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 잉글랜드 은행, 명확한 통화정책 방향성 제시 필요성에 직면(FT)
- 잉글랜드 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MPC)는 2017년 11월 10년 만에 금리를 인상. 5월에도 추가 금리인상 여부가 시장의 관심
- 그러나 잉글랜드 은행은 현재 금리인상 경로를 명확하게 제시한다는 회의적인 입장. 이는 통화정책 방향성이 지나치게 가시화될 경우,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에 기인
- 최근 잉글랜드 은행 통화정책위원의 Gertjan Vlieghe, 기준금리가 향후 3년간 2% 이상 인상될 것이라고 제시. 이는 잉글랜드 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
- 이에 대해 ING의 Viraj Patel은 잉글랜드 은행 주요 관계자의 발언은 향후 통화정책 관련 주요한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외환시장 안정에도 기여한다고 주장
- 미국 연준은 금리인상 점도표를 통해 매년 예측치를 발표하여 시장에 지침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잉글랜드 은행도 이와 관련한 정책제시가 필요한 상황
○ 포르투갈, 수출 증가와 ECB 지원 등이 재정건전성 개선에 기여(FT)
- 포르투갈은 유럽 재정위기 이후 양호한 노동시장과 안정적 경제성장을 구가하면서 정부의 재정건전성도 큰 폭으로 개선. 시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요인이 이러한 변화를 유도한 주요 원인으로 평가
- 첫째, 수출증가. 2008년 이후 포르투갈의 수출은 50% 이상 증가한 반면 수입 증가율은 10%에 불과. 이에 따라 동일 기간 무역수지 개선 규모가 GDP의 10%를 상회하는 200억달러를 기록. 다만, 이러한 무역수지 개선은 주로 외국 관광객 증가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제품수출 증가는 상대적으로 미약한 편
- 둘째, ECB 지원. ECB는 재정위기 이후 지속적인 대규모 자산매입을 통해 포르투갈 정부의 재원 조달과 은행 유동성 확충에 긍정적 영향. 이는 국내소비와 투자확대 등을 통한 경제 활성화 등을 유발하면서 재정 개선으로 연결. 일부에서는 재정위기 이후 근로자의 해외 유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생산인구 감소에 따른 경제성장 저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
○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 관세 외에도 국경문제 등 불안요소 산재(WSJ)
- 2019년 3월 예정된 영국의 역내 이탈로 인한 충격을 가늠할 수 없는 가운데 EU와의 최종 합의안에 대한 불확실성, 그 중 브렉시트의 스트레스를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척도의 계획이 가시화되지 않은 편
- 현재로는 영국과 EU 양측이 2020년 말까지 무역관계는 유지되나, 관세, 이민, 통관, 규제 등 세부 내용은 협상이 진행될 예정
- 파운드화 환율은 브렉시트의 원활한 진행 여부를 보여주는 지표. 이는 최근 1년 간 2016년 6월 EU 이탈 결정 이전으로 회복. 즉 현재 외환시장 움직임은 원활한 Brexit 협상을 시사
- 하지만 파운드화 가치 상승은 달러화 약세도 일부 원인. 유로화 대비 파운드화는 브렉시트를 결정한 시점보다 10% 정도 하회. 경제성장률도 여타국에 비해 부진
- 브렉시트 협상은 관세와 무역 협상이 복잡한 상황으로 전개되는 현 상황에서 향후 북아일랜드와의 국경문제 외에 EU와의 관계 등의 해결이 필요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