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 미국 은행권의 높은 기업대출 증가율, 채권금리 상승과 정책 불확실성 완화 등에 기인(FT)
- 미국 3월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전년동월비 9.3% 늘어난 2조1300억달러를 나타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 이전까지는 월간 기준으로 3% 이상 증가율을 나타낸 경우가 두 차례에 불과. 그간 은행대출 증가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렀던 이유는 기업들이 트럼프 정부의 감세 등 주요 경제정책에 확신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은행의 기업대출도 점차 증가하기 시작
- 또한 기업은 이전 저금리 여건에서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재원 조달을 선호했지만, 최근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은행대출 비중을 확대. PNC Financial의 Bill Demchak, 3월의 상황은 향후 은행대출 증가세 지속의 신호라고 평가. 은행권은 기업대출 증가세로 실적개선 기대도 확산. 씨티의 John Gerspach, 감세와 함께 대출증가 효과가 반영되면서 향후 수익성 확대를 예상
○ 미국의 TPP 복귀 검토, 기존 회원국과 협상과정에서 진통 예상(WSJ)
- 미국의 TPP 복귀 검토 후 진행 과정은 기존 11개 모든 회원국의 동의에 따라 진행될 예정으로, 사실상 모든 국가가 거부권을 가지고 있어 미국이 더 나은 협상 조건을 제시할 경우에 TPP 복귀의 난항이 예상
-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Jeffrey Schott, 미국은 TPP 11개 회원국으로부터 많은 양해를 구해야 하므로 자동적인 복귀는 어려우며, 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 이는 미국의 입장이 다소 불리함을 시사. 미국 입장에서는 TPP 복귀를 위해 의회를 거쳐야 하나 저렴한 외국산 농산물의 유입에 따른 농업지역 의원들을 설득해야 하는 난제가 존재. 이에 따라 TPP를 통해 트럼프 지지기반인 농민을 위한 시장 확대를 고려할 필요성 증대
-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은 미국 시장에 접근성이 커지므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는 대안으로써, 미국의 TPP 복귀에 우호적. 기존 11개 회원국은 미국에게 중요한 저작권의 연장, 의약품의 지적재산권 강화 등 기존 20개 조항 시행 보류를 결정. 이는 미국의 적극적인 TPP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방침으로 해석
○ 미국의 노동력 부족, 기업의 10대 청소년 고용 확대를 유발(WSJ)
- 미국 기업은 심각한 노동력 부족에 직면. 이에 10대 청소년 노동자 고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에 3월 10대의 실업률은 13.9%로, 2001년 이후 최저 수준. 기업은 낮은 급여를 지불하고 가족 관련 의료보험 지원비 등이 적어 10대 청소년 고용에 긍정적. 또한 이들 연령층은 이직률이 낮은 편이며 상대적으로 적은 교육비용을 지불하고 양호한 고객서비스의 개선이 가능
- 지방정부도 노동력 부족 해결을 위한 10대 청소년 고용 확대를 지지. 미네소타와 뉴햄프셔 주정부는 최근 기업의 채용 기준 완화와 법정 근로시간 확대 추진 등을 통해 기업의 10대 청소년 고용 촉진 여건을 조성
- 10대 청소년 고용은 전통적으로 식당, 숙박, 소매, 단순 제조업 부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최근에는 의료보건 부문에서 크게 늘어나는 추세. 다만 10대 청소년 노동자 임금은 대졸 근로자의 50~60% 수준이고, 단순 업무가 대부분. 이들에 대한 재교육 등 지원 부재 시 소득격차 확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
○ 미국 기업배당 및 자사주매입, 연말까지 주가상승을 견인할 전망(FT)
- S&P 500 기업이 현재 발표한 자사주 매입액은 1670억달러, 금년에는 8천억달러를 매입하여 작년 수준을 상회할 전망. 아울러 기업의 배당규모도 10% 정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편
- JP 모건의 Dubravko, 트럼프 정부의 감세, 기업실적 개선, 최근 주가 조정 등으로 기업의 자사주 매수유인이 확대되었다고 평가
- 자산운용사 Amundi의 Marco Pirondini, 기업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투자와 자사주매입, 배당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이 늘어 증시전망이 매우 긍정적 이라고 평가
- 골드만삭스의 David Kostin은 감세에 따른 여유자금이 자사주매입과 배당확대로 주로 활용될 경우에, S&P 500 주가가 연말까지 10% 상승할 것으로 전망
○ 미국의 시리아 군사행동, 볼턴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의 영향력이 반영(닛케이)
- 국방부의 대규모 공격 관련 신중한 견해가 제시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공습 결단에는 국가안보회의(National Security Council, NSC) 볼턴 보좌관의 영향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의견이 제기. 미국 언론에 의하면, 볼턴 보좌관은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 강경한 대응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 2017년 4월 시리아 공격은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없어 중요 인프라 등에 대규모 공격을 지지했다고 전언
- 국방부는 대규모 시리아 공세는 아사드 정부를 지원하는 러시아를 자극하고, 국제정세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음을 주장. 결과적으로 이번 군사행동은 관련 우려가 제한적으로 전개
- 볼턴 보좌관의 의도는 시리아를 후원하는 러시아와 이란의 대응을 포함한 큰 그림이 필요하다고 주장. 일부에서는 미국의 시리아 공격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주력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한 효과도 존재한다고 평가
○ 미국의 TPP 복귀 검토, 기존 회원국은 중국과의 무역마찰 우려(WSJ)
- 트럼프 대통령의 TPP 복귀 검토 제안에 11개 기존 TPP 회원국 중 대부분은 환영의 의사를 표명. 하지만 미국이 과거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의 협상안보다 나은 조건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혀, 이들 국가는 TPP 협상 이전 상태로 회귀는 반대 입장
- 일본의 와타나베 요리즈미 전 통상 교섭 위원, 미국이 새로운 사안을 상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 아울러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TPP를 깨지기 쉬운 유리조각에 비유하며 한 조각을 떼어내 재협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
-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TPP 복귀를 환영하는 이유는 협정을 통해 각국이 얻는 이익이 뚜렷하게 증가하기 때문. 이는 미국이 없는 경우와 비교할 때 평균 2배에 달하는 수치.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2017년 10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TPP에 동참할 경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가 가장 큰 수혜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 양국의 예상 무역 순이익 증가율은 기존 2.5%에서 8%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분석
- 하지만 싱가포르 아시아 무역 센터의 데보라 엘스, 미국이 이번 사안을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경우, 정치적인 문제가 얽혀 협상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 아시아 국가들은 입장을 자주 바꾸는 미국과의 협상을 점차 꺼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
○ 미국 은행권의 수익성, 대출증가세 확대를 위한 여건 마련이 관건(WSJ)
- 1/4분기 미국 은행권 실적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으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대출증가를 뒷받침하는 성장의 낙관적 견해가 필요. 은행 수익 전망에서 가장 우려할만한 요소는 대출 증가세. 은행권은 당초 세제개혁으로 기업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 JP 모건과 씨티는 2018년 말 기업 대출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 하지만 세제감면이 실질적으로 기업에 현금을 제공하는 기능이어서 대출의 단기수요는 낮은 편
- 그러나 세제감면이 기업의 투자와 성장을 촉진시킬 경우, 대출수요가 긍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은행권 성과를 좌우. 은행주가 지속적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경기상승의 기대치가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