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 간단한 퀴즈를 하나 내드리겠습니다.
어느날, 제게 작은 선물박스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그 박스 안에는 아주 작은 크기의 선물이 하나 들어있었죠.
여러분께 내드릴 퀴즈는 그 선물이 무엇일지 맞추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두 가지의 힌트를 드릴 테니, 한 번 맞춰보세요.
첫째, 이것은 온 가족과 친구들이 매일같이 저를 찾아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바쁜 삶을 제쳐놓고 제게 달려와 그 어느 때보다 저를 즐겁게 해주었죠.
두 번째, 이것은 미래에 대한 걱정을 없애주었습니다.
이것을 갖게 된 이후로, 저는 이전과 달리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혹시 힌트가 너무 어렵나요?
그럼 이쯤에서 정답을 확인해봐야겠군요.
공개하겠습니다.
이것이 5개월 전, 제게 찾아온 선물의 모습입니다.
'뇌종양'
저를 완전히 바꿔놓은 그 선물의 정체입니다.
처음 이 선물을 받게 된 순간,
저는 제 삶이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이상 살아갈 미래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런 저를 제 가족과 친구들은 그 어느 때보다 아껴주고 사랑해주었습니다.
그들은 매 시간 저를 격려했고, 옛 추억을 얘기하며 즐겁게 해주었죠.
신기하게도 그 시간들이 즐겁고 행복한 만큼, 암울한 미래가 조금씩 잊혀져 갔습니다.
그리고 깨닫게 되었죠.
비록 내일이 암울해도,
오늘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미래를 잃어버린 대신
오늘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 후로, 저는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아가게 되었고
그로 인해 뜻밖에 미래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뇌종양은 완치되었고,
(* 실제로 밝지 않은 미래 속에서 오늘을 즐기며 살아간 그녀는, 2010년 완치될 수 있었다.)
생각지 못한 TED 강연도 하게 되었죠.
앞으로 여러분에게도 꿈꾸던 미래가 한 순간에 사라져버리는 때가 올지 모릅니다.
그 순간 눈 앞은 컴컴해지고 삶은 좌절의 연속이 되겠죠.
그 때, 이것 하나만 기억하세요.
암울한 미래가
오늘을 앗아가선 안 된다.
밝은 미래를 만드는 것은
다름아닌 오늘이다.
여러분, 오늘은 즐기세요.
암울한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열쇠는
'오늘을 즐기는 삶'입니다.
- Stacey Kramer. TED 강연 중 -
출처: 열정에 기름붓기
스태이시 크래머: 내가 견뎌 냈던 가장 좋은 선물 - TED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