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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의 기적

  

루돌프 슈타이너의 신비극에 나온 동화

《영혼의 시험》에서 




옛날 옛적에 한 아이가 살았습니다.

그 아이는 외로운 숲속에서

가난한 나무꾼의 외아들로 자랐습니다.

아이는 부모님 말고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가느다란 몸매와

투명한 살갗을 지닌 아이의 눈을

오랫동안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 속에 깊고 깊은 정신의 경이가

숨어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몇몇 사람을 알게 되었지만

아이에게는 친구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가까운 산 위로 황금빛 태양이 떠오르면

아이의 고요한 눈은 그 정신의 금빛을

영혼 깊이 빨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가슴 속 존재도

마치 아침 햇살처럼 빛났습니다.

하지만 아침 햇살이 어둡고 짙은 구름을

뚫고 나오지 못해

산들이 온통 음침한 기운에 뒤덮이면,

아이의 눈은 슬픔으로, 그리고

아이의 가슴은 아픔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작은 세계를 만드는 정신의 힘에

아이는 온전히 몰두하였고,

그 세계를 마치 자기 몸의

일부처럼 친숙하게 느꼈습니다.

물론 숲 속의 나무와 꽃들도

아이에게는 친구였습니다.

그런 아이에게 꽃봉오리와 꽃술들, 그리고

나무꼭대기로부터 정신 존재들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아이는 그들의 속삭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저

살아 있지 않다고 여기는 것들과

영혼으로 대화를 나눌 때면,

비밀스러운 세상의 경이가

아이를 감싸주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저녁이 되면 종종

사랑하는 아들을 걱정스레 기다렸습니다.

아이는 바위를 뚫고 솟아나서

수천수만의 물방울이 바위 위로 흩날리는

샘물가에 있곤 하였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색들의 유희 속에 마술처럼

은색 달빛이

그 물방울들의 흐름에 비치면,

아이는 오랫동안

그 바위의 샘물가에 굳어버린 듯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면 물방울의 흐름과 반짝이는 달빛 속에

신비로운 어떤 형상이 만들어져

아이의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그 형상은 세 여인의 모습이 되어서

훗날 아이의 영혼이 힘 있게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포근한 여름밤

아이가 다시 그 샘물가에 앉아 있을 때,

세 여인 중 한 여인이

수천수만 개로 흩날리는 물방울을 잡아서

두 번째 여인에게 주었습니다.

두 번째 여인은 그 흩날리는 물방울로

은색의 빛나는 잔을 만들어

세 번째 여인에게 건네주었습니다.

세 번째 여인은 그 잔에 은색 달빛을

가득 담아 아이에게 주었습니다.




아이는 이 모든 것을

앞을 내다보는 눈길로 지켜보았습니다.




이 일이 있던 날 밤에

아이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난폭한 용이

그 잔을 훔쳐갔습니다.




이 밤이 지난 뒤 아이는 

샘물의 기적을 세 번 더 보았습니다.

그런 다음 여인들은 아이를 떠났습니다.

아이는 달빛 아래에서 

바위샘을 바라보았지만요.

그리고 360주가 세 번 지났을 때,

아이는 어느덧 어른이 되어서 오랫동안 지내온 

부모님의 집과 숲을 떠나

낯선 도시에 갔습니다.

어느 날 저녁, 

고된 일에 지친 그는 생각했습니다.

‘대체 어떤 삶이 다가오는 걸까?’

문득 그는 자신의 바위샘이 

끌어당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다시 물의 여인들을 볼 수 있었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여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살면서 외롭다고 느낄 때면

나와 함께 한 순간을 떠올리렴.

그러면 나는 사람들의 영혼의 시선을

끝없이 열린 하늘과 별들을 향해 이끌어줄 거야.

그리고 나를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내 기적의 잔으로

삶의 희망이 담긴 물을 건네줄 거야.”

 

그리고 두 번째 여인도 말했습니다.

“살면서 용기에 도전을 받을 때면

나를 잊지 말렴.

그러면 나는 사람들의 심장의 힘을

영혼 깊은 곳으로, 또 정신 높은 곳으로 이끌어줄 거야.

그리고 나에게서 그 힘을 구하는 사람에게

내 기적의 망치로

삶의 믿음을 강하게 단련시켜줄 거야.”




세 번째 여인이 말하는 것이 들렸습니다.

“풀리지 않는 삶의 수수께끼가 너를 괴롭힐 때면

네 정신의 눈을 들어 나를 바라보렴.

그러면 나는 삶의 미로에서, 또 영혼의 심연에서

네가 가진 생각의 실들을 자아내줄 거야.

그리고 나에 대한 믿음을 가꾸는 사람에게

내 기적의 베틀로

살아 있는 사랑의 빛을 비쳐줄 거야.”

 

그 일이 있던 날 밤에

그는 또다시 꿈을 꾸었습니다.

난폭한 용이 살금살금 주위를

기어 다녔지만

가까이 다가오지는 못했습니다.




어릴 적 바위샘에서 지켜보았고,

고향을 떠나면서

낯선 곳으로 함께 옮겨갔던,

그 정신 존재들이

그를 용으로부터 지켜주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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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 war einmal ein Knabe,

Der wuchs als armer Förstersleute einzig Kind

In Waldeseinsamkeit heran. -

Er lernte außer seinen Eltern

Nur wenig Menschen kennen.

Er war von schwachem Gliederbau:

Durchscheinend fast war seine Haut.

Man konnte lang ins Aug' ihm schaun;

Es barg die tiefsten Geisteswunder.

Und wenn auch wenig Menschen nur

Des Knaben Lebenskreis betraten,

Es fehlte ihm an Freunden nicht.

Wenn in den nahen Bergen

Erglühte golden Sonnenhelle,

Dann sog des Knaben sinnend Auge

Das Geistesgold in seine Seele ein:

Und seines Herzens Wesen,

Es ward so morgensonnengleich. -

Doch wenn durch finstre Wolken

Der Morgensonne Strahl nicht drang

Und düstre Stimmung alle Berge überzog,

Da ward des Knaben Auge trüb

Und wehmutvoll sein Herz —.

So war er hingegeben ganz

Dem Geistesweben seiner engen Welt,

Die er nicht fremder fühlte seinem Wesen

Als seines Leibes Glieder.

Es waren ihm ja Freunde auch

Des Waldes Bäume und die Blumen;

Es sprachen Geisteswesen aus den Kronen,

Den Kelchen und den Wipfeln -,

Verstehen konnte er ihr Raunen —.


Geheimer Welten Wunderdinge

Erschlossen sich dem Knaben,

Wenn seine Seele sich besprach

Mit dem, was leblos nur

Den meisten Menschen gilt.

Und sorgend oft vermißten abendlich

Die Eltern den geliebten Sprossen. -

An einem nahen Orte war er dann,

Wo aus den Felsen eine Quelle drang

Und tausendfach zerstäubend

Die Wassertropfen über Steine sprengte.

Wenn Mondeslichtes Silberglanz

In Farbenfunkelspielen zauberhaft

Sich spiegelt' in des Wassers Tropfenstrom,

Da könnt' der Knabe stundenlang

Am Felsenquell verharren.

Und Formen, geisterhaft gebildet,

Erstanden vor dem Knabenseherblick

Im Wassertreiben und im Mondenlichtgeflimmer.

Zu dreien Frauenbildern wurden sie,

Die ihm von jenen Dingen sprachen,

Nach denen seiner Seele Trieb gerichtet. -

Und als in einer milden Sommernacht

Der Knabe wieder an der Quelle saß,

Ergriff der Frauen eine viele tausend Stäubchen

Des bunten Wassertropfenwesens

Und reichte sie der zweiten Frau.

Die formte aus den Tropfenstäubchen

Ein silberglänzend Kelchgefäß

Und reichte es der dritten Frau.

Die füllte es mit Mondessilberlicht

Und gab es so dem Knaben.


Der hatte alles dies geschaut

Mit seinem Knabenseherblick. -


Ihm träumte in der Nacht,

Die dem Erlebnis folgte,

Wie er beraubt des Kelches

Durch einen wilden Drachen ward. -


Nach dieser Nacht erlebte jener Knabe

Nur dreimal noch das Quellenwunder.

Dann blieben ihm die Frauen fort,

Auch wenn der Knabe sinnend saß

Am Felsenquell im Mondensilberlicht. -

Und als dreihundertsechzig Wochen

Zum drittenmal verstrichen waren,

War längst der Knabe Mann geworden

Und von dem Elternhause und dem Waldesgrund

In eine fremde Stadt gezogen.

Da sann er eines Abends,

Von harter Arbeit müde,

Was ihm das Leben wohl noch bringen möge.

Es fühlte sich der Knabe plötzlich

Nach seinem Felsenquell entrückt;

Und wieder konnte er die Wasserfrauen schauen

Und dieses Mal sie sprechen hören.


Es sagte ihm die erste:

Gedenke meiner jeder Zeit,

Wenn einsam du dich fühlst im Leben.

Ich lock' des Menschen Seelenblick

In Ätherfernen und in Sternenweiten.

Und wer mich fühlen will,

Dem reiche ich den Lebenshoffnungstrank

Aus meinem Wunderbecher. -


Und auch die zweite sprach:

Vergiß mich nicht in Augenblicken,

Die deinem Lebensmute drohen.

Ich lenk' des Menschen Herzenstriebe

In Seelengründe und auf Geisteshöhn.

Und wer die Kräfte sucht bei mir,

Dem schmiede ich die Lebensglaubensstärke

Mit meinem Wunderhammer. -


Die dritte ließ sich so vernehmen:

Zu mir erheb' dein Geistesauge,

Wenn Lebensrätsel dich bestürmen.

Ich spinne die Gedankenfäden

In Lebenslabyrinthen und in Seelentiefen.

Und wer zu mir Vertrauen hegt,

Dem wirke ich die Lebensliebesstrahlen

Auf meinem Wunderwebestuhl.

Es träumt' in jener Nacht,

Die dem Erlebnis folgte,

Dem Manne, daß ein wilder Drache

In Kreisen um ihn her sich schlich -

Und nicht ihm nahen konnte:


Es schützten ihn vor jenem Drachen

Die Wesen, die er einst am Felsenquell geschaut

Und die aus seiner Heimat

Mit ihm zum fremden Ort gezogen waren.

출처:슈타이너사상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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