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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8년] 미국 경제 소식들 - Fed 금리인상 속도 유지, 중립금리 근접 시 추가 금리인상, 장기국채 금리 3% 재진입 가능성, 통화 및 재정정책·신흥국 불안 유발

by 성공의문 2018. 6. 14.

○ Fed의 금리인상 속도, 일부 신흥국 불안에도 기존 경로를 유지할 전망(블룸버그) 

- 최근 일부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으로 일각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이 부상. 하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 계획은 예정대로 실행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 5월 Fed의 파월 의장은 취리히에서 열린 통화정책 컨퍼런스에서 선진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기우라고 평가하면서, 신흥국이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

- BNP 파리바의 Bricklin Dwyer, 시장변동성 확대에 따른 막연한 두려움으로 통화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언급. 최근 일부 취약 신흥국 불안은 선진국 금리변동과 관련하여 당연히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강조

- Fed는 양대 목표(물가안정과 완전 고용)의 달성여부를 재차 제시하면서, 5월 실업률은 3.8%로 완전 고용의 기준을 이미 달성하였으며, 2%의 물가상승률 목표도 상회하고 있다고 진단

- 이처럼 미국의 금리인상 관련 경제지표들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등 일부 신흥국도 금리를 올려 자국의 통화가치 방어에 나서고 있는 상황



○ 연준의 통화정책, 중립금리 근접 시 추가 금리인상은 신중할 필요(블룸버그) 

- 5월 실업률은 2000년 4월 이후 최저치로,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증대. 하지만 연준은 자동조정장치(autopilot)와 같은 기계적 금리인상을 자제하는 것이 적절. 이에 대한 근거는 2가지 이유 때문. 

- 첫째, 중립금리 수준으로, 이는 향후 2차례(6월과 9월로 예상)의 0.25%p의 금리 인상 시 FOMC 위원들이 추정하는 중립금리(2.3~3.0%)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연준은 일정 수준의 물가 및 경제성장을 유지해야 하므로 중립금리 도달 이후 추가 금리인상의 신호 발신은 자제할 것으로 예상. 다만 향후 중립금리 수준이 상향되면 추가 금리인상 가능 여지는 충분

- 둘째, 낮은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 가능성. 장기간의 저실업률 지속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와 저물가 우려가 지속. 이러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 과잉대응이라는 비난에 직면. 이러한 가운데 5월 FOMC에서는 물가상승률의 목표 수준 상회를 용인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연준은 정책 목표 달성과 관련하여 분명한 의지를 표명


○ 미국 장기국채 금리, 성장과 통화정책 등을 고려 시 3% 재진입 가능성 상존(FT)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 미만으로 하락했지만, 해외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관련 기조가 지속될 전망. 이는 과거 미국 국채금리가 3%를 밑도는 기간 당시와 현 상황이 유사하기 때문. 대외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의 초과수요로 인해 금리수준이 낮게 형성될 것이라는 예상. 하지만 미국 정부가 늘어난 재정수지 적자를 상쇄하기 위한 국채발행을 늘려 관련 금리가 3% 미만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낮은 편

- 또한 향후 미국의 감세와 금융규제 완화 등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되거나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다면, 국채금리 상승 압력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상존. 이러한 가운데 향후 2~3년간 세계경제 성장률은 현 수준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미국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기흐름을 보여 통화정책 정상화 지속 예상. 이에 다시 미국 국채금리가 3%대로 반등할 여지는 충분


○ 미국 통화 및 재정정책, 신흥국의 불안 유발(FT) 

- 최근 신흥국에 달러화 자금 유입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신흥국 채권과 통화의 가치는 급락. 이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보다는 보유한 채권 축소와 함께 재정수지 적자 보전을 위한 미국 국채 발행 증가가 중복되어 나타난 결과. 연준은 2017년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 정책으로 팽창한 보유채권자산 축소를 시행. 반면 미국 재무부는 국채 발행 규모를 늘려 감세로 인한 재정수지 적자를 상쇄하려고 시도

- 이처럼 재무부와 연준의 채권을 둘러싼 방향성이 상이한 가운데 최근 들어 안전자산 수요 증가와 미국의 달러화 강세 등으로, 신흥국으로 유입되었던 자금이 유출되어 신흥국은 통화가치와 채권가격 하락에 직면. 이러한 상황 속에서 거시경제상황에 따라 통화정책 속도를 조절하던 미국 연준은 자국의 국채 발행 확대로 신흥국 불안이 커지면서 예상치 못한 변수에 직면

- 일각에서는 미국의 재정정책 효과를 고려하여 연준이 대차대조표 정상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 이는 전세계 달러화 유동성 부족 사태를 진정시켜 신흥국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