3000평에 기를 때 수수만 1500평에 땅콩만 1500평에 기를 때보다 이상의 수확량이 난다). 모든 사이짓기는 재배철 동안 물이 297~584mm의 범위로 적용되는 수분 유용성의 다섯 레벨에서 지속적으로 초과-수확한다. 아주 흥미롭게도, 실제로 대규모단작과 복합경작 사이 생산성의 상대적인 차이인 초과-수확의 비율은 압박이 증가함으로써 더욱 두드러지는 물에 대한 압박과 함께 증가했다.17 많은 농민은 혼농임업을 설계한 나무 덮개로 극심한 미기후와 토양 수분 변동에 대항하여 작물을 보호하면서 기른다. 농민은 나무를 유지하고 심어서 온도, 풍속, 증발을 감소시키고, 햇볕에 직접 드러나는 것과 우박과 비를 가로막아 미기후에 영향을 미친다. 치아파스Chiapas에서 농업생태계의 커피나무는 그늘이 드리워져 멕시코의 온도, 습도, 태양 방사선 변동이 줄어드는 것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그늘이 직접적으로 커피나무를 위한 미기후의 가변성과 토양 수분의 완화에 관련된다는 것을 가리킨다.18


1998년 허리케인 밋치가 중앙아메리카를 강타한 뒤 산비탈에서 실시된 조사는  콩과인 “무쿠나mucuna”란 덮개 작물, 사이짓기, 혼농임업과 같은 농민이 사용하는 지속가능한 실행법이 관행적인 이웃보다 덜 “손상”을 입도록 했다는 것을 밝혔다.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의 360개 지역사회와 24개 부서에 이르는 연구는 다각화된 밭은 그들의 관행적인 이웃들보다 25~40% 더 많은 겉흙, 더 높은 토양 수분, 덜한 침식, 더 낮은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는 것을 밝혔다.19 이것은 토착 기술의 재평가는 작은 농장에 의해 드러나는 적응력과 탄력적인 능력에 대한 정보의 중요한 근원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기후변화에 대처하려는 세계 농민을 위한 전략적 중요성의 특징. 또한 토착 기술들은 종종 서유럽의 유산보다 더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자연세계에 대한 우리의 세계관과 이해를 반영한다.



농업생태학으로 작은 농업 체계의 생산성을 강화하기

소규모 전통농업 체계가 탄력성과 생산성에 이롭다는 증거에도 많은 과학자와 개발전문가 및 조직들은 자급농업의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생산의 농화학과 유전자조작 강화가 자급에서 상업적 생산으로 이행하기 위한 본질이라고 주장한다. 비록 그러한 강화 접근법이 많은 실패와 만났지만, 연구는 전통적인 작물과 동물의 조합이 종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더 효율적으로 노동력과 지역의 자원을 사용하면서 건강한 식물 성장, 해충 압박, 이로운 생물 북돋기를 촉진시켜 서식지를 향상시키는 생태학적 원리가 작은 농장의 재기획에 사용될 때의 사례이다.


몇몇 보고서는 소농이 기후변화와 급증하는 에너지 비용의 속에서도 농촌과 이웃한 도시 지역사회를 위해 필요한 식량의 대부분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뒷받침한다.20 증거는 확실하다: 세계의 농민, NGO, 지방정부에 의해 선봉에 선 새로운 농업생태학적 접근법과 기술은 이미 가구, 지역과 국가 차원에서 식량안보를 위한 충분한 기여를 하고 있다. 많은 나라에서 농업생태학적인 참여형 접근법의 다양성은 불리한 환경상태에서조차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잠재력은 다음과 같다: 50~200% 곡물 수확량을 올리기, 다양화를 통해 생산의 안정성을 높이기, 식사와 수입을 개선하기, 국가의 식량안보(심지어 수출까지)와 자연자원 기반 및 생물다양성의 보존에 기여하기. 이런 증거는 유기농업이 아프리카 식량안보를 북돋을 수 있다는 무역과 개발 상태에 대한 유엔 회의의 최근 보고서에 의해 강화되었다. 아프리카의 114개 사례에 대한 분석에 기반한 그 보고서는 유기농이나 유기농에 가까운 생산방식으로 농업을 전환하면 농업생산성이 116%까지 높아진다는 것을 밝혔다.


게다가 유기적인 생산 체계로의 전환은 농촌사회에서 자연, 인간, 사회, 금융, 물적자변의 수준을 높임으로써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 세계은행과 FAO에 위임을 받은 International Assessment of Agricultural Knowledge, Science and Technology(AKST)는 농업생태학적 과학 쪽으로 ASKT를 강화하는 것이 생산성을 유지하고 높이면서 환경적인 쟁점을 다루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그 평가는 또한 전통적이고 지역적인 지식 체계가 농경지의 토질과 생물다양성만이 아니라 영양분, 해충, 물 관리, 기후와 같은 환경적인 압박에 대응할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강조했다.


농업생태학적 혁신의 잠재력과 확산 여부는 여러 요인과 정책, 기관, 연구와 개발 접근법의 주요한 변화에 의존하여 실현된다. 제안된 농업생태학적 전략은 생산을 높이고 자연자원을 보존하는 목표만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가난한 사람을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적 투입재와 지역 시장에 대한 접근을 제공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농업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어떠한 진지한 시도도 연구 과정에 지역 지식과 기술을 떠맡기 위한 것을 가져와야 한다.21 특정한 강조는 연구 의제의 공식화에 직접적으로 농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술적인 혁신 과정에 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경험의 공유와 지역적 연구의 강화, 문제해결력에 초점을 맞춘 농민에서 농민으로 보급하는 모델을 갖추어야 한다. 농업생태학적 과정은 농촌 사회에 의해 권한과 지속적인 혁신을 위한 기초를 세우는 참여와 그들의 농사와 자원에 관한 농민의 생태학적 능력 향상이 요구된다.22


공평한 시장 기회는 또한 농민에게 더욱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인구의 나머지와 더욱 연대하는 지역적 상업화와 분배 계획, 공정한 가격, 기타 메타니즘을 강조하는 것을 개발해야 한다. 궁극적인 과제는 농업생태학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늘리고 이미 수많은 농민이 성공적이라고 입증한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것이다. 이것은 수입, 식량안보, 모든 인구의 환경적인 참살이, 특히 현대 관행농을 위한 정책, 기술, 그리고 제3세계에 깊숙히 침투한 다국적 농기업 때문에 불리한 입장에 처한 소농에게 의미있는 영향을 발생시킬 것이다.23



농촌의 사회운동, 농업생태학, 식량주권

지속가능한 농업의 개발은 기술적 혁신, 농부와 농부의 연결망, 농부와 소비자의 연대에 덧붙여 중요한 구조적 변화를 필요로 할 것이다. 요구되는 변화는 현재 지속가능한 농업의 개발을 저지하고 있는 제도와 법령을 분해하고 변형시키기 위한 의사결정자들 사이의 정치적 의지를 만드는 사회운동 없이 할 수 없다. 농업의 더욱 근본적인 변화는 농업의 생태적인 변화가 농업을 결정하는 것을 돕는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 무대에서 비교할 만한 변화 없이 촉진시킬 수 없다는 개념에 의해 인도되어야 한다.


조직된 소농과 토착 기반의 농민운동—국제적인 소농운동 La Vía Campesina와 브라질의 토지없는 소농운동(Landless Peasant Movement)과 같은—은 농민은 그들 자신의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식량을 생산할 땅이 필요하다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 이러한 까닭으로 그들은 높아지는 식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역사회에 가장 중요할 땅, 물, 생물다양성에 접근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진정한 농업개혁을 지지해 왔다. 


Vía Campesina는 생계, 일자리, 사람들의 식량안보, 건강만이 아니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식량 생산은 소규모 지속가능한 농민의 손에 남아 있어야 하고 거대 농기업 회사나 슈퍼마켓 유통망의 통제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오직 수출주도형 자유무역에 기반한 거대 농장의 산업형 농업 모델을 바꿔야만 빈곤, 저임금, 농촌-도시 이주, 기아, 환경 악화란 소용돌이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사회적 농민운동은 세계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공평한 국제 무역이 필요하다고 믿는 신자유주의적 접근에 대한 대안으로서 식량주권이란 개념을 강조한다. 대신 그것은 지역 자치권, 지역 시장, 지역적 생산-소비의 순환, 에너지와 기술의 주권, 농민과 농민의 연결망에 초점을 맞춘다.


“녹색화”란 녹색혁명은 기아와 빈곤을 줄이고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기아, 빈곤, 불공평의 근본원인에 정면으로 맞서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공정한 개발과 생태적으로 건전한 보존 사이의 긴장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크다. 플렌테이션의 대규모 단작 환경에 도전하지 않는 유기농 체계와  외부의 투입재만이 아니라 외국에 대한 의존과 값비싼 인증 도장, 또는 공정무역 체계는 오직 외부의 투입과 외국과 변덕스런 시장에 종속되는 매우 적은 소농에게만 제공되는 수출농업을 위한 것이다. 농민들이 유기농에 대한 투입재 대체 접근법에 의존함으로써, 투입재 사용의 미세 조정은 외부의 투입재에 대한 종속을 벗어나려는 농민을 농업생태계의 생산적인 재설계 쪽으로 조금씩 움직이게 할 것이다. 북국의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틈새시장은 식량주권을 우선시하지 않는 어떠한 수출농업 계획도 의존성과 기아를 영구화시킨다는 똑같은 문제를 드러낸다.


농민의 사회운동은 산업형 농식품 복합체를 해체하고 지역의 식량 체계를 회복하는 것은 소규모 생산자와 저소득 비농업인구의 필요에 어울리고, 기업의 생산과 소비에 대한 통제에 반대하는 농업생태학적 대안의 건설에 동반해야 하는 것이라 이해한다. 농업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의 위급성을 고려할 때, 농민, 시민사회단체(소비자를 포함한) 사이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을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는 연합만이 아니라 유의미하고 열성적인 연구 단체가 필요하다. 사회적으로 더 공장하고, 경제적으로 실행할 수 있으며, 환경적으로 건전한 농업 쪽으로의 이동은 최근 일어난 이러한 농민운동의 목표를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와 동맹한 농민 부문 사회운동의 조화된 행동의 결과일 것이다. 조직된 농민과 다른 사람들의 끊임없는 정치적 압력의 결과로, 정치인들이 식량주권을 강화하고, 자연자원 기반을 보존하며, 사회적 공평성과 경제적 농업생존력을 보장하려 개발하고 있는 정책에 더욱 관심을 보이게 되기를 바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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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부터 마다가스카르까지, 높은 가격은 토지수탈을 낳고 독재자를 몰아내고 있다. 21세기 식량 전쟁에 어서오라.



지난해처럼 세계의 밀 가격이 75%까지 오를 때, 미국에서는 2달러짜리 빵 한 덩어리와 원가 계산한 2.10달러 사이의 차이를 뜻한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뉴델리에서 산다면, 그것은  비용이 치솟는 진짜 문제이다: 실제로 세계의 밀 가격이 두배가 된다는 것은 차파티 값이 두배가 되어 손으로 가루를 내기 위하여 시장에서 집으로 밀을 날라와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쌀도 마찬가지다. 만약 세계의 쌀값이 두배가 된다면, 그렇게 자카르타에서 네 인근 시장의 쌀값이 된다. 그리고 그렇게 인도네시아인 가족의 저녁 밥상에서 밥 한 그릇의 값이 된다.


2011년 새로운 식량 경제에 온 걸 환영한다: 가격은 오르고 있지만, 충격은 똑같이 느끼지 않는다. 자기 수입의 1/10 이하를 슈퍼마켓에서 쓰는 미국인에게 올해 우리가 본 것 같은 치솟는 식량 가격은 재앙이 아니라 짜증일 뿐이다. 그러나 자기 수입의 50~70%를 먹을거리에 소비하는 이 행성의 가장 가난한 20억의 사람들에게 이러한 치솟는 가격은 하루 두 끼니가 한 끼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세계 경제란 사다리의 낮은 단계에 간신히 매달린 그들은 완전히 자신의 손을 놓아버릴 위험에 처해 있다. 이것은 혁명과 격변을 지속시킬 수 있다 -그리고 그렇다.


2011년에 이미 유엔 식량가격 지수(Index)는 예전 사상 최고의 수치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3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올해 수확이 충분하지 않을 거란 예측, 가격 폭등의 결과로 불안정한 중동과 아프리카의 정부, 그리고 연이은 충격을 입어 불안해 하는 시장과 함께 식량은 빠르게 세계 정치의 보이지 않는 동인이 되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위기들은 점점 일상적인 일이 되어 간다. 식량의 새로운 지정학은 예전보다 훨씬 더 변덕스러워 보인다 -그리고 훨씬 더 논쟁적이다. 부족함이 새로운 표준이다.


최근까지 세계의 대부분에 걸쳐 20세기 후반의 정치적 안정을 돕도록 상대적으로 낮은 식량 가격으로 빠르게 되돌아가도록 함으로써 급작스러운 가격은 그만큼 문제로 밀어닥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의 원인과 결과는 불길하게도 다르다.


여러 방면에서 2007~2008년 식량 위기의 재개이다. 당시 식량 부족 사태는 세계가 어떻게든 이를 해결하려고 최종적으로 힘을 합쳤기 때문에 해결된 것이 아니라, 호의적인 날씨가 농민이 최고의 풍작을 기록하는 바로 그 순간  큰 불황이 수요의 성장을 완화시켰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가격 폭등은 거의 이상기후로 추동되는 경향이 있었다 -인도의 이상한 계절풍, 옛 소련의 가뭄, 미국 중서부의 무더위. 그러한 사건은 늘 지장을 주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드물었다. 불행하게도 오늘날의 가격 폭등은 높아지는 수요와 생산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경향에 의해 추동된다: 그 가운데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 작물을 말려 죽이는 기온 상승, 관정의 말라버림. 매일 밤 세계의 저녁 식탁에는 먹여 살려야 하는 21만 9000명의 사람이 추가되고 있다.


여전히 더욱 걱정스러운 건 세계가 부족함의 영향을 약화시키기 위한 그 능력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 가격 급등에 대한 대답에서, 세계의 가장 큰 곡물 생산자 미국은 잠재적인 재앙에서 떨어져서 효과적으로 조종할 수 있었다. 20세기 중반부터 1995년까지 미국은 곤경에 빠진 나라들을 구출하기 위해 주입할 수 있던 잉여 곡물이나 유휴 농경지를 가졌다. 예를 들어 1965년 인도의 계절풍이 찾아오지 않았을 때, Lyndon Johnson 대통령의 행정부는 미국 밀 작물의 1/5을 인도로 수송하여 성공적으로 기근을 피했다. 우리는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다; 안전 방석은 사라졌다.


그것이 2011년의 식량 위기가 진짜인 까닭이고, 여전히 더 많은 식량 폭동 겸 정치적 혁명을 불러올 수 있는 이유이다. 만약 튀니지에서 Zine el-Abidine Ben Ali, 이집트에서 Hosni Mubarak, 리비아에서 Muammar al-Qaddafi(곡물의 90%를 수입하는 국가)라는 독재자를 내모는 격변이 그 이야기의 끝이 아니라면, 그것의 시작이라면 어떻겠는가? 농부와 외무장관은 식량 부족이 점점 세계의 정치를 형성하는 새로운 시대에는 비슷하다.




2007년 초반 이후 세계의 곡물 가격이 두배가 된 것은 주로 두 가지 요인에 의해서였다: 수요의 성장이 가속화된 것과 빠르게 확대된 생산의 어려움이 증가한 것. 그 결과는 지난 세기의 풍부한 세계 곡물 경제와는 뚜렷하게 달라 보이는 세계이다. 무엇이 부족함이 지배하는 새로운 시대에 나타날 듯한 식량의 지정학일까? 이 초기 단계에서조차 우리는 적어도 신흥 식량 경제의 폭넓은 윤곽을 볼 수 있다.


수요의 측면에서, 농민은 증가하는 압력의 명백한 근원에 직면했다. 첫번째는 인구성장이다. 해마다 세계의 농민은 8000만의 추가된 인구를 먹여 살려야 한다. 그들의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에 산다. 세계의 인구는 1970년 이후 거의 두배가 되었고 이번 세기의 중반까지 90억에 육박할 것이다. 한편 일부 30억 명은 또한 더 많은 고기, 우유, 달걀을 소비하며 먹이사슬을 높이려고 시도하고 있다. 중국의 중산층에 들어온 더 많은 가족들이 더 잘 먹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곡물이 집중된 가축 생산의 세계적 소비가 늘어나, 그 수요 덕에 추가적인 옥수수와 콩이 가축의 먹이로 필요해지고 있다(예를 들어 미국에서 1인당 곡물 소비는 적은 곡물이 고기 단백질로 전환되는 인도보다 4배이다. 당분간은.)


이와 함께 한때 어느 곳에 흉년이 들면 세계의 완충제 역할을 할 수 있었던 미국은 현재 많은 곡물을 자동차 연료로 전화시키고 있고, 세계의 곡물 소비도 이미 1년에 대략 22억 미터톤으로 오르며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10년 전 소비의 성장은 1년에 2000만 톤이었다. 더 최근에는 해마다 4000만 톤까지 올랐다. 그러나 미국에서 그 속도는 곡물을 에탄올로 전환시키면서 전보다 빨라졌다. 2010년에 미국은 거의 4억 톤의 곡물을 수확하여, 그 가운데  1억 2600만 톤을 에탄올 연료 증류장으로 보냈다(2000년 1600만 톤에서 오름). 이러한 연료로 전화시키는 거대한 곡물의 용량은 곡물 가격이 현재 석유 가격에 묶여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만약 석유가 1배렬에 150달러나 그 이상이 되면, 곡물 가격은 석유 대체물로 곡물을 전화시켜 더 이윤이 남음으로써 그것을 따라 치솟을 것이다. 그건 미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사탕수수로 에탄올을 증류하는 브라질은 미국 다음으로 생산하는 두번째 국가이다. 또한 2020년까지 재생가능한 주로 바이오연료로 수송 에너지의 10%까지 해결하는 유럽연합의 목표는 식량작물로부터 땅을 다른 용도로 쓰게 만들고 있다.


이것은 단지 음식에 대한 수요가 확 늘었다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줄어들고 있는 지하수부터 침식되고 있는 흙과 지구온난화의 결과와 같은 모든 것은 세계의 식량공급이 우리의 총괄적으로 높아지는 욕구를 버틸 수 없을 듯하다는 것을 뜻한다. 기후변화를 보자: 작물 생태학자들의 경험법칙은 농사철에 최고온도가 1도씨 오를 때마다 농민은 곡물 수확량의 10%가 감소될 것을 예상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는 2010년 무더위로 곡물 수확의 40%까지 감소된 러시아에서 아주 극적으로 증명되었다.


온도가 상승하면서 지하수는 농민이 관개를 위해 지나치게 퍼올리면서 줄어들고 있다. 이는 인위적으로 짧은 기간에 식량 생산을 부풀려 대수층이 말랐을 때 터져버릴 식량 거품을 만들고 있으며, 펌프 사용은 필연적으로 재충전 속도를 감소시킨다. 건조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개는 놀랍게도 20년 넘게 밀을 자급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재 밀 생산은 그 나라에서 관개를 위해 쓰는 대수층이 보충되지 않고 매우 줄어들면서 추락하고 있다. 사우디는 곧 그들의 곡물 모두를 수입하게 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물을 기반으로 하는 식량 거품의 18개국 가운데 단 하나일 뿐이다.  절반 이상의 세계 인구가 지하수가 부족해지고 있는 나라에서 살고 있다. 정치적으로 문제가 많은 아랍의 중동은 물 부족과 계속 늘어나는 인구 때문에 곡물 생산이 정점을 찍고 감소하기 시작한 첫번째 지정학적 지역이다. 곡물 생산은 이미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떨어지고 있고, 예멘도 곧 감소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식량 거품은 인도와 중국에 있다. 약 2000만 개의 관정을 뚫은 농민이 있는 인도에서, 지하수는 부족해지고 있으며 관정은 마르기 시작했다. 세계은행은 1억 7500만 명의 인도인이 지나친 지하수 사용으로 생산한 곡물을 먹고 있다고 보고했다. 중국에서 지나친 펌프 사용은 북부 평원에 집중되어 있고, 여기서 밀의 절반과 옥수수의 1/3을 생산한다. 1억 3000만의 중국인이 현재 지나친 펌프 사용으로 먹고 산다고 추정된다. 어떻게 이러한 나라들이 대수층이 고갈되었을 때 필연적인 부족량을 벌충할 것인가?


우리의 우물이 마르는 것만이 아니라 우린 또한 우리의 흙을 잘못 관리하여 새로운 사막을 만들고 있다. 과도한 쟁기질과 땅을 잘못 관리한 결과인 토양침식은 세계 농경지 1/3의 생산성을 약화시키고 있다. 얼마나 심각하냐고? 거대한 두 곳의 새로운 건조지대를 보여주는 위성사진을 보라: 하나는 중국의 북부와 서부 및 몽골의 서부에 펼쳐져 있다; 다른 하나는 아프리카 중부에 걸쳐 있다. 중국 사막학회를 이끄는 왕타오Wang Tao는 해마다 중국 북부의 약 2240평방킬로미터의 땅이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몽골과 레소토에서 곡물 수확은 지난 몇 십 년에 걸쳐 절반 또는 그 이상 줄어들었다. 북한과 아이티 또한 심각한 토양 유실로 고통받고 있다; 두 나라는 국제적인 식량 원조를 잃으면 기근에 직면한다. 문명은 석유 매장량을 잃어도 생존할 수 있지만, 흙을 잃으면 생존할 수 없다.


인간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일이 더 어려워지게 만드는 환경적 변화 너머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무형의 요인이 있다: 지난 반 세기에 걸쳐 또는 그쯤, 우린 농업의 진척을 당연하다고 받아들였다.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도 발전하는 과학기술이 높아지는 토지생산성으로 꾸준히 곡물을 뒷받침했다. 정말로 세계의 1200평당 곡물 수확량은 1950년 이후 3배가 되었다. 하지만 현재 그 시대는 농민이 이미 수확량을 올리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과학기술을 쓰고 있는 농업적으로 더욱 진보된 일부 국가에서 종말이 찾아오고 있다. 사실상 농민은 과학자의 발목을 잡았다. 세기를 지나며 일본에서 1200평당 벼 수확량은 16년 동안 전혀 오르지 않았다. 중국에서 수확량은 곧 잠잠해질 수 있다. 단 두 나라가 세계 벼 수확의 1/3을 차지한다. 한편 밀 수확량은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정체기에 빠졌다 -서유럽의 가장 많은 밀을 생산하는 세 나라.




세계의 식량 공급이 긴축되고 있는 이 시대에 식량을 기르는 능력은 빠르게 새로운 지정학적 수단의 형태가 되고 있으며, 국가들은 공유재산의 비용으로 자신의 지역주의적 이해관계를 안전하게 만들고자 재빨리 움직이고 있다.


첫번째 문제의 징후는 농민이 세계의 곡물 수요의 성장을 맞추기 어려워지기 시작한 2007년에 나타났다. 곡물과 콩의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여, 2008년 중반 3배가 되었다. 이에 호응하여 많은 수출국들이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국내 식량 가격의 상승을 조절하고자 시도했다. 그들 가운데 러시아와 아르헨티나는 밀 수출을 이끄는 두 나라이다. 세계 2위의 벼 수출국 베트남은 2008년 초기에 몇 개월 동안 완전히 수출을 금지했다. 그리고 몇몇 다른 작은 곡물 수출국들이 그렇게 했다.


2007년과 2008년 수출국의 수출 제한과 함께 수입국에서는 극심한 공포가 일어났다. 더 이상 그들이 필요로 하는 곡물의 공급을 위하여 시장에 의존할 수 없었던 몇몇 국가들은 수출국과 신기한 장기간의 곡물공급협정을 맺으려고 시도하는 행보를 보였다. 예를 들어 필리핀은 베트남과 1년에 벼 150만 톤을 받는 3년 협정을 맺었다. 예멘의 대표단은 비슷한 목표를 염두에 두고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동했지만, 운이 없었다. 판매자가 유리한 시장에서 수출국은 장기적인 약속을 맺는 걸 꺼림칙해 했다.


시장에서 필요한 곡물을 살 수 없을지 모른다는 위협을 느낀 그들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남한, 중국을 위시한 더욱 부유한 국가들의 일부는 2008년 자신을 위해 곡물을 기를 수 있는 다른 나라의 토지를 사거나 임차하려는 특이한 행보를 보였다. 이러한 토지 획득의 대부분은 일부 정부가 1년에 1200평당 1달러 이하로 농경지를 임대하는 아프리카에서 일어났다. 주된 목적지 가운데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유엔 세계식량계획에서 주는 식량으로 살아가는 에티오피아와 수단였다. 이러한 두 나라의 정부는 국민들이 굶주린다는 슬픈 실황으로 외국의 관심에 자신의 토지를 팔고자 했다.


2009년 말까지 수백 개의 토지 획득거래가 체결되었고, 그 가운데 일부는 약 12억 평을 넘었다. 이러한 "토지 수탈"을 분석한 2010년 세계은행의 보고서는 모두 약 17억 평이 연관되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옥수수와 밀을 기르는 농경지를 초과하는 지역. 그러한 획득은 또한 일반적으로 물 이용권을 수반하여, 토지수탈은 모든 하류의 국가들에게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현재 이집트에 이르지 않았으나 에티오피아나 수단에서 나일강 상류의 유역으로부터 얻는 모든 물은 이집트와 협상해야 하는 새로운 나라들이 추가됨으로 인하여 섬세한 나일강의 물 정치를 거꾸로 뒤집고 있다.


충돌 -단지 물만이 아니라- 가능성은 높다. 토지 거래의 대부분은 비밀스럽게 이루어졌고, 대개의 사례에 포함된 팔거나 임대차한 토지는 이미 마을사람들이 쓰고 있다. 그들이 이미 농사짓고 있는 땅은 논의의 대상도 아니고 심지어 새로운 협의 사실조차 알리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 대부분의 마을에서는 공식적인 토지소유권이 없기 때문에, 그들의 땅을 잃은 농민은 법정 소송을 통해 되찾을 방법도 없다. 영국의 Observer에 글을 쓴 리포터 John Vidal은 에티오피아 Gambella 지역에 사는 Nyikaw Ochalla의 말을 전한다: "외국 회사들이 엄청나게 들어와서 우리가 몇 세기 동안 사용하던 토지를 빼앗고 있다. 토착 주민과 전혀 상의하지도 않는다. 그 거래는 몰래 이루어진다. 지역민들이 보는 유일한 것은 자신의 땅을 침략하기 위한 수많은 트랙터와 사람들이 오는 모습뿐이다."


그러한 토지 수탈에 대한 지역의 적개심이 예외없이 일반적이다. 2007년 식량 가격이 오르기 시작할 때, 중국은 필리핀과 자국으로 운송할 식량작물을 위해 계획된 약 36억 평의 땅을 임대차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한번 소문이 새어나갔고, 대중의 항의 -필리핀 농민의 대부분- 가 협정을 중단시키고자 마닐라를 압박했다. 비슷한 대혼란이 남한의 회사 대우 로지스틱이 36억 평 이상의 땅에 대한 권리를 얻은 마다가스카르에서 있었다. 거래의 소문이 정부를 쓰러뜨리고 협정을 취소시킨 정치적 분노를 부추겼다. 실제로 몇 가지가 사람들에게서 토지를 탈취한 것보다 더 내란을 부채질했을 것이다. 농기계는 쉽게 파괴된다. 만약 곡물이 익은 농경지에 불을 내면 순식간에 타버린다.


이러한 거래는 외국 투자자에게 위험할 뿐만 아니라, 나라에서 식량을 생산하는 굶주린 사람들이 어떻게 곡물을 생산하느냐는 또 다른 정치적 문제에 직면한다. 마을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는데 곡물을 가득 실은 트럭이 항구도시로 가도록 놔두겠는가? 자기의 땅과 생계를 잃은 마을사람들이 있는 나라는 정치적으로 불안정할 가능성이 높다. 충돌은 투자자와 초대한 나라 사이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획득은 500억 달러로 추산되는 개발도상국의 농업에 대한 잠재적 투자를 나타낸다. 그러나 상당한 생산 이득을 실현시키는 데에는 오랜 세월이 걸릴 수 있다. 현대의 시장지향형 농업을 위한 공공 사회기반시설이 아프리카 대부분에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일부 국가에서 단지 비료와 같은 농업투입재와 수출 농산물을 옮길 도로와 항구만 건설될 것이다. 그 너머로 현대적 농업은 그 자신의 사회기반시설을 필요로 한다: 농기계 보관소, 곡물 건조시설, 곡물 저장고, 비료 저장시설, 연료 저장시설, 농기계 수리소와 유지 서비스, 관정 뚫는 기구, 관개용 펌프, 펌프를 돌릴 에너지. 전반적으로 지금까지 획득된 토지의 개발은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 듯하다.


그러면 이런 모든 것이 세계 식량 산출을 얼마나 확대할 것인가? 우린 알 수 없지만, 세계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식량작물에 노력을 기울이는 프로젝트는 단 37%뿐이다. 토지의 대부분은 지금까지 바이오연료와 다른 산업형 작물을 생산하는 데 쓰려고 매수되었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일부가 결국 토지생산성을 확 높이더라도 누가 혜택을 보겠는가? 만약 거의 모든 투입재 -농기계, 화학비료, 농약, 종자- 가 외국에서 들어오고 모든 산출이 해외로 반출되면, 초대한 나라의 경제에는 매우 적은 기여를 할 것이다. 기껏해야 지역민들은 농장노동자로서 일을 찾을 것이지만, 고도로 기계화된 작업에서 일자리는 몇 가지뿐일 것이다. 최악의 경우 모잠비크와 수단처럼 빈곤한 국가들은 이미 굶주리고 있는 자국 인구를 먹여 살릴 더 적은 토지와 물만 남을 것이다. 따라서 토지 수탈의 심화는 식량 생산의 확대보다는 더욱 심하게 불안을 자극하는 기여를 할 것이다.


이런 부유한 나라-가난한 나라의 나눔은 더욱 확연해질 수조차 있다 - 그리고 곧. 식량을 안정화하려는 수입국들 사이의 재빠른 움직임에서 새로운 단계가 펼쳐지기 시작한 올해 1월, 곡물의 70%를 수입하는 남한은 곡물의 일부를 얻기 위한 책임을 지는 새로운 공공-민간기관을 창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카고에 최초의 사무소와 함께, 그 계획은 미국 농부에게서 직접 곡물을 사들여 커다란 국제 무역회사를 우회하고자 한다. 한국인은 그들 자신의 대형 곡물창고를 얻음으로써, 고정된 가격으로 밀, 옥수수, 콩의 명시된 양을 사들이는 데 동의하는 농부와 다년간의 납품계약을 제대로 맺을 수도 있다.


다른 수입국들이 시장에 도착하기 전에 미국 곡물 수확의 일부를 묶어 놓으려는 남한의 시도를 가만히 보고 있지 않을 것이다. 진취적인 한국인에게 곧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선도적인 수입국들이 합류할 것이다. 비록 남한의 최초 초점이 단연코 세계의 가장 큰 곡물 수출국인 미국에 맞춰져 있지만, 나중에는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아르헨티나와 다른 주요 수출국과의 중개거래까지 고려할 수 있다. 이는 중국이 잠재적으로 거대한 곡물 수입국으로서 미국 시장에 들어오려고 할 수 있기에 일어날 것이다. 많은 미국인의 생득권으로 보이는 곡물 수확과 값싼 식량을 놓고 미국 소비자와 경쟁하기 시작한 점점 부유해지는 중국의 14억 소비자와 함께 끝날 수도 있다.


이렇게 식량 공급을 위해 심해지는 경쟁이 어디로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세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몇 십 년에 걸쳐 진화된 국제적인 협력에서 모든 나라가 혼자 힘으로 한다는 철학 쪽으로 옮겨갈 듯하다. 식량 민족주의는 개별적인 풍요로운 국가들에게는 식량 공급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세계의 식량안보를 향상시키는 데는 거의 보탬이 되지 않는다. 정말로, 토지 수탈을 불러오거나 곡물을 수입하는 저소득 국가들은 그들의 식량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두 세계대전의 대학살과 대공황을 야기한 경제적 실수 이후 국가들은 현대 세계에서 고립되어 살 수 없다는 인식이 부추겨 마침내 1945년 유엔을 만들어 함께 합류했다. 국제통화기금은 통화 체계의 관리를 돕고 경제적 안정과 발전을 촉진하고자 창설되었다. 유엔 체제 안에서 세계보건기구부터 식량농업기구(FAO)까지는 오늘날 세계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 모두는 국제협력을 조성해 왔다.


그러나 FAO가 세계의 농업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기술 지원을 제공했지만, 세계 식량 공급의 타당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직적 노력은 전혀 없었다. 실제로 최근까지 농업 무역에 관한 대부분의 국제적 협상은 시장에 대한 접근에 초점을 맞추어, 미국과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아르헨티나는 끈덕지게 고도로 보호된 농업 시장을 열도록 유럽과 일본을 압박했다. 그러나 이번 세기의 첫 10년 동안, 공급에 대한 접근은 잉여 식량의 시대에서 식량 부족이란 새로운 정치로의 세계적 이행이 최우선시되는 쟁점으로 드러났다. 그와 함께 어디서나 기근이 위협하는 것을 막고자 일하던 미국 식량원조프로그램은 주로 미국이 기부를 이끄는 유엔 세계식량프로그램(WFP)으로 대체되었다. WFP는 현재 70개국에서 연간 40억 달러의 예산으로 식량 원조 활동을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제적인 협력은 적다. 프랑스 대통령 Nicolas Sarkozy -G20의 군림하는 대통령- 는 상품 시장의 투기를 억제함으로써 식량 가격의 상승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이것은 유용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식량 불안정의 증상만 다룰 뿐 인구 증가와 기후변화와 같은 근본 원인을 치료하진 않는다. 세계는 현재 농업정책만이 아니라, 식량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각각의 에너지, 인구, 물 정책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대신 토지와 물이 부족해짐에 따라, 지구의 기온이 오름에 따라, 세계의 식량 안보가 악화됨에 따라, 식량 부족의 위험한 지정학이 드러나고 있다. 토지 수탈, 물 수탈, 수출국에서 농민에게 직접적으로 곡물을 사는 것은 현재 식량 안보를 위한 세계적 권력투쟁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곡물 재고량의 하락과 기후 변동의 증가와 함께 위험 또한 높아지고 있다. 우린 현재 식량 체계가 언제라도 고장날 수 있는 위기에 매우 가까워졌다. 예를 들어 2010년 모스크바 한가운데에서 일어났던 무더위가 시카고에서 있었다고 생각해보라. 어림수로 러시아에서 예상되는 수확량이던 약 1억 톤에서 40% 감소하여 세계 곡물의 4000만 톤을 잃었지만, 훨씬 더 많은 4억 톤이란 미국 곡물 수확에서 40%가 감소하면 1.6억 톤을 잃게 된다. 세계 곡물의 이월 재고량(새로운 수확이 시작될 때 통 속의 양)은 딱 52일 소비량으로 떨어질 것이다. 이 수준은 사상 최저일 뿐만 아니라, 2007~2008년 세계 곡물 가격이 3배가 되었던 단계인 62일치 이월량의 훨씬 아래이다.


그럼 무엇인가? 세계 곡물 시장에 혼돈이 올 것이다. 곡물 가격은 통상적인 기준을 넘어 오를 것이다. 국내의 식량 가격을 억제하려고 시도할 일부 곡물 수출국들은 2007년과 2008년에 했듯이 수출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기조차 할 것이다. 텔레비전 뉴스는 러시아 교외에서 일어난 수백의 화재가 아니라, 저소득 곡물 수입국에서 일어난 식량 폭동의 화면과 통제 불능으로 기아가 확산됨으로써 쓰러지고 있는 정부에 대한 보도가 지배해 왔다. 곡물과 석유를 교환하려고 시도해 온 곡물이 중요한 석유 수출국, 그리고 저소득 곡물 수입국들은 손해를 볼 것이다. 실각하는 정부와 세계 곡물 시장에 대한 신뢰가 산산히 부수어져, 세계 경제는 흐트러지기 시작할 수 있다.


우리가 늘 운이 좋을 수 없다.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세계가 악화되는 식량 상황이란 증상에만 집중하는 것 너머로 나아가, 그 대신 근본적인 원인을 공격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더 적은 물과 비옥한 흙을 보존하면서 더욱 높은 작물 수확량을 생산하지 못하면, 많은 농업 지역은 실행가능성이 중단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농민을 완전히 넘어선 것이다. 만약 우리가 기후를 안정시키기 위한 전시 속도를 바꿀 수 없다면, 우린 식량 가격이 제멋대로 날뛰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더 적은 가족으로 전환시키고 차라리 일찌감치 세계의 인구를 안정시킬 수 없다면, 기아자의 수는 거의 틀림없이 계속 늘어날 것이다. 행동할 시간은 지금이다 -2011년의 식량 위기가 새로운 정상 상태가 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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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Bamiyan에서 밀을 모으는 농부. UN Photo/Eric Kanalstein

요약

기후변화, 에너지 고갈, 물 부족이 결합된 효과는 근본적으로 우리의 농업 체계를 재고하게 만든다. 각국은 그들의 농업 체계를 생산성이 높고 매우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으로 재조직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 2008년 지구적 식량 가격 위기 이후, 많은 개발도상국은 새로운 식량안보 정책을 채용하고 농업 체계에 많은 투자를 했다. 또한 세계적 기아는 다시 국제적 의제가 되었다. 그러나 그 문제의 핵심은 얼마만큼 이루느냐만이 아니라, 어떻게 이루느냐 하는 점이다. —그리고 식량 체계의 어느 정도는 현재 재건되고 있다. 


연구, 설계, 지속가능한 농업의 경영에 생태학을 적용한 생태농업은 이러한 과제를 충족시키는 농업 개발 모델을 제공한다. 최근의 연구는 생태농업이 세계의 식량 불안에 시달리는 약 5억 가구에 밝은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 실천을 확대함으로써 우리는 지속가능하게 가장 취약한 가구의 생계를 개선시켜 굶주리는 행성을 먹여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주요 개념

이 행성에는 약 9억 2500만의 굶주리는 사람이 있다. 그들 대부분은 소규모 농민이거나 농업노동자이다.

많은 정부에서 농업에 대규모로 투자할 준비가 되었으나, 그 문제의 핵심은 얼마나 많이가 아니라 어떻게이다.

생태농업Agroecology —농업에서 생태적 과정을 흉내 내려고 노력하는— 은 이러한 재투자를 위한 틀을 제공할 수 있다. 이미 생태농업적 실천은 생산성을 높이고 수자원과 토양, 햇빛의 효율을 개선시키며 세계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러나 생태농업적 실천이 지구적 규모로 확대되기 전에 우린 시장과 그 앞에 놓여 있는 정치적 장애물을 평가해야 한다. 여기서 우리는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섯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우리의 “농민의 우두머리” —국가원수— 는 농업, 식량, 기아의 현실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다.



세계의 미디어에서는 일부 위기가 나타났다 사라지지만, 현실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극심히 남아 있다. 세계적 식량 불안은 이러한 위기의 전형이다. 2011년 1월에 유엔의 식량농업기구(FAO)는 2010년 12월 세계의 식량 가격이 2008년 이른바 식량 가격 위기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에서 "식량 폭동"이 일어났던 때를 초과했다고 경고했다.1 또한 유엔은 그 가격의 상승이 쉽사리 멈추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위험한 영역"에 진입했다고 경고했다.2 봄이 되어 가격이 안정을 되찾았지만, 2011년 5월 세계 식량 가격은 2008년 6월보다 더욱 높은 상태였다. 우린 앞으로 공급과 수요 사이의 불일치, 농업생산에 대한 기후변화의 영향, 에너지와 식량 시장의 상승효과로 인하여 더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경험할 수도 있다. 식량 위기는 여전히 여기 머물러 있다.


정부들은 농업에 대규모로 재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게을렀던 30년 이후 이는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각국이 그 재투자의 범위에 대한 인상적인 수치를 발표함으로써, 우린 오늘날 농업 재투자에 대해 가장 긴급한 문제인 얼마만큼뿐만이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는 핵심 과제를 잊어 버리곤 한다.


농업 개발 모델들 사이의 선택은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결과이다. 2008년 이후 일부 주요한 재투자의 노력은 기후변화와 같은 현대의 중대한 과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녹색혁명을 조금 수정하는 식으로 표출되고 있다. 대조적으로 가장 최첨단인 생태적 농법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 —식량 생산과 농민의 수입을 개선하는 반면, 토양과 물, 기후를 보호하는 농법.


그러나 이 행성의 9억 2500만이 굶주리고 있다고 추산되기에,3  우린 새로운 사고를 해야 한다. 식량 안보 정책의 주요한 전환에 대해서는 여러 나라에서 논의되어 왔다. 그러나 최선의 선택지는 충분히 촉진되지 않고 있다. 


첫번째 녹색혁명 —1960년대 멕시코에서 개발된 뒤 남아시아로 전해진— 은 그것이 시행된 곡창지대에서 수확량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4 그러나 때로는 토양 고갈, 지하수 오염을 포함하여 농민 사이의 불평등을 만든 높은 사회적, 환경적 비용을 불러왔다.5 그리고 그 생산성은 지속가능하게 장기간 이어지지 않았다. 


오늘날 우리의 전략은 기후변화와 식량 안보 사이의 관계를 인식해야만 한다. 성공이 입증된 체계를 확대하고 주류로 편입시키기 위해 설계된 정책과 함께 새로운 지속가능한 농업 패러다임의 잠재력을 활용해야 한다. 또한 미래 세대를 위한 토지와 다른 농업 자원을 보호해야 한다; 열화된 토지와 자원을 적극적으로 복구해야 한다. 투자된 돈의 양과 수확한 작물의 양을 넘어서 다양한 지표를 사용하여 과정을 모니터해야 한다. 또 시장에 지속가능한 농업 체계를 연결시키는 데 필요하도록 가능한 한 거시경제 환경을 창출해야 한다. 


기아는 광범위한 원인의 결과일 수 있기 때문에, 식량 불안에 대처하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은 지역의 시장을 억압하고, 외채와 상품시장에 대한 투기의 지속불가능한 부담을 주는 보조금이 개발도상국을 불리하게 만드는 국제 무역체제와 같은 문제에 고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잘 알려진 이러한 주제들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우리의 관심은 대부분의 정책입안자들이 조정하고 현재와 미래의 과제이기도 한 농업 개발의 패러다임에 있다.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믿으며 대안적인 방법을 찾고자 한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고갈: 새로운 식량 안보의 맥락에 주요 요소

기후변화는 이미 농업과 국제 식량 안보에 극적인 결과를 일으키고 있다. 강수 경향은 잘 익은 작물을 수확할 수 없게 하여 농민을 변화시키고 떠나도록 하고 있다. 더 일반적이 된 가뭄과 홍수는 농업 체계에 전례없는 압박을 가한다. 수자원은 더욱 변동이 심해지고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 중앙아메리카와 동아프리카의 소농들은 이미 이러한 혼란과 맞서 싸우고 있다. 그리고 2080년까지 6억 명이 추가로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결과 때문에 기아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6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건조와 반건조 지역은 6000만에서 9000만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남부 아프리카의 비에 의존하는 농업은 2000~2020년 사이 수확량이 50%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추정된다.7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농업 생산의 손실은 부분적으로 다른 영역에서 얻는 이득으로 메울 수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결과는 2080년까지 생산력이 적어도 3%는 감소할 것이고, 만약 예측된 탄소 비옥화 효과(광합성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의 체내화)가 구체화되는 데 실패할 경우 16%까지 상승할 것이다.8 FA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국제적 협력이 없으면 식량 생산 패턴에 대한 기후 혼란의 직접적 영향이 또한 더욱 "국제 식량 상품시장에 극심한 휘발성 사건"을 야기할 것이라 경고한다 —2008년 세계적 식량 가격 위기를 설명하는 경제학자의 방식.


또한 우리의 현재 농업 체계는 전적으로 화석연료에 의존한다. 국제 에너지기구의 수석 경제학자 Fatih Birol은 2009년 8월에 원유는 이전 예측보다 훨씬 빨리 고갈되어, 세계의 원유 생산은 10년 안에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800곳의 거대 유전에 대한 연구는 세계의 유전이 1년에 6.7%씩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9 에너지 고갈의 영향은 지난 2년 동안 일어난 경제 위기로 가려져 있었다. 그러나 배럴당 원유 가격은 2009년과 2010년 중국과 다른 신흥국들의 경제 성장 덕에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1년 5월의 원유 가격은 2008년 식량 가격 위기 때의 수준을 뛰어넘었다.10 아랍 세계의 지정학적 상황과 그 결과에 대한 투기가 현재 원유 가격의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선진국의 경제 회복과 그밖의 나라들의 성장은 가격을 올릴 것이다. 


프랑스 남부의 혼농임업 체계(포플러나무와 밀의 사이짓기).

이 체계는 두 작물을 따로 농사지을 때보다 단위면적당 더 많은 곡물과 목재를 생산한다. Christian Dupraz


현대농업은 원유 가격에 매우 민감하다. 우리의 식량은 여러 단계에서 원유나 가스에 의존한다: 질소비료는 천연가스로 만들고, 농약은 원유로 만들고, 농기계는 석유로 움직이고, 관개와 현대의 가공식품은 고에너지 의존형이며, 식량은 도로나 항공으로 수만 킬로미터나 운송된다. 원유와 천연가스의 유용성과 비용에 대한 석유 생산정점의 정확한 영향은 알 수 없지만, 의심의 여지 없이 식량 안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에너지 고갈은 따라서 농업의 재투자에 대한 정책의 주요 요소이다. 그러나 현재 노력이 부족한 분야 가운데 하나이다. 


그렇기에 우리의 현행 식량 생산 방법은 매우 지속불가능한 것이다. 물 부족과 토지 열화 —많은 지역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예상되는 두 가지 결과— 는 세계를 먹여 살리는 과제에 추가될 것이다. 이미 중국 전토의 37%는 토지 열화로 고생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은 세계 인구의 21%가 살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담수의 6.5%만 있을 뿐이다.11


이는 변화할 수 있다. 어떤 농업 체계는 온실가스 배출을 완화시키고 기후 극단에 대한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 유엔 환경계획(UNEP)의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 부문은 2030년까지 대체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2050년까지 90억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는 인구를 먹일 충분한 식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만약 농업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고 입증된 체계를 오늘날 널리 채용한다면.



미래의 핵심: 새로운 농업의 패러다임

몇 십 년 전 농학자들은 현대의 대규모 단작에서 해충이 극심하게 발생하는 일에 직면하는 한편, 생태학자들은 곤충과 식물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모델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과학자들은 전통적인 농업 체계의 유효성을 관찰하고 있었다. 농학과 생태학이란 두 과학적 학문이 만나 생태농업의 장을 형성했다. 생태농업은 지속가능한 농업의 연구, 설계, 경영에 생태학적 과학을 적용한 것이다.12,13 그것은 자연의 생태적 과정을 모방하고자 하며, 식물만이 아니라 농업 체계 전체를 개선시키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생태농업의 선구자들은 다섯 가지 생태적 원칙에 기반한 생태농업의 체계를 제안했다: (1) 부산물과 폐기물을 순환시키고 영양분의 흐름과 유용성의 균형잡기 (2) 유기물 함량을 높여 식물의 성장에 좋은 흙을 만들기 (3) 미기후 관리, 집수, 흙 덮개라는 방법으로 태양 복사, 물, 영양분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4) 농지에서 생물학적, 유전적 다양성을 향상시키기 (5) 유용한 생물학적 상호작용을 향상시키고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기.14 지금 생태농업주의자들은 생태농업의 범위로 농업 체계만이 아니라 식량 체계도 통합시키고자 하고 있다.15


이러한 분야에서 일하고 출간하는 과학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16,17 최근 세계은행, FAO, UNEP와 같은 국제기구만이 아니라 모든 지역에서 모인 400명의 전문가를 포함한 4년에 걸친 연구인 '개발을 위한 농업 지식, 과학, 기술의 국제평가(IAASTD)' 농업 개발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청하고 강력하게 생태농업적 과학과 실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18 또한 생태농업은 FAO와 UNEP에서 출간한 최신 보고서들의 핵심이기도 하다.19,20 한편 가장 큰 전통적 소농운동의 주역인 비아 깜페시나를 통하여 연대한 농민들이 최근 생태농업적 원칙에 급속하게 합류하고 있다.21


오늘날 생태농업은 모든 대륙에서 구체적으로 적용된다. 그 결과가 자신을 변호한다. 이러한 접근법에 대하여 영국 에식스대학의 Jules Pretty가 이끄는 가장 광범위한 연구가 2006년 57개의 개발도상국에서 총면적 1억 1100만 평에 걸쳐 자원을 보존하는 기술을 286곳에서 적용하며 행해졌다.22 그 결과 평균 작물 수확량이 79% 증가했고, 프로젝트의 1/4에서는 2.0(곧 100% 증가)보다 더 많은 수확을 올렸다고 보고했다. 2002년 1년 전의 극심한 가뭄으로 유발된 식량 위기 이후 화학비료 보조금 프로그램을 확대한 말라위는 또한 현재 질소를 고정하는 나무를 활용한 혼농임업 체계를 시행하고 있다.23(혼농임업은 토지, 영양분, 물을 더욱 효율적으로 쓰기 위하여 작물과 함께 나무를 심는다.)


2009년 중반까지 12만 이상의 말라위 농민들이 프로그램에서 제공된 교육과 묘목을 받았고, 아일랜드의 지원으로 말라위의 지구 가운데 40%까지 프로그램을 확장하여 그곳의 빈곤한 130만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연구는 그 프로그램이 상업적인 질소비료를 살 여력이 없는 농민들조차 3000평에 1톤에서 3톤으로 수확량을 높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23 무기비료를 1/4 시용하는 적용과 함께 옥수수 수확량은 3000평에 4톤을 뛰어넘을 것이다. 말라위의 사례는 유기적 시비법에 투자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한편, 다른 비료의 사용을 배제하지 말아야 함을 보여준다. 최선의 해결책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보조금"이란 접근법일 수 있다:  화학비료 보조금 제도에서 빠져나오는 전략은 화학비료 보조금이 장기적으로 영양 공급에서 지속가능성을 제공하고, 꾸준한 수확량을 위한 토양의 건강함을 구축하며 비료 사용의 효율성을 개선시키기 위하여 농장이 직접적으로 혼농임업에 투자하도록 만들 것이다.23 


탄자니아 서부의 주인 신양가와 타보라에서는 혼농임업의 방법을 사용하여 10억 5000만 평이 회복되었다.24 잠비아의 도로 기반시설이 빈약하고 화학비료의 운송비가 높은(아프리카 대부분의 지역이 그러한) 농촌 지역에서는 혼농임업 농법이 화학비료를 능가한다. 혼농임업 농법의 비용률에 대한 이득은 2.77~3.13 사이의 범위인데, 이와 대조하여 보조금을 받는 화학비료 적용은 2.65, 보조금을 받지 않는 화학비료를 적용하는 농지는 1.77, 그리고 화학비료를 주지 않는 농지는 2.01이다.25 나이로비에 있는 세계 혼농임업센터의 수장 Dennis Garrity는 세계에서 혼농임업의 방법을 시행하여 50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에서 제거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세계의 탄소 감축 목표치의 약 1/3.26 이러한 농업 개발은 많은 전문가와 과학자가 "늘푸른나무 혁명'이라 부르고 있는 것의 사례이다. 


그들 가운데 현재 유기농업을 지지하는 인도의 첫 번째 녹색혁명 설계자인 M.S. Swaminathan이 있다. 서아프리카에서 밭과 함께 쌓은 돌 장벽은 우기 동안 물을 모아 놓고, 토양 수분을 개선시키고, 지하수를 다시 채우고, 토양 침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결과를 얻는다: 물 보유력을 5~10배 높이고, 바이오매스를 10~20배 생산하고, 비가 온 뒤 돌 장벽을 옆에서 자라는 풀로 가축을 먹일 풀을 얻는다. 이러한 "집수법"은 사막화에 대처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그것은 기계로 관개하는 것의 효율성에 맞먹고, 식량 안보가 확보되지 않은 건조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의 공동체의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참으로, Alan Savory가 갈색혁명이라 부르는 것 없이 진정한 녹색혁명을 구축하기란 불가능하다: 토양의 유기물을 향상시켜 지속가능한 생산성이란 이득을 얻는 것.27


인도 Orissa의 작은 농장에서 일하는 여성들 2006 IDEI, Courtesy of Photoshare


케냐에서 연구자와 농민들은 작물에 손상을 주는 잡초와 해충을 억제하기 위한 “밀당push-pull” 전략을 개발했다. 이 전략은 해충이 싫어하는 도둑놈의 갈고리Desmodium와 같은 식물을 옥수수에 사이짓기하여 옥수수에서 해충을 "밀어내는" 한편,  해충을 유혹하여 끈끈한 물질을 뿜어 붙드는 식물인 네이피어그라스를 가장자리에 심어 "끌어당기는" 것으로 구성된다. 그 체계는 비싸고 해로운 살충제 없이도 해충을 억제한다. 그리고 또 다른 효과도 있는데, 도둑놈의 갈고리는 가축의 사료로 쓸 수도 있다. 밀당push-pull 전략은 옥수수 수확량과 우유 생산을 2배로 만들면서 토양을 개선시키고 있다. 이 체계는 이미 마을회의, 국영 라디오 방송, 농부학교 등을 통하여 동아프리카에서 1만 가구 이상에게 퍼졌다.


생태농업적 방법은 농장의 비옥도를 향상시킨다. 말라위의 농민들은 그것을 "밭의 거름공장"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농법은 농민의 외부 투입재와 국가의 보조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인다. 결국 이는 취약한 소농이 소매업자나 고리대금업자에게 덜 의존하도록 만든다. 


비슷한 사례가 세계 곳곳에 존재한다. 일본에서 농민들은 논에서 오리와 물고기가 농약만큼 효과적으로 해충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가족을 위한 추가적인 단백질원을 제공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오리는 잡초와 해충을 먹고, 이에 따라 여성이 손으로 하는 노동집약적인 김매기의 필요를 줄이고, 오리 똥이 식물의 영양분을 공급한다. 이 체계는 중국, 인도, 필리핀에 적용되었다. 방글라데시에서 국제미작연구소(International Rice Research Institute)는 수확량이 20% 더 높아지고 순수익이 80%까지 오른다고 보고한다.28 1998년 허리케인 밋치Mitch가 지나간 뒤, 남부 니카라과부터 동부 과테말라의 지속가능한 농장에 있는 생태농업을 실천하는 농지는 관행농을 하는 곳보다 평균 40% 정도 겉흙을 더 유지하고, 산사태는 69% 정도 적으며, 토양 수분은 더 높고, 경제적 손실은 덜 했다.29 이러한 기후변동에 대한 놀라운 저항력은 앞으로 중요한 점이 될 것이다.


이건 빙산의 일각이다. 생태농업의 최첨단 혁신은 산타크루즈, 나이로비, 베이징에 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만들고 있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탄소 흡수계라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붙들어 토양에 탄산염층을 만드는 이로코Iroko 나무를 발견했다.30 그들은 지속가능한 곡물 생산을 위한 미래의 지속적인 곡식 체계를 설계하고 있다.31 그리고 그들은 현대농업에서 놀라운 생산성의 원천인 균류와 나무 사이에 존재하는 균류 체계를 모방하여 단기간에 적용시킬 수 있는 균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32


그러나 오랜 기간이 걸려 드러나는 연구와 개발의 특효약을 기다리는 건 어리석다. 식량안보를 높이기 위하여 가장 절실히 필요한 노력은 기존의 체계를 확대하는 것이다. 저개발국에서 유지되고 있는 생태농업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 첫 걸음이다. 



필요한 변화에 대한 장애물

우리는 생태농업적 방법의 확산에 주요한 걸림돌이 되는 일곱 가지를 확인했다. 


첫째, 생태농업의 주요한 실천자이자 그 폭넓은 사용으로 주로 이득을 보는 소농은 정책 결정에서 소외되어 있다. 소농은 땅과 물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경제학자들은 오랫동안 농장 크기와 토지 생산성 사이의 반비례 관계를 증명해왔다.33-40 그러나 현실 세계에서는 여러 요인으로 대농을 선호한다: 대규모 영농은 융자(국영 개발은행을 포함하여)를 얻기 쉬워서 농기업 부문에게 더욱 경쟁력이 있다. 대농은 세계화된 식품 유통망을 통합시키고 품질과 위생 기준만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인증제도를 포함하여 소매업의 기준을 지키는 데 더 큰 힘을 지니고 있다. 대농은 또한 유전자조작 작물, 정보기술, 무경운 농기계와 같은 그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최근의 기술적 혁신으로 혜택을 입고 있다.40,41 게다가 분산되어 있는 소농은 과소평가할 수 없는 대행사 문제와 거래비용을 겪는다.35


동시에 더 큰 농장이 더 생산적이라는 믿음이 영향력 있는 작가들에 의해 계속 퍼지고 있다.42 이는 오류이다. 대형의, 기계화된, 대규모 단작의 영농은 소농보다 위에 설명한 몇 가지 이유 때문에 더 경쟁력이 있지만, 경쟁력과 생산성은 다른 것이다. 큰 농장은 경제적 효율성이란 한 가지 측면에서만 소농을 능가한다: 단위노동당 생산성. 사실 세계의 가장 비옥한 지역에 있는 현대의 기계화된 농장에서 한 명의 농업노동자는 1년에 곡물 1000톤의 총 생산량과 함께 30만 평 정도의 땅을 관리할 수 있다. 괭이만 가지고 있는 소농은 많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1년에 3000평당 1톤 이하의 생산성과 함께 단 3000평만 관리할 수 있다.43,44 그러나 세계적인 고도의 기계화 농업의 확산은 행성이 간단히 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생태농업적 접근은 더욱 높은 자원 효율성만이 아니라 —그것은, 생태농업이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이 생산한다는— 또한 적절한 지원과 함께 다른 기준의 생산성으로 3000평당 더 높은 생산성을 가지고 있다. 어떤 생태농업적 접근은 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인데, 만약 충분한 수입이 제공된다면 농촌 지역에서 도시로 떠나는 걸 늦추고 농외 노동력을 끌어들여 농촌 개발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긍정적일 수 있다. 이는 두 자릿수의 도시 실업률에 직면한 많은 나라들에게 큰 이점이다. 


네팔의 히말라야 산비탈에 있는 농장에서 밀, 보리, 겨자와 같은 작물을 심는 마을 사람들. 

이들은 계단밭과 노동집약적 농업과 같은 전통적인 농법을 쓰고 있다. 2009 Jesse R Lewis, Courtesy of Photoshare


둘째, 생태농업은 주류의 무역과 농업 정책에 의해 거의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생태농업은 다양한 생산 체계, 짧은 유통거리, 모든 요소들 사이의 힘의 균형을 지원하는 반면, 세계무역기구(WTO)의 농업 협약에 의한 1880년대와 1990년대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은 농업 무역의 급속한 자유화(비록 아직 부분적일지라도)를 이끌었다. 결국 이러한 자유화는 다국적 농산업 기업들이 점점 영향력을 미치는 대규모 단작에 기반한 수출지향형 부문과 식품 유통의 세계화를 구축하도록 촉진시켰다.45 마찬가지로 생태농업의 개발도 소농에게 기회를 주고, 모범 사례를 보급하고, 농업에 투자하는 강력한 정부를 필요로 하지만, “워싱턴 컨센서스consensus”는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을 통하여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에게 부과되었다. 이러한 경제 규제완화와 민영화의 추진은 25년 동안 농업 체계에서 공공 서비스와 투자 중단의 축소화를 낳았다.46-50 지난 30년 동안 신자유주의적 사고의 지배는 농업 정책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일부는 2007~2008년 식량 가격 위기 이후에 이러한 지배적 모델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재의 논쟁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많은 엘리트들은 여전히 선진국이 추구했던 길인 현대화-자유화를 모방해야 한다고 믿는다. 


첫번째와 두번째 장애물의 결합은 왜 소농이 대규모 기업과 경쟁할 수 없는지 설명해준다. 세계은행이 2008년 세계개발보고서에서 그들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긴 했지만,51  소규모 농업은 여전히 대부분의 주요 정책 논의에서 생존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셋째, 생태농업의 개발은 소농의 큰 부분인 토지 사용권의 안전보장이 되지 않는 것에 의해 방해를 받는다.  토지 사용권의 안전보장을 개선하는 것은 생태농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것은 나무를 심고, 더 책임감 있게 토양을 사용하고, 오랜 시간에 걸쳐 보상을 받는 여러 방법을 고취시킨다(예를 들어 영양과 건강을 개선시키는 데 기여하는 과실수 심기). 그러나 일부 최근의 개발은 토지 사용권의 안전보장을 점점 위협하고 있다: 대규모 토지 매입 및 임대(토지 수탈로 널리 알려진)는 취약한 토지 사용자들이 토지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엄청난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규제에 대한 정책 논의는 그것이 무엇을 취하든 어떠한 사적 투자가 식량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는 믿음에 의하여 주로 영향을 받고 있다.52


넷째, 녹색혁명이 "유전자 혁명"으로 보완되어 세계의 기아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일반적 믿음은 농업 개발의 광범위한 탐구로부터 관심을 돌리게 하여 기아를 완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핵심에 과학적, 기술적 진전을 꼽도록 만든다. 생태농업적 연구는 그 발전을 방해하는 일관성 없는 연구 투자뿐만 아니라 농업 연구 체계에 “감금” 상황(장애물의 축적)과 싸우고 있다.53


다섯째, 생태농업은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고 농업의 기계화와 공존할 수 없다고 잘못 묘사되고 있다. 생태농업은 경운과 수확을 오로지 인력으로만 하는 농업 모델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생태농업적 접근은 농업의 점진적이고 적절한 기계화와 완벽하게 공존할 수 있다. 그러나 농기구가 괭이만 있고 석유가 부족한 지역에 사는 농민들을 위한 개발의 첫 단계는 트렉터보다 축력의 사용이 나을 수 있다. 기계화로 나아가라고 강요된 길 —급속한 농업의 기계화나 기술의 사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소농이 감당하지 못한다— 은 농촌의 인구 감소를 악화시킬 수 있다. 20명의 땅이 없는 노동자의 하루 일을 대체하는 한 대의 트렉터는 만약 2차, 3차 산업에서 19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어야면 진전을 이룬다.43 그러나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은 현재 농업 부문에서 떠난 사람들에게 도시의 고용기회를 제공할 수 없다. 그 대신 토양과 물을 보호하는 소농에게 적합하고 농업 기술에도 알맞은 간단한 기계 장비의 생산은 개발도상국의 제조업 부문에 실질적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것이다.54


주곡 작물과 환금작물(argan 나무에서 얻는 기름은 비싼 화장품의 재료)을 혼농임업 체계로 재배하는 모로코.  

argan 나무는 가공하거나 기름을 짜는 조합을 설립한 모로코, 특히 여성에게 특별한 수입원이 된다.  Gaëtan Vanloqueren


여섯째, 농식품 가격 체계에서 외형의 전체적 포함에 대한 부재는 중요한 사회비용과 환경비용에도 불구하고 공업형 농업의 개발을 활성화시켰고, 생태농업이 지닌 장점의 포괄적인 가치를 방해하고 있다.55 거대한 플랜테이션의 성공은 부분적으로는 식량 가격이 그 영농활동으로 발생하는 사회에 대한 실제 비용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데에 기인한다. 특히 그 생산 방식의 영향으로 토양과 기후,56 공중보건에 대해 발생하는 실제 비용을 말이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상황에서 기득권을 지닌 조직은 생태농업의 장점을 무시하거나 거부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농업을 확대하다: 변화를 위한 정책

이러한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존재하고 있는 생태농업적 방법의 확대는 만약 우리가 성공적인 시범사업에서 국가적 정책 차원으로 이동하기 위한 정책적 틀을 개발할 수 있다면 이룰 수 있다.57 여섯 가지 주요 원칙이 이를 도울 수 있다. 


첫째, 우린 더 나은 타켓팅이 필요하다. 소농의 필요에 대한 우리의 노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당연해 보일 수 있는데, 아직 몇몇 기존의 프로그램만이 이 집단을 효과적으로 타켓팅하고 있다. 오늘날 기아자의 50%는 소규모 농가에서 6000평 미만의 땅에서 살고 있으며 20%는 땅이 없다.58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건조한 땅이나 구릉과 같은 더욱 험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무시하면서 곡창지대에서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트리클다운 경제학은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에서 행한 시험에서 실패했다 —가장 높은 기아 발생율을 지닌 두 지역. 1960년대, 펀잡 지역에 대한 투자(녹색혁명이 그러했듯)sms Karnataka의 침식된 구릉에 사는 농민의 상황을 별로 개선시키지 못했다고 당연히 언급해 왔다.  compounded by 


둘째, 공공재의 재분배는 식량 안보 정책에서 우선시되어야 한다. 생태농업적 방법은 지도사업과 같은 공공재를 필요로 한다; 저장시설; 지역 및 지방의 시장에 접근하기 위한 농촌 기반시설(도로, 전기, 정보와 소통기술); 융자와 기상재해 보험; 농업 연구와 개발; 교육; 농민의 조직과 협동조합에 대한 지원. 그 투자는 농민이 보조금을 받을 때만 구입할 여유가 되는 화학비료나 농약과 같은 사적재의 공급보다 훨씬 더 지속가능할 수 있다. 세계은행의 경제학자들은 "농업에서 투자 부족은 […] 때때로 정치적 고려에 의해 자극을 받는 사적재의 공급 쪽으로 기울어지는 편향과 함께 대규모 왜곡 투자로 구성된다"59고 언급해 왔다.60


1985~2001년 사적재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주는 라틴아메리카의 15개국에 대한 연구는 공공재에 대한 지출은 고정된 국가의 농업예산 가운데 공공재를 공급하기 위한 지출을 10% 재분배하면 1인당 농업의 수입이 5%까지 증가하는 한편, 농업에 대한 공공 지출이 10% 증가해도 지출하는 구성요소에는 변함이 없으며 1인당 농업의 수입이 2%까지 증가한다는 것을 알아냈다.61 다시 말하여, “전체적 지출을 바꾸지 않고도 비사회적 보조금 대신에 사회적 서비스와 공공재에 대해 그들이 지출하는 몫을 더 키움으로써 정부는 농업 분야의 경제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62 따라서 사적재의 공급이나 보조금 지급은 어느 정도 필요할 수 있지만, 기회비용은 신중히 고려되어야 한다. 생태농업적 방법을 농민 —종종 여성 농민— 에게 가르칠 수 있는 지도사업은 특히 중요하다. 오늘날의 지식 기반 경제에서 기술을 높이고 정보를 전파하는 것은 길을 내거나 개량된 종자를 배포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생태농업적 방법은 지식 집약적이고 농업 공동체에서 생태적 지식과 의사결정 기술 모두의 개발을 필요로 한다. 


시장 실패는 이러한 서비스의 공급에 영향을 준다. 이는 이러한 영역에 투자하기 위한 사적 부문에 대한 너무 적은 장려책만 있고, 지역 공동체가 이런 재화를 그들 스스로 만들기에는 거래비용이 너무 높아서이다. 국가가 개입해야만 한다. 공공 예산에서 사적 자산의 조항을 놓고 경쟁할 수도 있지만, 보조금을 받은 가격의 종자와 화학비료는 이러한 공공재를 대체할 수 없다. 정부 예산에서 공공재의 몫이 증가하는 것은 농촌의 1인당 수입에 훨씬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셋째, 우리가 최선의 식량 안보 정책을 바란다면 토착지식, 지역지식, 전통지식을 포함한 더 풍부한 혁신의 이해를 필요로 한다. 간단히 말해, 모든 혁신은 실험실의 흰 가운을 입은 전문가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다. 아시아의 광대한 지역에서 농민들은 현재 농민에서 농민으로 가르침을 전할 수 있는 모임에 기반한 농민 현장학교에 참여한다. 인도에서 농민들은 식물 재료의 가용성과 보존과 농업생물다양성의 개선을 보장하기 위하여 기관을 준비하여 자신의 공동체에 종자은행을 만들어 씨앗을 모으고 있다. 그리고 가나에서 과학자들은 육종된 신품종 볍다 추가적인 투입재 없이 벼를 기르기 가장 좋은 기술을 대중화하기 위하여 지역 사투리로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다. 이러한 기술은 농민단체와 협의하여 찾아냈고, 그들은 평균 수확량에서 56%나 증가하는 결과를 올렸다.63 농민 현장학교와 공동체의 종자은행은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그들은 사회적 또는 기관의 혁신이다. 이러한 혁신은 미래의 식량 안보에 중요하다. 그것은 놀라운 상승효과와 최소의 비용으로 지식을 공유하는 과정에 농민의 경험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프로그램과 정책들에는 소농이 참여해야만 한다. 농업에 재투자하기 위한 가장 큰 노력의 일부가 대표적인 농민단체의 참여와 함께 진정한 협의를 제대로 이룬다면 식량 안보를 위하여 몇 가지 이점이 있다. 하나, 농민의 경험과 통찰에서 오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둘, 참여는 정책과 프로그램이 취약한 집단의 수요에 진정으로 반응하도록 보장할 수 있다. 셋, 참여는 빈곤을 악화시키는 힘을 없애 빈곤 완화로 나아가는 중요한 단계를 거치며 빈곤층에게 힘을 실어준다: 주변부의 공동체는 종종 지원을 덜 받고, 정부와 잘 연결된 다른 집단보다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주장하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농민과 과학자, 기타 이해당사자들 사이의 협력은 혁신을 촉진시키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한다.64


기존의 프로젝트는 참여가 작동하는 것을 보여준다. 농민 현장학교는 농약 사용을 상당히 줄인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방글라데시에서 이루어진 대규모 교육은 벼농사에서 살충제의 사용을 35~95% 감소시켰다.65 그와 함께 현장학교는 중국, 인도, 파키스탄에서 목화의 수확량을 4~14% 개선시키는 데 기여했다.65 시리아, 네팔, 니카라과와 많은 나라에서 참여 식물육종 계획은 현대적 품종과 함께 종종 전통적 종자와 연관하여 연구자들이 농민과 함께 직접적으로 일하도록 만들었다.66 이러한 방법은 종자 관리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가난한 농촌 여성의 힘을 강화시킨다.67 


라틴아메리카에서 농민에서 농민으로(Campesino a Campesino) 운동은 소농이 자신의 방법을 개선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서로의 생태농업적 지식을 만들고 공유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68 쿠바에서는 소련에서 수입하던 값싼 석유의 공급이 끊긴 뒤 석유 생산점정을 맞이하였고, 생태농업적 방법을 소농 국가협의회(National Association of Small Farmers)에서 채용하기로 했다: 2001~2009년 사이, 촉진제(기술 고문과 진행자)의 수는 114명에서 1,1935명으로 늘어났고 생태농업적 방법에 대한 12,1000개의 연수장이 조직되었다.69 풀뿌리 조직과 현재 생태농업을 홍보하고 있는 NGO들의 활동에서 핵심 원리인 참여68,70는 정책 설계부터 지도사업의 운영까지 모든 식량 안보 정책에서 기본이 되었다. 전문가, 기술 고문과 농민은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협력할 것을 권장한다.71


다섯째, 국가는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기 위하여 공공 조달을 활용할 수 있다. 몇몇 유럽 국가에서 학교는 이미 지속가능성이란 기준으로 지역 생산자에게서 식품을 공급받기 시작했다. 2009년 6월 브라질은 국립 학교의 급식 프로그램에 제공되는 식품의 30%를 가족농에게서 구하도록 결정했다.72


유기농법으로 논에서 일하고 있는 미얀마의 여성들. 2009 Kyaw Kyaw Winn, Courtesy of Photoshare


여섯째, 농업 프로젝트를 관찰하는 데 사용되는 수행 기준은 수확량과 같은 고전적인 농경법의 기준, 단위노동당 생산성과 같은 경제적 기준 너머로 나아가야 한다. 유한한 자원의 세계와 광범위한 농촌 실업의 시대에 단위 토지나 물의 생산성은 성공의 중요한 지표이다. 전체적으로 생태농업의 새로운 농업 패러다임에서 효율성을 측정하는 것은 수입, 자원 효율성, 기아, 영양부족, 수혜자의 권한 강화, 생태계의 건강성, 공중보건, 영양상의 적절성에 대한 농업 프로젝트나 새로운 기술의 영향을 평가하는 포괄적인 지표들을 필요로 한다. 과정의 평가는 취약한 집단에서 개선이 관찰될 수 있도록 인구에 의해 적당히 분해되어야 한다. 


생태농업적 접근을 촉진한다고 새로운 식물 품종을 육종하는 일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건 아니다. 사실 그것은 중요하다. 이미 생육기가 더 짧아진 새로운 품종은 농사철이 벌써 줄어들고 토종은 건기가 찾아오기 전 다 익을 시간이 없는 지역에서 농민이 계속 농사지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육종은 또한 물 부족이 제한된 요소인 국가의 식물 품종에서 가뭄 저항성의 수준을 개선시킬 수 있다. 농업 연구에 대한 재투자는 현재 종자정책과 종자에 대한 지적재산권 제도의 문제점 때문에 필요한 주의에도 불구하고 육종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포함해야 한다.73 가장 필요로 하는 농민의 참여와 함께 이루어지는 육종이 끊이지 않아야 하는 것처럼, 비료도 금지되어선 안 된다. 생태농업은 그것들의 사용에 대한 더 큰 틀을 제공하여, 질소고정 나무와 같은 자연적 방법을 활용하여 추구할 수 있는 비옥화를 강조한다. 



시장에 지속가능한 농업을 연결하기: 식품 유통의 정치경제

위에 제시한 원칙은 본래 충분하지 않다. 농학자들의 노력은 만약 바람직한 제도, 거시경제의 규정, 책임지는 구조가 설립되고 시행되지 않는다면 무의미해질 것이다. 곧 오늘날 소규모 농업에 의존하는 5억 가구가 자신의 밥상에 음식을 놓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잉여 생산물을 시장에 내기 위해서도 농민은 경제와 제도적 환경을 활성화해야 한다. 지난 세기의 식량 안보 정책에 명시된 "세계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세계가 스스로 먹고 살도록 돕기" 위하여 공동 행동이 필요하다. 


훌륭한 식량안보 전문가들을 포함하여 대부분은 소농이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시장을 위한 충분한 식량을 생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단순히 거짓이다. 현실은 작은 식량 생산자가 자신의 잉여 생산물을 시장에 내려고 할 때 수많은 장애물에 직면한다는 것이다. 우린 시장의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작물 생산성을 개선하는 것보다 더 시급한 일이라 주장하는 소농을 베넹에서 만났다.74 시장 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이 워싱턴 컨센서스의 약간 개조된 버전인 "새로운 관례적 지혜"의 지지자들이 주장하듯이 더 많은 무역자유화와 투자에 유리한 환경 조성한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75 오히려 그것은 농촌과 도시의 시장 사이, 어떤 경우에는 선진국의 고부가가치 시장을 소농이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을 창출하기 위하여 무역과 유통 채널의 다양화를 지원하는 것을 뜻한다.76 또한 더 나은 자산을 지닌 농민이 소농의 이익을 빼앗아 가는 것을 막는 의미도 있다. 


오늘날 한정된 수의 구매자, 가격 정보의 부족, 저장시설의 부재 등은 농민이 가격이 가장 낮은 때인 수확철에 팔도록 만들고 있다. 농촌 지역에서 수확 이후의 손실을 막기 위한 저장시설을 신속하게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창고 수령 체계와 같은 메카니즘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퍼지고 있다. 그러한 체계는 농민이 수확철에 작물을 창고에 팔 수 있게 하고, 건기 동안 더 높은 가격으로 식량을 팔아 추가적인 이익을 얻도록 한다.77


국가는 식량 체계, 특히 불공정이 가장 만연한 세계적 공급 유통망에서 공정함을 개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너무 많은 사례에서, 세계적 식량 유통망은 주로 세계적 구매자와 소매업자들이 요구하는 양과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투입재(토지, 물, 융자), 기술, 정치적 영향력을 지닌 거대한 생산자에게만 보상을 준다. 작은 식량 생산자가 세계적 식량 유통망에 끼어들고자 하면, 국가는 필요하다면 기술 지원과 값싼 융자 등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현대적 농민협동조합의 활동은 생산자, 특히 여성의 시장 지위를 개선시키기 위한 한 방법이다. 결국 사회적 관점에서 문제는 극빈층이 지역, 지방, 세계의 시장에 종사하도록 선택하게 하여 수입을 늘리는 것이다. 노벨상 수상자 Amartya Sen의 언급처럼, 기아는 식량을 구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기아는 주로 그들이 필요로 하는 식량을 구하기 위한 구매력이 없는 사람들의 문제이다.78


주요 농업 기능을 통해 중앙집권적으로 통제하는 식량 유통망에 존재하는 힘의 관계는 세계적 기아 -오늘날 식량을 생산하는 굶주리는 사람의 2/3 이상- 의 핵심이기 때문에 해체해야 한다.79 브라질의 대두 시장에서 20만의 농민은 다섯 개의 주요 농산물 거래자에게 팔려고 한다. 세 개의 거대한 다국적 농산물 구매자 —ADM, Cargill, Barry Callebaut— 가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산업을 지배한다. 네 개의 회사가 모든 커피 로스팅의 45%를 담당하고, 네 개의 국제적 커피 거래자가 2500만 생산자가 의존하는 산업의 40%를 좌지우지한다. 이러한 힘의 분배 결과가 농업에 대한 재투자의 상당한 부분을 취약한 식량 생산자가 아니라 세계적 회사가 차지하도록 만들었다.



피해를 막기: 토지의 역할

세계의 농민들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댐을 포함하여), 채굴업, 벌목업, 생물연료를 위한 토지 전환, 특별 경제구역의 설정이라는 압력에 직면해 있다. 그 결과는 빈곤한 농민이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토지 시장에서 배척되고, 자신의 땅에서 쫓겨나 생계를 걱정하도록 만들고 있다.80-82


국가는 관례적인 토지 소유권 체계를 강화해야 하는 한편 이와 함께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요소를 뿌리뽑으며, 토지 사용자의 권한을 상당히 개선시키기 위하여 임대법을 보강해야 한다. 또한 소농의 생계만이 아니라 광범위한 농촌 개발에 토지 재분배가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한 풍부한 실증적 증거가 있다.37 강력한 재분배의 요소와 함께 농지 개혁은 남한과 중국의 경제성장에 중요한 힘이었다. 토지 재분배가 공산주의라는 믿음이 많은 이가 이러한 조치를 거부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만약 토지 재분배의 수혜자들을 지원하는 것이 포괄적인 농촌 개발 정책의 부분이라면, 우리가 이 논문에서 제안한 식량 안보와 영양을 높이고, 환경적 손실을 막으며, 농촌 지역으로 일할 사람을 유인하고, 따라서 생태적, 재정적, 환경적 위기의 영향을 감소시킨다는 여섯 가지 원칙을 보완한다. 대규모 토지 거래와 임대라는 현재의 파도는 불행하게도 그 반대 반향으로 우리를 실어 나른다: 대부분의 사례에서 그것은 식량 안보에 위협이라고 제기되는 다름이 아닌 농지 개혁의 반대로 이어진다.52



농민의 우두머리

우리의 “농민의 우두머리(farmers-in-chief)” —국가원수— 는 농업, 식량, 기아의 현실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다.83 이 논문에서 강조한 전략은 21세기를 위한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식량 체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국가와 기부자를 위한 구체적인 권고사항은 이러한 유망한 생태농업적 농업 체계를 확대하고 그것이 성공할 수 있도록 경제적, 제도적 환경을 형성한다는 것을 확인해 왔다. 만약 상당한 진전이 앞으로 3년 안에 달성되지 않으면, 세계의 빈곤층을 먹여 살리고, 기후변화를 완화시키며, 악화되고 있는 물 고갈을 막는 중요한 기회를 잃을 것이다. 그러할 경우, 후속세대는 우리에게 가혹한 평가를 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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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역사를 바꾼 고대 농법의 수수께끼

요시다 타로 (지은이) | 김석기 (옮긴이) | 들녘




한국에서는 전국귀농운동본부의 안철환 선생님에게서 "위험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전통농업의 본래 목적이다."라는 견해를 들었는데, 이 책을 쓰면서 세계 각지의 전통농업도 '생산성'과 '안정성'을 저울질했을 때 안정성과 지속성을 중시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효율이냐 위험이냐'라는 본원적인 질문은 농업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칼럼에서 잠시 소개한 '회복력'이란 개념을 이 자리를 빌려 약간 보충하여 설명하고 싶습니다. 원자력발전 사고를 계기로 일본의 선진적인 시민단체들 사이에서 회복력이 화재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복력이란 자연재해와 재해 등의 충격을 받았을 때 공황을 일으키지 않고 유연히 대응하는 힘 또는 타격을 모두 흡수할 수 없어도 즉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능력, '극복력'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오염된 하천과 호수도 오염 유입을 중지시키면 다시 정화되고 다친 사람도 세월이 충격을 완화시키듯이, 자연에도 사회에도 개인에게도 회복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회복력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어느 한계를 넘으면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의 그림을 봅시다. 2009년 회복력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지구 체계의 경계, 인류가 안전히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탐구하다'에서 발표한 그림입니다. 과학자들은 지구환경에는 아홉 가지 넘을 수 없는 한계(그림 안쪽의 선)가 있는데, 그 가운데 기후변화, 생물다양성의 감소, 질소순환의 변화는 인류의 부하로 인하여 이미 지구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잘 알려져 있지만, 이외의 두 가지는 농업과 깊은 관계가 있기에 그 경고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지구의 생명은 38억년 전 탄생한 이후 전례 없는 대멸종의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공룡의 멸종으로 유명한 2억 5000만년 전의 폐름기 말에도 모든 생물종의 90~95%가 멸종하는 등 지구의 역사에서는 과거 5번 정도 대량 멸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멸종 속도는 과거보다 100~1000배나 빠르고, 더욱이 이번 세기의 멸종 비율은 10배 이상으로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질소의 혼란도 심각합니다. 인간은 대기의 질소를 공업적으로 암모니아로 전환시켜 화학비료(8000만 톤/년)를 생산하고, 콩과작물을 재배하여 고정(4000만 톤/년)시키고, 화석연료를 연소(2000만 톤/년)시켜서 질소의 자연적인 순환을 교란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현재의 25%인 1년에 약 3500만톤이 한계라고 합니다.


인도 자연적으로 순환하는 미네랄인데 인 오염으로 인한 부영양화로 작은 호수의 바닥이 산소가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리듯이, 풍화로 자연적으로 유입되는 양을 넘어서 바다로 인이 흘러 들어가면 '해양 무산소 사태'를 일으킵니다.


폐름기의 대량 멸종은 이것이 요인의 하나였다고 생각되는데, 겨우 20% 늘어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인류는 화학비료로 쓰려고 인을 1년에 2000만 톤이나 땅속에서 캐어 900만 톤이나 바다로 유입시키고 있습니다. 무산소 사태를 일으키는 22만 톤의 40배나 되어, 지금 유입되는 양의 1/10 이하로 억제하지 않으면 앞으로 엄청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농지 개발도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지금 지구에서는 얼어붙은 땅을 제외하고 약 12%에서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데, 그 이상 개발할 수 있는 곳은 앞으로 3%(약 4000억 평)이라고 합니다. 그럼 그 이상 개발하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면 아마존의 열대우림을 무리하게 개발하면 지구 표면의 에너지 균형이 변하고 제트기류에도 변화를 일으켜, 티베트의 기온과 강수량이 변화하며 중국과 인도의 수자원에도 영향을 준다는 모의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구는 안정되어 있는 듯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위약한 체계입니다.


이 책의 칼럼에서도 소개한 캐나다의 생태학자 버즈 홀링 박사는 "지금과 같은 초밀도 정보사회는 사고가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상태이다."라고 훨씬 이전부터 경고했습니다. 인터넷에서 홀링 박사의 경고 내용을 읽을 때마다 이번 일본의 원자력발전 사고도 미리 예언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건너뛰어 처음 방문한 한국에 대한 저의 첫 번째 인상은 옛날 일본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학창시절을 보낸 30년 전의 일본처러럼 전통적인 공동체의 장점도 남아 있고, 또 경제적인 경쟁력도 있으며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하는 등 사회에 성장에 대한 꿈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한편 지금의 일본은 세계화 속에서 공동체의 기반은 끊어지고, 경제적인 활력도 잃고 젊이이들도 경쟁에 대한 의욕을 잃었으며, 사회 격차는 벌어지고, 이번 원자력발전 사고로 더욱 몰락해 나아가지 않을까 예감하게 됩니다.


그러나 앞에 이야기했듯이 지구 환경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일본이 더 이상 경제성장을 하더라도 좋을 것이 없고, 한국도 실패한 일본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그 뒤를 따를 것이 아니라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인간이 살아가려면 에너지도 식량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런 회복되지 않는 지구의 경계를 넘지 않으며 어떻게 하면 계속 늘어나는 에너지와 물과 식량 수요를 충당하여 인류가 살아남을 것인가? 


회복력 연구의 대가 오스트레일리아의 브라이언 워커 박사는 그 해결책은 '효율화'에 있지 않다고 단언합니다. 효율화와 합리성으로만 돌진하면 위험이 높아져 사태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경고합니다.


이 책의 칼럼에서도 이야기하는 '영고성쇠' 곧 자연 생태계의 순환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을 무리하게 경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합니다. 홍수를 댐으로 무리하게 막더라도 언젠가 그것을 뛰어넘는 큰 홍수가 일어납니다. 산불을 계속 억제하면 타기 쉬운 낙엽이 쌓여서 오히려 큰불이 일어납니다. 해충의 발생을 농약으로 방제한다면 더욱 피해를 높입니다. 


세계 각지의 생태계를 연구한 회복력 연구자들이 제창하는 철학은, 기존의 서양적인 자원 경영의 발상과는 매우 다른 언뜻 보면 쓸모없어 보이는 '중복성(필요 최저한도가 아니라 중복되고 여분이 있는)'을 소중히 하라고 합니다.


이 '회복력'을 주제로 2005년 가을에는 영국 남부 데번주의 작은 마을 토트네스에서 기후변화와 석유 생산정점이란 '두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사회의 회복력을 높이는 '소도시 전환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영국 각지는 물론 유럽 각국 및 오세아니아와 세계 각지에서 운동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자 여러분, 생태학을 검토한 회복력 연구자들이 도출한 최첨단 공동체 만들기와 사회 관리의 결론이 우리 동아시아 문화권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점은 김석기 씨의 전문이기도 한 '동양철학', 특히 노장사상과 묘하게도 닮아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습니까?


이 책은 농법이 중심 주제인데, 만약 전통농법과 생태농업의 추진만이 아니라 원자력발전을 버리고 에너지 절약에 노력하며 자연 에너지를 활용하고, 금전적인 경제 성장이 아니라 문화적인 사회 발전을 목표로 하고, 서울대나 연세대에 진학하기 위한 시험공부를 위한 학력이 아니라 예술과 음악을 누리기 위한 교양 육성을 목표로 하고, 또한 재해 등의 위험에 강한 사회 만들기를 국가의 목표로 삼으면 어떻까?


이야말로 회복력을 갖춘 국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그 모델의 하나가 오랫동안 내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쿠바입니다.


카트리나보다 강한 허리케인이 몇 번이나 찾아왔지만 만전의 준비와 공동체의 상부상조에 의하여 쿠바에서는 거의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자 요시다 타로.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귀농총서' 30번째 신작. 


고대 농업 기술과 선주민들의 지혜를 돌아보고, 장단점을 찾아 비판하고 또 수용하면서 그것들이 지금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살핀다. 또 지속가능한 인류사회를 위한 지속가능한 농경법을 다룬다. 


저자 요시다 타로는 국내에 이미 소개된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의 저자이다. 그는 2010년 9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 농수산대학과 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 쿠바의 전통농법, 멕시코의 밀파 농법, 아스테카의 치남파스 농법을 소개했다. 그때 들녘출판사와 (사)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는 “전통농업에 대한 책을 내고 싶다.”며 집필을 의뢰했다. 한·일 양국의 전통농업에 대한 관심이 빚어낸 역작이라 하겠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프롤로그_변경 농업의 탐색을 권유

현대농업은 석유로 움직이는 공업이다 | 2012년을 경계로 문명은 전환한다 | 문명 전환의 열쇠는 변경과 고대에 잠들어 있다


Ⅰ. Back to the Future

1. 왜 생태농업과 전통농업인가

유기농업이 번성하기에 생태농업으로 전환 | 농업생태계의 구조를 활용한 생태농업

라틴아메리카에는 500가지 농법이 있다

2. 세계 농업유산

위기에 처한 전통 유산 | 인류에게 진정 가치 있는 것은

3. 생태농업과 전통농업을 평가하는 국제평가

녹색혁명에도 유전자조작에도 미래는 없다 | 생태농업을 평가하는 유엔 식량 고문 | 구미의 농업사관을 넘어서

전통농법 칼럼1 왜 가을이 되면 산이 물들까 ―질소와 에너지


Ⅱ. 미래의 유산 ―마야, 아즈텍, 아마존, 잉카

1. 고대 농법의 부활로 마을을 되살림

농업의 근대화로 마을을 버리고 떠난 농민들 | 세계에서 가장 앞선 농법 밀파·솔라

2만 종의 옥수수를 보전 | 풀투성이 옥수수밭 |고대 수로의 부활로 토양침식을 막다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실천이 사람들을 설득하다

2. 거대 도시를 부양한 물위의 채소밭



책소개


전통농업은 아직까지도 변경농업, 혹은 문명의 한계지에서나 가능한 농법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탈석유화를 달성함으로써 생태농업을 정착시킨 쿠바, 재래품종을 적절히 섞어지음으로써 식량과 환경은 물론 홍수문제까지 극복한 아즈텍의 전통농업, 토종종자의 부활로 마을을 되살린 인도의 전통농업 등은 현재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분명하다. 유일하게 지속가능한 체계이기 때문이다. 이런 농법에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줄이고, 토양침식을 막으며, 병해충을 방제하고,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면서 증가하는 인구를 먹여 살릴 수많은 슬기가 깃들어 있다. 


이 책은 ‘고대 농업 기술’과 선주민들의 ‘지혜’를 돌아보고, 장단점을 찾아 비판하고 또 수용하면서 그것들이 지금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살핀다. 또 지속가능한 인류사회를 위한 지속가능한 농경법을 다룬다. 저자 요시다 타로는 국내에 이미 소개된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의 저자이다. 그는 2010년 9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 농수산대학과 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 쿠바의 전통농법, 멕시코의 밀파 농법, 아스테카의 치남파스 농법을 소개했다. 그때 들녘출판사와 (사)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는 “전통농업에 대한 책을 내고 싶다.”며 집필을 의뢰했다. 한·일 양국의 전통농업에 대한 관심이 빚어낸 역작이라 하겠다.


전통 농업이 희망이다 

석탄도 원자력도 석유를 대신해서 공업사회와 현대농업을 유지할 만한 힘이 없다. 안타깝게도 석유 생산은 2012년을 기점으로 생산량이 정점에 달했다가 급하락할 전망이다. 따라서 종자 생산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 농사의 전 과정을 석유에 의존하는 현재의 농경법으로는 인류의 식량을 담보할 수 없다. 하지만 식량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미래 사회에는 희망이 없다는 사실이다. 저자 요시다 타로는 “옛날로 돌아가면 좋은 것이 있을까, 전통 농업으로 모든 세상사가 쉽게 해결될까?”라고 물음을 던지면서 쿠바, 마야, 인도, 스리랑카, 뉴기니, 발리 등 각 나라의 전통 농업을 소개한다. 


전통농업이란 몇 천 년에 걸쳐 시행착오와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면서 복잡한 농업생태계 안에서 축적하여 온,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한 기술이다. 불행히도 과거의 이러한 뛰어난 지혜의 대부분이 선진국에서는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에는 아직 수많은 노하우가 남아 있다. 그는 또 전통 농업으로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사례들을 충분히 소개하면서 현대 사회는 이제 ‘전체론’적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즉 농업뿐만이 아니라 인류의 삶 자체가 ‘전통으로 회귀하든지 근대 과학을 추진하든지’ 하는 양자택일의 문제에서 벗어나 과학이든 사회든 경제든 ‘통합’의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위험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전통농법의 본래 목적인 바 세계 각지의 전통농법도 ‘생산성’보다는 안정성과 지속성을 중시했음을 밝히고 있다. 


회복력을 갖춘 전통사회 

자연재해나 재해의 충격이 있을 때 공황 상태에 빠지지 않고 유연히 대응하거나 가능한 한 빠른 시간에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능력을 회복력이라 한다. 자연과 사회, 개인에게도 회복력이 있지만 어느 한계를 넘으면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한계’도 있다. 특히 기후변화·생물다양성의 감소·질소순환의 변화는 이미 한계를 뛰어넘었고,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농지개발도 한계에 이르렀다. 질소순환 및 농지개발의 한계는 인간의 에너지원인 식량생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 


세계 각국의 전통농업은 우리 인류가 오래 전에 잊어버린 공동체와 전통사회의 미덕을 일깨우면서 동시에 가장 생태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농경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멕시코의 밀파 농법, 아스테카의 치남파스 농법, 토종종자 부활로 마을을 살린 인도농업, 생산성과 생물다양성 보존에 성공을 거둔 스리랑카, 두둑을 이용한 이어짓기로 수확량을 보장한 뉴기니의 흙무더기 농법 등 고대 전통사회에서는 자연의 특성, 지역과 기후의 특수성을 십분 수용한 전통농업을 발전시켰다. 또한 이들 공동체의 일원은 자연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다 같이 사는 사회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생산성에 목을 매지 않아도 공동체가 충분히 먹고 살만큼 식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명실공히 자연과 조화한 농경에 기초한 평등사회를 구현했다. 그야말로 자생력과 회복력을 갖춘 사회체계였고, 진정한 의미의 문명사회였다고 할 수 있다. 


변경 농업의 탐색을 권유하다

저자는"문명의 기초는 사람을 부양하는 먹을거리이다. 먹을거리를 낳는 것은 농법이다. 따라서 농법이야말로 문명의 요람이라 해도 좋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메소포타미아가 염해鹽害로, 고대 그리스가 토양침식으로 멸망했듯이 문명의 중심지는 농법에 따라 변동한다. 20세기의 개막과 함께 시작되어, 평원을 지배한 석유농법도 석유생산정점(peak oil)과 함께 물거품처럼 사라질 운명이다."고 주장한다. 또 유전자조작과 녹색혁명에 더 이상의 미래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이제 전통농업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거 영화의 땅에 매장된 전통농업에서 미래 문명을 뒷받침할 농법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전통에 묻힌 슬기를 되찾아오는 것, 고대인의 지혜를 재발견하는 것은 후퇴하는 것도 아니고 시대착오적인 노스탤지어도 아니다. 환경 파괴, 인구 증가, 빈부 격차, 빈곤의 증대 등 목전에 다가온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는 열쇠이다. 석유생산정점과 함께 도래할 총체적인 전 지구적인 위기를 탈석유 시대 농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보면 어떨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문명의 돌파구는 정녕 과거에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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