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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8년] 주요 국가·원자재 관련 소식들 - 아르헨티나 경제위기, 유럽 기업 이란 철수·중국 러시아 진출, OPEC의 증산 논의, 인도 파산법·경제개혁, 대만 수출호조

by 성공의문 2018. 6. 7.

○ 아르헨티나 경제개혁, 위기 극복을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이 필요(WSJ) 

- 아르헨티나 마크리 대통령은 2015년 취임 당시 과도한 재정수지 적자와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에 직면했으며, 개혁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전개하는 방식을 선택. 이에 따라 마크리 대통령은 전기와 교통 보조금을 삭감하며 정부 지출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였으나, 비대한 정부조직 개혁 등에는 소극적. 또한 이를 위한 재원 조달을 위해 지난 2년 6개월간 1000억달러 이상의 국채를 발행. 그러나 점진적인 개혁 시도로는 물가상승을 억제하지 못했으며, 최근 미국 시장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금융 불안이 큰 아르헨티나에서 자본유출이 확대되는 모습

- 중앙은행은 자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5월에만 기준금리를 40%로 인상하였으며, 그 여파로 페소화 가치는 급락. 페소화 약세 기조에 따라 외화발행채권 비중이 높은 아르헨티나의 비용부담 증가로 재정은 더욱 악화

-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는 보다 강도 높은 대책을 시행할 전망. 정부는 금융시장 불안 해소 등을 위해 IMF에 재정지원을 요청. 만일 IMF 요구를 수용 시 공무원 연금 삭감, 사회보장제도 축소 등 전례 없는 조치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



○ 유가와 달러화 지수 간 음의 상관관계, 수요 둔화 시 더 확대될 가능성(WSJ) 

- 일반적으로 유가와 달러화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유. 하지만 지난 3개월 간 브렌트유는 3년 반 만에 처음 배럴당 80달러를 넘어 10% 정도 상승한 가운데 달러화도 같은 기간 동안 3% 내외로 올라 단기적으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상황

- 최근 4년간 양자의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유가와 달러화는 상관관계가 유의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0.3으로소폭이나마 음의 상관관계가다시 가시화

- PVM Oil Associated의 Tamas Varga, 현재 원유 시장은 지정학적 요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어, 여타 요인은 현재 무의미하다고 언급

- JP 모건의 Christyan Malek, 최근 양자 간 상관관계를 좌우하는 원인으로 달러화를 결제에 사용하지 않는 국가의 높은 수요를 지적. 유가 상승이 전세계 수요를 제어될 경우에 해당 상관관계가 보다 명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

- Georgi Slavov의 Marex Spectron, 중국과 같은 주요 원유수입국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 수요약세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지적. 향후 수개월 내 달러화 강세 기조가 더 강화되면서 유가와의 음의 상관관계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


○ 유럽 기업의 이란 철수, 중국과 러시아의 이란 진출 확대로 연결(WSJ) 

- 미국의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재개된 이후 경제적으로 미국과 연결성이 높은 유럽 기업은 이란과의 거래를 단절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 이에 중국과 러시아는 이란 내 유럽 기업의 빈자리를 선점하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 중국 석유화학기업 Sinopec은 유럽의 다국적기업 로얄더치쉘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던 30억달러 규모의 유전 개발사업 참여를 위해 이란에 대표단 파견. 러시아의 PAO Rosneft도 이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

- 이란도 자국의 우선 경제 협력국으로 중국과 러시아를 선택. 이와 같이 중국과 러시아의 이란 진출이 확대되면서 당초 미국이 의도했던 경제제재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 증대. 다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 기업도 이를 완전히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

- 중국의 석유기업 CNPC는 이란 투자 확대 관련 자국 은행의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러시아 정부도 기업에 미국의 제재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권고


○ OPEC의 증산 논의, 유가상승과 각국 이해관계 등이 주요 배경(로이터) 

- OPEC과 러시아 등 석유 생산국은 2016년 말 이후 1년 6개월 간 감산 기조를 유지하였으나,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조치 이전 수준을 목표로 일일 100만배럴의 추가 생산 가능성을 논의

- IEA에 따르면, 지난 4월 OPEC 등 감산합의국은 생산을 일일 170만배럴으로 설정했지만, 실제 240만 배럴의 생산 

- 평균적으로 실제 생산량이 목표량의 110%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이란 제재와 베네수엘라 정정 불안 등으로 공급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 하지만 주요 산유국의 생산 증대 검토 소식으로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세

- 트럼프 대통령이 OPEC의 감산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미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하면서,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 확대 가능성이 제기. 또한 급격한 유가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하여 주요 산유국은 증산 여부를 논의하게 된 배경

-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감산 완화를 통해 이란제재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반사적 이익을 추구할 전망. 이와 관련 러시아도 루블화 가치 절하에 따른 자국 경기부양을 위해 생산증대가 필요하다는 시장의 견해가 부상


○ 인도의 파산법, 자본주의 규칙 적용 등 경제개혁에 기여(FT) 

- 인도에는 1990년대 이후 시장자유화 개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부유층 사업체가 등장했지만, 복잡한 파산절차와 후진성으로 부채를 통해 대기업으로 부상한 사례가 다수였으며, 파산업체 경영진 처벌에도 관대한 편.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디 정부는 2016년 파산 소요기간을 180일(9개월)로 제한하고, 파산법 규정에 기초하여 복잡하게 구성된 파산절차를 개선. 정부 관계자는 일부 부실 대기업에 초점을 맞춘 강력한 개혁 법안이라고 설명

- 파산법의 배경은 철강업체의 부실. 인도 철강업체는 지난 10년 간 부채가 많은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확대에 나섰지만, 2007~16년 동안 중국 경쟁업체가 수출을 늘리면서 가격하락으로 인해 경영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

- 파산법의 영향은 철강업체에 직격탄. 모디 정부가 기업부패에 단속을 진행함에 따라 업계 경영진에 어려운 여건이 가시화되는 동시에 1160억달러의 부실채권을 보유한 국영은행에도 광범위한 여파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

- 킹피셔 항공의 설립자인 비제이 말리야는 채무불이행 상태에서 2016년 의회가 파산법을 통과시키면서, 런던으로 출국. 이는 인도의 파산시스템 비효율성이 은행권에게 파산절차 강요보다는 취약 기업의 차입을 유도한 결과

- 회계법인 EY의 Abizer Diwanji, 파산 업체는 피난대상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법률이 존재했으며, 은행은 이를 집행할 능력이 사실상 없었다고 지적. 파산절차가 10~15년 이상 소요될 가능성도 상존했다고 언급

- 에사르 스틸은 2017년 10월 파산법 강화 이후 자사 경영진의 책임 회피가 어려워졌으며, 파산절차가 진행. 이에 에사르 스틸의 회장 Ruia는 러시아 VTB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재인수에 착수했고, 아르셀로미탈도 인수전에 참여. 하지만 인도 법원은 아르셀로미탈과 VTB 주도 컨소시엄이 모두 파산기업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응찰 자격이 없다고 발표. 이에 에사르 스틸의 문제가 파산법에서 명기한 기한을 넘어선 상황.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파산법은 보다 견실한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 아르셀로 미탈의 Aditya는 장기간 자산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새로운 파산법은 이를 해결하는 수단이라고 평가

- 이처럼 새로운 법 시행에서 파산절차 해결기간이 지연된 사례도 있지만, 인도 사모펀드 KKR의 Sanjay Nayar는 기존 시스템을 청산하는데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새로운 파산법은 대대적인 개혁이며, 업계 판도를 재편할 것이라고 주장


○ 인도, 1/4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7.7%로 전기보다 가속(로이터, 블룸버그) 

- 이는 전기의 7.0%보다 성장세가 확대된 수치로, 중국의 같은 기간 성장률인 6.8%를 웃돌면서,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구성항목 중에는 제조업이 전년동기비 9.1%를 나타내, 전기의 6.1%를 크게 상회

- 2017년 4/4분기 3.9%로 저하된 건설업은 11.5%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1/4분기 전체 성장률의 호조는 모디 총리 정책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


○ 멕시코와 캐나다,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에 대응 조치(로이터, 블룸버그) 

- 캐나다는 미국산 수입제품의 166억캐나다달러 상당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 멕시코 경제부도 미국 정부가 해당 관세를 철폐할 때까지 농산물 등에 대응조치를 지속할 방침


○ 캐나다, 1/4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비연율 1.3%로 부진(로이터, 블룸버그) 

- 이는 2016년 2/4분기 앨버타 지역 산불의 영향을 받아 성장세가 축소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수출 및 주택경기의 저조가 원인. 다만 1/4분기 성장률이 중앙은행 예상과 일치하여 7월 금리인상 계획에 여파는 없을 전망


○ OPEC과 주요 산유국, 공급부족에 대응·협조감산 기조는 유지(로이터, 블룸버그) 

-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과 비회원국은 공동 감산체제를 2018년 말까지 유지할 방침이나,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에 단계적으로 조정할 예정. 협조 감산에 참여하는 산유국은 현재까지 성과에 만족하고 있는 상황. 아울러 원유감산에 참여한 국가들은 시장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시장의 기초여건은 2017년에 비해 개선되었다고 지적. 앞으로도 OPEC과 주요 산유국은 감산 공조가 일시적이 아니라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 


○ 터키 부총리, 인플레이션과 경상수지 적자 대책이 우선(로이터, 블룸버그) 

- 심섹 부총리는 런던에서 개최한 투자자 회의가 유익했다고 언급하면서, 위와 같은 내용을 트위터에 게시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임시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로이터, 블룸버그) 

- 시장예상과 같이, 기준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금리를 0.25%p 인상. 이는 자본유출 억제를 위한 차원. 페리 와르지요 신임 총재, 향후 국내외 경제상황을 고려하여 금리를 활용할 것이라고 언급


○ 호주, 4월 주택착공허가건수는 전월비 5% 감소(로이터, 블룸버그) 

- 통계청이 발표한 같은 달 주택착공허가건수는 전년동월비 기준 2% 늘어나, 2017년의 두 자릿수 대 상승률과 괴리. 주요 도시 주택가격은 2017년 말 이후 은행 대출 기준 강화를 배경으로 전월비 기준 하락세


○ 뉴질랜드 중앙은행, 은행권은 호주와 같은 시스템 리스크 징후는 없다고 제시(로이터, 블룸버그) 

-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문제 조짐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으며, 10월 조사결과 보고서에서 명확하게 제시할 방침. 은행과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관련 조사를 강화할 예정


○ 터키 중앙은행,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금리를 기준금리로 변경(로이터, 블룸버그) 

- 터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간소화 절차를 발표. 새로운 통화정책의 틀은 6월 1일부터 발효. 중앙은행은 지난 수년간 다양한 금리를 통한 복잡한 시스템에 의존했으나, 이는 통화정책 예상을 어렵게 했다고 지적


○ 아르헨티나, 경기부진 속에 아시아 대상 농산물 수출 확대 방침(닛케이) 

- 에체베레 농업부 장관, 통화가치 약세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국 경제의 불안 속에 아시아 지역에 대한 농산물 수출 확대로 이를 억제하겠다는 입장


○ 멕시코 경제장관, NAFTA 재협상의 7월말까지 합의 가능성은 40%(로이터, 블룸버그) 

- 과하르도 장관, 협상 타결에는 미국의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 7월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11월 미국 중간선거까지 타결될 가능성이 80% 정도라고 전망. 조기 타결이 중요하나 합의내용에서 손해가 발생할 수 없다고 강조


○ 대만 정부, 2018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출호조 등으로 상향 조정(로이터, 블룸버그) 

- 주계처에 의하면, 2018년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비 2.6%로 발표. 이는 2월보다 0.18%p 상향 조정한 것으로, 주력 수출품목인 IT 등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 다만 미중 무역마찰의 영향 등으로 기업의 투자유보 조짐도 있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