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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한겨울 눈 속에 푸르른 올리브나무

by 성공의문 2012. 1. 3.

눈이 소복히 쌓였다. 
 

며칠 뒤 눈이 많이 왔다. 그래도 쌩쌩한게 참 기특하다. ^^ 

눈이 소복히 쌓인 과수원에 올리브나무가 추위를 꿋꿋히 버티고 있다.
겨울 추위의 정점을 찍어가고 있는 시기에 걱정이 앞서지만 무사히 넘기리라 믿는다.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혹독한 겨울 추위를 넘긴 힘으로 알차고 크게 성장할 것이다. 그리고 올해는 열매도 맺게 될 것이다. 
첫 열매가 어떨지 벌써 기대에 가슴이 부푼다. 많지 않겠지만 자연의 큰 선물이자 기적이다. 

자연은 언제나 스스로 이루어가고, 스스로 길을 열어나간다. 인간도 끊임없이 자연을 본받아 그 성실함을 따라야한다.
욕심도 욕망도 자연의 흐름 속에선 덧없이 녹아든다. 인간의 힘이 아무리 크다한들 자연의 순환 속에 한낱 먼지처럼 휘둘릴
뿐이다. 

세상을 모두 움켜진 듯 기세등등 하지만 자연재해 앞에서 두려움에 떠는 그 가냘픈 모습이 어쩌면 인간의 진실이지 않겠는가.

수신하고 수신하며 자연을 가까이 하고 자연의 성실함을 본받으며 살아간다면 뭇 생명들이 스스로 그 삶에 최선을 다하는 법을
절로 알아 살아가듯이 인간도 스스로의 삶에 대해 방황하지 않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 그 역활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