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경제 전반
○ 향후 금융위기, 호주·캐나다·스웨덴에서 발생할 가능성에 주목(로이터, 블룸버그)
- 10년 전 금융위기로 타격을 받은 각국은 은행권 회생에 주력. 이와 대조적으로 결함이 없는 국가에서는 대출이 활발하게 지속되었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상승으로 신용경색 시 가장 먼저 희생될 가능성이 큰 편. 특히 위험한 국가는 호주, 캐나다, 스웨덴. 이들 모두 사상 최저인 전세계 금리수준의 수혜를 누리면서, 미국과 유럽의 긴급조치로 연결된 경제위기와 은행 파산 등에 직격탄에서 벗어난 국가
- 3개국 금융기관은 양호한 상태로 금융위기를 탈출했기 때문에 여타 선진국 은행권 경영진의 학습효과는 전무. 이는 주택시장의 소형 버블을 경계하고, 외화자금조달 문제에 주의해야 한다는 경험. 기존 사례를 주시하는 경제주체는 과오를 반복하는 것이 불안하고, 당국은 이전 위기로 연결된 관행을 규제. 이러한 가운데 스웨덴 중앙은행은 주택시장 리스크에 경고를 보내고, 자국 은행권 건전성에 우려를 표명
- 다만 중앙은행 중에는 전례 없이 대출을 제한하는 권한은 없는 편. 캐나다는 은행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비은행에 집중. 호주는 시장에서 주시하는 부문의 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
- 영국의 Absolute Strategy Research의 Ian Harnett, 이들 3개국 외에 노르웨이와 뉴질랜드를 추가. 양국은 원자재와 대중對中 수출을 통해 금융위기 직후 신용문제를 회피했지만, 저금리 등으로 자본가격 왜곡이 발생했다는 지적
- 스웨덴은 민간부채, 특히 주택대출의 증가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 경제와 금융 측면의 충격에서 스웨덴은 1990년대 초반과 같이 취약
- OECD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보면, 캐나다, 호주, 스웨덴, 뉴질랜드, 노르웨이가 여타 선진국 수준을 크게 상회. 아일랜드와 스페인은 2007년 수준에 근접. 스웨덴, 호주, 캐나다는 은행권의 단기 해외자금조달이 다수. 이로 인해 전세계 자금조달 여건이 경색될 경우에 영향은 불가피. 해외자금조달은 대형 위기에서 중앙은행에게는 어려운 선택의 문제. 금리인하 시 자국통화 가치가 하락하고, 금리인상 시에는 차입자의 비용 부담이 증가
- BIS는 금융위기 조기경보지표에서 호주, 캐나다의 해외자금조달 의존도에 황색신호를 발신. 노르웨이는 유일한 적신호 국가. 스웨덴은 집합주택 가격 하락 등이 발생
- 호주, 캐나다, 스웨덴은 모두 대출문제에서 탈피할 가능성도 상존. 부실채권비율도 낮고 성장세도 양호하기 때문. 하지만 기존에 용이하게 얻은 자금으로부터 최대 수혜를 받았기에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주목도는 커지는 상황
○ 달러화 강세, 미국과 여타 주요국 간의 경제 성장률 격차를 반영(WSJ)
- 2017년 전세계적으로 경제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과 달리, 올해 들어 경제 흐름이 국가별로 상이하다는 시장의 평가. 유로존의 경우 경기둔화로 2018년 1/4분기 성장률이 1.7%를 기록하여 직전 분기의 2.7%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
- 일본 등 여타 국가 역시 마찬가지로 경기 둔화세를 보여, 경기 부양책을 중단하고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지속적으로 국채를 매입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를 유지
- 이에 따라 양호한 성장세가 유지되는 미국과 여타 주요국간의 금리의 격차는 더욱 확대. 미국의 2년물 국채금리는 일본, 독일 등의 30년물 국채금리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 이러한 여건을 반영하여 미국 달러화 가치와 미국 국채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 하지만, 미국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경우 여타국이 경기부양책을 중단하기도 전에 미국의 통화 긴축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은 주의해야 할 요인
- 미국과 여타 주요국의 경제 성장률 차이는 향후 신흥국 투자 위축으로 연결되어 세계경기 둔화를 가속화시킬 가능성 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