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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노박덩굴 Celastrus orbiculatus = 남사등 南蛇藤

by 성공의문 2008. 12. 23.



노박덩굴
Staff Tree, Oriental Bittersweet, 菓山藤(과산등), 黃豆


1.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노박덩굴과의 낙엽활엽 덩굴나무로 머루, 다래, 노박 덩굴로서 나무나 바위를 기어오르며 길이 10m, 지름 10cm에 이르며 가지는 갈색 또는 회갈색이고 조각으로 갈라진다.

2. 잎은 타원형으로 끝이 갑자기 좁아지고 끝은 뾰족하며 밑 부분은 둥글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1∼3cm이다.

3. 꽃은 암수 딴 나무 또는 잡성화로서 잎겨드랑이에 나는 취산화서에 1∼10여 개가 달리며 꽃잎은 각각 5개이고 수꽃에 5개의 긴 수술이 있으며 암꽃에 5개의 짧은 수술과 1개의 암술로서 5∼6월에 황초록 빛으로 핀다.

4. 열매는 둥글고 지름 8mm 정도로서 10월에 노란빛의 삭과로 익으며 3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황적색의 껍질(가종피)로 싸여있으며 열매가 달리지 않을 때는 다래나무와 구분이 어려우며 다래나무에는 바늘모양 톱니가 있고노박덩굴에는 둔한 톱니가 있는 점이 다르다.

5.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고 종자는 기름을 짜며 나무껍질로는 섬유를 뽑는다.

6.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노박덩굴과의 낙엽활엽 덩굴나무
학명 : Celastrus orbiculatus Thunb.
분류 : 노박덩굴과
서식장소 : 산과 들의 숲속
 
나무의 생태
길이 약 10m로 가지는 갈색 또는 잿빛을 띤 갈색이다. 잎은 타원형이거나 둥근 모양이고 끝은 뾰족하며 밑부분은 둥글고 톱니가 있다. 꽃은 2가화 또는 잡성화이며 5~6월에 피고 빛깔은 노란빛을 띤 녹색이며 취산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1~10송이씩 달린다. 
 
열매는 삭과로 공 모양이며 지름 8mm정도이다. 10월에 노란색으로 익으며 3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노란빛을 띤 붉은색의 가종피에 싸여 있다. 한국 · 중국 · 일본 · 쿠릴열도 등지에 분포한다.
 
나무 이야기
겨울 산행을 하다보면 산기슭이나 개울가나 낮은 산과 들과 숲속, 돌담 등에 덩굴이 뻗어 올라가 마치 아름답게 꽃이 핀 것처럼 노란 껍질이 벌어진 곳에 빨간 열매를 품고 있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해 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 낙엽지는 덩굴나무가 바로 화살나무과에 속하는 노박덩굴로 노박따위나무 · 노방패너울 · 노랑꽃나무라고도 한다. 봄에 돋아나오는 새순은 나물로 먹고 줄기와 가지의 껍질에서 섬유를 뽑아 마대, 노끈, 밧줄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노박덩굴은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손과 발의 마비를 풀며, 통증을 멎게 하고, 염증을 없애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몸안에 있는 독을 풀어준다.

노박덩굴잎은 매우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독사에 물렸을 때 신선한 노박덩굴잎을 짓찧어 웅황, 소주 적당량을 넣고 버무려 상처 주위에 바르면 효험이 있다. 그러나 주성분인 알카로이드 성분에 약간 독성이 있으므로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거나 토한다. 
 
노박덩굴 열매는 보기에도 아름다워 꽃꽃이 분재에도 사용하며 씨앗이 노란색 껍질로 싸여 있는 것을 노랑노박덩굴, 잎 뒷면 맥 위에 기둥 모양의 돌기가 있으면서 어린가지와 꽃이삭이 평평하고 넓으며 털이 없는 것을 개노박덩굴, 잎이 둥글고 얇으면 얇은잎 노박덩굴로 구분한다. 강하고 튼튼한 식물로 가지가 자라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덩굴이 길게 자라고 줄기가 굵어지기 때문에 좋은 그늘을 만들기에 적합한 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