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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왜 돈이 풀리는데 모든 주식이 오르지 않을까요?

by 성공의문 2025. 7. 2.

왜 돈이 풀리는데 모든 주식이 오르지 않을까요?

– 글로벌 유동성(M2)과 주가, 그리고 바이오주 이야기



최근 중앙은행이 시장에 돈(M2)을 많이 풀고 있습니다.
“돈이 많아지면 주가가 오른다”는 말이 자주 들립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모든 주식이 오르지 않습니다.
특히 바이오주는 아직 조용합니다.
이 글에서는 그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하겠습니다.



1. 글로벌 M2란 무엇일까?
• M2의 구성
• 현금(지폐·동전)
• 요구불예금(언제든 찾을 수 있는 예금)
• 정기예금·머니마켓펀드(단기 금융상품)
• M2의 한계
1. 그림자금융(shadow banking) 등은 빠짐
2. 화폐 회전율(돈이 얼마나 빨리 돌고 있는지) 미반영
3. Repo 시장(단기 대출) 정보 부족

➡ 즉, M2만 보면 실제 시장의 유동성(돈 흐름)을 완전히 알 수 없습니다.



2. M2와 주가의 관계, 어떻게 보면 될까?
• 동행하기도 하고, 선행하기도 한다
• 동행: M2가 늘면 주가도 늘고, M2가 줄면 주가도 줄어듬
• 선행: M2 변화가 먼저 일어나고, 몇 달 뒤에 주가가 따라 움직임
• 데이터 편향 문제
• 일부 사람들은 2023년 이후 데이터만 골라서 “M2가 주가를 선행한다”고 주장
• 그러나 2011년~2022년 장기 데이터를 보면 대체로 동행하는 구간이 많음



3.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

자산 장기 상관계수(r) 특징
비트코인: 약 0.6~0.9 70~100일 정도 지연 반응
S&P500 지수: 약 0.85 정책·정치 이슈 때 디커플링
금·은: 중간 이상 인플레 위험 회피 수단

• **상관계수(r)**는 두 데이터가 비슷하게 움직이는 정도를 0~1 사이 숫자로 나타낸 것
• 1에 가까울수록 완전히 같이 움직임



4. 더 넓은 유동성 지표(신용·그림자금융 포함)
• 실제 시장에는 은행 대출·Repo·레포·헤어컷 등을 합친 복합 지표가 더 정확
• 이런 지표를 쓰면 M2보다 예측력이 높다는 평가가 많음



5. 2025년 중반, 현재 시장 상황
• M2 규모: 약 105조 달러, 올해 3.2% 증가 중
• 광의 유동성 지표: 약 177조 달러, 완만히 증가 추세
• 매크로 환경
• 물가 안정
• 금리 안정
• 달러 약세 예상
• 재정정책(정부 지출) 확대

➡ 이 조건들은 리스크 자산(기술주·비트코인 등)에 우호적입니다.



6. 추천 포지션(투자 비중 예시)
1. 비트코인(BTC)
• M2 변화의 지연 효과를 활용한 롱(long) 포지션
• 분할 매수·분할 매도로 리스크 관리
2. 기술주 중심 ETF
• 달러 약세·유동성 확대 수혜
• 모멘텀 둔화 시 일부 수익 실현
3. 금·은 같은 안전자산
• 인플레 헤지
• 위기 시 방어 역할
4. 현금·머니마켓펀드(MMF)
• 금리 수익 유지
• 조정 시 기회 포착
5. 그림자금융·크레딧 노출은 신중하게
• 과도한 레버리지(대출 투자) 자제



7. 그럼, 바이오주는 왜 오르지 않을까?
1. 펀더멘털 불확실성
• 대부분 매출이나 이익이 없는 임상시험 회사
• 불확실한 기업에는 기관·연기금이 투자 꺼림
2. 돈이 주로 몰리는 섹터
• AI·빅테크·반도체, 금·실물자산 위주
3. 긴 투자 회수 기간
• 바이오는 완제품 출시까지 5~10년 걸림
• 고금리 환경일 때 미래 수익 가치가 낮게 평가됨
4. 규제 리스크
• 약가 통제 정책 강화 시 수익 전망 악화
5. 2020~2021년 과열 후유증
• 팬데믹 특수로 큰 폭등 → 그 후 큰 폭락
• 투자 심리 회복 더디다



8. 바이오 투자 전략
• 실적 있는 대형주(Pfizer, Amgen 등) 우선
• AI+바이오 융합 기업(Ginkgo Bioworks 등) 관심
• CDMO·바이오 장비 기업(Thermo Fisher, 삼성바이오로직스)
• ETF 활용(XBI 같은 균등가중 ETF)
• 정책 변화 주시(약가·보험 제도 등)



결론
1. M2만으로 주가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2. 다른 유동성 지표와 자산별 특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3. 바이오는 아직 펀더멘털과 규제 리스크로 유동성 확대의 혜택을 충분히 못 받고 있습니다.
4. 분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각자의 판단으로 신중하게 검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