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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과 의약의 도를 말하다⑩]


병든 장과 간을 치유하는 보리뿌리와 보리잎

부러진 뼈 이어 주는 데 마법처럼 신기한 효력

 

겨울에도 잎이 파랗게 살아 있는 풀을 겨울을 능멸(凌蔑)한다고 하여 업신여길 능(凌)자를 써서 능동초(凌冬草)라고 부른다. 파, 양파, 보리, 밀, 마늘, 달래, 맥문동, 석창포 이런 식물들을 능동초라고 할 수 있겠다. 


능동초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보리가 있다. 보리는 겨울철에 약한 태양빛을 흡수해 그 전부를 생장(生長)에 활용한다. 곧 에너지 활용도가 가장 높은 식물이라고 할 수 있다. 보리는 상강(霜降) 전후, 곧 서리가 내릴 무렵에 파종한다. 입동(立冬) 무렵에 싹이 나서 동지, 섣달, 소한, 대한 절기에 무럭무럭 잘 자란다. 몹시 추워서 땅이 꽁꽁 얼어 있을 때에도 보리뿌리 부분의 흙을 약간 파 보면 적게 얼어 있다. 


 ▲ 어린 보리싹은 간염, 간경화 같은 간질환에 좋은 약초이다.

 

동지(冬至) 이후에 보리뿌리를 캐서 달여서 차로 마시면 소화기능이 허약해서 물 한 모금, 곡식 한 톨 소화를 못 시키는 사람이 황소처럼 말밥을 먹을 수 있을 만큼 비위의 기능이 좋아진다. 소변과 대변도 시원하게 잘 나온다. 


보리뿌리는 장을 따뜻하게 한다. 장이 차가우면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다. 보리뿌리는 소식(小食)을 하는 사람한테 아주 좋다. 장을 따뜻하게 하여 소화가 잘되게 한다. 맥근탕(麥根湯)을 먹으면 여성들의 냉대하, 생리불순 같은 것이 없어지고 뱃속이 따뜻해지며 소화기능이 좋아진다. 



장을 따뜻하게 하는 데 제일

맥근(麥根)은 동지(冬至)에서부터 정월 대보름 전까지 뿌리를 캐서 약으로 쓴다. 맥근탕은 변비에 아주 효과가 좋다. 변이 장벽에 달라붙어서 잘 안 나오면 변비가 된다. 떡 방앗간에서 떡가래를 뽑을 때 반죽이 뜨거울 때에 뽑으면 끊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잘 나온다. 그런데 식어서 굳어지면 쉽게 끊어지고 구멍이 막혀서 잘 나오지 않게 되며, 억지로 빼내려면 꼬챙이 같은 것으로 파내거나 뜯어내야 한다. 변비도 이와 같다. 장이 따뜻해야 변이 부드럽게 잘 나오는 것이다. 맥근을 차로 먹으면 대변이 잘 깎아놓은 방망이 모양으로 부드럽게 잘 나온다. 


동지가 지난 뒤에 보리뿌리를 파 보면 솜털 같은 뿌리가 많이 나 있다. 옛날 월력(月曆)이 없는 산골에 사는 사람들은 맥근을 파 보고 동지가 온 줄을 알았다. 교통이 불편한 오지에서는 월력을 알려고 멀리 나갔다가 올 수도 없고 요즘처럼 통신 시설도 없었으니 누구한테 물어볼 수도 없었다. 그릇에 흙과 모래를 섞어 보리를 심어 놓고 보리 뿌리가 자라는 것을 관찰해 절기를 알았다. 


보리뿌리는 동짓날부터 솜털 같은 잔뿌리가 생기기 시작한다. 하루나 이틀밖에 틀리지 않을 정도로 정확하다. 요즘 달력도 하루나 이틀 정도 차이가 있어서 명절을 하루 일찍 쇠었다가 하루 늦게 쇠었다가 한다. 


보리뿌리가 기사회생(起死回生)의 약이 될 수 있는 것은 뱃속, 곧 장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장은 식물로 보면 뿌리와 같다. 식물은 뿌리가 튼튼해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사람은 장이 따뜻해야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다. 배가 따뜻하면 일생 동안 음식물의 소화 흡수가 잘 되어 건강하게 산다. 평생 소화불량이나 식중독, 설사, 위장병 같은 것이 생기지 않는다. 보리뿌리는 후천지본(後天之本)의 근본인 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제일 좋은 식품이다.  


‘복온자무통(腹溫者無痛)’이라는 옛말이 있다. 배가 따뜻한 사람은 아픈 데가 없다는 뜻이다. 뱃심이나 배짱이 어디서 오는가? 배가 따뜻한 데서 오는 것이다. 배가 쪼그라들어 위축되어 있으면 힘이 없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등이 따뜻하고 배가 부르면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는 것이다. 


만병의 시작은 소장과 대장, 그리고 위에서 시작된다. 만병의 근원은 소화기관 곧 위와 소장, 대장에 있다. 모든 병은 배가 차가운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2~3년쯤 자란 어린 나무의 속이 썩는 일은 없다. 생명활동과 대사 작용, 효소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뿌리가 썩는 병, 곧 소화기병은 배탈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린 아이들이 배탈이 잘 나는 것은 소화 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효소는 뱃속이 따뜻하면 잘 살고 차가우면 죽는다. 섭씨 36~37도는 되어야 효소 활동이 활발해진다. 그러나 아이들이 찬 음식이나 얼음과자 같은 것을 먹으면 장의 온도가 섭씨 34~32도까지 내려간다. 여자들도 아랫배가 찬 사람이 많다. 여자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신경을 많이 쓰면 장의 온도가 섭씨 20도까지 내려간다. 그래서 자궁이 차가워져서 생명이 자랄 수 없게 되어 임신이 되지 않는 것이다. 


배를 따뜻하게 하는 첩경으로 맥근을 달여 먹는 것이 제일이다. 겨울철 3개월 동안 차로 달여 먹으면 밥을 하루 1끼만 먹어도 3끼 먹은 것보다 더 기운을 많이 낼 수 있다. 영양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세 배는 좋아지고 병에 걸릴 위험은 5분의 1로 줄어들며 머리는 열 배쯤 좋아진다. 


보리는 이슬이 얼어서 서리가 되는 온도가 되어야 싹이 튼다. 이슬이 나뭇가지 같은 데 달라붙어서 얼어서 상고대가 생기는 온도가 되어야 비로소 싹이 트고 자라기 시작한다. 보리가 이처럼 생명력과 면역력이 강한 것은 칼슘 때문이다. 보리의 싹에는 칼슘 성분이 많다. 이 칼슘 성분이 추위를 이기고 무럭무럭 자라게 하는 것이다. 보리는 차가운 눈 속에서도 자라고 살을 깎아내는 추위에도 얼어 죽지 않는다. 그 생명력이 놀랍도록 모질고 질기다.  


▲ 보리뿌리는 뱃속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을 늘려 주는 효과가 있다. 


▲ 눈 속에서 자라는 보리새싹.

  

면역력을 늘리고 뇌를 튼튼하게 한다

겨울을 지나서 입춘(立春)이나 우수(雨水) 무렵 5~10cm쯤 자란 어린 보리 잎을 동맥(冬麥)이라고 한다. 겨울을 이긴 보리 싹이라는 뜻이다. 이 동맥을 뿌리째 캐서 옛날부터 약으로 써 왔다.


겨울 추위에 굴하지 않고 살아서 이겨 낸 풀은 면역력과 생명력이 몹시 질길 수밖에 없다. 모진 추위를 견디려면 추위와 싸워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 능력이 곧 면역력이다. 모든 생물의 생존 기술은 면역력에서 나온다. 면역력이 모든 생명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잣대다. 면역력이 강한 것만이 살아남고 면역력이 약한 것은 도태되어 없어진다.  


이 세상은 살벌한 전쟁터와 같아서 결국 싸워서 이긴 것만이 살아남아 세상을 차지한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 질병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무기가 바로 면역력이다. 


면역력과 생명력이 강한 식물을 먹으면 사람의 몸도 면역력과 생명력이 강해진다. 사람은 먹는 음식의 성질과 특성을 그대로 닮는다. 겨울을 지난 보리잎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과 생명력을 길러 주는 데 제일 좋은 약초다. 늘 어린 보리잎, 곧 동맥(冬麥)을 차로 달여서 먹으면 뱃속이 따뜻해져서 위와 장의 기능이 좋아지고 면역력이 세어진다. 추위나 더위를 타지 않으며 감기도 걸리지 않고 모든 질병을 업신여길 수 있게 된다.


어린 보리잎에는 비타민과, 효소, 엽록소, 갖가지 미네랄 등 생명력을 길러 주고 면역력을 늘려 주는 온갖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을 뿐 아니라 몸 안에 켜켜이 쌓여 있는 독을 풀어 주는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 


어린 보리잎은 뇌를 튼튼하게 하여 머리를 맑게 하고 기억력을 좋게 하는 데에 좋다. 어린 보리싹을 물로 달여서 차 대신 수시로 마시면 뇌가 활동하는 데 필요한 미네랄과 효소, 산소가 많이 공급되어 머리가 맑고 귀와 눈도 밝아지며 정신이 총명해진다. 어려서부터 어린 보리잎과 보리뿌리를 차로 늘 마시면 일생 동안 머리가 맑고 기억력이 좋으며 지능이 높아 천재가 된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게 하려면 학원에 보내거나 과외 공부를 시킬 게 아니라 어린 보리잎으로 만든 차를 마시게 해야 한다. 보리잎으로 만든 차를 겨울 3개월 동안 먹으면 여름철에 더위를 타지 않게 될 뿐만 아니라 겨울철에 홑옷만 입고 지내도 추위를 모르게 된다.



간염, 간경화에도 좋은 보리잎

어린 보리잎은 옛날부터 간질환 치료약으로 이름이 높았다. 어린 보리잎은 매우 훌륭한 간 치료약이다. 옛날 대구에 간질환을 잘 고치는 것으로 이름난 약방이 있었다. 그 약방에서는 해마다 밭 몇 천 평에 보리를 심어 이른 봄철에 어린 보리싹을 캐서 말려 두고 그것을 가장 중요한 간 치료약으로 썼다. 그 약방의 간질환 치료 처방은 다음과 같다. 


어린 보리잎을 뿌리째 캐서 그늘에서 말린 것 1kg, 산오리나무 껍질 1kg, 도토리 껍질 200g에 물 18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10시간 이상 약한 불로 달여서 물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하여, 한 번에 120ml씩 하루 3~4번 마신다. 간염이나 간경화증, 알코올로 인한 지방간, 황달 등 온갖 간질환에 아주 좋은 효과가 있다. 보리잎은 간을 따뜻하게 하고 간 기능을 살아나게 하며 간에 쌓인 독을 풀어준다. 


보리잎에는 온갖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보리잎 말린 것 100g에는 나트륨 775mg, 칼륨 0.88mg, 칼슘 1,108mg, 마그네슘 224.7mg, 철 15.8mg, 구리 1.36mg, 인 594.3mg, 아연 7.33mg, 바나듐 5.6mg 등 갖가지 미네랄과 카로틴 52아이유, 비타민 B₁ 1.29mg, B2 2.75mg, B6 0.34mg, C 328.8mg, E 51mg, 클로로필 1,490mg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리잎에는 채소 중에서 미네랄이 가장 풍부하다고 하는 시금치보다 월등하게 많다. 시금치보다 칼슘은 11배, 마그네슘이 3배, 칼륨은 18배나 많이 들어 있다. 이들 미네랄은 신경 계통의 기능과 근육을 원활하게 움직이게 하는 데 꼭 필요한 성분이다. 또 면역력을 기르고 갖가지 호르몬을 생성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네랄이 부족하면 몸에 심각한 탈이 생긴다. 이를테면 칼슘이 모자라면 골다공증을 비롯해 치아와 뼈, 관절에 탈이 나고 칼륨이 모자라면 변비가 오고 몸이 쉬 피로해진다. 또 철분이 모자라면 빈혈이 생기고 망간이 부족하면 현기증이 오고 머리칼이 빠지며 운동신경 실조증 등이 나타나게 된다.


보리잎에는 갖가지 효소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 어린 보리잎에 들어 있는 효소는 소화를 잘 되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등의 작용이 있다. 


보리잎에는 엽록소인 클로로필이 많이 들어 있다. 천연 엽록소는 혈액의 혈색소와 비슷한 분자 구조식을 갖고 있어서 녹색의 혈액이라 부를 정도로 증혈 작용이 높다. 클로로필은 몸속에서 바로 적혈구로 바꿀 수 있다. 그러므로 어린 보리잎은 아주 훌륭한 빈혈 치료약인 동시에 염증 치료약이고, 상처로 인한 출혈을 막는 지혈약이다.



비타민 풍부한 어린 보리잎

어린 보리잎은 비타민도 매우 풍부하다. 비타민 B₁은 우유의 30배, 비타민 C는 시금치의 33배, 카로틴은 시금치의 6.5배나 들어 있다. 비타민은 신진대사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서 그중 한 가지만 모자라도 병에 걸리거나 몸에 탈이 난다.


어린 보리잎은 여성들의 미용제로도 매우 좋다. 가루 내어 먹거나 차로 우려내어 마시면 살결이 깨끗해지고 주름살이 생기지 않는다. 구수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있어 먹기에도 좋다. 오래 마시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불면증이나 우울증, 갱년기 장애 같은 것이 생기지 않는다.


보리 뿌리를 맥근(麥根)이라 부른다. 맥근은 사람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제일 좋다. 매끈매끈하다는 말이 맥근(麥根)에서 나왔다. 맥근을 먹으면 살결이 매끈하게 되기 때문이다. 사람의 건강은 장의 기능에 달려 있다. 장의 기능이 좋으면 일생 동안 병이 없다. 장이 튼튼하면 살결이 매끈해진다. 맥근을 먹으면 장이 따뜻해진다. 장이 따뜻해지면 어떤 음식이든지 잘 소화 흡수할 수 있게 되고 장이 연동운동을 잘하게 되어 변비나 설사가 없어진다.


장 기능이 나쁘면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지며 별 것 아닌 일에도 짜증이 나고 울화통이 터진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은 더 나빠지고 살결도 더 거칠어진다. 장을 튼튼하게 해야 마음이 편안해지고 살결도 고와진다. 마음이 고와야 살결도 곱다. 맥근은 장을 따뜻하게 하고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데 제일 좋다. 맥근을 차로 늘 마시면 살결이 매끈하게 되어 화장품이 필요 없고, 마음이 화평해져서 온 몸과 온 집안이 편안해진다. 나아가서 여성이 편안해지면 온 세상이 편안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맥근은 온 세상을 화평하게 하는 약이다.


어린 보리잎은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고루 들어 있는 이상적인 식품인 동시에 거의 만능에 가까운 효능을 지닌 약초다. 그러나 반드시 겨울을 지난 것이어야 제대로 약효가 난다. 


보리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보리를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다. 보리잎의 효능을 알고 쓰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이다. 가장 흔한 것이 가장 귀하고 가장 천한 것이 가장 특별한 것이다. 흔한 식물을 제대로 잘 이용하면 최고의 약이 된다. 명약을 찾아 온 천지를 헤매지 말라. 기화요초(琪花瑤草)는 절대로 좋은 약이 되지 않는다. 흔한 보리잎 하나라도 잘 활용하면 남녀노소(男女老少) 누구든지 여린 보리잎이 겨울을 깔보듯이 모든 질병을 깔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글·최진규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 / 월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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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무리지어 자생하는 차풀을 찍어봤다.

처음엔 자귀나무 잎과 비슷하여 자귀풀인 줄 알았으나, 자료를 찾아보니 차풀이었다.


차풀도 콩과인데 대부분의 콩과는 꽃을 보면 알 수 있다. ^^ 

이녀석도 척박한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주는 역활을 한다는 뜻이다.


보통 피복작물로 콩과를 선호하는데, 자운영이 한창 유행했다가 요즘은 토종 갈퀴나물을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헌데, 잡초를 키우며 농사를 짓다보니 콩과 식물이 제법 다양하다. 피복작물로 활용할 수 있는 식물들이 더 많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피복작물이 되기 위해선 우선 키가 작고 땅을 덮는 능력이 강해야 하는데, 그와 더불어 땅을 비옥하게 해준다면 아주 좋을 것이다.  이런 조건에 완전히 부합하지는 못할지라도 차풀과 매듭풀이 갈퀴나물과 함께 콩과 피복작물로 활용가치가 있는 것 같다.




아래는 차풀에 관한 자료를 모은 것이다.  


차풀은 중국의 재스민이나 녹차 못지않은 해열·이뇨제 역할을 한다.

중국에 비해 차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우리 식문화에서 드물게 차를 만들어 마셨다고 '차풀'이라 이름이 붙었다. 요긴한 쓰임새나 잎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는 모습이 참하다하여 '며느리감풀'이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익은 열매 꼬투리가 결명자와 닮았고 비슷한 약효를 띤다 하여 ‘두차결명’이라는 약명이 붙기도 한 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전국의 나지막한 산과 들에 흔히 자라며 씨앗이 커서 멀리 날지 못하므로 한 포기가 나면 그 주변은 차풀 밭이 된다. 여름이 되면 잎겨드랑이 사이에서 콩 꽃 모양의 노란 꽃이 피며 미모사처럼 가지런히 난 잎은 밤이면 접는다. 


오월에 난 여린 풀잎은 더운 김을 쐬어 그늘에 잘 말려서 녹차로 우려먹으며 익은 씨앗도 달여 차로 복용하면 해열·지사·이뇨 등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물론 다른 약과 처방하여 약재로 쓰기도 한다. 

밤에 잎을 접고 모여 있는 모습을 보면 마치 연인들끼리 팔을 포갠 듯이 옹기종기 다정해 보이는데 ‘연인’이라는 꽃말이 여기서 유래한 것은 아닌가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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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속 열이 많아 여름철 줄줄줄 땀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면 측은하기까지 하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오늘은 몸에 습을 없애고 이뇨작용에 최고인 차풀을 이야기 하도록 하자.


차풀은 들이나 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잡초이다. 그러나 그 풀의 효능은 참으로 대단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식물명(차풀)처럼 차를 끓여 먹기도 하고 달여서 약으로 사용도 한다.


차풀을 생약명으로는 산편두라고 한다. 동의보감에 보면 청간이습, 상어화적의 효능이 있어 습열로 인한 황달에 좋으며 여름철 식중독으로 인한 토사곽란에 차풀 40g을 물에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야맹증에도 국화, 돼지고기와 같이 넣어 달여서 복용하고 옻나무독이나 종창 등에도 쓰인다.


차풀의 어린순을 잘게 썰어 덖어서 차처럼 마시면 소변불통이 있는 사람은 아주 신기한 효과가 보게 되고 간의 기운을 맑게 하고 습을 거두며 어혈을 없애고 체한 음식물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으며 신장(콩팥)염에는 보통 하루 15-30g을 물 2리터를 붓고 반으로 줄때까지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복용하면 좋다.


몸에 부기를 빼는데 좋은 옥수수 수염차보다 몇배는 더 좋은 효과를 보게 되며 당연히 신장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사용할 때 차풀과 율무를 같이 넣고 달여서 먹게 되면 이수작용이 뛰어나서 몸에 습을 제거하는데 신효한 효능을 발휘하게 된다.


그러나 차풀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킨다. 특히 임산부가 많은 양을 먹게 되면 유산을 할 수 있으니 적당량을 복용해야 한다.


맛이 있다고 여러잔을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으나 약간의 부족함이 넘치니만 나으니 하루 정량을 꼭 지키길 당부한다.


들에 널려 있는 차풀을 효소로 담아 먹게 되면 좀더 많이 먹었다 해도 부작용이 거의 없으니 많이 먹고 더 좋은 효과를 보려거든 효소를 담아 잘 숙성시켜서 복용하도록 하자.


효소를 담그는 방법이야 늘 해왔던 방법으로 하면 되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적어본다. 차풀을 농약이 근처에 가지 않은 산자락에서 채취해 잘 씻고 물기가 빠지면 잘게 썬다.


큰 그릇을 준비하여 재료와 설탕의 비율이 재료 6 : 설탕 4 정도 되게 하여 잘 섞이도록 버무린다. 옛날(80-100) 항아리에 채곡 채곡 버무린 재료를 담아 넣고 물을 3분의1이 되게 넣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에 설탕을 재료가 보이지 않게 잘 펴서 놓고 초파리가 모여들지 않게 항아리 주둥이를 비닐로 잘 밀봉하여 햇볕에 두면 발효가 잘 된다.


이때 3일에 한번씩 재료를 잘 위 아래로 뒤집어 주어야 한다. 재료마다 거르는 시기는 다르지만 차풀 같은 산야초는 30일이면 걸러야 적기이다.


맑은 액체를 걸렀으면 다시 항아리에 담아 최소 1년이 지난 다음에 온 가족이 함께 차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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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풀속은 전세계에 약 450종이 분포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는 현재 1종이 야생에서 자라고 있다.  차풀은 콩과의 한해살이풀인 차풀이다.  높이는 약 60센티미터이고 잎은 짝수 깃곂잎이고 줄기와 열매에 잔털이 나 있다.  자귀풀과 같이 곧게 서지 못하고 비스듬히 누워서 자라거나 땅을 기면서 자란다. 여름과 가을에 노란 꽃이 피고 열매는 밤색 털이 있는 긴 타원형 꼬투리이다. 차풀은 밤에 마주보는 잎이 포개어 잠을 자는 특성이 있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차풀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산편두인 차풀은 차풀과에 속하는 일년생 풀인 차풀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과 들에 널리 자란다. 초가을에 전초를 베어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 간열을 내리고 눈을 밝게 하며 비장의 기능을 조화시키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눈앞이 아찔해지는 데, 야맹증, 편두통, 부종, 각기, 황달 등에 쓴다.  하루 9~15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민간에서는 잘게 썰어 볶아서 차처럼 우려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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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차풀이 자라고 있다. 무성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도 있고, 군데 군데 독립적으로 자라는 녀석들도 있다. ^^ 

처음에는 자귀풀인줄 알았으나 알아본 결과 차풀이었다. 이녀석도 콩과식물이다. 


결명자도 차풀속에 속하는 식물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결명자와 차풀의 효능이 비슷하다. 


땅을 갈지않는 무경운에 잡초를 뽑지않고 잘라서 덮어주며 멀칭을 해서인지 정말 다양한 식물들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하지만 아직 모르는 식물들이 더 많다. ^^ 하나하나 알아가다 보면 대부분이 먹을 수 있는 것들이고 효능도 가지각색이다. 

또한 알고나면 더 귀해보이고 새로워 보인다. 하지만 쉬이 먹기는 아직 망설여진다. ㅎㅎ




차풀에 대해서 알아보자.


차풀속(―屬 Cassia)실거리 나무과(―科)에 속하는 몇몇 식물로, 대부분 아열대 및 열대 지역에서 자란다. 

주로 약품으로 이용하지만 몇몇 식물에서는 가죽을 만들 때 쓰이는 타닌 수피(樹皮)를 얻는다. 일부 차풀속 식물들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교목이다. 이집트·수단·나이지리아에서 자라는 카시아 아쿠티폴리아(C. acutifolia)와 세네갈에서 우간다에 걸쳐 자라는 카시아 시에베라나(C. sieberana)는 인도에서 하제 성분을 얻기 위해 심고 있다. 인도 남부에서는 키 큰 관목인 카시아 아우리쿨라타(C. auriculata)에서 주요한 천연 타닌 수피를 얻는다.


미국 동부에서 자라는 카시아 헤베카르파(C. hebecarpa)와 카시아 마릴란디카(C. marilandica)는 키가 1.25m에 이르는데 노란색 꽃이 수상(穗狀)꽃차례를 이룬 모습이 아름답다. 석결명(C. occidentalis)은 남·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하제·완화제 효과가 있기 때문에 구대륙 열대지방에서 널리 심는다. 카시아 알라타(C. alata)는 키가 2.5m까지 자라는 아름다운 관목으로, 열대지방에 흔하게 자라며 캘리포니아에서는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구대륙에서 자라는 관목 또는 소교목으로 노란색 꽃이 진 뒤, 부푼 꼬투리가 맺힌다. 코로닐라 에메루스(Coronilla emerus)도 관목으로, 노란색 꽃을 보기 위해 관상용으로 심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차풀이 냇가 근처 볕이 잘 드는 곳에서 흔히 자라며, 외국에서 들어온 석결명을 비롯한 몇 종류의 차풀 속 식물의 씨를 결명자라고 하여 이뇨 건강 차(茶)로 쓰고 있다.


차풀(결명자)의 효능

인체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중요한 장기 간! 이런 중요한 간이 손상되는 주요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음식이다. 기름진 안주, 설탕이 많이 첨가된 음식, 밀가루 위주의 식생활은 노폐물을 많이 만들어 간을 피로하게 만들고 인스턴트, 가공식품, 물론 술도 간을 과로하게 만들 수 있다. 


결명자는 간기(肝氣)를 돕는다.

동의보감에의하면 ꡐ결명자는 간기, 즉 간의 기운을 돕는다ꡑ 라고 전하고 있다. 그 외에도 중국의 의학서 신농본초경에는 결명자가 간열, 간에 쌓인 열을 다스리고 본초강목에서는 간을 깨끗하게 한다라고 쓰여있다고 한다. 

 

환경호르몬에 의한 간 손상을 낮춰주는 결명자

환경호르몬은 간에 무리를 주고 손상을 시킬 수 있는 물질 중 하나! 이 환경호르몬들을 흰쥐에 투여해서 실험을 한 결과!! 결명자를 포함한 생약추출물에 의해 뚜렷한 독성 해독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인체의 여러 장기에서 해독효과를 보였지만 특히 간과 췌장에서 더 해독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염색에 이용되는 결명자결명자는 그 빛깔이 오묘하고 아름다워서 염색에도 많이 이용된다. 


[염색방법]

결명자에 20배의 물을 넣고 60분 동안 2회 반복해서 추출한 액을 염색에 사용하는데, 이와 같은 방법으로 염색을하면 바로 그 빛깔이 황색, 녹색계열로 나타난다고 한다.


뱀의 접근을 막아주는 결명자

결명자가 나오는 식물을 한국에선 집 주위에 있는 밭에서 많이 재배를 했는데,그 이유는 결명자와 뱀이 상극이라 뱀이 접근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었다고 전해진다. 


결명자는 눈에도 좋은 걸로 유명한데, 그렇다면 결명자가 눈과 간에 같은 작용을 하는 걸까?

: 동의보감에 결명자 두 되를 찧어서 가루 내어 8g씩 식후에 쌀미음에 타서 복용한다. 그렇게 100일만 계속하면 밤에 촛불 없이도 사물을 볼 수 도 있다.


눈을 간의 창이라고 말할 수 있다. 눈이 피곤하다는 것은 간도 피로하다는 말과 일맥상통! 

결명자의 폴리페놀 화합물들은 생체막의 지질과산화를 억제하고 간 조직 내 과산화지질 생성 또한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간을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다. 


결명자는 보통 팔팔 끓여서 보리차처럼 물로 마시는데, 이렇게 열을 가해도 효과에는 변함이 없는 걸까?

: 결명자를 주로 음료처럼 많이 마시는 것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결명자의 성분을 보면 열을 가해도 별로 파괴가 되지 않는 성분들이 대부분이라서 끓여서 먹어도 효과는 별 다른 차이가 없다.



눈밝게하며 암세포 죽이고 위를 보호하는 차풀 

▶ 간을 보호하여 눈을 밝게하고 암세포 죽이며 황달 가래 어혈 위를 튼튼하게 해주는 차풀


차풀속은 전세계에 약 450종이 분포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는 현재 1종이 야생에서 자라고 있다.  차풀은 콩과의 한해살이풀인 차풀이다.   높이는 약 60센티미터이고 잎은 짝수 깃곂잎이고 줄기와 열매에 잔털이 나 있다.  자귀풀과 같이 곧게 서지 못하고 비스듬히 누워서 자라거나 땅을 기면서 자란다.  여름과 가을에 노란 꽃이 피고 열매는 밤색 털이 있는 긴 타원형 꼬투리이다.  차풀은 밤에 마주보는 잎이 포개어 잠을 자는 특성이 있다.


각지의 산과 들판에 널리 자란다.  전초를 차로 달여 먹는다고 하여 "차풀"이라고 한다.  차풀의 다른 이름은 ‘며느리감나무’ 또는 ‘며느리감나물’이라고 한다.  생약명으로 산편두(山扁豆)라고 한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차풀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산편두인 차풀은 차풀과에 속하는 일년생 풀인 차풀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과 들에 널리 자란다.  초가을에 전초를 베어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  간열을 내리고 눈을 밝게 하며 비장의 기능을 조화시키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눈앞이 아찔해지는 데, 야맹증, 편두통, 부종, 각기, 황달 등에 쓴다.  하루 9~15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민간에서는 잘게 썰어 볶아서 차처럼 우려 마신다.”


중국에서 펴낸 <중약대사전>에서는 차풀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산편두(山扁豆) <구황본초>


[이명] 함수초결명, 황과향, 몽초 [<중국주요식물도설, 두과>], 달지사, 세강목, 사자초 [<남영시약물지>], 지백초 [<광동중약>], 수조각 [<귀주초약>], 가우감 [<광서중초약>], 망강남, 감초, 하통초, 어골절, 홍상석 [<남방주요유독식물>]


[기원] 콩과 식물 산편두의 전초이다.


[원식물] 산편두(Cassia mimosoides L.)


아관목상 초본 식물이다.  높이는 30~45센티미터이다.  줄기는 보통 분지되었고 분지는 가늘고 길며 비스듬히 올라가거나 사방으로 뻗으며 짧고 부드러운 털이 조금 덮여 있다.  짝수깃꼴 겹잎이 어긋나고 길이는 7.5~10센티미터이다.  


턱잎은 선모양이고 길며 뽀족하다.  작은 잎은 25~60쌍이고 낫 모양의 선형이며 길이 3~5밀리이고 8밀리인 것도 조금 있으며 끝은 짧고 뾰족하다.  꽃자루는 액생하고 단일하거나 몇 개가 배열되어 짧은 총상 화서를 이루었다.  꽃받침 조각은 5개이고 피침형이며 끝이 급격하게 뾰족해진 모양이다.  꽃잎은 5개이고 황색이며 꽃받침보다 긴 것도 조금 있다.  수술은 10개인데 5개가 길고 5개가 짧으며 서로 엇갈려 자란다.  암술은 1개이고 씨방은 선 모양이고 편평하며 암술대는 안쪽으로 구부러졌고 암술머리는 절단형이다.  


협과는 막대기 모양이고 편평하며 길이는 2.5~5센티미터, 너비는 약 5밀리이고 털이 드물게 나 있다.  종자는 16~25개이고 짙은 갈색이며 매끄럽고 광택이 있다.  개화기는 8~9월, 결실기는 9~10월이다.  산비탈의 숲 속 및 들판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중국의 화북으로부터 남으로는 광동, 광서, 귀주, 운남, 대만 등지에 이르기까지 분포한다.


본식물의 종자인 산편두자(山扁豆子)도 약용한다.  상세한 내용은 해당 조목을 참조하라.


[채집] 여름과 가을에 전초를 채집하여 양건 또는 약한 불에 쬐어 말린다.  


[약재] 말린 전초와 뿌리는 가늘고 길며 수염뿌리가 발달하였고 표면은 짙은 갈색이고 질은 질기고 잘 부러지지 않는다.  줄기는 많이 분지하였고 황갈색 또는 짙은 갈색이며 짧고 부드러운 털이 덮여 있다.  잎은 말려있고 밑부분의 잎은 대부분 떨어졌으며 황갈색 내지 회녹색이며 질은 취약하고 부서지기 쉽다.  턱잎은 송곳처럼 뾰족하다.  냄새가 약간 있으며 맛은 담하다.  잎이 많은 것이 양품이다.  중국의 광동, 광서 등지에서 난다.


[성미]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1, <남영시약물지>: "맛은 달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2, <광서중약지>: "맛은 달고 담백하며 성질은 평하다."


[약효와 주치] 간기를 맑게하고 습을 거두며 어혈을 없애고 체한 음식물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습열에 의한 황달, 서열토사, 수종, 노상적어, 소아 감적, 정창 부스럼을 치료한다.


1, <남영시약물지>: "열을 내리게 하고 소화를 증진시키고 진액을 생성한다.  감적을 치료하고 번갈을 멎게 한다."

2, <광동중약>: "노상에 의한 어혈, 내상 해수를 치료한다."

3, <귀주초약>: "열을 내리고 부리를 가라앉히며 이수통림한다."

4, <광동중초약>: "청열 해독, 소적한다.  독사에 물린 상처를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내복: 8~20그램(대제일 때는 37.5~75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 바르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


[처방예] 

1, 황달의 치료: 차풀 75그램, 지성숙(地星宿) 2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귀주초약>].

2, 서열토사의 치료: 차풀 37.5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강서 <초약수책>]. 

3, 수종과 임증의 치료: 차풀, 마디풀 각 37.5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귀주초약>].

4, 소아 감적의 치료: 차풀, 수양매, 채유 각 20그램, 홍우슬 8그램을 암컷 영계 1마리와 함께 쪄서 복용한다. [<귀주초약>].

5, 야맹증의 치료: 차풀 75그램, 국화 12그램을 돼지족발 한 쌍과 함께 약한 불에 고아서 복용한다. [<귀주초약>].

6, 견창(肩瘡)의 치료: 차풀의 잎과 수동과(水冬瓜: 정향료, 수정향, 정자료, 전료초를 말함. 유엽채와 식물의 전초.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고 청열해독, 이뇨소종한다.)의 잎 적당량을 짓찧어 환부에 바른다. [<귀주초약>].

7, 정창의 치료: 차풀의 신선한 잎 적당량을 짓찧어 소금을 소량 가하여 혼합해서 바른다. [<호남약물지>].

8, 부스럼의 치료: 차풀의 잎을 갈아 곱게 가루내어 벌꿀이나 계란 흰자위로 개어서 바른다. [<호남약물지>].

9, 폐옹(냄새가 나는 가래가 나오는 증상)의 치료: 차풀 신선한 전초 150그램, 돼지 살코기 15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

10, 칠창 즉 옻이 오른데의 치료: 차풀의 전초 적당량을 달여서 환부를 씻는다. [<호남약물지>].


[비고]

1, <광주식물지>: "차풀은 인도에서는 뿌리를 써서 위경련을 치료한다."

2, <남방주요유독식물>: "차풀은 대량을 먹으면 설사를 일으킨다.  임산부가 많이 먹으면 유산을 한다."


구급방법: 초기인 경우에는 구토시키고 위를 씻는다.  tannalbine 및 활성탄을 복용시키고 농도가 약한 식염수를 많이 마시게 하고 포도당 식염수를 점적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아편을 쓴다(임신부는 금한다).  만약 임산부라면 progesterone 등을 주사하여 태아를 보호해야 한다.


산편두자(山扁豆子) [<현대실용중약>]


[기원] 콩과 식물 산편두(Cassia mimosoides L.)의 종자이다.  원식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산편두'조목을 참조하라.  


[성분] 과실은 aloeemodin를 함유하고 사하약으로 쓴다.  잎은 소량의 탄닌을 함유한다.


[성미] <현대실용중약>: "맛은 약간 쓰다."


[약효와 주치] <현대실용중약>: "주로 이뇨제로 쓰며 건위, 정장작용도 있다."


[용법과 용량] 내복: 12~24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처방예] 독사에 물린 상처의 치료: 차풀 20그램, 과자금(瓜子金: 원지과 식물인 과자금의 뿌리와 전초.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있다.  화담지해, 활혈지혈, 안신, 해독한다.) 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잎은 짓찧어 바른다. [<호남약물지>]"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콩과이 한해살이풀인 차풀(Cassia nomame 'Sieb' Honda)이 지상부이다.  생약명으로 산편두(山扁豆)라고 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청간이습, 산어화적의 효능이 있어 습열로 인한 황달에 유효하며, 여름철 식중독으로 인한 토사곽란에 이 약물 40그램을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야맹증에도 국화, 돼지고기와 같이 달여서 복용한다.  종창, 옻나무 독, 폐결핵에도 치유 반응을 보인다."


민간에서 차풀을 잘게 썬 것을 덖어서 차처럼 달여 마시는 풍속이 있다.  

소변불통, 간의 기운을 맑게 하고 습을 거두며 어혈을 없애고 체한 음식물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으며, 습열에 의한 황달, 서열토사, 수종, 노상적어, 소아감적, 정창, 부스럼, 야맹증, 위경련, 독사에 물린 상처, 건위, 콩팥염증에 보통 하루 15~30그램을 물 2리터를 붓고 반으로 줄때까지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복용한다.


차풀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킨다.  특히 임신부가 많이 먹으면 유산을 할 수도 있으므로 적당량을 복용해야 한다.  


최근 차풀에 강력한 항암성분이 들어 있어 말기암 환자들이 즙을 내어 먹거나 달여먹고 효험을 보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산과 들에 널리 자라는 차풀을 차처럼 달여서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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