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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DCF - 현금흐름할인법 : 기업가치 측정과 투자법

by 성공의문 2021. 10. 14.

DCF - 현금흐름할인법

이 방법은 현금흐름을 적정한 할인율로 할인하여 구한 현재가치로 기업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이 때의 기대되는 현금흐름이란 총현금유입에서 총현금유출을 차감한 순현금유입, 즉, 기업이 영업활동을 유지 또는 확대하면서도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한 현금을 의미하며 이를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 FCF)이라 한다.

따라서 기업의 가치는 미래에 실현될 잉여현금흐름을 자본의 기회비용으로 할인한 현재의 가치로 측정될 수 있는 것이다.

이 평가방법에서 기업가치는 모든 미래의 여유현금흐름을 적정한 할인율(가중평균비용)로 할인한 현재가치로 추정할 수 있다고 전제한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인 투자자 유치시 많이 원용되고 있는 추세이며, 국내기업의 M&A에서도 인수기업의 가치평가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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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F로 기업가치 측정할 때 알아야 할 것들

DCF는 기업자산을 비영업자산과 영업자산으로 나누고
부채도 비영업부채와 영업부채로 나눈다

현재의 영업자산과 영업부채는 모두 미래의 프리캐쉬플로우로 치환된다고 보고, 영업순자산 가치를 구한다
이를 비영업 순자산과 합하면 현재의 기업가치이다

미래의 캐쉬플로우를 현재로 가져올때 할인율로 할인하게 되는데
이 때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할인율은 먼 미래로 갈수록 기하급수보다 더 빠른 속도로 커져야 한다
통상은 최근 1년이나 미래 10년후의 1년이나 동일한 할인율을 적용하지만
최근 1년에 해당하는 할인율이 3%라면, 미래 10년의 1년에 해당하는 할인율은 3%보다 더 크게 잡아야 한다

할인율은 누가 기업가치를 추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 기업에 대한 사업 지식이 없는 사람이 추정한 미래 수익은
사업지식이 뛰어난 사람이 추정한 수익보다 불확실성이 높다
그러니, 사업지식이 없는 사람이 추정한 미래 수익은 더 큰 할인율로 기업가치에 반영해야 한다

투자란 것이 통상 투자자가 예측한 기업가치가 시장이 예측한 가치보다 높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사업지식이 없는 사람은 통상 그 기업에 투자할 수가 없게 된다

해자가 깊은 기업일수록 미래 수익에 대한 확실성이 커진다
따라서 미래수익을 더 낮은 할인률로 기업가치에 가져올 수 있다

미래 수익과 불확실성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바뀐다
경제전반의 환경변화에 따라서도 바뀐다
경영진의 퀄러티에 따라서도 바뀐다

DCF에서 더해가는 항목이 미래의 수익이 아니라 프리캐쉬플로우라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지속적으로 캐파 투자를 하여야 하는 대규모 장치산업은 순이익 규모대비 DCF로 보면 기업가치가 잘 나오지 않는다
큰 캐파투자가 필요없는 플랫폼 기업들은 DCF로 보면 기업가치가 잘 나온다

사업지식이 얕은 사람은 미래수익의 비중이 큰 기업에 투자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자기 수준을 인정하고 니어텀 기업 실적만으로 투자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수익이 좀 적더라도 말이다

출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