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스마트폰 분실이 가장 많은 곳 - 분실 시 대처요령

by 성공의문 2012. 3. 23.

전세계 주요 도시를 조사한 결과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가장 잘, 많이 잃어버리는 곳은 카페였다.
하지만 이것은 평균치일 뿐 각 도시별로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잃어 버리는 곳은 제각각이었다. 
 
뉴욕에서는 패스트푸드점이었다. 브뤼셀에서는 치과병원이었다. 모스크바에서는 자동차 대리점이었다. 
서울에서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곳은 태권도장이었다. 2위는 야구장, 3위는 장례식장, 4위는 커피숍, 5위는 레스토랑, 6위아케이드, 7위 은행, 8위 학교, 9위 맥주집, 10위 죽 집 순이었다. 
 
씨넷은 22일(헌지시간) 모바일 보안회사 룩아웃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발표했다. 또 축구클럽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본거지인 맨체스터시의 사람들은 1년에 평균 2번 씩 스마트폰 분실사고를 내는 등 스마트폰 분실에 대한 여러가지 재미있는 통계도 함께 내놓았다. 
 
이 회사는 전세계 도시별로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많이 분실하는 곳을 지도 상 양방향 통계로 제공하고 있다. 

서울에서 휴대폰 분실이 가장 흔히 발생하는 곳은 커피숍이 아니라 태권도장이었다. 2위는 야구장이었다.룩아웃사의 양방향 지도는 사람들이 언제,어디서 스마트폰을 가장 잘 분실하는지를 보여준다. <사진=룩아웃>
 
분실 스마트폰 위치찾기를 도와주는 미국의 룩아웃(Lookout)사의 새로운 통계는 우리가 알지못하던 스마트폰 분실에 대한 사실을 알려준다. 맨체스터사람들은 평균적인 미국인들의 연간 분실 건보다 2배나 자주 스마트폰을 분실한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룩아웃은 자사의 분실휴대폰 위치 확인 서비스회사로서 조사결과 스마트폰을 가장 잘 잃어버리는 도시를 확인해 표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세계에 1천5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900만명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을 분식했다고 말했다. 또 이는 3.5초마다 한대씩 스마트폰을 분실한 셈이된다고 밝혔다. 

▲ 룩아웃은 통계를 공개하면서 자사가 전세계에서 찾아준 분실스마트폰은 25억달러 규모에 이른다고 말했다. <사진=룩아웃>

케빈 마하피 룩아웃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사가 찾아준 스마트폰의 가치는 25억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이 스마트폰 분실관련 통계는 장소와 사용자 행태에 따라 바뀌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면 미국인들은 그들의 스마트폰을 평균 일년에 한번씩 잃어버린다. 영국의 맨체스터에 사는 사람은 연간 2번씩 분실한다. 텍사스 오스틴에 사는 사람은 4년마다 한번씩 분실한다. 
 
마하피 CTO는 “휴대폰 분실 사고가 가장 많은 도시는 암스테르담, 맨체스터,프라하,자카르타,필라델피아,시애틀”이라고 밝혔다. 
 
한편 분실하거나 도난당한 휴대폰의 3분의 2 정도가 현지시간으로 밤 9시, 그리고 새벽 2시였다. 또 커다한 스포츠행사나 게임행사, 그리고 새해맞이 자정시간 쯤에도 휴대폰 분실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마하피는 “우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휴대폰을 자주 분실하는지 알게 하고 싶어 이 정보를 공개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사람들이 휴대폰 분실이 언제 자주 발생하는지 이해하게 된다면 그들은 자신의 주머니를 더욱 자추 체크하게 되고 좀더 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룩아웃은 자사의 웹사이트에 양방향 통신을 할 수 있는 리소스섹션을 마련해 일반적인 휴대폰 보안에 대한 충고와 함께 특정 도시에 대한 더 자세한 통계를 제시하고 있다.


■ 스마트폰 분실 시 대처 요령
 
①미리 설치해 둔 무료 분실폰 찾기 앱을 활용한다. 예) 스마트Me, 아이하운드 등
②통신사 고객센터에 분실신고를 한다.(발신 및 착신, 데이터 차단 신청)
: SKT(1566-0011), KT(1588-0010), LG U+(1544-0010)
③통신사 고객센터에 분실신고 후 위치추적 요청한다.(통신사 직영점 본인 직접방문 필요)
④금융 및 전자거래 앱 관련 분실 신고를 하고, 공인인증서도 신고 후 폐기한다.
⑤스마트폰 자동로그인 설정된 각종 사이트 및 앱의 비밀번호를 변경한다.
⑥‘핸드폰찾기콜센터(www.handphone.or.kr)’ 또는 ‘경찰청 유실물 센터(m.lost112.go.kr)’ 방문한다.


스마트폰 탈취를 위한 각종 범죄들까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도난 및 분실에 대비해 '스마트폰 지키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는 5월부터 스마트폰의 유심칩만 교체하면 손쉽게 단말기를 교체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이슈화될 전망이다. 
 
주요 통신사에서는 스마트폰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사전가입이 필요하다. 분실 후에는 직접 대리점이나 지점을 방문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용자들도 많다.

국내서 도난 및 분실된 스마트폰을 중국에 밀수출하는 기업형 범죄조직까지 생겨났다. 전국 조직망을 구축해 장물 스마트폰을 수집해 이를 중국에 밀반출하는 등 스마트폰 불법 수출 조직이 등장해 이들이 수 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스마트폰 내 저장된 가입자 공인인증서, 연락처, 사진 등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저장돼 있어 중국 현지 범죄단체에 스마트폰이 넘겨질 경우 또 다른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스마트폰 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비즈니스 용도로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기업 내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 업무에도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분실했다면 금전적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시만텍 노턴 모바일 시큐리티 `원격 엿보기` 기능 웹페이지

■ 내 스마트폰 스스로 지키기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스마트폰 분실 및 도난 위협. 그렇다면 스마트폰 사용자 스스로 이 위협에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일단 위치추적이나 원격관리 기능을 지원하는 모바일 보안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반드시 설치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겨냥한 각종 범죄가 등장하고 있어 추가기능을 제공하는 앱도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손쉽게 분실 및 도난시를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분실폰 원격관리 앱'을 설치해 보안성을 높이는 것이다. 원격관리 기능을 지원하는 앱을 통해 분실폰 위치추적은 물론이고 개인정보의 백업 및 삭제를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전원이 꺼지면 모두 무용지물 아니냐고 묻는 사용자가 있다면 안심해도 좋다. 스마트폰 전원이 꺼지더라도 다시 전원이 켜질때 사전에 지정한 연락처로 현재 휴대폰 위치를 자동 전송해 알려주는 앱도 있다. 루멘소프트의 '터치엔 스마트미'는 분실이나 도난을 당하더라도 사후대응을 할 수 있도록 알림기능이 강화된 앱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보안 기술 진화로 단순한 위치추적 기능뿐 아니라 다양한 보안 기능을 지원하는 모바일 솔루션도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폰 분실 시 스마트폰 위치나 사용 환경을 파악할 수 있도록 웹 기반의 '원격 엿보기' 기능을 지원하는 모바일 보안 솔루션도 출시됐다.
 
시만텍 노턴 모바일 시큐리티는 보안 솔루션 홈페이지에 접속해 인터넷 웹상에서 사진찍기 명령을 보내 원격지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작동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일정 시간 간격으로 사진을 촬영해 컴퓨터로 이를 전송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위치추적 뿐 아니라 사진 분석을 통해 이동경로를 추정할 수도 있다.
 
한편 SK텔레콤, KT, LGU+와 같은 국내 주요 통신사에서도 스마트폰 분실을 대비해 원격제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보유출과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기본적인 조치 기능만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사전에 주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보안법이다.
 
시만텍코리아 컨수머 사업부 조준용 차장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다양한 개인정보들이 분실이나 도난으로 인해 무단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폰 보안 솔루션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ZD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