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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8년] 세계 경제 소식들 - 대형 은행·혁신 디지털 은행 대응, 자동화 일자리 대체 가능성·노동 숙련도 차별화, 리보-OIS 상승 은행권 위험, 전세계 경기 선행지표 하락·정점에서 하향

by 성공의문 2018. 4. 5.

■ 세계경제 전반

○ 주요국 대형 은행, 혁신 디지털 은행의 부상에 따른 대응에 부심(FT) 

- 은행 산업 내 첨단기술 기업의 진입으로, 전통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대형은행은 커다란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

- 이탈리아 대형은행인 Intesa Sanpaolo의 Carlo Messina, 디지털 은행의 진입으로 결제와 같은 주요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진단. 다만 여전히 고령층은 기술에 자금위탁을 꺼리고 있다고 평가

- 씨티에 따르면, 2025년까지 핀테크 기업 등이 대두로 기존 은행의 북미 지역 수익이 34% 감소할 것으로 전망. 이미 Funding Circle, Lending Club과 같은 P2P 기업은 세계시장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

- 유럽의 은행권은 첨단 기술과 접목한 신생 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미국 은행권도 신생기업 지분을 보유하는 한편 관련 기업과 기술제휴를 통해 시장의 경쟁력 유지에 주력

- 하지만 씨티의 Ronit Ghose, 전통적인 은행은 시장변화에 대응하는데 너무 느리다는 비판에 직면. 아울러 IT 투자가 미흡하다고 주장. 예를 들어, 유럽 은행권은 2009년 이후 IT 투자액은 변화가 없는 상황


○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대체 가능성, 노동숙련도에 따라 차별화(FT) 

- OECD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동화로 인한 고용 대체가 이전의 예측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 그 중 선진국은 자동화의 일자리 상실이 신흥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을 전망

- 이전 옥스퍼드 대학교의 Carl Frey는 미국 일자리의 47%가 자동화로 인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추정

- OECD의 분석에서는 복잡한 사회관계, 창의성, 체계적이지 않은 작업환경에서 물리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 등에서 인간이 수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처가 필요하기에 자동화로 인한 고용상실이 크지 않은 것으로 결과가 도출

- 아울러 OECD는 막대한 기술실업의 위험이 과장되었다고 지적. 하지만 기술차이로 인한 노동시장의 양극화는 내재. 자동화로 인한 위험은 저숙련 인력에 집중

- 미국의 경우, 자동화의 위험이 큰 광업, 건설, 음식료 등 단순 노무직의 일자리가 커다란 위험에 직면. 자동화와 관련하여 일자리 대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직무 요구변화 필요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OECD는 제언


○ Libor-OIS 스프레드, 큰 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은행권 위험증대와 무관(FT) 

- 은행의 시스템 위험을 측정하는 지표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Libor-OIS 스프레드는 금년 1월 이후 60bp까지 확대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이를 은행권의 단기자금 경색과 연결시키는 것은 과도

- Libor-OIS 스프레드의 상승은 미국 단기국채의 발행물량 증가, 기업의 해외유보자금 송금에 따른 해외 달러운용 감소, 뉴욕 연은의 새로운 단기금리 지표인 담보부익일물조달금리(SOFR) 공개에 따른 리보의 역할 축소 전망 등에 기인

- 도이체방크, 크레디트 스위스, UBS 등 유럽계 대형 투자은행들의 주가가 금년 들어 부진한 양상을 지속하고 있으나, EUR-USD 베이시스 스왑의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계 은행들의 달러화 자금조달난과는 무관

- Autonomous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순자금조달규모 1180억 유로 중 60%가 달러화로 구성되어 있고, 리보의 25bp 상승 시 1.8억 유로의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나 장기채권 수익 증가를 감안하면 유럽계 은행들의 손실은 경미


○ 전세계 경기 선행지표 하락, 세계경제는 정점에서 하향하고 있음을 시사(닛케이) 

- 미국 트럼프 정부의 외교 및 무역정책으로 인한 미국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국도 이에 영향을 받아 불안정. 최근 세계경기를 둘러싼 선행지표의 부진은 주가상승 국면의 정점이 지나고 있음을 시사

- BofA의 Michael Hartnett, 투자심리, 기업이익, 정책은 투자수익률 정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 시장에서는 최적 투자여건이 종료되고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

- 이에 BofA는 전세계 기업의 주당 수익률이 2018년 14%로 둔화되고, 2019년에는 10%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 2016년 초부터 지속된 전세계 주가상승 국면 이후 시장의 낙관적 전망이 재고되고 있다는 의견이 존재

- 이는 세계경제 선행지표의 하락이 배경. 3월 JP 모건의 글로벌 제조업 PMI는 53.4로 떨어졌고, 하락폭은 2년 내 가장 높은 편. 경기지표와 시장예상치를 비교한 씨티의 Economic Surprise Index는 자표의 기대 이하로 마이너스를 기록

- 예측 불가능한 미국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시행 전부터 세계경기는 완만한 감속 기조로 전환. 블랙록의 Russ Koesterich, 글로벌 경제는 안정적이나 이미 기대를 상회하는 국면이 지나가고 있다고 낙관적 견해를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