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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_문화

자동차 접촉사고 - 증거사진 찍는 올바른 방법

by 성공의문 2012. 1. 28.
자동차 접촉사고가 났을 때 사진 촬영의 필요성은 대부분 잘 알고 있다. 증거사진이 없으면 피해자가 가해자로 돌변하는 등 억울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고 후 처리를 위해 어떻게 촬영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의외로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피해 호소를 위해 접촉사고 파손 부위 위주로만 사진을 찍는 것이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의 닉네임 ‘제이아범’을 쓰는 한 사용자는 ‘교통사고 사진 확보하는 방법’이란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접촉사고 시 올바르게 사진 찍는 방법을 전했다.


우선, 일반적으로 교통사고, 흔히들 말씀하시는 접촉사고가 발생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진 1, 2 처럼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 1 - 접촉 사고시 일반적으로 찍으시는 사진 유형

사진 2 - 접촉 사고시 일반적으로 찍으시는 사진 유형
 


내차(피해차 흰색 차량)의 접촉부위 및 파손부위를 위주로 사진을 찍으셔서 내 피해를 확인받고 싶어하십니다.
물론, 이런 사진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진만 가지고는 내가 과실이 큰지 작은지 상대방의 잘못인지를 입증시키기 힘듭니다.
즉, 파손 부위만 클로즈업 해 찍을 경우 사고가 일어난 맥락을 파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할까요?

사진 3 - 접촉사고시 올바른 사진촬영 사례

사진 3처럼 사고차량들이 어떤 진행방향에서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차선과 위치 등을 확연히 알 수 있게끔 사진을 찍어주셔야 합니다.

사진 3을 보시면 차선(실선으로 차선변경 불가능 구간입니다) 좌측 차량은 직진만 할 수 있는데 차선변겅위반으로 정상주행하던 우측차량의 측면을 받은 사고입니다.

누가 봐도 잘잘못을 파악할 수 있겠죠?

  사진 4 - 접촉사고시 올바른 사진촬영 사례


사진 4는 사진3을 잘 보완해주는 사진입니다.
사진 3에서 실선차선인데 실제로 사고가 난 지점은 점선이라고 우길수 있기에 뒤에서도 사진을 찍어 실선구간(차선변경금지구간)에서 차선변경한 사실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5 - 상대방 차량번호판 확인 '뒷 번호판'


자! 보시면 사고와 전혀 상관없는 것 같은 상대방 차량번호판 그것도 뒷 번호판을 찍었습니다.

이유는 의외로 대포차나 차량번호를 속이고 다니는 차량이나 앞 뒤 번호판이 다른 차량이 많기 때문이며 뒷 번호판을 사진찍는 이유는 봉인이 있기 때문에 만약 봉인까지 훼손하는 경우 추가 처벌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이 사진을 근거로 자동차보험 책임보장법에 의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어떻게 사고가 난 건지 상황을 파악, 확인할 수 있도록 증거사진을 확보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 피해만 집중적으로 사진을 찍으시면 잘못하면 가해자, 피해자가 뒤바뀔 수도 있답니다.


위 사항들을 정리해보면
'올바른 촬영 방법'은 사고가 난 도로, 차선 등이 잘 보이도록 찍는 것이다. 위 사례에서 보는 것 처럼 은색과 흰색 차량의 접촉사고 사진을 보면, 차선과 위치가 정확히 찍혀있고 그에 따라 직진만 할 수 있는 은색 차량이 차선 변경을 위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반드시 사고 차량들이 어떤 진행 방향과 위치에서, 또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차선과 위치 등을 확연히 알 수 있게끔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상대방 차량 번호판을 찍을 경우 뒷 번호판을 촬영하는 것이 좋다. 의외로 대포차나 차량 번호를 속이는 차량이 많은데 뒷 번호판에는 봉인이 있어 훼손할 경우 추가 처벌까지 받을 수 있어 뒷 번호판을 찍는 편이 좋다.
-출처:클리앙 ‘제이아범’님 게시글 http://bit.ly/zyEfM1, 파이낸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