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 미국 달러화, 무역전쟁 등으로 인해 상승과 하락의 분기점에 위치(FT)
- 연초 지속적 상승을 보였던 주가는 2월 초 이후 약세를 보였고 동시에 달러화 가치도 큰 폭으로 하락. 이에 시장에서는 이러한 추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단. 그러나 2~3월 이후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어, 향후 달러화의 방향성의 논란이 증폭
- 자산운용사 Neuberger Berman의 Ugo Lancioni, 자산과 외환의 변동성이 증대되면서 관련 예측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 이에 대응하고자 연준은 외환 보유액 다변화 시도
-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Valentin Marinov, 미국 달러화 가치에 부정적 시각은 전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우려와 일부 경기지표의 하락세 등으로 반영. 이에 위험회피 추구 목적의 달러화 매도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제시
- 그러나 Eurizon Capital의 Stephen Jen, 미국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진행하고 있어 여타 주요국 중앙은행과 차별화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미국 달러화 강세를 유도하는 요인이라고 주장
○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증시보다 실물 경제가 우선 고려 사항(블룸버그)
- 최근 미국 주가가 1월 최고치 대비 10% 가량 하락한 가운데 매도세가 지속되어 시장불안이 증폭. 이에 일부에서는 연준이 이를 반영하여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당초 예상보다 늦출 수 있다고 예상
- 하지만 파월 의장은 3월 FOMC에서 금융기관들의 자본 확충, 유동성 확대, 효과적인 위험관리 등을 고려할 때 증시 관련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평가. 또한 증시 불안이 시스템 위험으로 확대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언급
- 오히려 파월 의장 등 연준의 주요 인사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기 전에 실물 경제와 관련된 신호를 보다 중요하게 여길 것으로 예상
- 이를 고려할 때, 최근 발표된 개인소비지출, 인플레이션, 제조업 활동 수준이 향후 연준의 기준금리 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특히 3월 고용보고서가 최근 미국 경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근거가 될 전망
- 기준금리 인상 횟수와 관련하여 연준 관계자 이견 속에 주가의 큰 폭 하향 조정 시 실물경제 악화 가능성으로 금리인상 속도는 예상보다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 상존
○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 무역전쟁 여파로 증폭될 소지(WSJ)
-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로 인한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 여부에 관심이 증대
- 중국은 미국의 주요 생필품을 낮은 가격에 공급하여 인플레이션을 억제. 하지만 양국의 무역 갈등은 중국 수입품의 가격 상승 뿐 아니라 공급사슬망의 혼란에 따른 공급측 충격을 유도하여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
- 2017년 중국산 수입제품 가격상승률이 0.3%에 불과했지만, 2월 미국의 수입물가 상승률은 3.5%로 큰 폭 확대. 이를 반영하여 시장의 인플레이션을 전망을 나타내는 국채 10년물과 물가연동채권(TIPS)의 수익률 차이는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 과거 무역전쟁은 관련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연결. 양국의 무역 전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성장둔화와 물가상승이라는 역설적 상황에서 연준의 통화정책은 매우 힘든 결정을 하게 될 될 것으로 예상
○ 미국 다국적 기업, 미-중 무역전쟁 타협 가능성을 기대(FT)
- 최근 미·중 간 무역 갈등 심화로 미국 다국적 기업의 피해에 대한 우려가 고조. 시장에서는 미국 다국적 기업과 농가의 피해 우려가 높아질수록 오히려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의 가능성이 커진다고 평가
- 미국 기업은 중국과의 무역 갈등에 따른 피해는 단기적 측면에서 크지 않지만, 장기화될 경우에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경쟁력 약화와 중국 시장 차단에 따른 수출 감소의 피해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
- 이에 보잉, 포드, 대두농가협회 등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과 단체는 정부가 이번 사태를 대화로 원만히 해결하도록 강력히 촉구
- 전미제조업협회의 Jay Timmons은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와 불공정 거래 행위가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위협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들이 원하고 정부가 집중해야 할 것은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와 불공정 무역 행위의 해소라고 주장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관련 강경 발언을 지속하지만, 이는 협상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지적.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도 양국 정부가 전면전을 지양하고 있음을 시사
○ 미국 통화정책, 중국과의 무역문제 갈등으로 전망의 불확실성 증대(블룸버그)
- 미국 금융당국은 중국과의 무역분쟁 격화 우려로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이 드리우고 있다고 경고. 다만 향후 고용, 인플레이션,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이 나타날지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
- 세인트루이스 연은 불라드 총재는 성장의 하방압력 외에도 국채금리의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 연내 2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 시 경제주체에 여파가 미쳐 통화정책 정상화가 어려워 질 수 있다고 제시
- 연준의 브레이너드 이사는 무역정책 전망이 중국의 보복관세로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 현 시점에서 예측이 매우 어렵다고 강조. 이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주장
○ 미국 정부의 경상수지 적자 축소 노력, 경제 성장을 오히려 저해(FT)
- 최근 미국 정부는 경상수지 적자 해결을 목적으로 대규모 흑자국에 대한 무역 장벽을 강화. 하지만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국내투자와 저축 간의 불균형 해소
-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는 국내투자 대비 저축 규모가 너무 작기 때문.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투자 축소 혹은 저축 확대가 필요
- 하지만 국내 투자가 축소되면 생산성 저하에 따른 잠재 성장률 하락 위험이 존재. 이에 따라 경상수지 적자 해결을 위해서는 저축을 늘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 그러나 이러한 방안도 미국의 경제성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
- 공공부문 저축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여야 하고, 민간부문 저축을 늘리기 위해서는 기준 금리 인상이 필요. 관련 해법은 모두 경제활동의 위축으로 연결되어 성장에 부정적 영향
- 트럼프 정부가 경상수지 적자 축소를 원한다면,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함을 수용할 필요성이 제기
○ 미국 보호무역주의 정책, 제조업 일자리 증가 기여는 기대난(WSJ)
- 시카고 대학 연구진에 의하면, 2000~17년 간 550만개의 미국 제조업 일자리가 감소하였고, 이는 주로 저숙련 노동자에 집중. 다만 같은 기간 제조업체의 생산성은 증가. 자동화와 함께 고숙련 근로자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
- 이에 대해 시카고 대학의 Erik Hurst, 보호무역주의가 자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지만, 기업의 자동화 확산을 낮추고 저숙련 고용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
- 미국 정부는 관세 부과 조치를 통해 자국의 제조업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였으나, 이는 최근 제조업 고용 구조의 변화로 보아 현실적이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