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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변동성이 만들어지는 이유와 개인 투자자들의 기회

by 성공의문 2021. 10. 17.

시장이 무너지면 기관들은 보통 회의가 많아진다. 섹터별 담당자들은 지금 이 순간! 시장을 이길 수 있는 나름의 조합을 들고 회의실로 모인다.

장기적인 아이디어는 있지만, 당장 실적이 잘 안나오거나 주가가 내리 꽂고 있는 주식은 선택받기 어려워진다. 주가가 좀 부진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좋게 보는 주식들을 높은 비중으로 고집할 매니저는 흔치 않다.

그렇게 포트는 조정되고, 선택되지 못한 주식들은 매물로 나온다. 이런 것들이 집단행동이 되어버리면.. 매물은 쏟아지고 그런 주식들의 주가는 급락하게 된다. 장기적인 '내재가치' 따윈 의미가 없고, 단기적 수급이 주가를 결정짓는다.

강세장에서도 마찬가지.

섹터마다 대장주를 쉽게 포기할 수 있는 매니저는 흔치 않다. 장기적인 수익률이 매력적이지 않아보여도 당장의 아웃퍼폼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게 지금 이 순간!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조합으로 회의에 참석한다.

미래가치를 충분히 당겨왔지만, 당장은 주가가 강한 주식이 이렇게 집단적인 선택을 받게 된다. 역시 그렇게 포트는 조정되고, 매수세는 강력해지며, 단기적 수급이 주가를 결정짓게 된다.

시간의 지평이 긴 개인투자자들은 정확히 이와 반대로 하면

무조건 돈을 번다.

But 쉽지는 않다.

최악의 경우는.. 강세장이건, 약세장이건 단기적 수급으로 주가가 결정되는 시기를.. 가치가 정상적으로 반영되는 시기로 오판하는 것.(똑똑한 이들이 내러티브로 그럴싸하게 설명해주면 오판하기 쉽고, 투자경험이 적은 개인투자자들이 범람하는 유투브를 통해 오판하게 된다.)

그래서 매번 내가 뭘하고 있는 건지에 대한 답을

구해둬야 한다. 이건 누가 대신 구해다 줄 수 없다.

출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