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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층층나무 Cornus controversa

by 성공의문 2009. 1. 15.



층층나무
Cornus controversa Hemsl. Giant Dogwood 松楊(송양)

1.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산형화목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수고 20m정도에 달하며 가지가 층층으로 달려서 수평으로 퍼지고 작은가지는 겨울에 짙은 홍자색으로 물들며 봄에 가지를 자르면 물이 흐른다.

2. 잎은 어긋나고 넓은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측맥이 5~8줄이고 잎자루가 붉으며 잎 후면은 흰색으로 잎의 양면에 미세한 털이 있고 가지는 돌려나고 수평으로 퍼지면서 층층이 나므로 층층나무라고 한다.

3. 꽃은 흰색의 산방꽃차례로 5∼6월에 피고 꽃잎은 넓은 바소꼴로 꽃받침통과 더불어 겉에 털이 있다. 수술은 4개, 꽃밥이 T형으로 달리며 암술은 1개이다.

4. 열매는 핵과(核果)로 둥글며 자흑색으로 익는다.

5.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학명 : Cornus controversa Hemsl. ex Prain
분류 : 층층나무과
서식장소 : 산지의 계곡 숲 속

나무의 생태
높이 20m에 달하며, 가지가 층층으로 달려서 수평으로 퍼지며 작은가지는 겨울에 짙은 홍자색으로 물들고, 봄에 가지를 자르면 물이 흐른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며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측맥이 5~8줄이고 잎자루가 붉으며 잎 뒷면은 흰색이며 잎의 양면에 미세한 털이 있으며 꽃은 5~6월에 피고 흰색이며 산방꽃차례를 이룬다. 
꽃잎은 넓은 바소꼴로 꽃받침통과 더불어 겉에 털이 있으며, 수술은 4개이고 꽃밥이 T형으로 달리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자흑색으로 익는다. 한국 · 일본 · 중국에 분포한다.

나무 이야기
나무를 한번 바라만 보아도 그 이유를 알수 있다. 나무의 가지가 갈피갈피 수평으로 갈라져 층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층층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계단나무라고 하기도 하고, 나뭇가지가 골고루 수평을 이루어 자라서 등대수라고도 한다.

봄이면 붉은빛이 돌던 어린 가지에 잎이 난다. 타원형의 잎에는 잎의 모양을 따라 마치 평행맥처럼 잎맥이 발달하여 특징적이며 이런 잎들은 층층나무와 형제가 되는 말채나무나 산딸나무에서도 발견되는데 이들이 서로 마주나는 반면 어긋나게 달려 구별이 가능하다.

산길을 걷다보면, 이 층층나무가 유난히 많음을 느끼곤 한다. 우거진 숲에 길이 나거나 빈 공간이 생겨 햇볕이 비교적 충분히 들어 올 수 있는 조건이 생기면 가장 먼저 들어오는 나무가 바로 이 층층나무이기 때문이다.  
기회에 아주 강한 나무라고 할 수 있다. 좋게 말하여 선구자라는 뜻으로 '선구수종'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숲속의 무법자라하며 '폭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렇게 가장 먼저 때가 되었음을 포착하고 쑥쑥 키를 올려 사방에 가지를 펼쳐내어 숲 속의 공간에 쏟아지는 햇볕을 차지한다. 햇볕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절대적인 존재이므로 같은 나무들이 한 곳에 모아 자라는 일도 없다. 
서로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다.

굵게 잘 자라니 단단한 나무라고는 할수 없어도 목재로 이용하기에는 충분하다. 목재의 색이 연하고 나이테로 인한 무늬가 두드러지지 않아 깨끗하여 가공품을 만드는데 이용한다. 특히 팔만대장경은 자작나무, 산벚나무 등 몇가지 나무의 목재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층층나무도 그 중에 하나 들어 있다. 
 
한자로는 송양이라고 하고 영어로는 Giant dogwood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알수 없으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붙인 이름이 가장 어울리는 것으로 보인다.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고 생장 속도가 빠르며 병충해, 공해,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조경용으로도 좋으며, 목재는 연한 황백색으로 나무인형이나 젓가락을 만들고, 가구재로 이용한다. 나무를 덮고 있는 층층나무의 꽃은 꿀이 많아 밀원식물로도 유용하다.


우산처럼 펼쳐진 모습으로 자라는 층층나무
▶ 강장작용, 이뇨작용, 소종작용, 지해, 거풍, 활락, 해수, 요퇴통, 소종지통, 종기, 악창, 신경통, 관절염 통증을 다스리는 층층나무

층층나무(Cornus controversa Hemsl.)는 층층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이다. 높이는 10~20m까지 자라고 주로 산비탈이나 산골짜기 계곡등에 자생하는데 가지가 원줄기를 돌려나면서 층층으로 난다고 하여 이름이 '층층나무'라고 불리게 되었다. 층층이 피는 힌꽃이 아름다워 관상수로 심기도 한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세로로 얕게 홈이져서 터진다. 어린가지는 붉은색 또는 푸른색을 띠기도 하며 잎은 어긋나며 넓은 달걀형 또는 타원형으로 잎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 앞면은 녹색이고 어릴때는 누운 털이 약간 있으며 뒷면은 흰빛이 돌고 잔털이 촘촘히 나 있다. 측맥은 6~9쌍이며 잎자루는 길이 3~5cm이고 붉은빛이 돌고 털은 점차 없어진다. 콩알만한 둥근 열매는 가늘에 붉은색되었다가 이내 검은색으로 익는다. 개화기는 5월이고 결실기는 9~10월이다. 

층층나무의 여러 가지 이름은 등대수[燈臺樹: 길림성중약자원명록(吉林省中藥資源名錄)], 양자목[涼子木: 중국(中國)], 미즈키[ミヅキ, 쿠루마미즈키:クルマミヅキ, 쿠로미즈키:クロミヅキ: 일본(日本)], 물깨금나무, 말채나무, 꺼그렁나무, 층층나무 등으로 부른다.

층층나무의 독성 유무에 대해 <한국식물대보감> 자원편(資源編), 상권(上券) 758~759면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속명(俗名: 층층나무)

일본(日本): 미즈키=ミヅキ, 쿠루마미즈키=クルマミヅキ, 쿠로미즈키=クロミヅキ
중국(中國): 등대목(燈臺木), 양자목(涼子木)
학명(學名): Cornus controvdrsa Hemsl
자원구분(資源區分): 관상용(觀賞用), 공업용(工業用), 약용(藥用)
용도(用途): 기구재(器具材), 관상수(觀賞樹), 강장(强壯), 목재(木材)
이용부위(利用部位): 나무전체, 수피, 잎
경제성(經濟性): 유망(有望)
독성(毒性): 무(無: 없다)
성분(成分): Fatty acid, Rutoside, Gallic acid
생육상(生育相) 전장(全長): 낙엽교목(落葉喬木), 10m
생식상(生殖相) 염색체(染色體): 양성화(兩性花), 도생난자(倒生卵子), 내배유종자(內胚乳種子), (n=10)
개화(開花) 월(月): 5월
결실(結實) 과실(果實): 7월, 핵과(核果)
분포생육지(分布生育地) 지세(地勢): 전국, 산지계곡
지질(地質) 토양(土壤): 화강암계(花崗岩系), 화강편마암계(花崗片麻岩系), 변성퇴적암계(變成堆積岩系), 분암계(玢岩系), 반암계(斑岩系), 경상계(慶尙系)
내성(耐性): 내음성(耐陰性), 내한성(耐旱性), 내상성(耐霜性), 내화성(耐化性)
일조성(日照性): 양수(陽樹), 장일성(長日性) 
개발방안(開發方案): 종자재배법(種子栽培法), 삽목법(揷木法), 분주법(分株法), 생리육수법(生理育樹法)]


층층나무에 관해서 배기환의 <한국의 약용식물> 358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알려주고 있다.
층층나무과[Cornus controversa Hemsley]

갈잎큰키나무. 높이 20m 가량. 꽃은 백색으로 5월에 핀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지름 6~7mm로 9월에 벽흑색으로 익는다. 

분포/ 전국의 산골짜기에서 자라며, 일본, 만주, 중국, 인도차이나에 분포한다.
약효/ 열매 또는 가지를 등대수(燈臺樹)라고 하며, 열매는 해수에, 줄기는 거풍, 요통에 효능이 있다.
사용법/ 열매 또는 줄기 15g에 물 700ml를 넣고 달인 액을 반으로 나누어 아침 저녁으로 복용한다.
참고/ 가지가 수평으로 퍼져 층을 이룬것 같다 하여 층층나무라고 한다.


층층나무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등대수(燈臺樹) 

기원: 산수유과(山茱萸科: 층층나무과:Cornaceae) 식물인 등대수(燈臺樹: 층층나무: Cornus controversa Hemsl.)의 열매와 가지이다. 

분포: 산비탈의 숲 속에서 자란다. 중국의 길림(吉林), 요녕(遼寧), 산동(山東), 강소(江蘇), 절강(浙江), 안휘(安徽), 강서(江西), 호북(湖北), 운남(雲南), 귀주(貴州), 사천(四川), 광동(廣東), 광서(廣西), 대만(臺灣)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가을철에 과실(果實)이 익었을 때에 채취하여 서늘한 곳에서 말리거나 또는 선용(鮮用) 즉 생것으로 사용한다. 봄, 가을철에 가지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효능: 열매: 지해(止咳). 가지: 거풍(祛風), 활락(活絡). 
주치: 열매: 해수(咳嗽). 가지: 요퇴통(腰腿痛). 
용량: 열매: 果-5~10g. 가지: 枝-10~20g.
참고문헌: 길림성중약자원명록(吉林省中藥資源名錄) 109면.


층층나무에 대해 안덕균의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층층나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등대수(燈臺樹)

층층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 층층나무(Cornus conrtoversa Hemsl.)의 가지와 나무껍질이다.

효능: 소종지통(消腫止痛)
해설: ① 소종(消腫) 작용이 있어서 종기, 악창(惡瘡)에 쓰이고, ② 신경통, 관절염에서 통증을 그치게 한다.
성분: 탄닌(tannin)이 함유되어 있다.

층층나무는 독성실험에서 독성이 없는 안전한 나무라는 것이 밝혀졌다. 층층나무의 성분은 Fatty acid, Rutoside, Gallic acid 가 들어 있다. 층층나무의 용도는 생김새나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또는 목재나 기구재로 사용이 가능하며 나무전체인 뿌리부터 줄기 및 잎까지 강장작용이 있어 약용이 가능하며 말채나무와 성분이 비슷하여 이뇨작용을 함으로 소변을 원활하게 배출시켜준다.

본초서에 기록된 것처럼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쑤시고 아픈데, 종기나 악창, 신경통, 기침을 멈추고 풍을 몰아내며 관절염의 통증을 그치게 함으로 민간에서 쉽게 구해서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약이되는 나무이다. 

층층나무를 중국에서는 등대수(燈臺樹), 양자목(涼子木)이라고도 부른다. 일본에서는 '미즈키(ミヅキ), 쿠루마미즈키(クルマミヅキ)라고 부르는데 모두가 나무의 층층히 생긴 모습을 중국에서는 등잔대로 묘사했고 일본에서는 구루마 즉 수레바퀴로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층층나무의 번식은 열매를 심어도 되고 가지를 잘라 꺽꽃이를 하여도 되며 뿌리나누기를 통해서도 번식을 시킬 수 있다.

필자는 봄철 산행을 하다가 산속에서 층층나무의 가지가 앞을 가려 꺽었는데 물이 샘솟듯이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그물을 마시고 갈증을 해소한 경험이 있다. 맛도 시원하고 고로쇠 수액처럼 물을 받아서 먹을만 하였다. 봄철 여러개의 우산을 펼치고 있는 모습처럼 층층히 피여 있는 흰꽃을 감상해 보고 꽃향기를 음미해 보면서 누구나 행복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