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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PBR : 가격이 먼저, ROE : 상품의 매력도가 먼저

by 성공의문 2021. 10. 19.

PBR을 본다면, 가격을 먼저 본다는 말이고 ROE를 본다면 상품의 매력도를 먼저 본다는 말입니다.

저는 ROE를 먼저 봅니다. 즉 ROE를 기준으로 포트를 짭니다. 단 유의해야 할 점은 말씀하신바와 같이 ROE는 단지 올해의 이자율일뿐, 내년 그리고 앞으로의 이자율인지는 정해진바 없다는 거지요.

그래서 ROE는 역사적 관점에서 고찰이 필요합니다. 즉 역사적으로 이 회사의 현재 ROE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그리고 그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앞으로 ROE가 어떻게 될 것인지가 되겠지요. 이런 맥락에서 ROE가 파악이 되면 그에 준하는 적절한 지불가격이 정해지는 겁니다.

보통 미래의 ROE를 예측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입니다. 따라서 할 수만 있다면 최대한 지불가격은 낮추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지불가격을 너무 낮추거나, 지불가격에만 신경을 쓰다보면 땡처리에서 한번밖에 입을 수 없는 옷들이 걸리곤 합니다. 그렇다고 엄청난 가격을 지불하고, 명품옷을 사기에도 그렇지요. 따라서 균형점이 필요한데, 옷의 품질은 좋거나 꽤 좋으면서, 적당한 가격 혹은 세일 가격이 필요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ROE와 PBR을 접근하시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의 관점은 통채로 산다는 관점입니다. 이것이 더욱 유효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가게(예를 들어 통닭집이나 피자집)를 차리는데 1억이 들었다고 해봅시다. 그리고 그 가게의 올해 이자율은 20%(즉 년 2000만원 수익) 였다고 해봅시다. 근데 주인이 그걸 피셔님에게 판다고 해봅시다.

얼마에 파느냐고 물어보니까 PBR이 0.6 이라고 해봅시다. 그러면 차리는데 1억 들였고 올해 2000만원 번 가게를, 6000만원에 판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무엇을 의심해보겠습니까? 바로 2000만원을 의심해 보겠지요? (이 수익이 사실이라면, 올해 반짝수익이 아닐까? 점점 안되고 있는것이 아닐까?) 또 비슷한 가게를 얼마에 파느냐고 물어보니까 PBR 1.2에 판다고 합니다. 그러면 1억 2천을 주고 산다는 이야기지요.

그러면 2천만원을 더 주고 사는 거지요. 근데 주인말대로 1년에 2천만원 벌면 내년에는 본전이 되겠지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계속 이익이 생길겁니다.) 또 비슷한 가게를 얼마에 파느냐고 물어보니까 PBR 4에 판다고 합니다. 그러면 4억을 주어야 겠지요. 주인은 올해는 2000만원 벌었지만 앞으로는 무지 장사가 잘 될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PBR 4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무엇을 고민해보아야 합니까? 이때 자신의 돈 4억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이것을 실제 피부로 느껴야 합니다.) 즉 장사로 밖에 돈을 벌수 없다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즉 중간에 장사가 잘 안되도 다른 사람에게는 팔 수 없고, 장사로만 본전을 뽑아야 한다. 보통 가게 차릴때는 다들 이렇게 생각하고 시작하는 거지요..)

그러면 1억짜리 가게를 이익을 보고 4억이나 주고 사야 합니다. 그러면 실제 3억이나 더 주고 사는 겁니다. 이때 실제 4억을 가지고 있을때, 정말 지불을 할 것인가 라는 것입니다.

(매우 많이 고민해야 겠지요. 무엇을 고민하겠습니까? 바로 프리미엄 3억을 실제로 벌수 있을지를 정말 엄청나게 조사하고 또 조사하겠지요. 제 생각에는 이정도 가게 차릴려면 보통 3년은 조사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4억이라는 돈은 보통 사람이 평생 마련한 돈이니까요.. 보통 노후에 퇴직금으로 이런 경우에 노출이 되지요.

즉 투자란 노후에 마련된 퇴직금으로 이런 여러가지 조건에서 산다는 것을 상상하고 피부로 느끼면서 돈을 지불해야 하는겁니다.)

그러나 ROE 20% 짜리 PBR 4인 회사를 살때, 위와 같이 피부로 느끼느냐 하면, 그런 고민을 똑같이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경제논리는 같은 논리 위에 서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익(ROE)과 지불가격(PBR)을 고민하시면, 자신이 줄수있는 최대 지불가격이 결정이 됩니다. 보통 자신이 없는 사람, 혹은 가게를 처음 차릴려는 사람이.. 어떻게 4억이란 돈을 투자하겠습니까?

(이경우 산전수전 다 겪은 후는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부가적으로 한말씀 더 드리면,

코스닥인지 거래소인지는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습니다.

즉 어떤 옷을 사러 가는데, 굳이 백화점에서 파는지, 마트에서 파는지 구분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옷에는 가격표가 이미 붙어있기 때문이고, 자신은 옷을 볼 줄 알기 때문이지요.

⁃ 와타미

주가순자산비율 株價純資産比率, Price Book Value Ratio
PBR
주가가 한 주당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지를 보기 위한 주가기준의 하나로 장부가에 의한 한 주당 순자산(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의 합계)으로 나누어서 구한다. PBR이라고도 하며 PER(주가수익비율)과 함께 주식투자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 부도사태가 빈발하고 있는 현실에서 회사가 망하고 나면 회사는 총자산에서 부채를 우선 변제해야 한다. 그러고도 남는 자산이 순자산이란 것인데, 이것이 큰 회사는 그만큼 재무구조가 튼튼한 것이고 안정적이다.
주당 순자산은 ‘(총자산-총부채)÷발행주식수’가 된다. 그러므로 주당순자산비율(PBR)은 ‘주가÷주당순자산’이 되고 배수가 낮을수록 기업의 성장력, 수익력이 높다는 말이다. PER이 기업의 수익성과 주가를 평가하는 지표인 데 비해 PBR은 기업의 재무상태면에서 주가를 판단하는 지표다.


자기자본이익률 return on equity, 自己資本利益率
ROE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로서, 주주가 갖고 있는 지분에 대한 이익의 창출 정도를 나타낸다. 수익성 지표는 정해진 기간 동안 발생한 수익을 측정하는 지표로서 부채비율과 같이 특정시점에서 측정하는 정태적(stock) 지표와는 다른 동태적(flow) 지표이다. 이는 크게 자기자본순이익률과 자기자본경상이익률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