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습식 드레싱 - 듀오덤, 메디폼, 알레빈, 컴필플러스. 그리고 옵사이트
일반적으로 일회용 반창고를 사용하게 되면 상처 부위가 공기와 접하게 되어 딱지가 앉게 되지요.
딱지가 앉게 되면 당연히 흉터가 따라오게 되고, 씻기도 참 불편합니다. ㅡ.ㅡ;;;
게다가 상처에 햇빛을 접하게 되면 상처 부위가 짙은 색상을 띄어 흉하게 보이지요.
이 습윤 드레싱제들은 그러한 것을 막고자 하는 것들입니다.
즉, 위에 거론된 제품들을 상처가 생긴 직후에 깨끗이 소독을 하고 위에 거론한 연고와 함께 사용할 경우 흉이 남을 가능성이 아주 적다고 합니다.
참고로 메디폼과 알레빈의 경우 자체 흡착력이 타제품에 비해 떨어지는 관계로 옵사이트라는 필름형 고정제를 함께 사용하셔야 효과를 보게 됩니다.
다만 이 제품들이 가격이 좀 비쌉니다. ㅡ.ㅡ;;;
그래도 예전에는 대형병원 근처 의료기 상사에 가서야 살 수 있던 제품들이 그나마 약국에 많이 보급 되었습니다.
※ 대부분의 병원에 가니 메디폼을 쓰더군요. 뭐 무작정 좋다는 말만 하시던데.. 이놈이 다른 제품에 비해 의료수가가 높아서 그런가... ^^a
참고로 제가 사용해 본 제품중엔 본 컴필플러스가 제일 만족 스러웠습니다.
1.1 상처처리 용품 : 듀오덤
선수들 관리의 대부분은 찰과상 같은 상처 처리입니다. 최근에 습윤드레싱이 주목을 받고 있고, 실제로 사용해 본 결과 훌륭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메디폼의 경우 접착력이 약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크고, Dermaplast Hydro-Active 는 접착력이 가장 강하지만, 보통 선수들이 넘어지면 넓은 부위의 찰과상을 입게 되는데 이를 커버할 정도 크기의 제품이 없으며, 가격이 비싸다는 점 때문에 몇 번 쓰다가 안 쓰게 되었습니다.
이에 비하여 듀오덤은 자체 접착력을 가지고 있으며, 10*10cm 의 제품 가격이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인라인 선수들에게 적절한 제품으로 생각되어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귀인중/동안고 팀닥터 하게 된 것도 동안고 모 여자 선수의 몸에 난 상처를 보고 결심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래선 안 되겠다! 왜냐하면 그 친구가 켈로이드 체질이었거든요. 켈로이드 체질은 한번 다친 곳은 상처가 비후되어 남고, 설사 레이져 성형을 한다고 해도 또 그 상처가 비후되기 때문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하지만 듀오덤 쓰고 나서는 왠만한 상처는 흉터 없이 깨끗하게 낫는 걸 확인했습니다.
1.2 더마플라스트
이름은 더마플라스트 독일제약사 제품입니다.
1. 흉터가 전혀 남지않습니다.
2. 샤워 걱정없습니다. 떼려고해도 잘 안 떨어져서 걱정입니다.
3. 사용하기 간편합니다.
안 좋은 점> 사람마다 틀리지만 약간 비쌉니다.
상처 부위의 크기에 따라서 여러 종류의 크기가 나오는데 6개 분량 9,500원과 8개 분량 등 여러 가지입니다.
아무튼 이약은 피부가 아스팔트 등에 의해 까져서 깊이 파였거나 손상이 갔을 경우 물기와 이물질을 제거한 후 상처에 붙이면 일단 거의 투명해서 내부가 다보입니다.
하지만 하루쯤 지나면 상처부위가 회색으로 되면서 부풀어 오릅니다.
하지만 이게 정상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상해서 떼어보기도 했는데......... 돈아깝지요.
그냥 두세요. 젤 같은 벤드가 상처의 독소를 빨아들여서 자체가 부풀어 오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고름이 심해서 부풀어 오른 게 아니라는 거지요.
일주일쯤 뒤에 저절로 밴드가 떨어질 상황이 되거나 따뜻한 물로 닦은 후에 상처를 보면 거짓말 같이 새하얀 피부가 돋아나 있습니다.
햇살을 쪼여서 빛깔만 맞추면 흉터없이 완벽한 피부 재생이 됩니다.
메디폼을 사면 따라오는 것이 부직반창고입니다. 부직반창고는 물에 젖었을 때 접착력이 현저히 약화되는 특성 때문에 잘 안 쓰이는 경향이 있지만, 물만 적절히 안 닿게 하면 부직반창고도 잘 떨어지지 않고 유용한 것 같습니다. 저는 듀오덤을 상처부위보다 좀 넓게 붙인 후에 그 위에 부직반창고를 다시 한번 붙여서 고정시킵니다. 그렇게 하면 진물이 잘 안 스며 나오고, 설사 스며 나오더라도 부직반창고에 흡수되어서 자연히 마르게 됩니다.
Opsite film 의 접착력은 부직반창고보다 훨씬 좋고, 물에 닿아서 접착력이 약화되지 않으며, 얼굴 같은 부위에는 티가 덜 나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10cm * 10m 제품의 경우 가격이 부직반창고의 약 8배에 해당하므로 많이 쓰는 경우에는 가격의 압박이 부담됩니다.
3. 진통젤 : 바이오프리즈
남미 호랑가시나무에서 추출된 천연성분의 ILEX를 함유하고 있어서 탁월한 진통완화 효과를 가진다고 소개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실제로 여러 가지 제품을 사용해 보았을 때, 선수들의 진통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제일 높았기 때문에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4. 소독약 - 제파논
상처가 막 생겼을 경우 상처의 결이 생긴 반대 방향으로 생리 식염수를 적신 솜이나 거즈로 닦아내는게 좋습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물을 사용해야 겠지요.
급한 대로 상처를 씻었다면 소독을 해야 하는데 모 간호사 분께서 이 제파논이란 소독약을 권해주더군요.
일반적인 과산화수소수의 경우 흉을 지게 할 우려가 높다며 이 소독약이 그나마 피부에 자극이 적다고 합니다.
구입처는 일반 약국에서 구하기는 좀 힘들고, 대형 병원 근처에 있는 의료기 상사에 가시면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늘색을 띄고 있습니다.)
5. 연고 - 후시딘, 마데카솔, 시카케어, 콘트라백투
후시딘이나 마데카솔의 경우 CF를 통한 효능이야 왠만해서 다들 아시겠지요 ?
단지 차이점이라면 상처가 났을때 딱지가 앉았느냐.. 앉지 않았느냐.. 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고 하더군요.
따라서 딱지가 앉았다면 후시딘을, 딱지가 앉지 않았다면 마데카솔이 좋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세포증식이 어느 정도선까지 진행된 단계에서는 "시카케어"나 "콘트라백투" 라는 연고를 사용하는게 흉이 안생기게 하는데 좋다고 합니다. ^^
6. 화상 드레싱 거즈 - 아도카인 혹은 리도카인 거즈
이 제품의 경우 F4R의 한 형님께서 애용하시는 제품으로 화상을 입은 상처에 사용하는 제품 입니다.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가서 "화상용 거즈"를 달라고 하면 주는게 이 제품인데 거즈에 노란색 약품이 끈적끈적~하게 침전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상처 부위가 전반적으로 넓고, 가벼운 찰과상으로 인한 상처일 경우 이 제품을 붙인 다음 후시딘을 주기적으로 발라주며 그 위에 덧대는 일반 거즈만 갈아주며 치료를 한 바, 생각 보다 깔끔 하게 치료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거즈가 딱지랑 같이 떨어져 나가는데 별 흉터도 많이 남지않고 떨어지더군요.
아울러 이 약품 자체에 마취 성분을 가지고 있어 상처를 입은 초기에 국소적인 통증을 많이 달래 줍니다.
7. 반창고 - 3M Microphore
일반적인 반창고 사용시 땀이나 수분에 약해 금방 떨어지곤 하였지요.
허나 제가 상처 치료차 병원에 갔다가 그 병원 간호사 분께서 권해서 이 제품을 사용중인데 이틀 정도 지나도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붙어 있더군요.
특히 좋은점은 이 제품이 종이 반창고인데다, 색상 자체가 살색과 비슷하고 피부에 자극이 적다는 겁니다.
8. 퍼스킨돌 플루이드
운동후 무릎이나 다리 팔 어깨 부분이 아프신 분들이 알배겼다 하죠?
그럴 때 이 물건들 마음에 들더군요.
작년 동아 마라톤 때 달리고 나서 뒤에 이 회사에서 나와서 홍보하면서 발라주던데요.
동내 약국에 파스, 맛사지 제품 등등 좋은데요.
이것만한 것이 없더군요.
요즘은 울트라 마라톤 철인 3종 경기 매니아들에게는 잘 알려진 상품인 것 같습니다.
하던 중 우연히 두산의 유런몰을 찾아 접속케 되고, 거기서 퍼스킨돌 플로이드를 알게되어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조깅 시작 전과 후에 다리 전체의 근육 부위에 골고루 마사지 방식으로 발라주면 근육에 탄력을 주는 듯하여 상쾌하고 뛰면서 심리적으로도 많은 안정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치약형 멘소레담이나 HOT DEEP은 바르면 끈적거리고 너무 냄새가 심하여 자주 사용키 어려웠는데,퍼스킨돌은 전혀 끈적거림이 없고 바로 건조되어 바른 흔적이 없어 매우 자연스럽고 편리하다고 느꼈다.
단지 수입품이라 가격이 고가인 것이 흠이라면 흠이랄 수 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