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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벽오동나무 Firmiana simplex

by 성공의문 2008. 12. 1.




벽오동나무

 
 Firmiana simplexChinese Parasol Tree, Phoenix Tree
碧梧桐, 靑桐木
 

1.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아욱목 벽오동과의 낙엽활엽수 교목으로 수고 15m까지 자란다.

2. 잎은 달걀 모양으로 넓으며 어긋나지만 오동잎과 비슷하나 잎맥이 뚜렷하며 가지 끝에서는 모여 달리고 가장자리가 3~5개로 갈라지며, 잎의 길이와 폭이 15~25cm정도로 잎자루는 잎보다 길며 밑부분은 심장모양으로 되어 있다.

3. 꽃은 6∼7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피고 원추꽃차례[圓錐花序]를 이루며 단성화로서 하나의 꽃이삭에 암꽃과 수꽃이 달리고. 꽃받침조각은 5개가 뒤로 젖혀지며 꽃잎은 없다. 합쳐진 수술대 끝에 10∼15개의 꽃밥이 달린다.

4. 열매는 둥글고 10월에 꼬투리로 된 삭과는 완전히 생장하기 전에 마치 배 모양으로 갈라져 여러 개의 콩이 모여 있는 것 같은 종자를 중앙에 맺는다.

5. 수피에서는 섬유를 채취하고 종자를 볶아서 커피 대용으로 이용하며 관상용으로 식재한다.

6. 중국, 인도차이나, 타이완이 원산지이고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가로수로 심고 있으며 경기도에서도 자란다.

7. 봉황은 벽오동나무에 서식하며 대나무 열매를 먹고 신령한 샘물을 마신다는 고사가 전해진다.



벽오동나무의 열매를 볶아서 커피 대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고혈압 관절염 천식 타박상에 효험

▶ 혈액순환촉진, 진통작용, 심장수축작용, 정신 및 육체피로, 병후쇠약, 풍습통증, 마비, 부스럼, 소화장애, 소아구내염, 머리칼 희어지는 데, 천식, 부종, 화상, 관절통, 부정자궁출혈, 월경부조, 타박상, 위통, 산증(疝證), 치질, 창상출혈, 고혈압 다스리는 벽오동 나무 

벽오동나무는 벽오동과 벽오동속에 속하는 갈잎큰키나무이다.  벽오동속은 전세계에 약 1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종이 있다.  높이는 15m 정도 까지 자란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관상수로 많이 심으며 일부는 야생 상태가 되어 산에서도 자란다.

줄기는 늘 푸른빛을 띤다.  잎은 어긋나는데 끝에서는 모여난다.  잎 끝이 3~5개로 갈라지고 심장저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에 짧은 털이 있다.

암수한그루로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자잘한 연노란색 꽃이 피는데 암꽃과 수꽃이 섞여 있다.  열매는 익기 전에 벌어지며 껍질 심피 가장자리에 둥근 씨가 4~5개 정도 붙어 있다. 정원수로 많이 심고 목재는 상자용으로 수피는 섬유용으로도 사용한다.  씨를 볶아서 커피 대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개화기는 6~7월이고 결실기는 10월이다.

벽오동 종자를 오동자(梧桐子), 뿌리를 오동근(梧桐根), 나무 껍질을 오동백피(梧桐白皮), 잎을 오동엽(梧桐葉), 꽃을 오동화(梧桐花)라고 하여 모두 약용한다.

벽오동의 다른 이름은 오동자(梧桐子: 이참암본초), 표아과(瓢兒果, 동마완:桐麻豌: 사천중약지), 오동(梧桐: 도홍경), 친(櫬, 오:梧: 이아), 청오(靑梧: 품휘정요), 동마(桐麻, 표갱수(瓢羹樹: 본초편방), 이동(耳桐, 창동:蒼桐, 청피수:靑皮樹, 춘마:春麻, 구층피:九層皮, 백오동:白梧桐: 중약대사전)등으로 부른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벽오동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오동엽(梧桐葉) 청오동나무잎 [본초]

청오동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청오동나무(Firmiana simplex Nak.)의 잎을 말린 것이다.  청오동나무(벽오동나무)는 우리나라 남부, 중부, 북부에서 심는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잎을 따서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풍습(風濕)을 없애고 열을 내리며 해독한다.  약리실험에서 알코올추출액이 근육의 긴장도를 높이고 심장의 수축작용을 강하게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신 및 육체적 피로, 병후쇠약에 쓰며 풍습으로 인한 통증, 마비, 부스럼, 치질, 창상출혈, 고혈압 등에도 쓴다.

하루 15~30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신선한 잎을 붙이거나 가루내서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벽오동나무씨(오동자)는 소화장애, 위통, 산증(疝證), 소아구내염, 머리칼리 희어지는 등에 쓰는데 물로 달여 먹거나 가루내어 먹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  

벽오동나무꽃(오동화)은 부종, 화상에 쓴다.

벽오동나무뿌리(오동근)는 관절통, 부정자궁출혈, 월경부조, 타박상 등에 쓴다.


벽오동에 대해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오동자(梧桐子)

벽오동과의 갈잎큰키나무 벽오동(Firmiana simples {Linne} W. F. Wight)의 종자이다.

잎을 오동엽(梧桐葉), 뿌리를 오동근(梧桐根), 원줄기를 오동목(梧桐木)이라 한다.

성미: 오동자: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오동엽: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효능: 오동자: 순기(順氣), 화위(和胃), 소식(消食).  오동엽: 거풍제습(祛風除濕), 청열해독(淸熱解毒)

해설: 오동자는 ① 불결한 음식물을 먹고 일어난 복통, 설사에 사용하며, ② 흰머리에 하수오, 숙지황, 흑지마(黑芝麻: 검은참깨)와 같이 달여서 복용한다.  오동엽은 ① 풍습성(風濕性)으로 인한 사지마비동통을 풀어주고, ② 종기, 악창에도 유효하여, ③ 외상 출혈, ④ 고혈압에도 효험이 있다.  오동근은 ① 풍습성사지마비동통의 치료와 타박상에 활용되고, ② 장출혈에 지혈 작용을 보인다.

성분: 오동자는 지방유 39.69%, 회분 4.58%, 조섬유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동엽에는 betaine, choline, β-amyr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 약물 달인 물을 마취시킨 개에게 정맥 주사 하면 혈압 강하 작용이 나타난다.

임상 보고: 고혈압 환자에게 생약 2g에 해당하는 약물을 1일 3회 약침제로 투여하자 효력이 있었다.  여성 환자를 치료한 후에 이뇨 작용이 현저하였다.]

벽오동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천식
벽오동나무뿌리 19~3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광주민간, 상용중초약수책]

2, 풍습성동통
신선한 벽오동뿌리 56g(말린 것은 30~40g)에 술과 물을 각각 절반씩 넣고 1시간 달여 복용한다.  돼지 족발 1개를 넣고 달이면 더욱 좋다. [복건민간초약]

3, 골절
벽오동뿌리껍질, 삼백봉(三百棒), 진천뇌(震天雷), 대혈등(大血藤)을 짓찧어 바르거나 달여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

4, 열림(熱淋)
거친 껍질을 제거한 벽오동나무뿌리를 짓찧어 쌀뜨물에 담가서 천으로 즙을 짜 흰설탕을 가하여 복용한다. [호남약물지]

5, 종독
벽오동뿌리, 수동근(水桐根), 계화수근피(桂花樹根皮), 저마근(苧麻根)의 거친 껍질을 제거하고 짓찧어 환부에 바른다.  내복하여도 된다. [호남약물지]

6, 풍습골통, 외상에 의한 골절, 천식
벽오동잎 19~3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광주민간, 상용중초약수책]

7, 등에 발진하여 몹시 아픈 증상
벽오동잎을 쇠가마에 태워 재로 하여 비단체로 쳐서 꿀로 개어서 바르고 마르면 다시 바른다. [신흠시후방]

8, 배옹(背癰)
신선한 벽오동잎을 씻어서 은침(銀針)으로 빠짐없이 찔러 작은 구멍을 내어 식초에 담가서 잎 전체를 환부에 붙인다. [복건민간초약]

9, 치질
벽오동잎 7개, 유황(硫黃) 5푼을 물과 식초 같은 양으로 달여 먼저 환부를 쐬인 다음 씻는다. [복주태강구, 험방휘집]

10, 염창(臁瘡)
신선한 벽오동잎을 깨끗이 씻고 은침(銀針)으로 빠짐없이 찔러 구멍을 내고 쌀을 끓인 물이나 더운 물에 담가서 잎 전체를 환부에 붙이는데 1일 2회 바꾸어 준다. [복건민간초약]

11, 칼에 베인 상처 출혈
벽오동잎을 곱게 가루내어 상처에 바른다. [복주태강구, 험방휘집]

12, 설사가 멎지 않는 증상
벽오동잎을 그 양에 상관없이 10여 변 끓여 달인 후 두 발의 발뒤축만 씻으면 설사가 즉시 멎는다.  단, 위쪽을 씻으면 변비가 된다. [내경습유방론, 오동탁족탕]

13, 고혈압
1기, 2기의 고혈압 환자 80례의 치료에서 5례는 벽오동잎 시럽을 1회 10ml(마른 생약 2g에 해당), 1일 2회 내복하고 28례는 내복 외에 벽오동잎의 주사액을 1일 2ml(플라보노이드 배당체 20mg을 함유)씩 근육 주사하였다.

2개월의 치료를 거쳐 현효(이완기 혈압이 2mmHg 이상 하강)가 23례였꼬 호전(10~20mmHg 하강)이 37례였으며 무효(하강 10mmHg 이하)가 20례였다.  치료 전후 60례의 환자에 대하여 혈청 콜레스테롤 검사를 진행하여 대조하였는데 치료 전의 혈청 콜레스테롤의 평균치는 249.5mg%였고 치료에서 현저히 하강(50mg% 이상)한 병례는 41례로서 72%를 차지한다.  치료 초기에 오심, 위의 불쾌감, 복통, 복부 창만의 소화기 반응이 보였다.

그 외에 벽오동잎의 정제(마른 엑스트랙트 분말의 정제로서 1정은 마른 생약 2g에 상당한다.  1일 3회, 1회 3~4정 복용)로 치료하여 고혈압의 치료 및 혈청 콜레스테롤 상태를 관찰한 결과 100례에서 2개월 후 강압 총유효율은 86%였고 그 중 현효율은 10%였다.  혈청 콜레스테롤의 하강률은 80%였다.  그 중 21mg% 이상 하강한 병례는 69%였고 50mg% 이상 하강한 병례는 31%를 차지했다.

임상에서 관찰한 결과 일부 비대형 고혈압증 여성환자는 약을 쓴 후 비교적 뚜렷한 이뇨 작용이 있었으며 월경이 증가되고 체중이 경감되었다.  그러나 혈청 콜레스테롤의 하강은 뚜렷하지 않았고 일부분 환자는 오히려 상승하는 예도 있었다.  그 원인에 대하여서는 더욱 진보된 연구가 요구된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14, 산기(疝氣)
벽오동씨를 향기가 나게 볶아서 껍질을 벗겨 복용한다. [귀주성중의험방비방]

15, 상식복사(傷食腹瀉)
벽오동씨를 누렇게 볶아서 가루내어 매회 3.75g을 충복한다. [광주민간, 상용중초약수책]

16, 흰머리를 검게하는데
벽오동씨 11g, 하수오 19g, 검은참깨 11g, 숙지황 19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산동중초약수책]

17, 수종
마른 벽오동꽃 11~19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광주민간, 상용중초약수책]

우리나라에서 벽오동을 중국에서는 '오동(梧桐)'이라고 부르며 우리가 오동나무라고 부르는 것을 중국에서는 "동목(桐木)"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나무를 동목, 잎을 동엽, 뿌리껍질을 동근, 열매를 포동과, 꽃을 포동화라고 부르며 모두 약용한다. 

중국의 의서에 오동씨만한 환을 짓는다고 할 때도 '벽오동씨'만한 환을 짓는 것으로 풀이해야 정확하다.

중국에서는 벽오동을 오동이라 부르며 귀하게 여기는데, 최영전씨가 쓴 <한국민속식물>에서는 "중국 전설에서는 벽오동을 영수(靈樹), 군서가목(群瑞嘉木)이라고도 부른다.  그래서 길조인 봉황새는 벽오동나무에서만 살면서 대나무 열매만 먹었다고 하여 군왕을 축복하는 서금가목(瑞禽嘉木)으로 존중하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벽오동나무는 줄기가 푸르러 보기에도 눈을 시원하게 한다. 가을에 혀처럼 생긴 꽃에 매달려 있는 열매를 따먹으면 맛이 고소하고 먹을 만하여 어린이들이 따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