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151

생태공동체의 희노애락 - 가비오따쓰 <세상을 다시 창조하는 마을> 스페인어로 `강갈매기'를 뜻하는 가비오따쓰는 나무 한 그루 없는 콜롬비아 사막에서 시작된 작은 생태 공동체다. 거기에는 적도의 미풍을 에너지로 바꿔주는 풍차, 식수의 세균 제거를 위한 태양열 주전자, 공식 통행수단인 `사바나 자전거', 약국 대신 약초전문점이 있다. 1970년대 문명화된 서구 사회의 모습에 회의를 느낀 가비오따스의 건설자들은 태양열과 풍력이라는 대체 에너지만으로 새로운 공동체를 만든다. 그들은 고군분투를 거듭하면서 지속가능한 사회의 모델을 찾아 자료를 수집하고 원주민 문화에서도 그 가능성을 탐색하기에 이른다. 가비오따스는 이전의 삶의 방식과는 다르게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곳곳에서 보여준다. 새로.. 2008. 11. 10.
Zeitgeist - 시대정신 다큐에 대해 영화 는 온라인 비디오를 통해 공개되는 한편, p2p를 통해 다운로드·공유하는 것도 가능하게 하는 배포전략을 썼다. 전략은 대성공이었다. 좀 더 고화질의 작품 감상을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에서 DVD를 구입할 수도 있다. 사진은 영화 의 DVD표지.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국제적으로 진행 중인 논쟁은 최근 한국에도 상륙했다. 이 영화의 제목은 (Zeitgeist, the movie). 독일어로 시대정신이라고 직역할 수 있다. 영화가 처음 선뵌 것은 2007년 6월. 구글(google) 비디오 사이트를 통해서다. 정식 개봉한 것도 아닌 이 영화는 처음부터 독특한 방식으로 배포되고 있다. 구글 비디오에 영화의 전체 영상이 공개되는 한편, 비트토런트 등.. 2008. 11. 10.
역경에 맞서는 '대담한 희망' - " 버락 오바마 " <그 일대기를 화첩에 답아> Barack Obama 미국 상원의원이 6월 3일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수를 확보함으로써 'Presidential Nominee' 가 되었다. 미국 민주당이 사상 처음으로 흑인 출신 대선 후보를 배출하였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실시되는 대선에서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71)과 오바마 의원 간 흑백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오바마는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집회에서 “오늘 밤 나는 여러분 앞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될 것임을 밝힌다. 오늘로써 길고 힘들었던 프라이머리 시즌이 끝났다”고 승리를 선언했다. 오바마는 1961년 8월 4일 하와이 호놀룰루 출생했다. 하와이대 학생이던 케냐 출신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는 오바마가 두 살 때 이혼을 하였다. 2004년 7월 보스턴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케냐.. 2008. 11. 6.
오바마의 딸들 - 오바마 가족 화첩 먼저 하루아침에 '대통령의 딸'로 거듭난 버락 오바마의 두 딸을 살펴보자. 1992년 10월 결혼한 오바마는 아내 미셸 사이에 두 딸 말리아(10)와 사샤(7)를 두고 있다. 이들은 1961년 생후 2개월이던 존 F. 케네디 2세와 4살이던 그의 누나 케롤라인 케네디 슐로스버그, 1977년 9살이던 지미 카터 대통령의 딸 에이미와 더불어 어린 나이에 백악관에 입성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여느 대통령의 딸과 마찬가지로 이들은 오바마의 유세현장에 동행하며 주목받았다. 아버지 없이 자라 두 딸을 끔찍이 아끼는 것으로 유명한 오바마는 연설 중에도 딸을 자주 언급해 자상한 아버지 상을 보여줬다. 하지만 두 딸은 지난 7월 초 NBC '액세스 할리우드'에 출연해 "아빠의 패션 감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빠가 .. 2008. 11. 6.
오바마 대선의 숨은 공신 '오프라 윈프리' » 오프라 윈프리가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제44대 미국대통령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4일(현지시간) 시카고의 그랜트 공원에서 열린 당선축하 행사에 참석해 있다. "오프라 윈프리가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된 것은 오바마 본인과 지지자들의 땀과 눈물의 결과이지만 누구보다도 잊지 못할 숨은 공신이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라는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막강한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윈프리는 대권경쟁 초기인 작년 5월 초선 연방 상원의원이 내세울 만한 경력의 전부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그동안 역대 대통령 선거 때마다 정치권으로부터 지지선언 구애를 받아왔지만 예외 .. 2008. 11. 6.
버락 오바마 일대기 혼혈 눈으로 미국 경험 “인종 초월한 공동체 꿈” 경제위기 앞 초선상원 ‘다자주의 세계’ 지향 그는 ‘혼혈’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수많은 경계를 넘어선 인종·문화·정치·사회적 혼혈이다. 미국 최초의 코즈모폴리턴(세계주의자) 대통령이다. 진보와 보수, 좌와 우의 이념에 상관없이, 미국 중심주의 사고를 버리지 못한 대통령과는 다른 첫 대통령이다. “충분히 흑인적이지 않다.” “백인처럼 행동한다.” “충분히 미국적이지 않다.” 오바마를 괴롭혔던 공격이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혼혈성이 오바마를 다인종 국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갈 21세기형 코즈모폴리턴 지도자로 성장시켰다. 아버지는 케냐 출신 흑인 유학생이고, 어머니는 캔자스 출신의 백인이다. 1961년 태어나 성장한 곳은 .. 2008. 11. 6.