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7 정상회의, 보호무역 관련 미국과 여타국간 갈등은 첨예화될 가능성(FT)
- 과거 G7 정상회의는 미국 주도 하에 세계 주요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 하지만 6월 8일 개막되는 회의에서는 보호무역 조치를 두고 미국과 여타 6개국 정상이 첨예한 대립을 나타낼 전망
- 독일 메르켈 총리는 다른 EU 회원국의 정상들과 함께 미국의 철강 관세에서 EU 제외를 요구할 것이라고 언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도 무역문제의 진전이 없으면, 7개국 공동선언문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강조
- 이를 두고 미국의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타국 정상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면서, 갈등 해소 가능성을 시사. 하지만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정책에서 기존 입장을 철회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
- Urasia Group의 Ian Bremmer, G7 내 기존 질서가 무너지고 있으며, 과거와 같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
○ 주요국의 무역 갈등, 전세계 해외직접투자에도 부정적 영향(FT)
- Organization for International Investment의 Nancy McLernon, 트럼프 대통령은 법인세 인하와 관세부과를 통해 해외 기업의 미국 투자를 유도. 하지만 여타 국가들의 보복관세 정책에 따라 미국은 반대로 투자 매력을 상실하면서 해외투자 유치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 존재
- 제품 설계, 원재료 조달, 생산, 유통 판매 등 개별 생산 과정이 다수 국가에 연결된 글로벌가치사슬(GVC)이 해외투자 증가를 견인. 하지만 지속되는 무역 갈등으로 이러한 구조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서, 전세계 해외직접투자액이 감소하는 원인으로 작용
- UNCTAD는 현재와 같은 무역갈등이 지속되면 해외직접투자를 제약하여 기존 구축된 세계화를 통한 효율성이 위축될 것이라고 지적. 특히 개발도상국의 경제는 선진국 기업의 투자에 상당부분 의존하기 때문에 무역 마찰의 여파에 직접적으로 영향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및 알루미늄과 같이 해외산 자동차에도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관세 부과에 강한 의지를 피력. 이에 향후 전세계 무역과 해외직접투자 모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세계경기에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폐막, 미국의 수입제한 비판(로이터, 블룸버그, FT, 닛케이)
- 공동 성명은 채택하지 않고, 의장국인 캐나다의 성명에서는 미국의 일방적 무역조치가 초래하는 많은 지적이 이루어졌음을 지적. 캐나다 모르노 재무장관은 미국과 여타국의 의견이 대립했다고 언급. G7 재무장관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미국이 시행하는 관세가 개방경제 신뢰를 훼손시킨다고 우려를 표명
○ 세계경제 성장 부진, 시장의 낙관론은 점차 약화(WSJ)
- 세계경제 성장세로 1월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주가지수는 유럽과 기타 지역의 경기둔화로 정체 상태. JP 모건과 IHS 마킷에 의하면, 수년간 정점에 이르렀던 글로벌 PMI는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유로존의 기업활동은 1년 6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부진. 시장에서 전세계 수요 대용변수로 활용하는 5월 발틱운임지수(Baltic Dry Index)는 정점보다 22% 하락. 또한 경제활동의 다른 척도인 구리가격도 약세. 어느 시점이나 경기침체를 예상하지는 않는다는 가정 속에서 최근 원유 등 에너지 가격은 수요 확대, 재고감소, 협조감산 등으로 상승. 미국과 일부 주요국 경제는 성장세가 지속.
- 미국의 실업률은 2000년 이후 최저. 미국의 낙관적인 일자리 통계는 다우지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기여했지만, 지난 주 초반 이후 수익 손실을 회복할 만큼 충분하지 않은 편. 투자자의 신중한 태도는 주가상승의 장애요소.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하고 있음에도 다우지수는 25000 내외에서 답보상태. 통화정책에서는 잉글랜드 은행이 EU 이탈을 두고 금리인상 경로를 어떻게 설정할지가 불확실. 무역문제 등으로 ECB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변경할 가능성도 상존. Pacific Investment Management의 Joachim Fels, 향후 시장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EU, 캐나다, 멕시코에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수입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전쟁의 우려가 고조. 바클레이즈는 각국의 관세 부과로 세계경제 성장률이 0.1%p 하락할 것으로 추정. 특히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와 보복까지 시행될 경우, 0.9%p로 세계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제시. 도이체방크의 Gary Pollack, 관세가 기업 심리를 저하시키고, 향후 사업계획 실행을 어렵게 한다고 주장.
- 미국 달러화 강세는 개도국의 취약성을 노출시키는 요소.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크고, 단기 달러화 표시 부채가 다수인 국가는 통화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 터키와 아르헨티나는 이에 대응하여 금리인상을 단행. 모건스탠리 투자운용의 Andrew Slimmon, 최근 들어 미국 이외에 지역의 위험을 주시한다면서, 최근에 신흥국 자산비중을 축소했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