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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겨울 눈 속에 푸르른 소나무 묘목

by 성공의문 2012. 1. 9.

주위에 소나무들이 많다보니 과수원 여기저기에 묘목들이 자연스럽게 자라고 있다. 
소나무도 종자(씨앗)번식이 잘 되는 나무에 속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자라는(성장) 속도도 빠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왜 소나무를 특히 좋아하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언제부터인지 도심 한 복판과 도로 주위에 소나무들을 심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자연 속에서 잘 자라고 있는 소나무를 뽑아다가 전혀 다른 낯선 환경에 이식해 놓고선 혹여나 병이 걸릴까, 죽을까봐 수액을 꽂아놓고 약을 뿌리고, 발근촉진제를 쓰고... 

인간의 욕심은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다. 우주는, 자연은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생명은 없다. 생명이라고 불리는 살아있는 것만이 아니라, 굴러다니는 돌도 흩날리는 먼지도 우리와 연결되어 있다. 

산에서 푸르르게 생명력을 뿜어내며 살아가고 있는 소나무를 뽑는 그 행위가 단순히 그곳에서 소나무 한그루가 없어지는 것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그와 연결된 무수히 많은 존재들에 터전과 목숨을 끊어놓는 행위라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

자연은 순환하고 있다. 그 순환이 유지 될 수 있는 한계 내에서 주고 받는 것이다. 인간이 뽑아내면 무한히 나오는 보물창고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그 한계의 임계점을 넘어버렸는지도 모르지만, 자연은 끊임없이 주어진 조건에서 자신의 일을 할 것이다. 그 성실함이 자연에 모습이니까.

우리는 이미 늦었다고 말하기보다는 지금이라도 또는 언제라도 깨어나는 한사람부터 자연과 유기적인 삶을 살아가면 될 것이다. 그 한사람으로 인해 다수가 깨어날 것이고 그 다수가 더 많은 사람들을 깨어나게 할테니까. 

소나무의 부위별 효능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송절(松節)

송절의 채취는 대부분 벌채할 때나 목재 공장에서 가공할 때 베어내어 선택과 정리를 거친 후 햇볕에 말리거나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심, 폐경에 작용한다. 풍사를 몰아내고 습사를 없애고 근육을 느슨히 하고 경락을 통하게 한다. 역절풍통(歷節風痛), 전근연급(轉勤攣急), 각기위연(脚氣痿軟), 학슬풍(鶴膝風), 타박으로 인한 어혈을 치료한다. 하루 11~19g을 물로 달이거나 술에 담가 복용한다. 외용시 술에 담갔다가 바른다. 주의사항으로 음허혈조한 사람은 복용에 신중하여야 한다.


2, 송근(松根)

맛은 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오로(五勞)를 보양하고, 타박어혈동통, 근골통, 상손(傷損) 토혈, 충치통을 치료한다. 하루 37.5~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3.75g을 가루내어 복용한다.


3, 송필두(松筆頭)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쓰고 떫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경락을 운행하게하고 음경의 동통, 타박상, 소변 임통(淋痛)을 치료한다. 하루 37.5~75g을 물로 달이거나 갈아서 즙을 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짓찧어서 붙인다.


4, 송엽(松葉)

일년 내내 채취할 수 있지만 동짓날에 채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후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맛은 쓰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심, 비경에 작용한다. 풍습창, 발모촉진, 오장안정, 화상, 동상, 풍습창, 쌀벌레제거, 수종, 가려움증, 상처봉합, 옴, 신경쇠약, 비타민 C 결핍증, 영양성 수종, 유행성 뇌막염, 유행성 감기를 예방 및 치료한다. 하루 11~19g 신선한 잎은 37.5~75g을 물로 달이거나 술에 담가 복용한다. 외용시 달인 물로 씻는다.


5, 송화분(松花粉)

4~5월에 꽃이 필 때에 둥근 꽃송이를 따서 햇볕에 말리고 부수어 꽃가루를 털어 내고 이물질을 제거한다. 성분은 유지 및 색소 등을 함유하고 있다. 체로 쳐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리거나 가열하여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풍사를 몰아내고 원기를 북동우며 습을 거두고 지혈한다. 두선(頭旋) 현기증, 중허(中虛) 위통, 오래된 이질, 지혈, 술독해독, 혈을 자양, 수렴, 피부습진, 여러 가지 창의 습란(濕爛), 외상출혈을 치료한다.  하루 3.75~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시 가루로 찧어서 살포하거나 개어서 붙인다. 주의사항으로 많이 복용하면 상초에 열병이 발생한다.  


6, 송구(松毬)

종자의 인(仁)에는 단백질 15.3%, 지방 63%, 탄수화물 13%가 함유되어 있다. 맛은 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풍비(風痺: 바람으로 인한 동통과 기능 장애), 장조변난(腸燥便難), 변비, 치질을 치료한다. 하루 7.5~11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시 달인 물로 씻는다.


7, 송목피(松木皮)

성분은 탄닌이 들어 있다. 풍사를 몰아내고 습사를 없애고 어혈을 제거하며 창(瘡)을 수렴하는 효능이 있다. 풍습 골통, 타박상, 장풍 하혈, 만성 이질, 오랫동안 아물지 않는 옹저, 피부가려움증, 금창(칼 따위에 베인 상처), 화상을 치료한다. 하루 11~19g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를 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가루를 내어 개어 붙이거나 달린 물로 씻는다.


8, 송향(松香)

대부분 여름에 채취한다. 소나무의 줄기를 칼로 V자 되게 오리거나 나선상으로 홈을 파서 변재 부분의 수지가 파열구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을 수집한다. 수집한 나무진에 물을 넣고 증류하여 송절유(松節油)가 흘러 나오게 하고 남은 찌꺼기를 냉각 응고시키면 송향(松香)이 된다. 그늘지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며 화열(火熱)을 방지하여야 한다. 성분은 마미송 송향에는 abietic anhydride 및 abietic acid가 약 80%, resin 약 5~6%, 정유 약 5% 및 미량의 쓴맛이 나는 물질이 들어 있다. 구시솥에 넣고 약한 불에 녹인 후 이물질을 건져 버리고 물을 부어 식힌 후 꺼내어 말린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간, 비, 폐경에 작용한다. 풍사를 몰아내고 습사를 없애고 고름을 뽑아내며 독을 제거하고 새살이 돋아나게 하며 통증을 완화시킨다. 옹저, 정독, 치루, 악창, 개선(疥癬), 백독(白禿), 금창, 만성기관지염, 신경성 피부염, 일체 풍열창, 간허로 눈물이 나는 증상, 림프결핵이 터지고 썩는 증상, 기생충구제, 염좌, 풍습비통, 여풍(癘風) 소양을 치료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한다. 내복시 환을 짓거나 가루내거나 술에 담가 복용한다. 외용시 가루를 살포하거나 개어 붙인다. 주의사항으로 실화(實火)로 열이 있는 경우에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9, 송유(松油)

기름을 채취하는 방법은 송진이 들어 있는 장작을 두세 치 길이로 자르고 등심(燈芯: 옛날 등잔 심지) 정도의 굵기로 쪼개어 노끈으로 찻잔 주둥이 정도의 굵기로 묶는다. 다음 대야에 물을 절반쯤 채우고 사발 하나를 가운데에 놓고 그 위에 돗자리를 덮는다. 돗자리 가운데에 동전 정도의 구멍을 내고 그 위에 묶은 장작을 세워 놓는다. 장작에 불을 지피고 한참 지난 후 나무재로 장작의 상하 좌우를 꼭 덮어 연기가 새어 나가지 않게 한다. 연기가 새면 기름이 없어진다. 한 두 시간 기다리면 기름이 전부 사발 안에 떨어진다. 돗자리를 들어 내고 사용하면 된다. 오래도록 낫지 않은 옴을 치료한다. 목욕을 한 후 지방유를 바르면 된다. 백반 가루를 조금 섞어서 발라도 된다. 



소나무의 효능에 대해 <석가가 남긴 건강법>에서는 아래와 같은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솔잎을 씹는 것만으로 만성위염이 낫는다] 


소나무는 많은 약효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약효는 여러가지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 다량의 엽록소, 비타민 A, C, 단백질, 당문, 테레빈 휘발성분, 철분, 인, 칼슘 등이 유효성분. 그런데 최근 녹색의 위약이라고 하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이것은 엽록소가 들어 있다 라고 하는 말이지만 소나무에도 엽록소가 들어 있다. 소나무는 약이 되는 식품이다. 솔잎을 먹고 오래 살려고 하는 이유이지만 옛부터 솔잎이 장수에 좋다고 한다.


중국의 고서인 <본초강목(本草綱目)> 이라고 하는 약에 관한 연구서가 있다. 거기에 따르면 소나무는 훌륭한 약초라고 설명하고 있다. 솔잎이 건강에 효과가 있고 또한 솔잎 엑기스가 위장병에 특효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 옛날 어느 불교도가 수행을 위해 산에 틀여박혀 몇 개월이나 솔잎만 먹고 생활했지만 엄한 수행에 견딜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하산한 후에도 건강했다고 한다.


솔잎의 약효에 대해서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석가의 제자인 소년승들이 탁발한 마을에서 제사에 초대를 받아 폭식을 한 탓으로 급성 위염을 일으켜 점차 병들어 눕게 되고 말았다. 석가는 소년승들의 모습을 보고 정해진 시간 이외의 음식이나 폭식을 금하는 규칙을 만들었다. 또 게걸들린 소년승들에게는 의사가 약엽(藥葉)에 의한 처치를 하고 이 치료로 인해 곧 증상이 나았다고 한다. 이 사례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솔잎은 불교의학의 중요한 약엽(藥葉)이다. 


만성위염에는 적송(赤松)의 생 잎을 깨끗이 씻은 후 20~30개 정도를 잘 씹어 그 푸른즙을 침과 함께 넘기고 찌꺼기는 내뱉는다(뱉지 않고 삼켜도 된다. 방법은 계속 씹고 있으면 저절로 넘어간다). 또는 한주먹 정도의 솔잎(약 10g)을 300cc의 물로 반 분량이 될 때까지 달여 식전에 먹으면 효과가 있다. [석가가 남긴 건강법 76~77면]


[어깨결림을 금새 없애는 소나무 달인물]


소나무는 석가 이래의 고대 시대부터 약으로서 3천년이나 인체 경험에 기초를 두고 그 효과가 전해지고 있다. 약용이 되는 것은 적송의 잎으로 다량의 엽록소, 비타민 A, C등을 비롯하여 각종 비타민 군, 단백질, 당분, 테레빈 휘발성분, 철분, 인, 칼슘 등 유효성분이 있다. 이런 성분은 피로회복이나 스태미너 증강에 도움이 되고, 세포 하나 하나와 내장을 젊어지게 하는 힘이 있어 어깨결림에 효과가 있다.


인간은 40세를 넘어서면 육체적으로 쇠퇴하게 되고, 노화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된다. 활력도 저하하여 쉽게 피곤해지고, 자주 어깨결림 등 고장을 일으키기 쉽다. 그러나 중년이 된 사람이 소나무 잎을 달여서 매일 차 대신 마시면 아주 건강해진다. 시력도 청력도 월등히 좋아져 멀리 있는 것까지 분별되고 멀리서 들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혈행(血行)도 좋아져 심장의 움직임도 강해지고, 뇌의 활동도 좋게 하므로 노인들의 노망도 오지 않는다.


어깨결림에는 적송(赤松)의 잎을 한주먹 채집하고 그것을 1일양으로 하여 물 600cc를 붓고 반 정도가 될 때까지 달여 차 대신에 마시면 효과가 있다. [석가가 남긴 건강법 38~39]


[석가도 약용으로 이용한 송주(松酒)]


소나무는 <백약의 장(百藥의 長)>이라고 하며, 솔잎이 약이 된다는 것은 옛부터 알려져 있다. 석가도 약용으로 하고, 불교의학에도 나와 있는 생약의 하나다. 


일반적으로 약용이 되는 것은 솔잎이며, 다량의 엽록소, 비타민 A, C등의 각종 비타민, 단백질, 당분, 테레빈 휘발성분, 철분, 인, 칼슘 등의 유효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약용주에는 소나무 열매를 이용한다.


소나무 열매를 300g정도 준비하고, 1800cc의 화이트리카(우리나라의 소주와 같음)에 담근다. 1개월 정도되면 숙성한다. 그것을 1일 3회로, 1회에 2~3잔을 마시면 동맥경화에 효과가 있고, 상용(常用)하면 동맥경화 예방도 된다. [석가가 남긴 건강법 14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