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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8년] 미국 경제 소식들 - 기준금리와 물가, 여타 선진국과 차별화 가속, 중국에 대한 보호무역주의 견지, 연준 금리인상·신흥국 금융 불안

by 성공의문 2018. 6. 19.

○ 미국의 기준금리와 물가, 여타 선진국과 차별화 가속(닛케이) 

- 미국 연준은 6월 FOMC에서 3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올렸으며, 기준금리는 1.75~2.00%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 이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하는 가운데 유럽, 일본 등과 달리 통화정책 정상화에서도 확연한 차이

- 향후 금리인상 가속화를 시사하고 있어, 달러화로 해외자본이 집중하여 다시 신흥국 금융시장의 불안을 초래할 가능성도 상존. 하지만 연준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통화정책이 완화기조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

- 이러한 가운데 유럽, 일본 외에도 캐나다, 호주 등 선진국 주요 10개 중앙은행 가운데 미국이 유일하게 기준금리가 2%에 근접. 2%의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9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

- 미국이 금리인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배경은 물가 수준. 연준이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 물가 상승률은 3~4월 전년동월비 2%에 달했고,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8%로 6년 내 최고치. 또한 1/4분기 미국의 성장률은 전기보다 둔화되었지만, 유럽과 일본에 비해 높은 편. 4월에는 구인건수가 670만건으로, 2000년 통계작성 이후 실업자 수(630만명)를 처음으로 상회



- 주요국 중 미국경제가 여타국에 비해 견조한 이유는 트럼프 정부의 대형감세 효과 등이 주요 요인. 이는 개인소비 증가세를 뒷받침하여, 2/4분기 성장률이 4%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부상

- 이에 따라 연준은 2018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기존 3차례에서 4차례로 상향 조정. 2019년에는 기준금리가 3%대에 이를 수 있어, 유럽, 일본 등과 비교한 금리 차이는 더 확대될 가능성

- 다만 금리인상을 지나치게 서두르면, 경기하강 확률을 높일 수 있어, 이를 회피하고자 한다는 것이 연준 파월 의장의 입장. 트럼프 정부의 수입제한 조치도 기업의 고용과 투자를 유보할 수 있어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 아울러 미국의 금리인상은 전세계 자금이 달러화로 집중시키고, 이는 자본흐름을 왜곡시킬 소지. 이를 반영하여 최근 아르헨티나 등 일부 신흥국의 통화가치는 약세. 또한 금융위기 이후 팽창한 전세계 부채 중 달러화 표시 부채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어, 미국 금리인상은 세계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


○ 미국 트럼프 대통령, 경제주체 편익저하에도 중국에 대한 보호무역주의 견지(WSJ) 

-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 계획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승인이 남겨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관련 중국의 협력을 얻기 위해 관세 조치를 재고할 수도 있다고 제기. 이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첨단기술제품의 상당 부분은 중국 내 공장에서 조립과정을 거치는 미국 기업 제품이기 때문. 따라서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중국은 물론 미국기업에도 타격을 줄 것이기에 관세부과 반대 여론이 존재

- 미국 정보기술협회는 관세의 범위가 어떻게 됐든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게 이익으로 환원되지 않는다고 지적. 아울러 향후 중국과의 협상은 지식재산권 침해와 관련된 중국 정부의 실질적인 조치 등에 초점을 맞춰야 될 필요 언급

-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對中 무역수지 적자 상황을 언급하며, 관세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 또한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와 미국 기업의 기술이전 강요를 억지하기 위해 고율관세 부과의 필요성을 피력

- 미국은 관세와 함께 주요 산업기술에 대한 미국 내 중국기업의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도 발표할 예정


○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방향, 신흥국 금융 불안 등이 새로운 변수로 부각(WSJ) 

- 미국의 경기확장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6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의 금융시장 불안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 이에 하반기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주요 관심사로 부상

- 통화정책은 장기 시차를 두고 효과가 나타내기 때문에 Fed는 수년 후 성장률, 실업률, 인플레이션 등의 예측에 따라 금리를 조정. 일부에서는 적절한 시점에서 금리인상이 지체될 경우, 자산 가격이 빠른 속도로 올라 금융시장 버블이 형성될 수 있다고 지적

- 하지만 대부분의 연준 관계자는 금리를 완만하게 인상해야 한다고 제시. Fed의 파월 의장,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 아울러 2018년 들어 세계경제 성장률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최근 들어 다소 약화. 이는 미국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 논의를 뒷받침. 이후 경기상황에 따라 금리 속도 조절 가능성도 높은 편

-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경기과열 논의와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경로는 다시 어려움이 예상


○ 미국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의 중요 요소(블룸버그)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의 차이는 최근 40bp 내외를 나타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2015년 12월의 125bp 이후 최저 수준. 당분간 이와 같은 수익률 곡선 평탄화는 경기상황과 맞물려 지속될 것으로 예상. 아울러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단기 국채금리가 장기 국채금리보다 빠른 속도로 오를 경우에 수익률 곡선이 평탄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연준이 중립금리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에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될 전망

- 또한 수익률 곡선 평탄화는 과거 7차례 경기침체보다 선행. 중립금리와 국채 10년물의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이 낮은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춰야한다는 연준 인사는 많지 않은 편

- 이외에 경기가 하강 이전에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고, 그 중 실업률이 낮은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인상이 적극적으로 전개되겠지만, 향후 수익률 곡선의 움직임은 경기상황 등을 고려하여 통화정책 방향에서 중요한 고려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