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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간이 자신을 곰곰이 돌아보면 자신의 생각과 느낌, 그리고 완전히 의식적인 의지 자극으로 포괄하는 자아 외에도 그것보다 더 힘찬 두 번째 자아가 자신 내부에 있다는 통찰에 머지않아 이른다. 이러한 통찰에 이른 사람은 어떻게 자신이 더 고차적인 힘으로서의 그 두 번째 자아에 순응하는지 알아보게 된다. 그런데 처음에는 선함과 진솔함으로 기우는, 완전히 의식적이고 명료한 영혼 존재로 포괄하는 자아에 비해 그 두 번째 자아를 더 낮은 존재로 느낄 것이다. 그리고 그 더 낮은 존재를 극복하려고 애쓸 것이다.


하지만 내밀한 자성이 그 두 번째 자아에 대해 조금 다른 것을 가르쳐 줄 수 있다. 살아가면서 체험했던 것이나 행했던 것에 대한 일종의 회상을 자주 해 보면 아주 기이한 발견을 하게 된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 경험을 더욱더 의미심장한 것으로 여기게 된다. "네 삶의 이 시기나 저 시기에 너는 무엇을 했었고 무엇을 말했었던가?" 라고 자문해 보면, 실은 나이를 먹은 후에야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을 상당히 많이 했었다는 점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칠팔 년 전에, 아니면 이십 년 전에 어떤 일을 했다고 하자. 그에 대해 이렇게 확언할 수 있다.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에서야 네 오성의 폭이 넓어져서 네가 그때 했었던 일, 그 때 했었던 말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을 염두에 두지 않기 때문에 그런 식의 자기 발견을 하지 못한다.


그런데 사람이 영혼에 대한 그런 자성을 자주 하면 비범한 효과가 있다. "네가 이제서야 이해하기 시작하는 것들을 사실 오래전에 했었다. 당시에는 네 이해력이 충분히 성숙치 못했었기 때문에 네가 행하고 말했던 것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다."라고 알아보는 그 순간에, 그런 종류의 발견을 하는 바로 그 순간에 다음과 같이 영혼의 느낌과 유사한 것이 시작된다. "내 존재의 심연 속에는 관장하는 선한 힘을 통해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실은 인간이 그야말로 최상의 의미에서 이 세상에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한 신뢰가, 인간이 이해하는 모든 것과 의식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근본적으로 보아 세상에서 실행하는 것 중에서 아주 작은 부분이라는 사실에 대한 신뢰가 점점 더 깊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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