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등산을 하던지 아님 그냥 밭일을 하기 위해서 산이나 주변을 돌아다니가 야생동물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있다.
심지어 본인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지만.. 도로에서 멧돼지를 만나는 일들은 흔히 듣을수 있다.
사람들은 집에서 기르는 반려동물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산짐승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면서도 설마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필자는 실제 수렵면허를 취득하여 사냥을 하는 사람으로 경험을 잠시 적을까한다.
사냥개라고 하면 거칠고 힘좋은 녀석들이다.
하루는 친한 동생 아버님이500만원을 주고 사냥개를 한마리 구매하셨어 지인분중에 사냥으로 생계를 유지하시는분에게 부탁하여 실제 멧돼지 사냥을 나갔는데, 구매했던 사냥개가 아직 실렵을 경험하지 못한 정말 덩치좋고 혈통만 좋은녀석이었다.
다른 개들이 멧돼지에게 덤벼들어가니까. 그 개도 아무 생각없이 멧돼지에게 뛰어 들었고 기세좋게 주둥이 근처를 물었는데 멧돼지가 그자리에서 대가리만 움직였는데 개가 안보이는것이다?
어~~ 하면서 개를 찾으니까. 옆에 있는 나무에 3미터 정도 높이에 걸쳐져 숨을 헐덕이고 있었다.
실제로 학계에서는 멧돼지가 주둥이를 움직이면서 부딧히는 힘이 1톤을 능가한다고 한다.
산짐승은 심한 상처를 받았거나 주변에 쌔끼들이 있지 않는한 사람을 피한다.
올무에 걸려있다고 좋다고 덤벼 들었다가 다치거나 생을 마감하시는 분들 이야기는 주변에서 가끔 들린다.
만일 산에 올라 갔을때 산짐승이 있으면 절대로 뒤 돌아서 도망가지 마세요 사람이 등을 보이면 모든 짐승은 본능적으로 쫒을려고 한다. 뒷걸음 치면서 그 자리를 피하라.
쌔기 멧돼지는 다람쥐 처럼 갈색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무지 귀엽게 생겼다.
이 녀석들 가끔 생각이 없어서 사람손에도 잡히는데 절대 잡지 마라. 분명히 주변에 어미 멧돼지가 있다.
한가지 예로 지인분 중에 사냥은 안하고 약초 채취를 취미로 하는분이 가을에 밤 주우러 산에 갔다가 멧돼지 쌔끼를 보고 잡으려고 돌을 던졌는데, 어미가 나타나서 급한 김에 밤나무에 올라갔는데 어미가 계속 밤나무를 머리로 처박는 바람에 밤송이는 떨어지고 돼지 때문에 무서워 죽겠고 나에게 전화해서 살려 달라고 울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귀엽게 생긴 너구리에게 물리면 손가락 짤린다.
순수하게 생긴 고라니에게 뒷발질 당하면 갈비뼈가 바로 나간다.
산에 가서 산짐승을 보면 모른척 뒷걸음으로 자리를 피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다.
- 일반 애완견도 보고 뒤돌아 뛰면 자기보다 약하다고 판단하고 뒤꿈치 아킬레스건 쪽을 와서 물어뜯는다.
야생동물에게 등을 보이고 뛰면 자기보다 약한 것으로 판단 한다.
일단 갑자기 보면 서로 놀라고 그리고 탐색, 움직이지말고 서로 노려보면서 조금 있다가 서서히 뒤로 물러나면 야생동물도 서서히 가던길 간다.
참고로 시선이 상대방보다 위에서 아래로 쳐다 봐야 내가 우위에 있는 것이다. 도망가다가 넘어져서 시선이 상대보다 밑으로 내려가면 이미 끝난 게임이다.
- 예전에 아이 데리고 산책하는데 어디선가 사슬 풀린 큰 개가 짖어대며 쫓아왔다.
혼자 있었으면 무서웠겠지만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너 까불면 내가 죽여버리겠다고 맘먹고 노려 보았더니 그녀석 비실비실 대며 더이상은 쫒아오지 않았다.
( 짖는 개는 자기가 무서워 짖어대는거고 물지 않는다. )
- 큰 우산을 갑자기 펼친다. ㅋㅋㅋ
( 저도 스폰지 보면서 한탄을 했는데 우산 펼친다고 약 오른 멧돼지가 멈출까? 나무에 올라가도 머리깨져서 대가리 피나는줄 알면서도 나무 부서질때까지 처 박는 놈들인데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