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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난 아이폰 - 부인은 쇼옴니아 [ 생활밀착 사용기 ]

by 성공의문 2010. 2. 5.





SKT에서 KT로 옮긴지 한달이 되어가는 군요~
본래 목적은 '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를' 모두 KT로 쓰고 있어서 이동전화까지 옮기면 할인을 받기 위해서 였는데,
제가 아이폰에 꽂혀서 ㅡㅡ;; ㅋ 지금은 만족하며 쓰고 있지만,
집사람은 SKT를 계속 쓰기를 원했지만(여자들은 은근 SKT에 대한 뭔가가 있는듯), 제가 밀어부쳐서 옮기게 됐습니다.

헌데 둘 다 아이폰을 쓸려고 했는데 집사람은 쇼옴니아를 하면 무선공유기를 무료로 설치해 준다는 말에 혹해서~ 그리고
매장 직원이 쇼옴니아 캐이스를 뜯어가며(본래 아이폰이나 쇼옴니아나 절대 캐이스를 뜯어서 보여주지는 않죠) 열정적(ㅡㅡ;)
좋은 점들을 설파하는 통에 마음이 끌렸던 모양입니다.

허나.... 지금은 엄청 후회하고 있죠. 쇼옴니아 베터리가 터지기를 바라면서 ㅡㅡ;;;
암튼 여기서부터 생활밀착형 비교를 들어가겠습니다.


쇼옴니아 - 집사람이 싫어하는 점

1. 어플이 넘 없다 (당췌 뭘 할 만한게 없다는 점)

- 회사에 가면 동료들은 아이팟으로 잼난 게임들을 하는데, 자신은 암것도 할 게 없다는~ (아이패드를 사줘야 하나 ^^;)
- 이건 제가 옆에서 매일 앱스토어에 들어가서 다양한 어플들을 다운받으며 보여준 영향이 큰 듯...

2. 인터넷 속도가 넘 느리다, 그리고 자주 끊긴다는 점.

- 아... 이건 옆에서 보기에도 답답하고, 간혹 제가 쇼옴니아로 인터넷 접속해서 뭘 찾으려 할 땐 몇분 하다가 아이폰으로~ !!
- 옆에서 같은 사이트에 동시에 접속을 해도 아이폰은 몇초면 뜨는데 쇼옴니아는 1분 이상~
- 집에서 같은 무선공유기로 같은 WIFI를 접속하는데, 아이폰은 계속 잘 되는데 쇼옴니아는 접속이 끊어졌다는 둥, 다른 WIFI로
  접속하면서 끊기고 와이브로로 바뀌면서 끊기고...

3. 내장메모리의 부족

- 기본 4GB 인데 메모리 어플 몇개랑 음악 좀 넣음 다 차버린다고 합니다. (결국 어제 8GB 외장메모리를 사줬습니다!! ㅎㅎ)
- 아이폰은 8~32GB 인데, 제건 16GB~ 음악 엄청 넣고(전집, 앨범 등등 ㅋㅋ), 애니 시리즈 다 넣어도 3~4GB정도 남습니다. ^^

4. 그리고 안이쁘다는 ㅡㅡ;; ㅎㅎ


쇼옴니아 - 집사람이 만족하는 점

1. 와이브로 (차를 달리면서도 OK WIFI가 안잡히는 곳에서도 OK)

- 이건 아이폰을 쓰는 제가 봐도 부러운 점입니다. ㅋㅋ

2. 베터리 분리 (여유 베터리까지 있죠)

- 음... 이건 하루 한번 충전으로 저녁엔 좀 간당간당하지만 나름 잘 쓰고 있어서~(여행갈 땐 좀 걱정이 되긴 하죠 ㅋ)

3. 화질

- 같은 영화를 동시에 보면 쇼옴니아 대비 아이폰은 화면이 잘리고, 화질이 텁텁하다고 해야 할까~ ^^
  amoled는 확실히 좋더군요
- 하지만 어디 여행을 갈 때가 아닌이상 평상시 영화 볼 일이 별로 없어서 크게 만족하진 않는 듯합니다. ㅋㅋ

4. 사진(카메라)

- 쇼옴니아는 플래쉬가 엄청 강하더군요~ LED 같은데~ ㅎㅎ, 그리고 색감이 아주 선명하게 나왔습니다.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도 음식사진은 아주 맛있게~ 디카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겠더군요~ 그렇다고 DSLR 수준은 아니구요 ㅋ
   아~ 그리고 플래쉬가 강렬해서 손전등을 대체할 만한 수준입니다.
- 아이폰은 기본적으로 플래쉬가 없기 때문에 좀 어두운 곳에서는 갈색톤으로 나옴니다.
  (아웃백 가서 사진 찍는데 사람은 은은한 조명에 괜찮게 나오는데, 음식사진은 정말 맛없게 나왔습니다. ^^;;;)

5. 그나마 있는 트위터, 스카이프, 페이스북을 제가 쇼옴니아에 깔아줘서 함께 공유하고 있는 것

- 부족한 어플에 대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듯 ^^; (이건 스마트폰이라면 다 해당되는 것이겠죠)



아이폰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위에 쇼옴니아의 부족한 부분 좋은 점 등을 조합해보면 답이 나오겠죠~
KT가 와이브로를 WIFI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하니, 쇼옴니아에 장점 중 하나인 와이브로가 아이폰에도 해당 될 수도 있을 것 같군요~ ^^;

이 소식을 들은 집사람은 " 대체 쇼옴니아 좋은 게 뭐야~! ㅡㅡ;; "
그래도 퇴근 후 식사를 마치고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잠시 이것 저것 하는 시간이 생긴 걸 보니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어제 '뉴스 후'를 보며 우리나라 기업들 자국민에 대한 의식에 분노를 한번 하고 그런 부분을 진작에 파헤치지 못하고 크게 알리지 못한 언론에 분노하고, 더불어 그간 무지했던 자신에게 화가 났습니다.

아이폰이 국민들을 일깨우는데 작은 일조를 한 것도 같고, 시발점을 마련해 준것도 같습니다.
6월 선거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