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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산수국 Hydrangea serrata

by 성공의문 2012. 1. 28.



산수국 山水菊
Hydrangea serrata for. acuminata (Siebold & Zucc.) Wilson 


학명 - Hydrangea serrata for. acuminata (Siebold & Zucc.) Wilson 
생물학적 분류 - 범의귀과
외형 - 높이 1m
개화시기 - 6∼7월
서식장소 - 산골짜기나 자갈밭
꽃말 - 변하기 쉬운 마음
이칭별칭 - 자양화(紫陽花) 
 
쌍떡잎식물 장미목 : 범의귀과의 낙엽 관목 
산수국은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에서 자라는 낙엽 관목이다. 생육환경은 산골짜기나 돌무더기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약 1m 내외이고, 잎은 난형으로 끝은 꼬리처럼 길고 날카로우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나 있다. 잎은 길이가 5~15㎝, 폭이 2~10㎝가량으로 표면에 난 줄과 뒷면 줄 위에만 털이 있다. 
꽃은 희고 붉은색이 도는 하늘색으로 수술과 암술을 가운데 두고 앞에는 지름 2~3㎝가량의 무성화가 있다. 7∼8월에 흰색과 하늘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주변의 중성화는 꽃받침조각이 3∼5개이며 꽃잎처럼 생기고 중앙에는 양성화가 달린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 수술은 5개이고 암술대는 3∼4개이다. 열매는 삭과(?果)로서 달걀 모양이며 9월에 익는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이 시기 꽃 색은 갈색으로 변해 있다. 이처럼 꽃 색이 변하는 것은 꽃이 아닌 것이 꽃으로 되어 있기 때문인데 처음에는 희고 붉은색이지만 종자가 익기 시작하면 다시 갈색으로 변하면서 무성화는 꽃줄기가 뒤틀어진다. 관상용으로 쓰인다.

탐라산수국(for. fertilis)은 주변에 양성화가 달리고, 꽃산수국(for. buergeri)은 중성화의 꽃받침에 톱니가 있으며, 떡잎산수국(for. coreana)은 잎이 특히 두껍다.

관상용으로 흔히 가꾸고 있는데, 특히 사찰 경내에 많이 심고 있다. 중국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보며 예로부터 재배하여왔다. 우리나라에는 언제 들어왔는지 알 수 없으나 『물보(物譜)』에 있는 수구화가 바로 수국인 것으로 추측된다.

번식은
꺾꽂이와 분주로써 하며 4∼5월경에 2, 3마디가 있는 가지를 꽂으면 뿌리가 잘 내린다. 반나절 동안 그늘이 지고 습기가 있는 나무 그늘에서 잘 자라며 지나치게 건조하면 꽃이 잘 달리지 않는다. 꽃이 핀 다음에는 꽃대를 잘라주고 새 가지에 꽃이 달리므로 묵은 가지는 제거하도록 한다.

한방에서는 약재로 이용하기도 한다. 약성은 한(寒)하고 고미신(苦微辛)하며 소독(小毒)하다. 절학(截瘧)·강심(强心)의 효능이 있어 학질(瘧疾)·정충(怔忡)·심계(心悸)에 치료제로 쓰인다.


심는 방법
번식법 : 이른 봄에 새순이 나오면 새싹을 포기나누기하고, 가을에는 새로 나온 가지를 잘라 삽목을 해도 된다. 종자는 9~10월에 결실된 것을 이른 봄까지 저장 후 화분에 뿌린다.
관리법 : 물 빠짐이 좋은 반그늘이나 양지의 화단에 심는다. 잎이 많아지는 여름에는 매일 물을 주고 그 외 계절에는 2~3일 간격으로 준다. 화분에 심어 관리하려면 큰 화분을 이용하되 밑에는 자갈을 넣어 물 빠짐을 좋게 해 준다.


나무의 생태
높이 약 1m로 작은 가지에 털이 나며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이며 꽃은 7~8월에 흰색과 하늘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 수술은 5개이고 암술대는 3~4개이며 열매는 삭과로서 달걀 모양이며 9월에 익는다. 한국 · 일본 ·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나무의 전설
말 그대로 산에서 피는 그리고 물을 좋아하는 국화처럼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이어서 붙은 이름이다. 영어로는 마운틴 하이드란지아라고 한다. 산수국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꽃빛이 아닐까 싶다. 색의 변화를 고정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흰색으로 피기 시작했던 꽃들은 점차 시원한 청색이 되고 다시 붉은 기운을 담기 시작하여 나중에는 자색으로 변화하는 경향이 있다. 또 토양의 조건에 따라서 알칼리 성분이 강하면 분홍빛이 진해지고 산성이 강해지면 남색이 더욱더 강해진다. 
 
이러한 꽃의 특성 때문에 인위적으로 토양에 첨가제를 넣어 꽃색을 원하는 대로 바꾸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이 꽃의 꽃말도 변하기 쉬운 마음이다.

꽃 이름은 수구화에서 수국화, 수국으로 변한 것으로 학명에 어쩐지 일본 냄새가 나는 'otaksa' 란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 오늘날 학명에 식물이름을 붙인 명명자로 네덜란드인 주카르느씨는 당시 약관 28세의 나이에 식물조사단의 일원으로 일본에 와 있다가 오타키라는 기생과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변심한 그 기생은 다른 남자에게 가 버렸다. 가슴앓이를 하던 주카르느씨는 수국의 학명에다 오타키의 높임말 otaksa를 넣어 변심한 애인의 이름을 만세에 전해지게 하였다. 
 
한방에서는 수국류를 그 중에서도 수국의 기본종이 되는 종류를 수구, 수구화 또는 팔선화라고도 부르며 뿌리와 잎과 꽃 모두를 약재로 쓴다. 심장을 강하게 하는 효능을 가졌으며 학질과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세에 처방하고 열을 내리는데도 많이 쓰이며 일본에서는 수국차라고 하여 마시는 차가 있는데 이것은 우리나라의 산수국과 비슷한 잎으로 만든 것인데 잎에 단맛이 있어 농가에서 재배하여 마시기도 한다. 산수국의 가장 큰 특징은 유성화와 무성화를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