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고구마, 올해는 옥수수.
이넘의 멧돼지는 매년 친히 오셔서 식사를 하고 간다. ㅡㅡ;
처참한 모습이다.
태풍에 옥수수가 쓰러져서 고추대를 지지대로 해서 묶어놨는데 멧돼지가 얼마나 힘이 센지 옥수수를 넘어트리며 고추대도 함께 휘어버렸다.
그래도 올해는 수확을 조금 한 상태에서 멧돼지가 찾아와 기분이 많이 나쁘지는 않다. 나눠먹었다 생각할 수 있을 정도라~ ㅋ
옆땅과 아래땅 사람들은 옥수수와 고구마를 제법 심었는데 하나도 수확하지 못했다고 한다.
우리는 규모가 그리 크지도 않고 풀을 무성하게 키워서 그런지 조금 늦게 찾아와서 수확할 시간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