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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8년] 주요 국가·원자재 관련 소식들 - 아르헨티나 금융불안·IMF 구제금융, 천연가스 슈퍼 사이클, 베네수엘라 석유생산·죽음의 악순환, 인도 중앙은행 채권투자

by 성공의문 2018. 5. 22.

■ 주요 신흥국·기타 선진국·원자재

○ 아르헨티나의 금융불안 해소 여부, IMF 구제금융의 규모와 속도 등이 관건(WSJ) 

- 아르헨티나는 대규모 달러화 부채가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면서 페소화 가치와 주가 급락이 발생. 정부는 위기 해결을 위해 IMF의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다음과 같은 요인이 시장 안정 여부를 좌우할 전망

- 첫째, IMF 구제금융의 규모. 현 상황에서 아르헨티나에 필요한 구제금융 규모는 30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 하지만 지속적인 페소화 약세와 자본유출 등을 고려할 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 IIF의 Robin Brooks, 시장에서는 페소화 약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400~500억달러 이상의 구제금융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

- 둘째, IMF 구제금융의 속도. 금융불안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IMF의 지원이 얼마나 빠르게 시행될 수 있는지 여부도 중요. 통상적으로 IMF 구제금융 지원까지 6주가 필요한데, 그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면 이는 보다 심각한 문제가 존재한다는 신호일 가능성

- 셋째, 재정 목표.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원을 통해 기초 재정수지 적자를 GDP의 2.7%까지 줄일 방침인데, IMF가 보다 높은 수준의 적자 축소를 원한다면 투자자의 신뢰 회복에 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전망



○ 말레이시아, 1/4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5.4%로 예상치 하회(로이터, 블룸버그) 

- 중앙은행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성장률은 2분기 연속 둔화. 말레이시아 성장률은 2017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2018년에는 새 정부의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리스크 요인


○ 미얀마, 2018년 성장률은 6.8%로 전년보다 확대 예상(닛케이) 

- 세계은행은 2017년도(2017년 4월~2018년 8월) 미얀마 성장률이 6.4%라고 발표. 이는 전년보다 0.5%p 오른 수치. 경기는 양호하지만, 정부의 경제개혁 정체와 인권문제, 인프라 투자 여건 등이 걸림돌이라고 지적. 세계은행은 2017년도 미얀마 물가상승률은 5.5%로 전년의 7%에서 하향 안정되었다고 제시. 2018년에는 4.9%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


○ 멕시코 중앙은행, 물가상승 둔화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로이터, 블룸버그) 

- 통화정책회의에서 현 수준인 7.50%로 기준금리를 유지한다고 발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월에 4%대 중반까지 안정되고 있다고 언급하여,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 중앙은행은 2019년 3월말까지 물가상승률을 3%대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


○ 호주, 4월 취업자 수는 전월비 2만2600명 증가(로이터, 블룸버그) 

- 통계청이 발표한 같은 달 고용통계에서는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을 배경으로 실업률이 5.6%로 201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경제활동참가율은 65.6%로 2011년 초반 수준으로 상승


○ 신흥국 부채수준, 외환보유액 축소와 대외부채 부담으로 작용(블룸버그) 

- 신흥국 부채수준이 지난 10년 간 4배 정도로 늘어난 것과 관련 피피는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통화긴축 기조로 신흥국이 취약성에 노출되었다고 평가 

- 피치에 의하면, 신흥국의 미국 달러화 표시 부채는 19조달러로, 10년 전의 5조달러에서 확대. 현지통화 표시 채권시장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차입국은 외부 차입비용 상승, 강달러, 자본유입 감속으로 어려움에 직면한다고 지적. 통화정책 정상화가 급격하게 전개되면, 신흥국의 채권에 영향이 커진다고 제시. 신흥국 리스크를 선호하는 투자자 의지가 반전되는 경우, 발행주체는 자국시장에서도 재대출이 곤란할 것이라고 언급. 또한 피치는 경상수지 적자 보완과 대외부채 상환이 어려운 신흥국 정부의 새로운 부담이 커지고, 통화가치 하락이나 외환보유액 감소 등이 신흥국의 리스크라고 평가


○ 국제에너지기구(IEA), 2018년 원유수요를 기존 예상치보다 하향 조정(로이터, 블룸버그) 

- IEA는 2018년 전세계 원유수요가 일일 14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제시하여, 이전 150만배럴에서 하향 조정. 이는 유가가 큰 폭으로 올라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 IEA는 2018년 OPEC산 원유수요를 일일 평균 3225만배럴로 예상. 이는 4월 생산량인 3212만배럴을 웃도는 수치


○ 브라질 중앙은행, 금리인하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 현 수준 유지(로이터, 블룸버그) 

-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6.50%로 동결한다고 발표. 지난 3월까지 12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하여, 현 기준금리는 과거 최저 수준.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아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예상이 컸던 상황


○ 태국 중앙은행,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기준금리 동결(로이터, 블룸버그) 

- 수출과 관광업 호조, 개인소비 개선이 이루어지는 반면 물가상승률은 낮다고 중앙은행은 설명. 태국의 기준금리는 2015년 4월 금리인하 이후 동결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 호주, 1/4분기 금상승률은 전기비 0.5%로 시장예상 하회(로이터, 블룸버그) 

- 통계청에 의하면, 같은 기간 임금상승률이 전기와 동일한 상태로 정체를 보여 소비와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가능성. 아울러 저조한 임금상승률로 중앙은행은 2020년 중반까지 근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3%)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


○ 미국 금리상승에 따른 신흥국 리스크 향방, 재정과 통화정책 등이 관건(닛케이) 

- 최근 미국 금리의 큰 폭 상승으로 신흥국 위기 가능성이 제기. 아르헨티나는 페소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23%나 떨어졌고, 최근 IMF에 구제 금융을 요청. 이러한 가운데 터키의 리라화 가치는 15% 하락

- 신흥국의 위기 발생과 가장 밀접한 요인은 다음의 요인으로 추정. 

- 첫째, 양호한 재정여건. 대표 신흥국 20개 중 취약국으로 거론되는 아르헨티나와 터키의 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는 모두 5%를 넘어 가장 높은 수준. 반면 과거 잠재 위험국가로 지목된 다수 신흥국은 재정여건이 개선. 남아공은 2013년 경상수지 적자가 GDP의 5.9% 수준에 이르렀지만 최근에는 2.9%까지 하락. 또한 당국의 강력한 경세성장 정책으로 금년 랜드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상승

- 둘째, 효과적 통화정책. 최근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은 통화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언급. 이는 중앙은행 통화정책이 경제현실 대신 정치권의 의지를 반영할 수 있다는 우려를 초래하며 리라화 가치 급락으로 연결. 다만 양호한 재정 혹은 효과적인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국가별 고유의 문제가 위기 전이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도 발생. 러시아 등의 산유국은 유가 하락, 브라질이나 멕시코 등의 중남미 국가는 정치적 안정 여부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

- 미국의 우선주의가 신흥국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 HPM Partners의 Ben Pace,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가속화 의지는 강하다고 주장. 하지만 미국경제가 과열되어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시각도 존재

- 유로존 경제 성장률 둔화, 중국의 인프라 투자 정체, 일본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 등으로 미국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될지가 관심. 이러한 상황에서 달러화 지수 상승과 금리상승은 신흥국 자본유출을 초래할 우려

- IIF는 2018년 연준이 4차례 금리인상과 자산축소를 시행하면, 신흥국 채권시장에서 400억달러 이상의 자본유출을 추정. 고유가가 미국 금리인상 관측을 강화하는 가운데 신흥국 경상수지 악화를 유발. 이는 외화표시 부채가 팽창한 국가, 정치가 불안정하거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불안을 증폭시킬 전망. 현재로는 터키와 아르헨티나가 주목. 국제금융시장이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효과적 대응할지 여부가 주목


○ 미국, 과격단체 자금조달 관여 등으로 이란 중앙은행 총재에 경제제재(로이터, 블룸버그) 

- 재무부는 이란 중앙은행 총재가 시아파 조직인 헤즈볼라의 폭력적이고 과격한 목적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조달에 개입했다고 주장


○ 호주 중앙은행 부총재, 임금상승 압력 조짐 있으나 금리인상 근거 부족(로이터, 블룸버그) 

- 드벨 부총재, 실업률이 현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 되어야 임금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 양호한 경기상황 속에 광범위한 임금상승 압력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

- 5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는 금융업계의 잇따른 불상사가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 아울러 중앙은행은 개별 은행의 대출 기준 강화가 가계 부문 리스크를 억제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


○ OPEC, 4월 생산량은 전월비 소폭 증가(로이터, 블룸버그) 

- 14개 가입국의 같은 달 생산량은 일일 3193만배럴로, 전월보다 1만배럴 증가. 사우디아리비아가 4만배럴 정도 늘어났지만, OPEC 전체로는 감산목표를 달성하여 공조체제가 유지


○ 미얀마, 소비확대 등을 위해 최저임금 33% 인상(로이터, 블룸버그) 

- 하지만 해당 조치는 주력 수출산업인 봉제 및 식품가공업 경영에는 부정적 영향이 미칠 우려


○ 일부 신흥국과 미국 통화정책, 비동조화 지속은 기대난(블룸버그)

-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금년 내 2~3회의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제시. 반면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등의 일부 신흥국은 자국 경제여건을 고려하여 기준금리를 동결. 이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 통상적으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신흥국도 자본유출을 피하기 위해 연준의 틍화정책을 추종. 하지만 최근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의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등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신흥국에서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에 일부 신흥국과 미국의 통화정책 비동조화가 더 이상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

- 미국의 고용여건 개선과 인플레이션으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고려할 때, 주요 신흥국도 점차 강력한 기준금리 인상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 연준 파월 의장은 미국 통화정책의 신흥국에 대한 영향이 과장되었다고 주장했지만, 신흥국이 미국 영향력에서 벗어나 완전히 독립적으로 통화정책을 구사하는 것은 아직 어려운 상황


○ 천연가스 가격 상승, 슈퍼 사이클 시작 여부에 대한 의견은 상반(WSJ)

- 금년 일본의 천연가스 수입 가격은 연초에 비해 15% 상승.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천연가스 가격의 새로운 슈퍼 사이클 개시 신호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 최근 가격상승의 주요 원인은 지속적인 수요 증가. 특히 중국 수요는 매년 6%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 수입 확대로 해결. 또한 정부의 환경개선 의지를 고려할 때, 천연가스 수입 증가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

- Oxford Institute for Energy Studies, 현재 천연가스 수요에 비해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평가. 하지만 공급확대에 따른 수급균형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상존. 과거 주요 수입국이었던 미국은 셰일가스 생산 확대와 함께 수출국으로 전환. 유럽에서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러시아도 공급을 필요에 따라 늘릴 수 있다는 입장. 또한 중국에서 태양광 및 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 활용이 확산. 당분간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문제도 해결되어 천연가스를 점진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산유국 베네수엘라 석유생산, 죽음의 악순환(spiral)에 직면(WSJ) 

- 죽음의 악순환은 고어에 가깝지만, 현재 베네수엘라 석유업계를 표현하는데 적절.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의 산유량은 지금까지 크게 줄었지만, 투자자는 PDVSA가 세계시장에서 원유공급을 지속한다고 상정. 이를 통해 베네수엘라가 외환보유액을 확충하고 있다고 가정했지만, 이러한 예상은 다른 양상으로 전개. 이러한 가운데 미국 대형석유업체 ConocoPhillips는 베네수엘라 정부와 분쟁에서 승소하여 PDVSA의 자산압류를 추진. 이는 베네수엘라 중질유를 해외에서 용이하게 판매하기 위해 경질유 배합을 위한 저장과 정제시설이 필요하기 때문. 해당 조치는 베네수엘라에 타격.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원유수출은 일일 140만배럴에서 최대 50만배럴 축소 예상

- ConocoPhillips에 이어 여타 석유업체도 저장시설과 석유화물선 등 PDVSA가 해외에서 보유한 자산 압류를 추진할 조짐. 예를 들어, 캐나다의 금광회사인 Rusoro는 PDVSA가 보유한 미국 정유소 CITGO를 압류하려고 시도

- CITGO는 베네수엘라에게 미국 시장을 접근하기 위한 중요 시설. 관련 압류 움직임은 합법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사업운영에는 불확실성을 미치고 있는 상황. PDVSA는 압류조치를 회피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 PDVSA의 최대 채권자는 중국. 중국은 PDVSA에 500억달러 정도를 대출하고 있으며, 유가가 현 수준의 절반 수준이었던 2016년에 일부 대출상환을 유예. 만약 중국이 상환을 재개하면, PDVSA는 원유생산의 1/4 정도를 중국에 출하해야 하는 상황. 아울러 이로 인해 원유수출을 통한 수입은 축소가 불가피. 미국의 경제제재가 없어도 베네수엘라 정부의 외화수입은 더욱 감소하여 자국 내 불안이 심화될 우려. 또한 향후 베네수엘라 생산감소는 국제유가 향방의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


○ 홍콩,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비 4.7%로 2011년 이후 가장 큰 (블룸버그) 

- 통계청이 발표한 같은 기간 성장률은 전기비로 2.2%를 나타내, 시장예상치 상회. 당국은 2018년 성장률은 3~4%,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


○ 태국, 1/4분기 해외직접투자는 전년동기비 12% 감소(블룸버그) 

- 태국 투자위원회(BOI)는 같은 기간 해외로부터 직접투자 신청액이 249억바트라고 발표. 해외직접투자가 줄어든 이유는 최대 투자국인 일본과 ASEAN으로부터 투자가 축소되었기 때문


○ S&P, 이집트 국가신용등급을 B로 1단계 상향 조정(블룸버그) 

- 이는 투자적격등급을 5단계 밑도는 수준이나, 성장세 확대와 외환보유액 증가 등을 이유로 상향조정. 아울러 2016년 11월 이후 외환자유화 이후 광범위한 변화에 신뢰도를 반영했다고 S&P는 제시


○ OPEC 및 주요 산유국 감산, 이란제재에 따른 반사적 이익으로 연장여부 불확실(WSJ) 

- OPEC과 주요 산유국의 감산이행 준수율이 높아지면서,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던 원유 가격은 미국의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재개를 계기로 더 빠른 속도로 상승. 이에 따라 6월로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국가별로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하여 연장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은 이란 제재로 인해 줄어든 생산분을 추가로 늘려 시장점유율 확보를 시도. 또한 이란의 석유장관 Bijan Zanganeh, 고유가가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을 촉진시켜 상대적으로 미국에 이익을 준다고 언급하는 등 일부 국가는 생산량 증대를 통한 원유가격의 적정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시

 -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는 수익성 확대와 자국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식 공모 등을 위해 2018년 국제유가를 배럴당 80달러 이상으로 유지하려고 시도하는 등 각국이 이해관계는 상충

 - 스위스 유가정보업체 Petromatrix의 Olivier Jakob, OPEC과 주요 산유국 감산협정은 수급 논의에서 합의 도출까지 어려움이 존재하였던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정치적 문제가 개입될 경우에 더욱 복잡한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고 지적


○ 미국 금리상승과 달러화 강세, 신흥국의 리스크로 이어질 소지(WSJ) 

- IIF에 따르면, 2017년 신흥국은 국채 등 7.7조달러의 채권을 추가로 발행하였으며, 그 중 8천억달러는 외화표시 채권. 그러나 최근 미국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신흥국으로부터 자본을 회수하여 미국에 투자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2017년 신흥국 펀드에 투입된 700억달러 자본 중 40억달러가 3주 동안 유출되고 있는 상황. 또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아르헨티나 등 경상수지 적자가 큰 국가의 수입대금 지불과 외화부채 상환의 추가 비용이 유발. 향후 관련 추세가 지속될 경우에 해당 신흥국 리스크가 커질 소지

 -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Oliver Jones, 최근 신흥국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이 과거 위기를 상기하지 못하는 가운데 잠재적인 리스크에 둔감한 상황이라고 평가

 - 시장은 미국 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오를 경우, 신흥국이 과거 저금리 상황에서 발행한 달러화 표시 부채 상환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 IIF는 신흥국의 자금흐름이 악화될 가능성에 주시하고 있다고 지적


○ 신흥국의 자본규제, 시장불안 속에 재현될 가능성(WSJ) 

- 말레이시아에서는 2003년까지 20년 간 국가를 통치한 마하티르 전 총리가 하원선거에서 승리하여 총리에 복귀. 마하티르는 1990년대 말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에 자본규제를 시행한 것으로 유명. 이는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핵심으로 설정한 사고, 즉 Washington consensus가 영향력을 지니던 당시에 자본규제는 경제적 통념에서 이단으로 간주되었던 상황

- 신흥국 시장에서 매도 압력이 다시 고조되는 현재 시점에서 자본규제 논의는 재고할 가치가 존재. 과거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정부 이후 IMF에서도 자본유출 억제는 개도국의 유효한 조치가 될 수 있다고 제시

- 1990년대 말 신흥국이 아시아 외환위기에서 습득한 교훈은 외국인 직접투자를 받아들이는 한편 자국의 자본시장에서 외국인 참여를 경계해야 한다는 내용 

- 중국은 이를 최대한 실천하고자 주력. 해외투자자는 신흥국 매도 압력이 커질 경우에 관련국의 정책방향을 주시할 필요


○ 인도 중앙은행의 채권투자 유도, 투기자금으로 인한 리스크 증대(로이터) 

- 인도 중앙은행이 해외자본의 단기 채권시장 투자 유치를 위해 규정 변경을 추진. 그러나 투기자금이 유입되어, 시장불안 등 역효과를 유발할 우려. 인도 중앙은행은 3년물 이상으로 제한했던 외국인투자자의 자국 채권투자를 전체 기간으로 확대하고, 정부 단기증권 투자도 개방한다고 발표. 이는 입찰부진을 계기로 국채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했던 시점

 - 입찰 이전 인도 중앙은행이 공표한 통화정책 의사록이 예상 외로 매파적으로 나타나,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시장금리가 큰 폭 상승. 아울러 규제완화에 따라 부동자금이 유입되는 동시에 해외자본의 정부 단기증권 매매가 증가할 우려도 고조

 - 인도 금융시장은 현재 통화가치 하락, 고유가에 따른 경상수지 적자 확대, 인플레이션 위험 증대 등으로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직면하여, 투기자금 유입 시 시장불안이 커질 소지

 - NN Investment Partners의 Johnny Chen, 중앙은행의 규제완화에 의해 해외 단기자금 유입이 촉진될 경우, 인도는 중장기 투기자금과 변동성 영향 등에 더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

 - 인도 채권시장은 4월에 변동성이 큰 해외투자자가 23억9천만달러를 순매도. 인도 중앙은행은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국채매입 의사를 급작스럽게 발표

 - 인도는 경상수지 적자를 보완하는 동시에 자국통화 가치 하락에 제동을 걸기 위해 대규모 달러화 자금 유입이 필요. 그러나 단기자금 유입 시 장기 투자자가 자금 도피에 나설 가능성 내재

 - 일각에서는 해외투자자가 인도 자산을 대규모 매도하지 않았음에도 채권과 통화가치를 낮추고 있다고 제시. 즉각적인 조치로 인한 자본유출입 반복은 인도 금융시장의 리스크라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