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슈티르너의 '유일한 자와 그의 자산' 중에서
"...... 너희들이 보장하듯이 신도 인류도 모든 것 속에서 모든 것이기 위해 그 내면에 충분한 내용을 지니고 있다.
나도 역시 그에 비해 별로 모자란 바가 없다고 느끼고, 내 '공空'에 대해 불평할 것이 없다고 느낀다.
나는 공의 의미에서 무無가 아니라, 창조적인 무無다.
그 무無로부터 나 스스로 창조자로서 모든 것을 창조해 낸다는 의미에서의 무無.
절대적으로 완전히 내 문제가 아닌 것, 그런 모든 것은 쓸어내버려!
너희들은 내 문제가 적어도 '선한 것'이 되어야만 한다는 생각이다.
뭐가 선이고, 뭐가 악이냐!
내 스스로가 내 문제인데 말이다.
그리고 나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그 양자 모두 내겐 아무 의미도 없다.
신적인 것은 신의 문제다, 인류적인 것은 인류의 문제다.
내 문제는 신적인 것도 인류적인 것도 아니다.
내 문제는 진실의 문제도, 선의 문제도, 정의의 문제도, 자유의 문제도 아니다.
그것은 오로지 내 문제다. 그리고 그것은 일반적인 문제도 아니다.
내가 유일하듯이 내 문제도 유일하다.
아무 것도 나를 넘어서지 않는다!".
루돌프 슈타이너의 '자유의 철학' 중에서
"...... 나는 누구에게도 어떤 법칙에도 '이 행위를 실행해야 할까요?'라고 묻지 않는다. 그것에 대한 이상을 파악하는 즉시 실행한다. 오로지 그렇게 함으로써만 그것이 나의 행위가 된다. 특정한 윤리적 규범을 인정하기 때문에 실행하는 사람의 행위는 그의 도덕 법적 속에 존재하는 원칙의 결과일 뿐이다. 그는 단지 집행자에 불과하다. 그는 고차적 자동 기계다. 행위를 위한 이유를 그의 의식에 던져 넣으면, 즉시 그의 도덕 원리의 톱니바퀴가 돌아가기 시작하고, 법칙적인 방식으로, 기독교적인 것, 인도적인 것, 그에게 사리사욕이 없어 보이는 것, 혹은 문화 역사적 진보를 위한 행위를 실행한다. 오로지 객체에 대한 사랑을 따를 때에만, 나는 행위하는 그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