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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8년] 주요 국가·원자재 관련 소식들 - 러시아 경제 제재·원자재 가격, 신흥국 통화 가치·외환시장 변동성, 유가 강세, 개도국 성장·자동화, 제조업 경기하강, 싱가포르 통화 긴축

by 성공의문 2018. 4. 18.

■ 주요 신흥국·기타 선진국·원자재

○ 주요 원자재 가격, 러시아 경제 제재에 따른 추가 상승 견해는 양분(WSJ) 

- 2018년 주요 원자재 가격을 나타내는 S&P GSCI는 5% 상승.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의 러시아 경제 제재 및 시리아 사태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 

- 미국의 시리아에 대한 군사 공격에 따른 중동지역 불안 고조로 최근 WTI 가격은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또한 미국의 러시아 경제 제재에 주요 금속 생산업체들이 포함되면서 알루미늄과 팔라듐 가격이 각각 18%, 12%로 큰 폭 상승

- ETF증권의 Nitesh Shah, 이미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향후 상승세 지속을 전망. 1/4분기 원자재 ETF에 110억달러의 투자자금이 유입된 것도 향후 원자재 가격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

- 하지만 주요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장기간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은 편. TD 증권의 Bart Melek, 공급 부족 상황에서 지정학적 문제가 맞물려 원자재 가격 상승이 과도하게 발생했으며, 향후 이에 대한 조정이 예상. 이에 더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중국의 경기 둔화가 현실화될 경우, 수요 감소로 단기 급등세를 보였던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 중국이 세계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구리 가격은 2018년 들어 5.7% 하락


○ 일부 신흥국 통화의 가치 하락, 외환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로 전이될 우려(WSJ) 

- 최근 홍콩 달러화 가치는 당국의 환율 방어를 위한 시장개입 중단 발표로 큰 폭 하락했으며, 러시아 루블화는 시리아 사태 관련 미국의 제재로 급격하게 하락. 해당 여파로 러시아 경제 의존도가 높은 카자흐스탄의 통화가치도 약세. 일각에서는 일부 신흥국 통화의 급격한 약세가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외환시장 변동성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

- 특히 JP 모건의 신흥국 환율 변동성 지표는 최고치.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우려가 시작된 이후 당초 예상과 달리 투자심리 회복이 상당 기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

-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에 중국이 취할 수 있는 효과적 대응방법 가운데 하나는 위안화 가치 절하. 양국의 갈등이 심화될수록 위안화 약세 가능성 증대. 만약 위안화 약세 시 이는 신흥국 뿐 아니라 다른 주요국의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

-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이 장기화되면, 사우디아라비아 등 고정환율제 채택 국가는 시장불안에 노출될 우려


○ 유가 강세 기조 지속, 세계경제 성장 둔화와 재고 증가 등이 제약 요인(블룸버그) 

- 시장에서는 시리아 정세가 국제유가 상승을 촉발시키고 있다고 평가. 실제 원유 선물시장에서 매수포지션이 급격히 늘면서 수요·공급 측면의 유가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

- 하지만 원유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 성장 둔화와 미국의 셰일 생산 유연성 등으로 인해 유가가 억제될 것이라는 의견도 상존. 석유 시추 시설 수 증가와 이에 따른 원유생산 확대는 전세계적인 재고 증대로 이어져 공급이 수요를 상회할 가능성 내재. 미국은 생산을 늘릴 수 있는 유정도 다수 확보. 이에 따라 유가가 일정 수준에 도달할 경우, 미국이 탄력적으로 셰일 오일 생산을 조정 가능하므로, 국제유가는 추가 상승여력이 낮아질 소지

- OPEC은 공급량 증대에 따른 유가 하락에 저항하기 위해 원유 감산 정책을 견지. 하지만 미국 에너지정보부 추정치에 의하면,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하는 추세이나 2014년 이후 크게 늘어난 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제시

- 2018년 들어 세계 원유재고도 증가세. 이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제외하면, 수급면에서 볼 때 현 수준보다 더 높은 유가상승은 어려울 전망


○ 국제유가 상승 요인, 시리아의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러시아 제재가 더 큰 (블룸버그) 

- 최근 유가상승을 두고 시리아에 대한 미국 등의 군사행동이라는 분석이 다수. 하지만 시리아는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원유를 수출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이란으로부터 매일 5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하는 상황

 - 국제유가 시세를 좌우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는 러시아 주요 석유회사의 제재. 이는 국제원유시장의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 러시아는 일일 450만배럴의 원유와 수백만개의 석유정제품을 수출. 이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모든 OPEC 국가의 수출규모를 상회. 특히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에 대한 러시아의 수출량은 전체의 1/4. 현재 제재조치는 생산이나 수출에 타격을 가하는 대신 미래 생산과 투자에 중점

 - 즉, 기존 러시아의 원유 생산과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미치지 않았던 제재 방식과 달리, 새로운 러시아 제재안은 국제 원유 공급 감소 원인으로 작용할 전망

 - 특히 OPEC에 의해 전세계 석유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베네수엘라의 정정불안, 멕시코의 생산량 감소 등도 유가상승을 더욱 촉발시킬 가능성


○ 개도국의 성장동력, 보호무역주의와 자동화 등이 제약 요인(FT) 

- 세계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남부 아시아와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후발국의 장기적 전망은 불투명

- 신흥국이 매년 20% 이상의 수출 증대를 통해 선진국과의 경제 격차를 줄이고 있지만, 최근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무역을 통한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

- 후발국의 현 성장 동력이 노동집약적 제조업에 한정. 아울러 높은 문맹률과 낮은 교육수준을 고려할 때, 생산성이 높은 첨단기술 제조업이나 금융업 등의 서비스업 발전은 당분간 기대난

- 이러한 여건이 지속된다면, 전세계적인 자동화 추세에 따라 노동집약적 제조업도 경쟁력이 낮아져 후발국의 경제적 어려움은 가중될 전망. 일부에서는 후발국들이 경제발전을 위해 농업 생산성 증대를 통해 잉여 노동력을 제조업 등의 2차 산업 이동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 하지만 대부분의 후발국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지역에 입지하여 생산성 향상이 매우 어려운 편


○ 신흥국의 성장 모멘텀, 제조업 경기하강 등으로 약화될 가능성(FT) 

- IMF와 IIF, 신흥국이 2019년까지 양호한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 양 기구는 인도, 중남미, 중동 및 아프리카의 경기상황을 반영하여, 2018년 신흥국 성장률이 4.9%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 하지만 UBS는 2017년부터 신흥국 성장세가 둔화되었으며, 2018년 1/4분기에도 경기가 하강하고 있다고 분석. NN Investment Partners의 신흥국 성장모멘텀 지수는 마이너스로 전환된 가운데 실제로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

- UBS의 Bhanu Baweja, 아시아 성장률은 2017년 4/4분기 6.6%에서 2018년 1/4분기 5.1%로 둔화되었다고 언급하고, 브라질과 러시아의 경기도 하강국면을 나타내고 있음을 지적. 이는 생산증가세가 다소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

- PMI에서도 한국 제조업은 크게 위축되었고, 수출지수도 위축되고 있는 상황. 경기불황을 의미하는 50 미만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여타 신흥국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 이전 성장을 견인한 반도체 가격이 하락할 경우, 경기하강이 빠르게 전개될 우려

- IMF는 중동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신흥국이 양호한 경기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지만, 기존 성장 동력인 제조업 경기가 하강 가능성이 높아 향후 성장여력이 축소될 수도 있다고 지적


○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합동위원회, 원유시장 공급과잉 해소 의견(로이터, 블룸버그) 

- 합동기술위원회(JTC)는 2017년 1월부터 도입한 협조감산효과로 전세계적인 원유공급과잉이 실질적으로 해소되었다고 평가. 선진국의 3월 원유재고는 5년 평균 120만배럴을 넘었지만, 이는 2017년 1월의 3억4천만배럴에 비해 큰 폭 축소


○ 사우디아라비아, 유가가 배럴당 80~100달러로 상승하기를 기대(로이터, 블룸버그) 

-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현 유가가 더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일부 관계자가 전언. 최근 1년 간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 국가 중 가장 적극적으로 고유가를 추진


○ 호주 3월 취업자수, 4900명으로 시장예상(2만1천명) 하회(로이터, 블룸버그) 

-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통계에서 개정된 2월 취업자 수는 6300명 감소로, 최장 증가 기록이 중단. 3월 실업률은 5.5%로 시장예상과 일치. 경제활동참가율은 65.5%로 소폭 하락


○ 뉴질랜드 1/4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동기비 1.1%로 둔화(로이터, 블룸버그) 

- 통계청에 의하면, 같은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기의 1.6%에 비해 둔화되었고, 이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인 1~3% 하한에 근접. 중앙은행이 당분간 금리동결을 시사하는 것이 거의 확실할 전망


○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임금과 물가 동향을 기초로 인상 시사(로이터, 블룸버그) 

- 금리인상을 위한 경제지표 반응 등을 주시하는 동시에 향후 경기상황에 따라 금리경로를 신중하게 검토한다고 언급. 시장에서는 7월 추가 금리인상을 제시하고 있으나, NAFTA의 원활한 재협상 여부 등이 변수라고 지적


○ 홍콩 금융관리청(HKMA), 외환시장에 다시 개입(로이터, 블룸버그) 

- 홍콩 금융관리청은 57억7천만홍콩달러를 매입. 이는 홍콩 달러화가 당국이 설정한 거래범위 하한을 하회하고 있기 때문. 홍콩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고정되어, 7.75~7.85홍콩달러 범위 내에서 변동이 가능


○ NAFTA 재협상, 실무장관 회의에서 방향 조정(로이터, 블룸버그) 

- 멕시코 경제장관은 3개국 장관이 관련 협상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주장


○ 호주 중앙은행 의사록, 당분간 저물가 지속으로 금리인상 불충분(로이터, 블룸버그) 

- 4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높은 실업률로 인해 임금상승률이 부진하고, 이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밑도는 원인이라고 분석. 아울러 가계부채 수준이 과도하여 소비자의 소득과 구매력을 억제하고 있다고 의견을 제시


○ 피치, 미국의 경제제재는 러시아 기업에 부정적 영향(로이터, 블룸버그) 

- 이는 제재대상 기업이 미국 달러화로 거래할 수 없기 때문. 피치는 러시아의 변동환율제 이행이 충격을 흡수하는 요소이나, 추가 제재 시 투자약화와 성장둔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


○ 무디스, 인도네시아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로이터, 블룸버그) 

- 기존 Baa3에서 Baa2로 1단계 상향한다고 발표. 전망은 안정적. 이는 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액 증가 등으로 외부충격의 내성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


○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 미국 자동차의 자국 조달비율 인하 요구(로이터, 블룸버그) 

- NAFTA 재협상을 둘러싸고 자동차 및 관련 부품의 미국 내 조달비율 요구 수준을 낮춰야 한다고 촉구


○ 싱가포르, 통화정책 긴축방향으로 선회(로이터, 블룸버그) 

- 금융통화청(MAS)은 1/4분기 성장률이 전년동기비 4.3%로 호조를 보여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선다고 발표. 기준금리 변경 대신 자국통화의 명목실효환율 유도 목표를 설정할 방침


○ 호주 중앙은행, 가계부채 리스크는 다소 진정되었으나 주시 필요(로이터, 블룸버그) 

- 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은행의 적극적인 대출규제 등으로 자산버블 억제가 주효했다고 지적. 특히 고위험의 신규 모기지 대출 우려가 완화되었음을 강조. 하지만 가계부채가 실물경제 충격을 증폭시킬 위험이 내재함을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