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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8년] 주요 국가 · 원자재 소식들 - 은 가격 하락, 미국 관세 회피, 신흥국 회사채 부도확률, 인도 부실채권, 태국 성장률, 뉴질랜드 고용, 베네수엘라 하이퍼인플레이션, 미얀마 로힝야 문제

by 성공의문 2018. 3. 29.

■ 주요 신흥국·기타 선진국·원자재

○ 은 가격 하락, 경기전망의 부정적 신호를 시사(WSJ) 

- 작년 금 선물 가격은 14% 올랐지만 은 선물 가격 상승률은 7%에 그쳤으며 금년 들어 은 선물 가격은 3.1% 하락한 반면 금 선물 가격은 3.3% 상승. 이에 따라 금 가격은 은가격의 82배로 상승

- 구리와 같이 은 생산량의 55% 정도가 산업용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은 가격 대비 금 가격 비율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상황은 경제성장 등에 있어 투자자에게 부정적 신호로 인식

- 은 대비 금 가격 배율이 80배를 넘었던 사례는 중국의 우려가 커졌던 2016년 초반과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8년. 투기 거래자의 은 선물 순매도 포지션은 2006년 이래 최대로 확대. 은 ETF 자금 순유출(3.5억달러)도 작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

- RBC Capital의 George Gero, 은은 의료기기, 가전, 태양광 시설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산업용 금속이므로, 은 가격 하락은 경기둔화와 원자재 수요 둔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


○ 각국 무역기조, 미국의 단기 관세부과 회피를 위한 근시안적 시각 탈피 필요(FT) 

-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 관련 협상과정에서, 일부 국가들의 일시적인 관세 부담 회피가 장기적으로 경제와 무역이익에 부정적이라는 견해가 부각 

- 대표적인 사례로는 한국이 미국과 협상에서 대미對美 철강 수출량을 현 70% 수준에 합의한 동시에 철강·알루미늄의 영구적 관세 면제조치를 보장받은 내용은 WTO 규정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

- 향후 미국 정부가 해당 관세 면제조치를 영구적으로 약속할 가능성이 낮으며, 이로 인한 공급과잉 상태가 될 수 있는 한국산 철강이 저렴한 가격으로 세계 시장에 유입되어, 관련 품목의 무역에 교란요소가 될 가능성도 상존

- 또한 캐나다와 멕시코가 철강 관세를 면제받기 위해 미국산 자동차 부품 의무사용을 수용한 협상 내용도 NAFTA의 기존 규정을 약화시킨다는 시각도 존재

-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에 대응하고 장기 경제편익을 얻기 위해서는 미국의 이탈과 관계없이 성사된 CPTPP 사례와 같이, 단기적으로 수출성과만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자유무역 기조 유지할 수 있는 방향성 설정이 중요


○ 신흥국 회사채 부도확률 개선, 투명성 개선.저금리.거시경제 여건 안정 등에 기인(FT) 

- 일반적으로 선진국에 비해 신흥국 회사채의 위험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부도확률은 오히려 낮은 편. 2004년 이후 신흥국 채권 부도확률은 1.8%로 선진국의 2.0%를 하회. 이는 다음과 같은 요인에 근거

- 첫째, 투명성 개선. Renaissance Capital의 Oleg Kouzmin은 신흥국 기업이 신디케이트 대출 비율을 줄이고 개별 채권발행을 확대하면서 기업 관련 재무투명성과 감독 수준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언급

- 둘째, 저금리.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감소. 다만 Renaissance Capital에 따르면,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기업의 금융비용이 크게 늘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

- 셋째, 안정적 거시경제 여건. 무디스는 역사적으로 신흥국 회사채의 부도확률은 거시경제 여건의 불안(재정위기, 은행위기, 환율 불안정)이 주요 원인이었으나, 유럽 재정위기 이후 신흥국을 둘러싼 거시경제 여건은 안정적이라고 설명

- EPFR Global은 2010년 이후 신흥국 회사채에 78억달러 규모의 투자금이 순유입 되고 있는데, 이는 부도확률 개선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


○ 인도 금융당국, 자본투입을 통해 부실채권 문제의 신속한 해결 강구(닛케이) 

- 정부는 국영은행에 2조1천억루피를 투입하여, 8조4600억루피로 늘어난 은행의 부실채권 처리를 빠른 속도로 진행할 방침. 이는 적자기업으로 장기간 생존하고 있는 좀비기업 정리와 동시에 국영은행의 리스크 관리 등이 목적

- 인도 최대 국영은행인 SBI는 주식발행이 주주총회에서 결정되었다고 발표. 정부는 3월에 880억루피를 투입할 예정. PNB와 Bank of India 등은 이미 자본투입 승인이 완료되거나 자본 확충이 시행

- 정부가 은행권에 자본을 투입하는 이유는 부실채권의 신속한 처리에 있으며, 회수 곤란한 채권을 손실 처리할 경우에 자기자본 감소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어, 정부는 은행권 자기자본을 우선 늘려 손실처리를 촉구

- 인도 은행권의 부실채권 잔액은 2017년 말 기준 8조4600억루피로, 2015년 3월 말 대비 2.7배 증가. 그 중 90% 정도가 국영은행이 차지. 대출에서 차지하는 부실채권 비율은 10.5%로, 중국의 1.74%를 상회

- 이러한 상황에서 인도 은행권 부실채권 해소과정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 국영은행에 예상보다 높은 손실이 진행되면, 국영은행 비난이 고조될 소지. 국영은행 중 2위권인 PNB는 대규모 부정거래가 발각되어 지배구조에서 문제 노출

- 실적악화와 물의가 잇따르는 가운데 인도 상공회의소 등 경제계는 국영은행의 민영화를 요구. 향후 공적자금 투입 성과 등에 따라 국영은행의 개혁 가능성도 잠재


○ OPEC 사무총장, 여타 산유국과 장기협력 모색(로이터, 블룸버그) 

- 발킨도 사무총장, OPEC은 러시아 등 비회원국과 산유량 조정 등 장기계약 체결이 목표이며, 현재의 1년 단위가 아닌 10~20년 단위 합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


○ 태국 중앙은행, 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기준금리 동결(닛케이) 

- 2018년 성장률을 4.1%로 제시하여 기존 3.9%에서 높였는데, 이는 개인소비와 민간투자의 호조를 반영. 통화정책위원회는 기준금리인 익일물환매조건부채권금리를 1.5%로 유지. 일부 위원은 통화정책 완화 장기화 폐해를 우려하여 금리인상을 주장


○ 남아공 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 인하(로이터) 

-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6.75%에서 6.5%로 하향 조정.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안정을 고려하여 단행


○ 뉴질랜드 중앙은행, 고용극대화를 책무에 추가(로이터, 블룸버그) 

- 중앙은행은 노동부 주도의 신정부가 합의한 정책목표협정에서 지속가능한 고용의 극대화를 중앙은행 책무에 포함시켰다고 발표. 물가상승률을 1~3%로 유지한다는 기존 책무는 그대로 유지

- 시장에서는 책무의 추가로 통화정책이 변경될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 이에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75%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 러시아 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 인하(로이터, 블룸버그) 

- 이에 따라 기준금리를 7.25%로 결정. 이는 두 번째 금리인하로 최근 물가상승률이 2%대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 베네수엘라, 자국 통화를 6월부터 1/1000로 절하(로이터, 블룸버그) 

- 이는 물가상승과 경제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통화가치 하락세 제어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 베네수엘라 물가상승률은 2018년 2월까지 1년 동안 6147%로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황이 진행


○ 베트남, 1/4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7.4%로 10년 내 최고치(닛케이) 

- 통계청에 따르면, 같은 기간 높은 수준의 실질 GDP 성장률은 제조업이 견인. 한국 삼성전자 등의 투자와 제철소의 조강생산 확대 등이 호조


○ 터키 경제, 2017년 성장률은 7.4%로 전년대비 확대(닛케이) 

-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같은 해 성장률은 2016년의 3.2%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 이는 감세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주요 요인. IMF는 고물가와 경상수지 적자 등 터키경제의 과열을 경고


○ IMF, 미얀마 경제심사 보고서에서 로힝야 문제를 우려(닛케이) 

- 현 정부의 재정건전성 노력은 높게 평가하지만, 소수민족인 로힝야 문제가 외국인 투자를 억제할 우려가 있음을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